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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6.12 18:00
연재수 :
6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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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086,572

작성
22.04.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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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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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6쪽

제 347화 기습의 묘미.

DUMMY

콰지지지직!


“커어어억!!!!”


인간들의 시선을 피해 전투를 벌이고자. 숲 속 내부로 이동하던 로키와 네메시스 일행들이었지만,

곧 앞서 가던 로키에게서 고통스러운 신음성이 울러퍼졌다.

로키는 처음에 자신의 배를 뚫고 나온 창날을 보며 어리둥절하였으나 곧 그것이 뒤에서의 기습인 것을 깨닫고는 고통스러워하면서 고개를 뒤로 돌렸고 그곳에는 몸을 숙인 채로 등 뒤에 창을 박아 넣은 제우스의 모습이 있었다.


“미안하지만.... 시간을 오래 끌긴 싫어. 친구.”


인간들과 충분히 거리가 멀어졌다고 판단된 제우스는 망설임 없이 숲에 들어가면서 모으기 시작한 파괴 속성들을 창 형태로 만들어 로키의 등 뒤에 기습한 것이었다.


“그러니 이대로 사라져라!!!”


손아귀에 있는 파괴 속성으로 이루어진 창에 힘을 집중하여 증폭시킨다.

이에 제우스의 손아귀에 있던 창이 한 순간 부풀어 오르더니 곧 사방에 스파크를 내뿜기 시작하였고 로키는 그 모습에 외쳤다.


“네가....!!!! 그러고도 주신이냐!!!! 치사한 자식아!!”


콰아아아아앙!!


최후의 발악으로 로키는 그 한 마디를 남기고 자신의 힘을 모으려고 했지만 그 전에 그의 몸이 파괴 속성에 부풀어 오르더니,

곧 사방에 신체파편들을 내뿌리며 폭발하였고 이에 제우스의 얼굴에 피가 뿌려졌다. 그 모습에 람히르는 어이가 없어서 소리쳤다.


“제우스! 갑자기 뒤에서 기습이라니 무슨...!!!”


“이걸로 원흉을 간단하게 제거했으니 문제없잖아?

정직하게 싸우는 것은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야.”


제우스는 그 말과 함께 자신의 얼굴에 묻은 피를 손목으로 닦아내더니 주위를 둘려보았고,

이에 내장으로 이루어진 붉은 덩어리들이 지면을 구르자 만족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죽었겠군. 그러니 이제 우리는 세레나를 도우러 가자고? 음?”


제우스는 벨라와 람히르의 어이없는 표정에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곧 그녀들이 살아온 세월이 얼마 되지 않는 것을 깨닫고는 피식! 웃었다.


“나참... 이래서 어린 존재들은... 삶을 살아가다보면 이럴 수도 있는 법이야.

모든 일은 효과적으로 처리해야지. 안 그래? 람히르, 벨라스트라즈.”


“........”


어차피 죽여야만 했던 적. 그렇기에 벨라와 람히르도 이번만은 할 말이 없는 듯이 그를 노려보기만 했다.

확실히 죽여야 하긴 했지만... 이렇게 기습이라는 석연치 않는 방법이라니...

마음 한 구석에 꺼림칙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방법이야 어떠하든. 이기면 그만이지.”


“그 말은 나도 동의하지.”


“.......!!!!!”


제우스는 자신의 말에 누군가 동의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그곳으로 고개를 돌렸고,

곧 그것이 벨라와 람히르, 혹은 칸다자의 목소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에 목소리가 들린 곳으로 눈을 돌린 제우스의 눈이 커졌다.


“.....살아있다고?”


아니다. 시체는 분명히 지면에 널려 있었다.

하지만... 수풀을 지나.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로키의 모습은 자신이 죽여 버린 존재와 동일한 모습이었다.

그것도 주름 하나하나 마저도! 이에 제우스는 인상을 찌푸렸다.


“가짜였군.”


“방금 그것은 나. 지금은 이게 나라네.”


그렇게 온화하게 웃는 로키는 입을 열었다.


“내 이름은 타락한 생명 ‘지즈’. 그리고 이곳에서의 이름은 대드루이드 로...”


콰직!!!


말하던 도중 그의 입천장에 파괴 속성으로 이루어진 창이 박혀 날아가더니, 뒤에 있던 고목에 몸이 대롱대롱 매달리게 되었고 이에 제우스는 그곳으로 돌진하여 창을 오른쪽으로 베어내며 빼내었다.

