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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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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6.2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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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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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31쪽

제 328화 말리고스의 증오.

DUMMY

“일어나세요! 플로라님!”


“.....누구야? 피곤해.... 자게 두라고!”


세레나는 몸이 나른한 것을 느끼며 피곤한 듯이 더 자려고 눈을 감았지만.

그런데도 자신을 깨운 존재는 계속 그녀의 몸을 흔들어 잠에서 깨웠고 그러자 세레나는 화가 난 듯이 벌떡! 상체를 일으켜 세우더니.

자신이 베고 있던 베개를 잠을 깨운 존재를 향해 던졌고 이에 팍! 하는 소리와 함께 그것은 튕겨나가 침대 위를 굴렸다.


“.....????!”


그녀의 베개에 맞은 것은 익숙한 보라색 머리카락을 가진 인간. 하지만 그 크기는 끽 해야. 그녀의 손바닥만한 크기였고

그 모습에 세레나는 어리둥절하면서 그것의 목을 집게손가락으로 짚어들더니, 자신의 얼굴 앞에 두고는 고개를 갸우뚱하였다.


“서열 3위 야누스? 네가 무슨 일이야? 게다가 왜 이렇게 작아졌어?”


“아하하! 플로라님! 전 ‘야누스의 깃털’이라는 분신 같은 거라서 말이죠!

아무튼...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플로라님! 지금 대형 사고가 터졌다고요!!!”


손바닥만한 야누스가 외치는 말에 세레나는 어리둥절하면서 귀를 까닥였고 이에 야누스는 그녀의 손가락에 매달린 상태로 외쳤다.


“당신이 쓰러져있는 동안... 네메시스님이 사고를 쳤다고요!!!”


“....네메시스가?!”


점점 의식이 선명해지는 세레나는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다. 눈앞의 손바닥만한 인간은 그녀가 처음 보는 존재였지만,

그녀는 너무나 당연한 듯이 대답을 하고 있었고 또한 현 상황의 기억이 그녀를 향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왔기 때문이었다.


“난 분명히...”


세레나는 자신의 상의를 감고 있는 붕대를 향해 시선을 돌렸고.

그러자 붕대가 피로 물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자 그녀는 이전의 기억을 떠올렸다.


“난... 빛의 주신 켈렌트에게 기습을 당했었지...?”


자신은 분명히 그때 심장이 뚫렸는데? 이에 어리둥절한 세레나였지만 야누스는 자신의 가슴을 탕탕 쳤다.


“공간의 주신 말리고스가 플로라님을 빠르게 4세계로 옮겨와서 겨우 살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플로라님의 생명력이 워낙 질긴 것도 있고 말이죠.”


“.....닥치고. 현 상황을 말해봐. 야누스. 네메시스가 친 사고가 대체 뭔데?”


“...당신도 어느 정도 짐작하실 텐데요?”


야누스는 정말 모르냐는 듯이 세레나를 바라보았고 이에 세레나는 ‘설마?’라는 말이 그녀의 마음속에서 맴돌았다.

분명... 자신은 이 뒤의 대답을 알고 있었다.


“....설마?”


“그 설마가 맞을 겁니다. 플로라님. 현재 네메시스님께선... 모든 666의 괴물들을 소집. 4세계를 제외한 모든 세계의 연합군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중입니다.

....당신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동안에 말이죠.”


“!!!!!!!!!!”


아아...! 이건 천 년 전 전쟁 당시의 자신의 기억... 이에 세레나는 현재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는 고개를 끄덕였고 곧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났다.


“윽!!!!”


아직 내부로는 재생이 완료되지 않아서인가? 이에 세레나는 가슴 한쪽이 불로 지져지는 통증에 표정을 구겼지만.

곧 아무렇지도 않는다는 듯이 곁에 있던 자신의 활을 챙겼다.

이런 고통쯤은 3년 전에 자신이 해온 666의 괴물들과의 ‘도전’ 당시에 입었던 상처에 비해선 별거 아니었기에...


“현 상황은?”


“666의 괴물들 중에선 11명 전사. 엑스트라 서열의 괴물들과 레지나 연합을 포함하면... 수도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적어도 저희 4세계 측의 희생자도 수십만 명은 되겠죠.”


“네메시스.... 이 나쁜 새끼!”


세레나는 네메시스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내뱉으며 자신의 화살을 찾았고 주위에 없는 것을 확인하자. 야누스를 바라보았다.

이에 그는 그녀의 반응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이 식물의 씨앗을 세레나에게 건넸다.

그러자 그녀는 거기에 조화를 담고는 지면에 던졌고 이에 순식간에 식물이 지면에서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잠시 뒤. 그걸 가만히 보고 있던 그녀는 물었다.


“연합군은?”


“인간 종족만 따져도 사망자는 수백억은 넘었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도 늘어나고 있지요.

