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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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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6.2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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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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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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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29쪽

제 344화 퍼져나가는 역병.

DUMMY

“...그렇게 된 거였어?! 미...미안해!! 너에게 두드려맞는 동족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그만...”


모든 상황 설명이 끝난 후. 벨라는 자신이 실수했다고 인정하면서 세레나에게 사과를 하였고.

이에 세레나는 자신의 허리를 손으로 문질렸다. 저 놈의 붉은 용이 힘 조절도 안 하고,

갑작스럽게 그녀의 허리에 이단옆차기를 가한 만큼. 아직도 맞은 부위가 얼얼했기 때문이었다.

만약 이곳의 환경 덕분에 신체능력이 향상되지 않았으면 그 공격으로 그대로 정신 줄을 놓았을지도 몰랐다.


[게데가 플로님도 모자라서 용의 여왕님의 직계혈족이라니.. 오늘 따라 귀하신 분들을 자주 뵙는군요.]


니드호그는 벨라의 신분을 들은 직후. 숙였던 고개를 들어 올리며 그렇게 입을 열었고.

그의 반응에 벨라는 낯간지럽다는 듯이 뒷머리를 긁적였다.


“나만 어머니의 혈족인 것은 아니잖아? 다른 드래곤 로드들도 직계혈족일 텐데.”


[당신을 제외한 다른 혈족인 그들이 드래곤 로드에 오른 것은 머나먼 과거의 일이었습니다.

어쩌면... 용의 여왕님께선 무슨 생각이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아니면 미래에 일어난 ‘무슨 일’에 대한 대비이라든가...]


“.....날카롭네.”


벨라스트라즈의 존재를 파악하자마자. 진실에 가까운 추측을 하는 니드호그였다.

아무리 정보가 차단된 채로 세계수의 영역에서만 살아간다고 하들. 최상위 종족 중 하나인 드래곤다운 명석한 추측.

이에 벨라는 니드호그를 그렇게 평하였고 이에 그는 벨라와 눈을 마주쳤다.


[저도 드래곤 캐슬 소속의 드래곤으로서 용의 여왕님을 수호하던 드래곤이었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그것이 벌써 천 년이나 지나버린 이야기군요...]


니드호그의 현 나이는 약 4천 가량. 그 중 3천년을 드래곤 캐슬에서 보낸 것을 생각하면.

오랜만에 그곳에서의 추억이 생각나는 니드호그였다. 이에 니드호그는 살며시 눈을 감았고.

그러자 몸을 어느 정도 회복한 칸다자가 그들에게 다가왔다.


[플로님! 당신에게 저 칸다자가! 할 말이 있습니다! 악마가... 악마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 악마가 이번 일의 흑막이란 말입니다!!]


“악마?”


다른 일행들은 그 말에 마족을 생각한 듯이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세레나는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바로 깨닫더니 인상을 찌푸렸다.


“그 녀석이라면... 내가 천 년 전에 확실히 소멸시켰어. 온 몸이 조화 속성으로 감싸졌는데 지금까지 살아 있을 리가...”


[하지만 제가 직접 보았습니다! 로키!! 그에게서 나온 악마의 까마귀 날개와!

그 빌어먹을 괴물들의 왕이 헤임달에게 붙여뒀던 존재가 순식간에 제압되는 모습을 말입니다!!!]


“잠깐! 설마.. 너와 네메시스가 제거했다는 마지막 ‘네메시스의 자식’을 말하는 거야?”


그런 둘의 대화에 어느 정도 짚이는 것이 생긴 듯이 벨라는 대화에 뛰어들었고 이에 세레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것 같아. 그 놈 말고는 내 기억에 까마귀 날개를 달고 있는 네메시스의 자식은 없어.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남아서 이곳에 숨어있었다는 건가요...”


“그것도 가장 강력한 필멸자들 중 하나인 세계수의 눈을 피해서 말이지...”


뒤를 잇는 람히르와 제우스의 말. 제우스는 무언가 감이 잡힌다는 듯이 손뼉을 딱! 쳤다.


“천 년 동안이나 숨는 것은 불가능. 그렇다면.. 두 존재가 손을 잡은 것이겠군.”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마라!!!! 세계수님은 타락한 악마와 손을 잡을 분이 아니다!]


칸다자는 제우스의 말에 즉시 반발하였고 이에 제우스는 팔짱을 낀 채로 그녀를 노려보았다.


“그 과정이이 아니라면. 세계수가 한없이 무능하다는 설명밖에 안 되는데? 야수정령?”