그 결과. 로키의 머리 오른편이 완전히 박살나며 창이 빠져나왔고 그곳에서 흘러나온 뇌수가 파괴의 창에 달라붙었지만.

제우스는 상관없다는 듯이 다시 창을 치켜들어 뻥 뚫린 목구멍에 창을 집어넣어 폭발시켰다. 이에 신체의 파편이 다시 한 번 사방에 비상한다.


“상대가 말할 때에 말을 귀담아 드는 것도 배우지 못했군. 답이 없는 불멸자 같으니.

말할 때랑 변신 할 때. 기다려주는 것이 예의라는 것도 모르나?”


“.......”


또 다른 지즈가 걸어 나오자. 제우스와 다른 일행들의 표정이 굳는다.

이번에는 감각을 제대로 집중하였기 때문에 그 기척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을 똑똑히 느꼈기 때문이었다.


“.....어떻게?”


그 답은 오래가지 않아 눈에 보였다. 지면에 얇은 막으로 이루어진 것이 꿈틀거리더니 한 곳으로 흘려갔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분명... 아까 전에 축제가 펼쳐진 인간들의 도시를 공격한 그 마물들의 신체였고 그것이 지즈의 육체를 재구성하여 만들어내고 있었다.


“분명히 죽을 정도의 타격인데... 재생한다고?”


“쿡쿡. 이건 재생이 아니라네. 생명에 의해 태어난 생물이 한 태초의 행위는 ‘자기복제’.

생물이란 끝없이 스스로를 복제해나가고, 다른 생물체들과 효율적으로 경쟁하기 위해 유성생식으로 발전하게 되었지.

지금 너희가 바라보는 나. ‘지즈’도 마찬가지라네. 멋지지 아니한가? 후후후.”


“...다른 개체란 소리군.”


“아니지. 이런 식으로 만든다고 하들. 자아가 하나에만 존재한다면 다른 개체가 아닌 바로 나. ‘본인’이라네.

그저 육체만 바뀌었을 뿐.”


지즈는 그 말과 함께 주름진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만지더니 곧 자신의 손으로 얼굴 가죽을 찢어버렸다.


“그리고... 이게 나지... 쿡쿡.”


얼굴에 일렁임이 생기더니 목소리와 성격이 바뀌어간다. 더 이상 온화했던 대드루이드는 그곳에 없었다.

그저 광기로 얼룩져진. 진정한 악마만이 있었을 뿐. 그의 등이 찢어지며 까마귀 날개가 람히르의 날개처럼 펼쳐진다.


“주신 제우스. 네가 날 기습한다는 정도는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어.

역시나 내 생각대로 움직이네? 쿡쿡. 오히려 기습을 안 했으면 재미없을 뻔했어.”


“몇 번이나 그딴 식으로 재생하든 상관없다! 나타내는 대로 전부 죽이면 되겠지!!! [아스트라페]!!”


겨우 모은 파괴 속성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렇다면 안심할 때. 속전속결할 뿐. 아무리 파괴의 주신 제우스라지만,

이곳에선 장기적으로는 극히 불리했다. 이에 제우스는 자신의 신창을 소환하여 주위에 파괴의 기류를 내뿜으며 돌진해갔지만....


“.....!!!!!”


로키의 한 손에 펼쳐진 술식에 그 돌진이 그대로 멈추었다. 이에 악마는 씨익! 웃더니 제우스를 던져버렸고 그러자 제우스는 가볍게 지면에 착지했다.


“생명...”

“속성이라고?”


붉은 기류의 속성이 로키의 몸에 일렁인다. 그것은 조화로 왜곡된 마나로 이루어진 이곳에서도 아름다운 빛을 내고 있었고,

이에 제우스는 혼란스러워했다. 저 속성은... 이곳의 영향을 받지 않는 건가?


“과거의 ‘그들’은 조화에게 생명 속성도 배척시키려고 했지.. 하지만 그럴 수가 없었어.

생명 속성마저 제외하면 그 ‘그릇’도 그대로 죽여 버리게 되거든.

그렇기에 나의 생명 속성만은 이곳에서 사용하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지.”


“......그들?”

“그릇?”


“그릇이 누군지는 너희도 잘 알고 있을 텐데? 날 죽일 뻔한 그 역겨운 엘프년 말이야.”


“그릇은... 플로라군.”