저희들의 무력은 당신이 가장 잘 알잖아요? 플로라님.”


“..............”


3년에 걸쳐서 666의 괴물들과 모두 싸워온 플로라이기에 그녀는 전장의 상황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연합군이라고 하들. 그들은 피와 살로 이루어진 생물체였고,

근본이 괴물인 4세계 괴물들에 비해 그 육체적인 열세가 심했다. 4세계 괴물들의 입장에선 전쟁을 벌이는 행성의 대기를 오염시키기만 해도, 너무나 유리한 입장에서 전투를 벌일 수 있었고 또한...

666의 괴물들이란 존재들은 정면에서 어떻게 막아낼 수 없는 괴물 중의 괴물들이었다. 그런데 그들이 모두 움직이다니....

연합군들이 그 숫자가 얼마나 되든. 전장에 들어가는 즉시 죽어나가겠지...

그 만큼 666의 괴물들에겐 적의 숫자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들은 살육의 화신과도 같은 존재들이니까..

세레나는 완전히 자란 식물을 화살로 변화시키고는 자신의 등 뒤에 챙기면서, 자신의 머리를 넘기고는 야누스를 바라보았다.


“네메시스를... 막아야해.... 너도 나와 같은 생각이겠지? 서열 3위 야누스?”


“아하하! 제가 네메시스님을 방해할 리가...”


“개소리 하지 마! 그랬으면 네가 날 깨우러 오지 않았겠지. 빙빙 돌리지 말고.

내가 네메시스를 막기 원한다고 곱게 말하면 될 것을...”


그녀의 외침에 야누스는 씨익! 웃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 전쟁의 상황은 4세계 측으로 기울여졌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4세계 측이 승리하면 약 3개 정도의 결과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첫째. 네메시스님이 자신에게 저항하는 모든 주신들을 죽인 후. 먹어치워서. 다른 ‘세계’들도 저희 4세계처럼 만들어버리는 겁니다. 이 경우... 모든 세계에 4세계 괴물들과 같은 존재들이 출현하기 시작하고, 재수가 없으면 네메시스님의 검은 피가 모든 세계로 퍼져나가 이르고 세계들을 먹어치우기 시작하겠죠. 요컨대 필멸자도, 괴물도, 불멸자도 없는 완벽한 멸망입니다.”


“.....다른 결과는?”


“두 번째. 네메시스님이 모든 주신들을 죽인 후. 그들의 근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주신들을 창조하는 거군요.

이 경우. 제 계산이 맞다면 실종되었던 창조주가 다시 나타나 움직일 것이고.

그 결과. 창조주와 우리 사이의 새로운 전쟁이 펼쳐질 것입니다. 뭐... 창조주에게 지지 않을 자신은 있지만 말이죠.

이 경우에 창조주가 승리하면 다시 주신들로서 관리되는 불멸자들의 시대가 지속될 것이고,

우리 4세계 괴물측이 승리하면 네메시스님에게 만들어진 주신들로서 세계가 관리되는 괴물들의 시대가 열리겠죠.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번 전쟁의 피해자들 따윈 우습게 보일 정도로 생명체들이 학살당할 것이며...

‘666의 괴물’이라 불러오는 저희들 중 3분의 1은 죽는다고 보면 편합니다.

게다가 전쟁이 지속되면 지속될수록, 주신들의 공백기에 따라. 4세계 괴물들과 같은 존재들이 다른 세계에서 대나무마냥 튀어나오기 시작하겠죠.

그러면... 그 결과는 아시겠죠?”


모든 세계가 거의 멸망까지 가다가 겨우 생환한다는 소리겠지.. 그나마도 모든 세계에 종양처럼 퍼진 4세계 괴물들을 하나하나 제압해서 4세계로 끌고 올 생각을 하면 가슴이 답답해져오는 결과였다.


“...세 번째는?”


“네메시스님이 주신들의 근원을 바탕으로 새 주신을 창조하는데 실패하는 경우인데...

그 경우에도 모든 세계는 4세계화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네메시스님이 더 이상 근원에 미련을 두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방향성이 생겨납니다.”


“새로운 방향?”


“모든 세계는 황폐화되면서 멸망해가고... 저희는 더 이상 머물 곳이 없어집니다. 그렇게 서로 잡아먹으면서 겨우 살아가다가...

네메시스님이 굶주리고 굶주린 4세계 괴물들과 같은 이들을 모두 모와.... ‘외부 세계’로 침공을 실시하는 겁니다.

그것은 제가 네메시스님에게 조언만 하면 가능한 결과이죠.”


“‘외부 세계’라고? 그건 무슨....?”


세레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이 야누스를 향해 고개를 돌렸고 이에 야누스는 입 꼬리를 들어올렸다.


“창조주란 존재들은 한 명이 아니에요. 적어도 저희가 살아가는 ‘내부 세계’는 한 명 뿐이지만...