“아직 결론을 내리기에는 정보가 부족해. 제우스!!”


“하지만 이 과정이 현재로선 가장 답에 근접한 것으로 보이지. 안 그래?”


“.......”


그 말에 세레나는 반론하지 못하였다. 확실히 현재로는 두 존재가 손을 잡아,

이곳에서 무언가를 이루려고 하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세계수가 그럴 리가 없어.”


그녀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세계수는 결코 그럴 존재가 아니었고...

무엇보다 이 영역에 있는 사람들을 희생시켜서 그녀가 얻는 것은 무엇인 걸까? 세레나는 자신의 머릿속에서 현 상황을 정리해갔다.


‘둘이 손을 잡은 상태라고 생각할 때... 그 둘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이 뭐지?’


드루이드들을 이용하여 인간들을 희생시켜. 거짓된 검은 피를 생산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 만들어진 거짓된 검은 피를 어디다 사용하는 거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목적을 위해서 둘이 손을 잡는 목적이 될 수 있는 걸까?


“.....거짓된 검은 피. 그것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아야만 현 상황을 완전히 파헤칠 수 있을 것 같아. 안 그래?”


끄덕!


그녀의 말에 다른 일행들도 동감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현재 문제는 그렇게 생산된 거짓된 검은 피들이 어디로 갔냐는 것.

그것만 알 수 있으면 세계수와 네메시스의 자식 간의 관계를 알 수 있을지도 몰랐다.


“현재로서 분명한 점은... 천 년 전의 악마가 대드루이드 행세로 이 상황을 이끌고 있다는 것.

그리고 세계수는 이것에 대해 아무런 제지를 하고 있지 않다는 거야.”


[........]


이번만은 칸다자도 할 말이 없는 듯이 고개를 숙였고 벨라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렇다면 세계수가 어떤 이유 때문에 협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협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


모든 일행의 질문에 벨라는 세계수가 보이는 곳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네메시스의 제거. 그거라면 둘의 동기가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과거의 세레나.. 아니. 플로라는 네메시스의 손에 죽어버렸으니 세계수도 충분히 증오를 품을만하고,

네메시스의 자식 입장에서도 자신들을 제거해간 네메시스에게 복수하고 싶을 테니..

조화 속성을 제외한 모든 것들을 약화시키는 이곳의 대기는... 어쩌면 네메시스에 대항하기 위한 함정 같은 것이 아닐까? 이 때문에 둘이 손을 잡은 거라면...”


“이 모든 상황은 네메시스를 이곳으로 끌어들여, 죽이는 것이 목적이다?”


“언제까지나 내 예상일뿐이지만... 내 예상에는 그래. 세계수 혼자선... 결코 네메시스를 이길 수 없을 테니까 말이지...”


“잠깐..! 그렇다면... 현재 네메시스는...”


“위험하지... 않을까요?”


네메시스의 행방을 알고 있는 모두의 시선이 세계수를 향하였고 그 순간...


파아아아아앗!!!!!!!


그들의 머리 위로 대기를 찢는 소리와 함께 하늘 위로 길다란 금속물체가 빠르게 지나갔고 그 이후. 광풍이 지상을 스쳐지나갔다.


“.....네메시스가 미사일을 사용했잖아?”


제우스의 멍한 말과 함께.. 세계수의 줄기 위로 작은 불기둥이 솟아오르는 것이 똑똑히 보였다. 말이 작은 크기지.

세계수의 영역 어디서도 보일 정도의 밝은 불빛이었다. 그리고...


쿠우우우우웅.....


천둥소리와 같은 폭발음이 그들이 있는 곳까지 뒤늦게 울려왔고 그 상황에 제우스는 말을 이었다.


“네메시스에게.. 지금 무슨 일이 생겼군. 그게 아니면 그 녀석이 저것을 사용할 리가 없어.”


“......가겠어.”


제우스의 뒷말에 벨라는 바로 본 모습으로 되돌아가기 시작하였고 이에 세레나는 외쳤다.


“멈춰! 벨라스트라즈!”


[왜?! 네메시스를 구해야만하잖아!!! 지금 그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은!!!]


“필요 없어. 내가 아는 네메시스라면..”


세레나는 일행들을 지나. 불꽃이 잦아드는 곳을 바라보았다.


“그 바보자식은... 보나마나 자기 혼자서 해결하기 위해 우리에게 말도 안 하고 스스로 미끼가 된 거니까.”