지즈에게 그럴 말을 들을 존재는 오직 하나 뿐. 이에 자연스럽게 답이 나오는 일행들이었다. 하지만 제우스는 붉은 기류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이 지즈를 바라보았다.


“생명 속성은 자기 생명만을 소비시킬 뿐. 그러한 술식은 만들 수가 없어! 생명의 주신은 현재 없단 말이다!”


생명도 8대 속성인 만큼. 막대한 에너지원이 되긴 하지만. 생명의 주신은 현재 실종상태. 그럴 만큼 술식의 발전은 극히 낮았고. 그 ‘4세계’조차 몇 명을 제외하곤 진전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제우스의 창을 막은 것은 확실한 술식. 흔히 마법이라 불리는 영역이었다. 그것이... 생명 속성으로 가능할 리가 없었다...


“....맞아. 나도 ‘그 존재’를 만나기 전에는 이렇게 생명을 사용하지 못하였지. 물론 지금은 달라졌지만 말이야.”


“......!!!!!!!”


제우스의 표정에 경악이 가득 찬다. 그리고 곧 맹금류 같은 날카로운 눈동자로 지즈를 노려보더니 외쳤다.


“맙소사...!! 네 이놈...!!!! 생명의 주신을 만났군!!! 대체 어디서 만났느냐?!!!!!!!!!!!!!!!!!!!!!!!!!!!”


실종된 8번째 주신에 대한 단서가 제우스의 눈앞에 있었다. 그 외침에 지즈는 제우스의 말을 부정하지 않았다.


“내가 그걸 말 할 리가 없잖아? 하지만 지금 분명한 건...”


지즈는 웃었다.


“너희는 이곳에서 날 절대 이길 수 없어. 몇 번이라도 나는 되살아날 것이고 너희는 처참하게 지면에 쓰러지겠지.”


그의 육체에서 붉은 생명이 주위에 뿌려진다. 그것은 불길한 색상으로 주위를 물들여갔고 지즈의 몸에는 힘이 흘러넘쳤다.


“어때? 너희 주신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는 힘의 양이지?”


“대체... 얼마나 많은 생명을 빼앗아. 자기 것으로 했길래...”


“셀 수 없을 만큼!! 쿡쿡!!!”


세계수의 영역에서... 그 동안 먹어치운 ‘생명’속성이 몸 내부를 채우다 못해 남은 잉여 힘의 기둥으로서 하늘로 치솟는다. 주신을 연상시키는 그 모습에 제우스는 다급하게 외쳤다.


“다들 도망가! 현재의 우리로는 절대 저 괴물을 못 이겨! 온전한 상태인 나라면 상대할 수 있지만!!

지금은 무리야!! 불멸자인 내가 시간을 끌겠다! 세레나랑 합류하여 당장 벗어나!!

<히드라의 송곳니>!!!!”


제우스에게 남은 모든 힘을 파괴 속성으로 집중하여, 이 거지 같은 환경에서 주신으로서의 기술을 재현해낸다. 8대 속성들 중 혼돈 속성과 더불어 가장 위험하다고 알려진 파괴 속성이라면....

아무리 많은 양의 생명 속성이라도 충분히 시간을 끌 수 있겠지.

속성 간의 우열을 생각하면 한동안은 저 힘을 이곳에 억누를 수가 있었다. 하지만...


콰직!!!


제우스의 기술이 정면에서 너무 쉽게 박살난다. 이에 제우스의 두 눈이 커지고 그의 가슴에는 지즈의 손이 관통하고 있는 상태였다.


“거짓말.... 커억!!”


“저건...”


“조화.... 속성이잖아...!!!”


지즈의 손을 녹색으로 물들인 것은 순수한 조화 속성. 그것은 너무나 쉽게 속성 간의 우열에서 상위의 속성인 파괴를 짓밟고는 제우스마저 관통해버렸다.

그러자 가슴이 관통된 제우스는 목구멍이 피로 가득 차. 입으로 흘려 나오는 것을 느끼며 지즈의 손목을 잡았다.


“어서 도망가! 이 자식은 처음부터... 세레나를 비롯한 우리 모두를 상대할 자신이 있어!!!”


“쿡쿡쿡. 너희가 도망가게 둘리가 없잖아?”


숲 전체의 지면이 꿈틀거리더니 곧 이곳을 감싸는 듯이 고기의 육벽이 치솟아 오르더니 곧 돔 형태로 숲을 뒤덮어버렸다.