‘외부 세계’에도 창조주는 있다고요? 세상은 당신이 상상하는 것보다 넓어요. 플로라님.”


“뭐....라....고?!!!!!!!!!!!!!!!!!”


이에 세레나는 경악해하면서 외쳤지만, 야누스는 씁쓸하게 미소 지을 뿐이었다.


“뭐. 대부분은 ‘그들’에게 다 ‘잡아먹힌 상태’지만 말이죠. 후후... 적어도 제가 관측이 가능한 곳에선 말이죠...”


“??????”


“지금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니 넘어가도록 하죠. 지금 중요한 것은... 네메시스님을 막지 않으면...

이 3개의 최악의 사태들 중 하나가 반드시 일어나고 만다는 겁니다.”


“.....”


확실히... 어느 방향으로 가든. 네메시스는 세상을 멸망시키는 결과를 일으키고,

그 과정에서 죽어나가는 생물체들은 수를 셀 수가 없겠지. 어떤 방법을 써서든. 지금의 네메시스를... 막아야만 했다.


“대체.... 왜?”


그녀는 네메시스가 너무나도 싫었다. 그는 플로라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갔으며, 그녀의 삶 전체를 속인 괴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플로라는 그를 증오했지만....

동시에 그녀의 삶 전체를 그와 함께하면서 그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는 ‘괴물’이었다. 괴물은 필멸자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필멸자도 괴물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사고방식이 완전히 다른 것을 떠나서. 네메시스란 이름의 괴물에겐 그러한 굴레가 없었다.

하지만.... 그러한 괴물이 서서히 변해가고 있었음을 플로라는 시간이 지날수록 느낄 수가 있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이빨을 함부로 드러내지 않고, 4세계에 살아가는 존재들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었는데...

그가 어째서?!


“그가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이죠...”


“....무슨 말이야?”


“빛의 주신 켈렌트가 위장을 통해 당신을 끌어들인 후. 기습으로 당신을 해치는 것을 네메시스님은 똑똑히 봐버렸습니다...

그렇다면... 네메시스님이 괴물로서 내린 판단은 무엇일까요?”


“....”


“‘당신에게 위해가 되는 모든 것들을..... 모조리 재로 만든다.’ 당신에게 위해가 된다고 네메시스님이 판단을 내린 것이 빛의 주신이고, 빛의 주신은 자신이 살기 위해 동료 주신들과 그리고 필멸자들을 모와 총알받이로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켈렌트는 주신인 만큼. 그가 있는 성지를 빼앗지 않으면 결코 죽일 수가 없죠...

이 때문에 네메시스님은 연합군을 모조리 학살하고 있는 겁니다. 분노로 눈이 돌아 가버린 현재의 네메시스님에겐...

플로라님이 평소에 한 가르침 따위는 기억나지 않을 테니까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이루는 것.

그것이 괴물입니다..

하물며 현재의 네메시스님은.... 당신이 알고 있는 네메시스님이 아닙니다.”


“?”


“현재의 네메시스님은 수억이 넘어가는 필멸자들을 집어삼킨 상태. 그들의 기억이 고스란히 그의 머릿속으로 흘려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네메시스님의 의식은 혼탁해서...

식사를 그만둔 후. 한동안 자신의 기억을 정리하지 않는 이상. 네메시스님은 제정신을 유지하기 힘듭니다.

요컨대... 네메시스님의 결계 밖의 ‘마물’과도 같은 상태란 거죠.

지금이야. 플로라님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마음 앞에 겨우 아군을 구별하고 있지만.. 이제 그것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 마음마저도 꺾이면... 네메시스님의 발톱과 이빨은 저희 4세계를 향해서도 드러낼 겁니다.

그러니 제가 당신에게 청하는 겁니다.”


야누스는 그렇게 말하고는 그녀를 향해 몸을 숙여 절을 하였다.


“네메시스님을... 막아주세요. 플로라님...”


이에 세레나는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더니 그곳에 자신의 속성인 ‘조화’를 끌어올리고는 묵묵히 바라보았다.


“나보고... 네메시스를 죽이라는 거야?”


자신의 속성인 ‘조화’는... 네메시스를 죽이기 위해 ‘그들’이 만든 ‘독’. 이거라면...

4세계 괴물들의 왕인 네메시스를 죽일 수 있겠지... 애당초 이 9번째 속성이란 그런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걱정과는 별개로 야누스는 킥킥 웃었다.


“그에겐 ‘죽음’이란 개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플로라님. 그러니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무슨 말이야?”


“네메시스님이 평범한 4세계 괴물이 아니라는 것은 플로라님도 알고 있죠?”


그 말에 세레나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고 이에 야누스는 입 꼬리를 들어올렸다.


“당신은 네메시스님에 대해 전혀 모릅니다. 하물며 네메시스님을 죽이기 위해 ‘조화’라는 독을 만든 ‘그들’도 말이죠... 그는.....”