[에? 하지만. 네메시스가 저기로 올라간 목적은...]


“네메시스는 옛날부터 모든 상황에 대응할 준비를 하는 괴물이야. 그런 그가 저 상황을 예상 못할 리가 없어.

하다못해 빠져나갈 확신이 있어서 직접 들어간 것일걸?”


세레나는 네메시스의 그림자 속에서 느꼈던 기척을 생각하고는 자신의 팔에 생겨난 닭살을 어루만졌다.

그 존재가 직접 움직이기만 한다면... 네메시스는 확실히 생환할 수 있겠지. 그렇다면 문제는..


“현재 문제는 바로 우리일걸?”


[뭐?]


“천 년 전에 내가 만났던 그 악마는... 나쁜 쪽으로는 머리가 잘 돌아가는 놈이라서 말이야...

내가 아는 그 놈이라면....”


세레나는 벨라에게 인간 형태로 되돌아가라는 듯이 손짓하고는 자신의 화살 통에서 화살을 꺼냈다.


“분명히 네메시스와 떨어진 일행들도 습격할 테니까 말이지.”


그 말에 벨라는 순순히 인간 형태로 되돌아왔고 이에 세레나는 지면에 귀를 기울이더니 곧 안색이 굳어졌다.


“벨라... 람히르...”


“....왜?”


“너희 네메시스와 이곳으로 와봤다고 했지?”


“응. 너에게 줄 두리안을 구하려. 그런데 왜?”


“네메시스가... 이곳에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어?”


플로라가 이전에 그 악마와 싸웠던 장소, 세레나는 발걸음을 옮겼고 이에 일행들은 이상하다는 듯이 그 뒤를 따라갔다.

그리고... 세레나는 이전에 네메시스들이 코앞에 왔었던 구덩이를 내려다보았다.


“.....?”


“....많아. 내가 수를 세기 어려울 정도야. 이런 숫자를 네메시스가 눈치 채지 못할 정도라니...

네메시스는 대체 얼마나 약해진 거야? 아니... 나랑 니드호그의 전투 소리에 몰려나온 걸까?”


“???”


세레나는 화살을 메기더니, 그곳에 조화 속성을 담아내기 시작하였고 이에 람히르와 벨라는 뒤로 물러섰다.


“네메시스가 너희들과 데이트를 즐길 때. 왜 이곳 전체에서 거짓된 검은 피의 기척이 느껴진다고 했는지 알겠어.

그리고 이 세계수의 영역에서 만들어진 거짓된 검은 피들이 모두 어디로 갔는지도....”


세레나는 그 말과 함께 모든 힘을 담아 화살을 당겨, 그 끝을 모르는 구덩이 아래를 향하였다.


“바로 이곳이야... 이 입구와 연결된 지하 아래에!”


그리고 화살을 놓자. 아름다운 녹색의 빛이 지하를 향해 질주한다. 그리고...


콰지지지지직!!!!!


한참을 앞으로 질주하는 세레나의 화살에서... 기괴한 소리가 채워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살을 가르고, 뼈를 분쇄시키는 살육의 소리. 그럼에도 끝도 모르는 길을 질주하는 그녀의 화살이었고 그와 함께...


끼웨에에에에엑!!!!!!!!!


구덩이 내부에서 괴로워하는 울음소리들이 아우성치기 시작하였다. 그 수는 너무나 많아서...

구덩이 바깥으로 들리다 못해. 그들이 서있는 지하가 흔들릴 정도였다. 이에 모든 이들의 안색이 굳어졌다.

그 안에 대체 얼마나 많길래. 그 울음소리만으로도 지면이 흔들릴 정도인가?


“내가 느낄 수 있는 한계치까지 세어도 이것들의 숫자는... 천을 넘어.”


“망할! 대체 얼마나 많은 거야!!!”


세레나의 조화의 화살에 몇 십 마리가 찢겨나간 후. 그것들은 흥분했는지. 안광을 내뿜으며 지하에서 올라오기 시작하였고.

이에 세레나는 위급하게 외쳤다.


“이곳의 입구를 막아야겠어! 제우스! 할 수 있겠어?”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난 부수는 것이 전문인 신이라고!!!”


인간 문명이 어느 정도 이상으로 발전해올 때마다 그것을 멸하는 주신이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 그런데 겨우 이런 통로 따위를 막는데 의심을 받다니!

이에 제우스는 씨익! 웃으며 통로 앞으로 걸어가 두 손을 모와 그 내부에 파괴 속성을 모으기 시작하였다.