이에 지즈는 제우스의 손을 조화 속성을 잘라내며 팔을 빼내더니 쓰레기처럼 내던졌고 그 결과. 제우스는 지면을 구르며 피를 흩뿌렸다.


“망할...!!!!!”


생각보다 지즈라는 네메시스의 자식은 위험했다. 그 동안 흑사병을 통해 모은 생명 속성의 양은 엄청났으며, 조화 속성까지 다룰 줄은 상상조차 못했다.

하물며 이곳의 영향을 받지 않는 속성들만 골라서 쓰니. 아무리 파괴의 주신 제우스라도 상대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게다가 육체가 죽어도 또다시 다른 육체로 부활해 뿐이니 죽이는 것은 불가능.


“조화 속성뿐이겠느냐?”


지즈의 반대 손이 검고 탁한 액체로 뒤덮인다. 검은 피와 흡사한 불쾌한 기척. 이에 지즈는 그것이 사랑스럽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느껴져. 내 아버지의 검은 피와도 같은 성스러운 감각이? 이건 내가 그 동안 선별하고 선별한 검은 피야...

인공적이긴 하지만... 아름답지? 응?

이걸 완성품으로 만드는 데에 상당히 고생했다고? 쿡쿡...”


“역겨운 자식!”


한쪽 팔에는 인공 검은 피랑 다른 팔에는 조화 속성이란 건가... 그러면서 치솟는 속성이 생명 속성인 것을 보면 지즈의 주된 속성은 생명이지만. 보조적으로 다른 두 가지를 쓸 수 있을 뿐이겠지. 현재의 지즈는 듣던 것보다 너무나 위험한 존재가 되어 있었다...


“[시공간 가르기].”


촤아아아악!!!!


하늘을 뒤덮었던 육벽이 한순간에 잘려. 그대로 무너져 내린다. 이에 지즈의 웃음기가 순식간에 사라지더니 곧 흥미로운 눈으로 람히르를 바라보았다.


“역시.... 너도 나의 형제자매였군... 그것도 두 명의 형제자매의 기척이 느껴지더니.

정말 그리운 느낌이야... 시간 속성과 공간 속성이라니...!!”


“전 당신과 같은 형제자매를 둔 적이 없습니다.”


서걱!!!!


람히르가 검 손잡이에 그대로 손을 올리고 있었을 뿐인데도. 지즈의 몸이 조각조각이 되어 지면으로 떨어져간다.

하지만 곧 또 다른 지즈가 만들어져 모습을 드러내더니 환한 미소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이런! 앙칼진 여동생이군! 우리들의 아버지가 너를 그리 가르쳤느냐?”


광기가 싹 빠져. 너무나 온화한 목소리였다. 하지만 람히르에게서 느껴지는 살기는 증폭되더니 그녀는 눈을 좁혔다.


“죄송하지만. 저의 아버지는 네메시스님이 아닙니다!”


“생물학적으로는 그렇지. 하지만 검은 피를 이은 이상. 너도 ‘네메시스의 자식’이다.

네가 모르는 사실은 아닐 텐데? 너도 나와 같다.

하지만 이상하군... 너무 희미한 냄새야...”


“!!!!”


어느 사이에 람히르의 코앞으로 다가와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지즈였고 이에 람히르가 지즈의 목을 시공간 속성으로 베어냈지만.

지즈는 자신의 머리가 지면을 향해 떨어져 내리는데도 람히르에게 아무런 반격을 하지 않았다.

그저 마물들의 신체가 조립되어 새로운 지즈가 걸어 나올 뿐이었다.


“사랑하는 나의 여동생아! 난 형제자매인 너와 싸우긴 싫구나....”


그는 손가락으로 바깥을 향해 가리켰다.


“내가 이것들과 주신을 처리할 때까지 바깥에 있거라.

처리하면... 형제자매끼리 대화를 나누도록 하자.”


척!


그 말과 함께 지즈는 람히르의 곁을 지나쳐 제우스와 벨라, 칸다자에게 가려고 했지만 그 앞을 람히르의 검이 막아섰다.


“정말 나랑 싸워야겠느냐? 같은 형제자매로서...”


“당신의 저의 적일 뿐. 그 이상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지즈의 턱이 두 갈래로 쪼개져 벌어지더니 그는 혀로 탐스럽게 자신의 입술을 핥았다.


[너의 그 건방진 혀와 눈을 뽑아도, 그렇게 버릇이 없는지 봐야겠구나!!!]