이에 야누스는 두 손을 들어 올리고는 어깨를 으쓱였다.


“이 이상은 저도 말할 수가 없겠군요. 저한테도 네메시스님이랑 한 ‘계약’에 걸려 있는지라.

이 부분은 말할 수가 없도록 되어있거든요.”


“허탈한 말이네. 기대하게 해놓고 그게 뭐야?”


“애당초 마왕이 자신의 약점을 떠벌리고 다닌 거 보셨습니까? 게다가 이 분은 보안부분이 철저하신 네메시스님이라..

하하...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합니다. 플로라님.”


그건 그렇네... 이에 세레나는 아쉬운 듯이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고 곧 주먹을 쥐었다.


“...됐어. 그럼 1세계로 갈 ‘세계 간의 경계’나 열어줘. 야누스.”


“에? 그건 네메시스님과 공간의 주신만 가능....”


“그걸 할 수 없으면 네가 내 앞에 없겠지. 안 그래?”


그리고... 이 부분은 세레나도 말리고스에게 직접 들은 적이 있었고 이에 야누스는 방긋 웃더니 손가락을 튕겨.

4세계와 1세계를 연결하는 ‘문’을 만들어냈다. 그 직후. 야누스는 세레나의 품속으로 들어오더니, 깃털로 변하였다.


[이걸 열면 아무리 저라도 지쳐서 말이죠... 뒷일은 맡기겠습니다. 플로라님.]


“...마음대로 해. 망할 자식아.”


세레나는 어두운 터널을 향해 뛰어 들어갔다. 얼마나 달려갔을까? 소리도, 빛도 통하지 않는 공간.

그곳을 달려가며 세레나는 활을 메겼다. 자신의 들은 것이 맞다면...


“멈춰!!!! 플로라!!!! 뇨롱!”


콰아아아앙!!!


그녀의 앞으로 붉은색 공간의 선들이 내리꽂혀져 길을 막더니. 허공에서 팟! 하고 분홍빛의 날개와 푸른색 몸체.

그리고 앙증맞게 둥글게 말린 꼬리가 인상적인 푸른 이구아나가 나타났다!!!!!!


“푸른 이구아나가 아니라고!!!!”


“....말리고스.”


그녀의 눈앞으로, 동그란 눈망울을 반짝이며 길을 막는 말리고스의 모습.

이에 세레나는 직감적으로 자신이 쥐고 있는 활에 힘을 주었다.


“비켜줘.”


“안 돼! 플로라에게 설명해줄 수는 없지만, 이 뒤로 네가 가면 안 돼!”


“4세계 괴물들과 주신들의 전쟁이 있으니까?”


“........”


이에 말리고스의 눈이 좁혀졌고 흘깃! 세레나의 머리와 발끝까지 살폈다.


“.....침상에 누워있던 네가 어떻게?”


“나라고 정보통이 없을 것 같아? 말리고스? 그러니 비켜! 난 그를 막아야만 해!”


“..........”


이에 말리고스는 슬픈 눈동자로 그녀를 바라보더니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절대 안 돼!!!”


“왜 네메시스를 돕는 거야? 말리고스?! 그는 지금 수많은 생물체들을 잡아먹고, 너의 형제인 주신을 먹어치우려고 하는데?”


“네메시스는 1세계의 빛의 주신만 처리하고 모든 것들을 원래대로 되돌릴 거야! 그러니 플로라는 잠시 기다리기만 하면 돼!!!”


“기다린다고? 이 상황을? 하?! 세계를 유지시키고 지켜야만 하는 주신이!!!

현재의 네메시스를 막지 않으면 모두가 파멸하고 만다고! 너도 속으로는 어느 정도 짐작할 거 아니야!!!

안 그래? 말리고스? 그런데 어째서?!!!!!”


“그래... 멸망하겠지. 하지만 1세계만 멸망하게 될 거야... 뇨롱...”


말리고스는 씁쓸한 미소를 짓더니 그녀에게 다가와. 그녀의 볼을 앞발로 어루만졌다.


“내 사랑하는 양녀인..... 너를 해한 죗값으로 말이야....”


“......!!!”


이에 세레나는 그의 앞발을 자신의 손으로 쳐내고는 뒤로 물러섰고 그러자 말리고스에게서 느껴지는 슬픔이 진해졌다.


“그가 하는 일이... 1세계의 무고한 필멸자들을 죽음으로 이끄는데도... 지켜보겠다고...?

너.... 내가 알고 있는 말리고스가 맞아?!”


네메시스에게 플로라와 같은 배신을 당한 것이 말리고스였다.

그런데... 그런 그가 네메시스의 편을 든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서.

그녀는 소리쳤고 이에 말리고스는 표정을 일그러트렸다.


“난 4세계의 주신들이 모두 죽은 후. 창조주에게 창조되어 오랜 과거로부터 살아왔어..