“........”


“.....제우스?”


파지지직!


손아귀에 파괴 속성이 모이긴 한데... 아직은 스파크 정도의 작은 불빛.

그러자 제우스는 이마에 힘줄이 생길 정도로 힘을 모왔지만... 그 크기가 커지는 속도는 너무나 느렸다.

이에 제우스는 식은땀을 흘리며 뒤돌아보며 외쳤다.


“저기...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어느 정도?”


“몇 십 분.. 정도?”


“아오! 저 무능의 주신!!!! 그게 네 일이라메!!!”


“나도 어쩔 수 없어! 이곳의 엿 같은 조화 속성 때문에! 술식이 너무나 불안정하단 말이야!

그냥 막 모으다간 나를 포함해서 주위 모두가 날아가 버릴 걸? 애초에 파괴 속성은 불안정한 걸로 악명 높단 말이야!!!”


파괴 속성이 담당 주신인 제우스를 제외하고 사용자가 거의 없는 이유가 바로 그거였다.

가뜩이나 불안정한 속성을 최악의 환경에서 써야만 하는 만큼. 그 난이도는 최상.

이에 제우스는 식은땀까지 흘려가며 조심하고 있었고 그 외침에 니드호그가 몸을 일으켜, 구덩이로 다가갔다.


[제가 시간을 벌겠습니다! 플로님!]


그와 함께 니드호그는 깊은 숨을 들이쉬더니 구덩이를 향해 브레스를 내뿜었고 이에 녹색의 불길이 그 내부를 휘감아 아래로 질주하기 시작하였다. 그에 따라 울려 퍼지는 울음소리들...

녹색의 불길은 정화하는 듯이 그 소리들을 서서히 줄여나갔다. 하지만..


[...무슨?]


곧 울음소리들이 커지는가 싶더니, 브레스 내부로 그림자가 생겨났고.

곧 브레스를 뚫고 거대한 고깃덩어리들이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 이에 니드호그는 브레스를 멈추고 황급히 뒤로 물러섰다.


[언데드가 생각날 정도의 지독한 사기로군..!!]


썩어버린 시체에서나 날 법한 냄새가 그것에게서 퍼져 나오고 있었다. 마치 사방에 포자를 퍼트리는 듯한 독버섯과도 같은 모습.

그것의 겉면은 브레스에 인해 까맣게 죽어있었지만. 그럼에도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숨 쉬는 듯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런 끔찍한 모습에 다들 숨 죽였고 그리고...


콰직!!!!


고깃덩어리로 이루어진 윗부분이 스스로 찢어발겨지더니, 곧 그 내부로 거대한 새가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


끼이에에에엑!!!!!!!


[흐레스벨그!!! 어째서! 네가!!]


한 때는 성스럽다고 할 정도로 아름다웠을 깃털이 흉하게 고깃덩어리들이 덕지덕지 달라붙어있었고 그 깃털의 색은 변한지 오래였다.

그와 함께 일부 깃털은 빠져, 그 내부에 썩어버린 살점을 내보이고 있었고 그것에게서 흘려 나오는 악취는, 그 누구라도 코를 막을 수밖에 없을 정도였다. 지금의 모습은 그저 고깃덩어리로 이루어진 흉한 존재. 그 이상은 아니었다.


“그게 누구지?”


[3세계 요괴. 대요괴 가루다족 출신입니다! 그도 저처럼 세계수의 은혜를 입어.

이곳을 수호하는 임무를 지닌 존재입니다. 최근에 안 보였길래. 은둔생활을 하는 줄 알았지만....]


본래는 3세계의 주신인 시온에게 전쟁 중에 복수하기 위해 참전한 존재였지만, 시온을 만나기 전에 중상을 입은 후.

세계수에게 걷어진 요괴였다. 그런데.... 그런 존재가 저런 형태가 되어버릴 줄이라... 니드호그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외쳤다.


[한때 신수로 불릴 정도의 요괴가... 저렇게 타락해버리다니...!!

제 눈으로 봐도 믿을 수가 없군요!! 대체 이곳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까? 플로님!!!!]


“그 빌어먹을 놈의 짓이겠지... 타락한 생명... 지즈.”


[크으으윽!! 제가 놈을 상대하겠습니다! 그러니 나머지를...]


자신을 보며 날개를 펼친 흐레스벨그를 보며 이를 간 니드호그는 자신 또한 날개를 펼쳐.