그 말과 함께 조화 속성이 담긴 손으로 람히르의 머리를 노린 지즈였지만.

그 전에 조화 속성이 없는 팔뚝이 잘려나가 공중에 떠올랐고, 그 틈으로 람히르는 지즈의 가슴 앞까지 다가와 그제야 검을 빠르게 뽑았다.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촤아아악!!!


지즈의 등으로 선으로 이루어진 핏줄기가 뒤로 뿌려지더니 곧 그의 육체가 반 토막이 내어 지면에 떨어져간다.


“글쎄? 그거야... 끝으로 가야 아는 법이지. 안 그래?”


조금 떨어진 곳. 다시 또 다른 몸으로 재생한 지즈는 람히르와 다른 존재들을 훑어보더니 입 꼬리를 들어올렸다.


“우리 네메시스의 자식들에겐 육체는 별 의미가 없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검은 피’. 안 그래?

우리들의 육체는 거짓된 형상일 뿐. 그럼 네메시스의 자식으로서 서로가 서로를 죽이고!

잡아먹는 살육의 장을 시작하자구나! 자신의 검은 피의 순도를 높이기 위하여! 아하하하핫!!!!!!!”


작가의말

시공간의 대천사 람히르의 상태라면 지즈 정도는 순식간에 죽습니다.

그녀라면 수틀리면 저 멀리 다른 차원이나, 우주공간으로 사출시켜버릴 수도 있죠.

네메시스의 검은 피를 이은 존재들 중 제일 강한 것이 현재 람히르입니다.

근데 등 뒤에서 기습한 제우스는 상당히 실용적이면서도 치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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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제 355화 괴물에게 사냥 당하는 종말. +1 22.05.04 31 3 31쪽
355 제 354화 각성. +1 22.05.04 37 2 31쪽
354 제 353화 플레이어와 사냥개. +1 22.04.21 29 3 29쪽
353 제 352화 전초전. +1 22.04.21 30 2 31쪽
352 제 351화 네메시스의 연구. +1 22.04.21 31 3 28쪽
351 제 350화 마리의 공개 수치플레이. +1 22.04.21 44 3 24쪽
350 제 349화 최악의 적의 등장. +1 22.04.21 30 2 22쪽
349 제 348화 분노한 4세계 괴물들의 왕. +1 22.04.08 32 3 41쪽
» 제 347화 기습의 묘미. +1 22.04.08 28 3 16쪽
347 제 346화 666의 괴물들이 걸어온 길. +1 22.04.08 30 2 21쪽
346 제 345화 악마는 선인의 탈을 뒤집어 쓴다. +1 22.04.08 24 2 24쪽
345 제 344화 퍼져나가는 역병. +1 22.04.08 27 3 29쪽
344 제 343화 666의 괴물을 만난 드래곤들. +2 22.03.31 52 2 27쪽
343 제 342화 그림자에 숨겨진 악몽. +1 22.03.31 37 2 30쪽
342 제 341화 낚시질에 걸린 물고기. +1 22.03.31 23 2 33쪽
341 제 340화 검은 피를 잇는 존재들. +1 22.03.31 29 3 34쪽
340 제 339화 야수사냥의 밤. +1 22.03.31 25 2 24쪽
339 제 338화 두리안을 선물해보았다. +2 22.03.23 30 3 18쪽
338 제 337화 마나의 의미. +1 22.03.23 24 3 21쪽
337 제 336화 수면 위로 올라오는 악. +1 22.03.10 33 3 24쪽
336 제 335화 악마들을 따르는 자들. +1 22.03.10 23 3 28쪽
335 제 334화 서리하는 엘프 +1 22.03.10 27 3 37쪽
334 제 333화 네메시스의 자식들. +1 22.03.10 30 2 29쪽
333 제 332화 용의 위로. +2 22.02.25 38 3 20쪽
332 제 331화 고통받는 4세계 괴물들의 왕. +1 22.02.25 40 3 26쪽
331 제 330화 네메시스의 준비. +1 22.02.25 32 2 32쪽
330 제 329화 세계수의 영역에 드리워진 그림자. +1 22.02.25 28 2 13쪽
329 제 328화 말리고스의 증오. +1 22.02.24 31 3 31쪽
328 제 327화 마리. 4세계에서 책을 사러가다8 +1 22.02.15 32 2 34쪽
327 제 326화 마리. 4세계에서 책을 사러가다7 +1 22.02.15 25 3 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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