그 동안 내가 무엇을 했을 것 같아? 이 ‘세계 간의 경계’의 사이에서.. 난 그저 창조주의 명령만 수행해왔어...

그것이 얼마나 지루한 작업인지. 너는 상상조차 못할 거야... 플로라...

너무나 까마득한 시간이라서..... 내가 더 이상 아무것도 느낄 수 없어서 미쳐버릴 것 같았을 때...

난 너와 네메시스를 만났어! 그리고...”


말리고스는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숙였다.


“더 이상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을 만큼... 너희가 좋아졌단 말이야! 그것도 불멸자인 내가!!!

그런데.... 그런데!! 내 형제라고 알려진 빛의 주신이 너를 해한 모습을 직접 본 내 기분을 네가 알아?!

내 친딸과도 같은 너를?! 웃기지 마!! 난 결코 그를 용서하지 못해!!

나의 형제라고 알려진 그 빌어먹을 자식들보다!! 내가 알지도 못하는 1세계의 필멸자들보다..!!!

난 너와 네메시스가 소중하단 말이야!!!!

설사 나의 어머니인 창조주가 날 막는다고 해도 상관없어! 내 진심으로 사랑하는 딸인 널 위해서라면...

나는 얼마든지.....!!!”


말리고스는 자신의 앞발로 눈물을 닦아내더니 이빨을 드러냈다.


“죽여 버릴 거니까... 모조리....”


그 살기가 너무나 지독해서... 세레나는 666의 괴물들이 자신에게 살기를 드러낸 것 같은 감각을 느꼈다.

눈앞의 주신은... 진심이었다.


“그러니... 이대로 보내줄 수 없어. 플로라... 나의 사랑하는 딸아... 뇨롱...”


말리고스는 자신의 앞발로 그녀의 뒤편을 가리켰다.


“뒤돌아서... 4세계로 돌아가서 편히 쉬고 있어.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 곧...”


말리고스는 즐거운 듯이 웃고 있었다.


“1세계는 사라질 거야. 빌어먹을 빛의 주신과 함께 말이지...”


“말리고스!!!!!!”


피이이이잇!


이에 더 이상 듣지 못 하겠다는 듯이 세레나는 활을 들어 경고사격으로서 말리고스에게 쏘았다.

그녀의 화살은 말리고스의 볼을 지나. 혈선을 만들었고 이에 말리고스는 자신의 앞발로 피를 닦았다.


“그렇게까지.. 1세계로 가야겠어?”


“....그래. 그러니 비켜줘! 제발!!!!!”


세레나는 애원하는 듯이 그렇게 외쳤고 이에 말리고스는 속으로 갈등하는 듯이 그녀를 보고 침묵했지만. 곧 고개를 가로저었다.


“모든 것들의 어머니가 나에겐 준 권한으로서 명한다. [세계의 지원].”


그 말에.... 각 세계를 상징하는 ‘1세계’, ‘2세계’, ‘3세계’의 각각의 구멍이 열리더니 말리고스를 향해 힘이 흘려들어오기 시작하였고 그에 따라 우드득! 하는 소리와 함께 말리고스의 육체가 성장하기 시작하더니.

곧 그의 말려진 꼬리가 완전히 펼쳐지기 시작하였다. 그는 그렇게 성장하면서 외쳤다.


“그렇다면 좋아! 1세계로 가고 싶어? 날 쓰러트려! 그럼 보내줄게!! 하지만 이건 기억해. 플로라!”


분홍빛 날개가 황혼과 같은 선혈로 물들여져. 거대하게 펼쳐지고 말리고스의 이빨은 60cm에 가까운 칼날에 가까워지게 되었다.

그와 함께 말리고스와 플로라가 있는 ‘세계 간의 경계’가 지진이라도 나는 듯이 흔들리기 시작하였고 이에 세레나는 입술을 깨물었다.


“뭐야... 이 힘은....?!”


[나는 폭주하는 주신들을 제압할 용도로 만들어진 주신! 공간의 주신 말리고스!

이전 혼돈의 주신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난 만들어졌어! 그렇기 때문에 나에겐 모든 세계의 권한이 있고.

이를 통해. 모든 ‘세계의 지원’을 나를 향해 집중할 수가 있어!! 그런데...]


우우우우웅!!!!!!!


말리고스가 앞발을 내딛자. 각 세계에서 흘려온 힘이 그의 발톱 사이로 번개처럼 줄기줄기 솟아올랐고 이에 말리고스는 외쳤다.


[이런 나를 이긴다고?! 네가?! 아하하하하!!! 절대로 1세계로 보내줄 수 없어!! 서열 2위 괴물 플로라!!!!

아무리 나라도 이것만은 너에게 양보하지 못해! 최강의 주신이... 전력으로 널 상대해주겠어! 사랑하는 나의 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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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이 전환된다. 이에 세레나는 어리둥절했지만 곧 피범벅이다 못해 고기더미가 되버린 말리고스를 볼 수 있었고(....).