치솟아싸우려고 하였고 이에 세레나는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 그럴 필요 없어.”


촤아아아악!!!


“놈을 죽이는 건. 나에겐 간단하니까.”


흐레스벨그의 몸통 중앙이 거대한 구멍이 뚫린다. 이에 니드호그가 깜짝 놀라 세레나를 내려다보니,

그녀는 사용한 활을 아래로 내릴 뿐이었다.


“놈과 함께 온 떨거지들이나 처리해줘.”


그 말과 함께 흐레스벨그가 빠져나온 고깃덩어리들이 스스로 무너져 내려,

곧 형체를 갖추기 시작하였고 이에 제우스는 눈살을 찌푸렸다.


“젠장! 저 고깃덩어리들 하나하나가 생물체라고? 대체....”


“지즈의 저주의 불꽃이 땅을 녹여 만들게 된 생물체야. 내가 이전에 본 적이 있는 쓰레기들이지.

개개인은 그다지 강하지는 않아. 다만....”


세레나는 수 십 개의 화살로 몇 마리를 쓰러트리더니 말을 이었다.


“생물이란 끊임없이 자기를 복제하려는 기능을 가진 존재들이지...

타락한 지즈의 불꽃에서 태어난 저것들도 그러한 본능을 가지고 있어.

아마도 꽤나 오랜 시간동안 자기복제를 해온 것 같은데... 그 숫자는 아무리 나라도 상상이 되지 않는 걸?”


순식간에 수 십 마리가 조화에 휘감겨 불타는 모습에 다들 멍하니 세레나를 바라보았고 이에 그녀는 어깨를 으쓱였다.


“제우스가 입구를 파괴할 시간을 벌어야해. 그럼.. 다들 부탁해. 나는 따로 상대해야하는 존재가 있는 것 같으니.”


“응? 그게 뭔데? 어라?”


흐레스벨그의 배에 있는 구멍 주위의 살점들이 흉악하게 꿈틀거리더니 다시 뭉쳐서 재생을 하였고.

그러자 눈이 썩어버려 텅 빈 눈구멍으로 세레나를 바라보는 흐레스벨그였다. 이에 세레나는 입을 열었다.


“지즈는 네메시스의 자식들 중 가장 재생에 특화된 놈이지.

아마도 그 재생력을 다른 놈에게 부여하는 방법이 생긴 것 같네. 하지만...”


세레나는 번개 같이 하늘로 치솟아 올라. 발꿈치로 흐레스벨그의 머리를 내려찍었고 이에 거대한 새의 육체가 지면에 떨어진다.

그 직후. 어느 사이에 지면으로 내려온 세레나는 흐레스벨그의 머리를 주먹으로 내려찍어. 그대로 분쇄하였고 재생하려는 살점을 조화로 하나하나 태워나갔다.

그와 동시에 흐레스벨그의 몸통을 바로 차. 지면을 8m가량 튕겨나가게 하더니, 그 틈으로 흐레스벨그의 날개를 그녀의 두 손으로 뜯어냈다. 그렇게 녹색으로 불타버리는 재 사이로 세레나가 달려 나오는 모습은 다른 일행들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보게 만들었다.


“재생하지 못하도록 이렇게 파편까지 확실히 조져버리면 되지.”


끼우에에엑!!!!!!


순식간에 날개와 머리를 잃은 흐레스벨그가 재생하려는 듯이 주위에 두 다리를 휘두르며 구차하게 저항하는 모습이 보인다.


“...말도 안 되는 속도야!! 666의 괴물들은 다 저래?!”


“응. 그 녀석들은 다 저래. 내가 666의 괴물들에게 맞아본 바로는...

대부분 저런 속도로 싸울 걸? 더 빠른 속도는 널렸고...”


“....”


제우스는 태평하게 중얼거리더니 손아귀에 모은 파괴의 힘을 서서히 창 형태로 구현시키기 시작하였고,

다른 일행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같이 빠져나온 놈들을 처리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곧 이상함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것들... 어째 니드호그랑 칸다자에게만 집중적으로 달려드는데?”


“그건 그들이 야수정령이니까 그런 것일 걸?”


세레나는 익숙하다는 듯이 흐레스벨그를 해체해가며 말을 이었다.


“흐레스벨그처럼... 혹은 뒤따라오는 ‘저것들’처럼 니드호그와 칸다자를 저렇게 만들 생각이겠지.