그 앞에 그녀는 걸어갔다.


“하아....하아... 네가 나를 걱정하는 것은 알아... 말리고스...”


움찔!


불멸자이기 때문인지. 그 상태에서 재생하려는 말리고스였지만 녹색의 빛은 그것을 방해하였고.

그러자 말리고스의 육편은 꿈틀되기만 할 뿐. 뭐라 대답을 하지 못하였다.


“나도 빛의 주신을 용서하지 못해... 하지만 이 방법은 아니야... 너도 기억하잖아. 우리가... 드림랜드에서 만난 필멸자들을...”


“........”


“우리는 ‘네메시스의 자식들’로부터 드림랜드를 지키기 위해 여행하면서. 수많은 존재들을 만났어.

어떤 이들은 우리를 해하려고 했고, 어떤 이들을 우리를 도우려고 했고, 모두가 각자만의 사연으로서 매 삶을 살아가는 존재들이었지... 이런 이들이... 주신과 우리들의 분쟁에 휘말려 죽을 이유가 있을까....?

이러면 우리 4세계 괴물들도 주신들과 다를 것이 없어. 우리 4세계 괴물들도 이전엔 필멸자였고,

4세계로 오게 된 계기 중 대다수가 주신 때문이었으니까...

우리도 이런 잘못을 저지를 수는 없잖아? 지금이라도 네메시스가 전쟁을 그만두게 만들어야해.

이 전쟁이 끝나면... 네메시스는 반드시 후회할 거야....

난... 그가 괴로워하는 것을 보지 못하겠어.”


움찔! 움찔!


“그러니 말리고스... 날 믿어줘. 난 네메시스를 막고는 너의 앞에 돌아와 널 안아줄 테니까... 날 믿어줘.”


“.........”


“네가 빛의 주신을 용서하지 못한다는 것은 알아. 그렇다면 내 얼굴을 봐서라도... 부탁해.... 말리고스...”


“................”


파아아앗!


그녀의 간절한 호소에 말리고스의 육편은 말이 없었지만, 플로라의 앞으로 ‘문’이 열렸고 이에 세레나는 그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 1세계의 전장 한복판으로 가는. 지하유적의 기억에서 보았던 그 문이었다.


“...고마워. 말리고스!”


그 말을 끝으로, 세레나가 예상한 것처럼 플로라는 그 문으로 뛰어들었다... 또 다시 장면이 전환된다. 이에 세레나는 이리저리 굴러가는 듯한 울렁증을 느꼈다. 아마도 길을 막는 666의 괴물들을 뚫는 기억들이기 때문이겠지.. 그리고 결국....


“....크윽!!”


그녀의 눈앞에 거대한 날개가 지나가고 이에 세레나는 몸을 구르며 피했지만 그 틈으로 붉은색 ‘공간의 선’들이 허공에서 나타나 그녀를 노렸다.

이에 세레나는 조화 속성으로 그것을 쳐내고는 단검을 손에 쥐었고 그러자 하늘 위로 마법진이 갑자기 펼쳐지더니 막대한 양의 마나가 그녀가 있는 지상을 향해 쏟아져 내렸다.

이를 피해 세레나가 숨이 차도록 달려서 겨우 그곳을 빠져나오자..


“또!?”


그녀의 앞으로 붉은색 날개가 지나간다. 이번에 느껴지는 속성은 ‘생명’.

그러한 끝없는 연계공격에 세레나는 지치는 것을 느끼며 자신에게 공격을 가하는 상대를 바라보았다.


‘...네메시스?!’


8개의 불안정한 날개. 인간 형태가 아닌 괴물의 형상으로서 오직 본능에만 맡긴 체.

세레나를 향해 달려드는 괴물의 모습이 보인다. 그 힘은 너무나 거대해서..

그녀의 감각으로는 어림짐작도 하기 힘들 정도였다. 그들이 있는 곳은 검은 피로 녹아내린 구덩이 안.

그리고 그 바깥에는..


‘666의 괴물들...?!’


생존해 있는 666의 괴물들이 연합군 따위는 신경을 꺼버리고는 각자만의 결계를 쳐서, 연합군이 오지 못하도록 한 후.

구덩이 바깥에 옹기종기 모여 내부의 전투를 구경하고 있었다.

평소 장난기 있는 그들의 모습과는 달리 다들 표정이 굳어진 모습.

그들은... 서열 2위의 도전을 긴장감 있는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그래.. 이 기억은... 플로라가 네메시스를 막던 당시의 기억...’


모두가 플로라를 걱정하고 있었다. 3년 전만하더라도 자신을 죽이지 못해서 벼르던 놈들이 모두 걱정하는 시선을 자신에게 보내자. 세레나는 나름 신선한 기분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단검에 조화를 담고는 자신에게 휘둘려진 네메시스의 날개를 튕겨내고는 달려 들어갔다.


“네메시스의 날개들을 정화해야만 해. 그것만이.... 그를 되돌릴 수 있어...”


그의 날개들은 평소의 아름다움과는 달리. 검은 피가 암세포의 혈관마냥 뻗어 나와 감싸고 있는 흉한 모습이었고,

이에 세레나는 급히 성장시킨 나무줄기를 발판삼아 그의 빛의 날개에 자신의 단검을 꽂았다.


촤아아아앗!!!


검은 피와 조화가 부딪혀 서로 상쇄되어가는 소리. 그러자 네메시스의 빛의 날개에 있는 검은 피로 이루어진 혈관이 줄어들더니,

네메시스의 빛의 날개는 환한 빛을 내기 시작하였고 이에 세레나의 주위로 빛의 마법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젠장!!!!”


몸을 최대한 뒤틀어 마법진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신성 마법들을 피해낸다. 하지만 완벽히 피하지는 못했는지.

세레나의 옆구리가 찢어져 출혈이 일어났고 이에 세레나는 이를 악물고 물러섰다.

그녀가 네메시스의 날개를 정화하면 할수록, 해당하는 속성의 날개를 휘둘려지기만 하는 공격이 각각의 속성에 해당하는 마법을 자율적으로 발동하기 시작하였고 그 힘은 주신이 사용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였다.

아무래도 지금까지 주신들과 전투를 하면서, 그들의 기술을 학습했기 때문이겠지. 이에 세레나는 이를 악물며 이제 얼마 남지 않는 자신의 몸 내부의 조화 속성을 느꼈다.


‘그래도... 효과가 있어. 네메시스가 점점 진정해 가고 있어....

하지만...’


네메시스가 괴물의 형상을 벗어버리고 그녀가 알고 있는 인간의 형태로 변해간다.

하지만... 그 직후. 휘둘려진 네메시스의 공격을 겨우 막아내며 세레나는 식은땀을 흘렸다.

그가 이성을 되찾아갈수록.... 그의 기술의 정밀도와 강함도 본래의 것으로 되돌아가고 있었다.

이대로면... 마지막 날개를 정화하는 순간을.... 자신이 버틸 수가 있을까?

그것도 8개의 날개가 자율적으로 사용하는 모든 공격들을 피해서? 이 자리에 야누스를 데려와도 그건 불가능하겠지.

그런데도... 세레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해냈어... 과거의 나는....’


플로라는... 이 상황에서 네메시스의 모든 날개를 정화하고는 그의 손에 죽었다...

그것이 세레나가 알고 있는 플로라의 최후였다..


‘이런 상황에서.... 싸웠구나... 당신은...’


병실에서 나온지 얼마 안 되어, 공간의 주신과 666의 괴물들의 방해를 정면에서 뚫고, 검은 피로 물들여진 이 죽음의 구덩이에서... 네메시스를 맞이해 상대한다..

그것도 정상적이지 않는 몸 상태로 말이다. 이 사실에 세레나는 자신과 그녀의 차이가 너무나 멀게 느껴졌다.

이것이 서열 2위의 괴물...

자신은.... 이런 것이 가능할까?


“미안해. 말리고스.. 난 다시 널 못 만날 것 같아... 하지만...”


몸에 남은 마지막 조화를 짜내고, 이에 따라 플로라의 볼에 있는 붉은 문신이 불타오르는 듯이 반짝인다.


“....네메시스는 구해줄 수 있을 것 같아.”


그 말을 끝으로 주위가 흐릿해지길 시작하였고 이에 세레나는 이 꿈이 끝나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일어났어? 뇨롱?”


말리고스가 그녀의 배 위에 올라탄 채로 내려다보며, 애완동물마냥 똘망똘망한 눈동자를 반짝이고 있었고...


“세레나~♥. 좋은 아침이야!”


쪽!


그녀가 잠에서 깨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볼에 입술을 맞추는 네메시스가 있었다. 그런 그들의 모습에 세레나는 자기도 모르게 미소 지었다.


‘이 기억들은 천 년 전의 일... 그리고... 내 눈앞에 있는 이들은....’


세레나는 말리고스와 네메시스를 잡더니, 자신의 품속으로 끌어들여 껴안았다.


‘플로라가 진심으로 지키고 싶었던 두 존재니까...’


“에에!? 세레나!? 아침부터 이러면.... 곤란한데♡.”


“.....뇨롱?!”


그런 둘의 반응에도 세레나는 그 둘과 볼을 비비며 입을 열었다.


“말리고스. 과거의 저는 당신한테 약속했었죠? 그 약속... 지금 지킬게요.”


“응?... 응!!!!”


그 말에 말리고스는 눈을 크게 뜨더니, 곧 무슨 말인지 깨달은 듯이 함박웃음을 지었고 이에 네메시스는 말리고스를 노려보았다.


“하하! 말리고스.... 그 약속이 무엇인지. 나.에.게.도. 말해줄 수 있어?... 정말로 궁금해서 그래.... 정말로.....”


네메시스의 등 뒤로 왠지 모르게 불길한 검은색 오오라가 피어오른다. 이에 세레나는 그의 이마에 딱밤을 때렸다.


“당신은 스토커 같은 질투를 그만하고요. 말리고스랑 모르는 사이도 아니면서..”


“우우! 하지만 세레나! 난 스토커가 아니라고!”


그런 네메시스의 애교에 말리고스는 조용히 고개를 돌려. 세레나의 곁에 있는 ‘무언가’를 바라보았고 이에 세레나도 시선을 돌리자....


“.......”


그녀를 쏙 빼닮은 봉제인형이 있었다. 이에 이것을 누가 만들었는지를 모를 리가 없는 세레나는 자신의 이마에 손을 짚었다.


“혹시.... 저 인형 안에 제 머리카락 같은 것을 넣은 것은 아니겠죠? 아니면 자신의 머리카락을 넣고 저에게 선물하려고 했다든지.”


뜬금!


“..........”


네메시스는 세레나의 말에 조용히 시선을 피했다.


“..........”


이에 세레나는 자신의 손에 조화 속성을 끌어 모와 인형을 태울 준비를 하였고 네메시스는 그걸 보고 기겁하더니 외쳤다.


“오해야! 이건 세레나가 자는 모습이 너무너무너무 귀여워서! 한 번 솜씨 발휘해서 만든 거야!!!!”


“그럼 내부 내용물은?”


“.....나랑 세레나 머리카락을 조금?”


그 결과. 세레나는 그 인형을 미련 없이 조화속성으로 태워버렸다고 한다...

그래도... 왠지 모르게 즐거워 보이는 오늘의 세레나였다.


작가의말

고기더미가 되어버린 말리고스... 괜찮습니다. 불멸자는 아무리 굴려도 죽지 않으니까요.

작가가 더 괴롭혀도 괜찮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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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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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제 357화 행성붕괴권! +1 22.05.04 30 3 22쪽
357 제 356화 대단한 궁극의 오의! +1 22.05.04 29 3 21쪽
356 제 355화 괴물에게 사냥 당하는 종말. +1 22.05.04 33 3 31쪽
355 제 354화 각성. +1 22.05.04 37 2 31쪽
354 제 353화 플레이어와 사냥개. +1 22.04.21 31 3 29쪽
353 제 352화 전초전. +1 22.04.21 30 2 31쪽
352 제 351화 네메시스의 연구. +1 22.04.21 31 3 28쪽
351 제 350화 마리의 공개 수치플레이. +1 22.04.21 44 3 24쪽
350 제 349화 최악의 적의 등장. +1 22.04.21 31 2 22쪽
349 제 348화 분노한 4세계 괴물들의 왕. +1 22.04.08 32 3 41쪽
348 제 347화 기습의 묘미. +1 22.04.08 29 3 16쪽
347 제 346화 666의 괴물들이 걸어온 길. +1 22.04.08 30 2 21쪽
346 제 345화 악마는 선인의 탈을 뒤집어 쓴다. +1 22.04.08 24 2 24쪽
345 제 344화 퍼져나가는 역병. +1 22.04.08 27 3 29쪽
344 제 343화 666의 괴물을 만난 드래곤들. +2 22.03.31 52 2 27쪽
343 제 342화 그림자에 숨겨진 악몽. +1 22.03.31 37 2 30쪽
342 제 341화 낚시질에 걸린 물고기. +1 22.03.31 23 2 33쪽
341 제 340화 검은 피를 잇는 존재들. +1 22.03.31 29 3 34쪽
340 제 339화 야수사냥의 밤. +1 22.03.31 25 2 24쪽
339 제 338화 두리안을 선물해보았다. +2 22.03.23 31 3 18쪽
338 제 337화 마나의 의미. +1 22.03.23 24 3 21쪽
337 제 336화 수면 위로 올라오는 악. +1 22.03.10 33 3 24쪽
336 제 335화 악마들을 따르는 자들. +1 22.03.10 24 3 28쪽
335 제 334화 서리하는 엘프 +1 22.03.10 27 3 37쪽
334 제 333화 네메시스의 자식들. +1 22.03.10 30 2 29쪽
333 제 332화 용의 위로. +2 22.02.25 38 3 20쪽
332 제 331화 고통받는 4세계 괴물들의 왕. +1 22.02.25 40 3 26쪽
331 제 330화 네메시스의 준비. +1 22.02.25 34 2 32쪽
330 제 329화 세계수의 영역에 드리워진 그림자. +1 22.02.25 28 2 13쪽
» 제 328화 말리고스의 증오. +1 22.02.24 32 3 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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