그리고 이것들은 그럴 목적으로 저 구덩이 아래에 만들어졌을 테고 말이야. 그 동안 만들어진 거짓된 검은 피는 그렇게 사용되었을 걸?”


[[네?!]]


그 말에 칸다자랑 니드호그는 깜짝 놀라 외쳤고 세레나는 귀찮다는 듯이 구덩이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맙소사!]


타락한 야수정령들이 구덩이를 타고 모습을 드러낸다. 그 모습에 칸다자는 경악에 가까운 말을 내뱉었고 곧 외쳤다.


[최근에 실종된 야수정령들이 늘어나서... 자기들끼리 본능을 못 이겨 잡아먹은 것인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라...]


[이 끔찍한 생물체들이 타락시켜나갔군. 이 빌어먹을 놈들!!!]


분노에 찬 니드호그가 앞장서서 철저하게 짓밟아간다. 최상위종족 출신이자. 천 년 전 전쟁의 생존자인 만큼.

그 전투력은 발급. 앞길을 막는 타락한 야수정령들이나 고깃덩어리들은 순식간에 부수어져갔고 이에 세레나는 외쳤다.


“물러서! 흐레스벨그란 요괴도 너처럼 행동하다가 당했을 거야. 니드호그!”


[크윽!! 알겠습니다! 플로님!]


절대적인 그녀의 말에 순순히 따라주는 니드호그였고 이에 세레나는 한숨을 쉬며, 주먹을 내질렸다.

그러자 흐레스벨그의 살점과 뼈가 주위로 튀어나가더니 조화에 불태워져갔다.


“천 년 전에도 이런 식이었지...”


네메시스 자식들과의 마지막 전투. 4명으로 이루어진 그들은 타락한 생명 지즈가 주위에 뿌린 저 고깃덩어리들을 일일이 조지면서, 지즈를 상대해야만 했었다.

네메시스가 전면에서의 공격을 막고, 플로라는 지즈의 목숨을 노린다.

말리고스는 지즈의 빈틈을 만들면서, 주위에서 조여오는 고깃덩어리들이 만드는 벽을 부수었으며,

세계수는 지즈가 만들어낸 거짓된 생물들을 모조리 살육해나갔다.

그 결과. 지즈는 세계수의 심부로 만들어진 플로라의 활에서 나온 화살에 소멸하였다.

아니. 그때에 소멸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존재는 죽지 않고 이렇게 다시 되돌아와 있었다.


‘세계수... 정말로... 너야?’


그것도... 당시에 싸웠던 세계수와 손을 잡은 상태로 말이다. 이에 세레나는 볼에 붉은 문신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흐레스벨그의 차가운 심장을 뜯어내어, 조화로 불태웠지만.

그럼에도 흐레스벨그의 재생은 멈추지 않았다. 아니. 주위 고깃덩어리들이 흐레스벨그에게 다가와 스스로를 희생하여 그것을 악착같이 치료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세레나는 묵묵히 흐레스벨그를 조져갔다.

재생보다 자신이 불태우는 것이 빠른 이상. 그 정도는 아무런 문제없었기 때문이었다.


“만약에.... 이 사태의 흑막이 정말 너라면....”


세레나는 흐레스벨그의 마지막 조각까지 완전히 불태우며 세계수가 보이는 곳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너랑 지즈를 사이좋게 내 손으로 죽여 버릴 거야.”


지금 말한 것은 과거의 플로라로서인 걸까? 아니면 현재의 세레나로서인 걸까?

그것은 알 수 없었지만. 그녀의 잔잔한 분노만이 주위에 퍼져나갈 뿐이었다...


“좋았어! 충분히 힘을 모왔다!! 간다아아아앗!!!!!”


제우스는 몸 주위에 파괴 속성을 휘감아. 자신의 앞길을 막는 모든 것들을 분쇄하며 달려 나가더니.

곧 구덩이 안으로 자신이 만든 파괴의 창을 집어던졌다.

이에 지상으로 올라오고 있던 야수정령들이나 고깃덩어리들은 전부 분쇄되어나갔고 어느 정도 아래로 내려간 것이 보이자. 제우스는 지면에 엎드리며 외쳤다.


“모두 엎드려! 충격이 클 거야!!!!”


콰아아아아아앙!!!!


창 자체가 폭발되어, 주위에 막대한 충격을 가한다. 그러자 구덩이 주위의 일부 땅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였고 이에 지면에 엎드린 제우스는 깜짝 놀라! 급히 달려 나갔다. 그 거대한 소리에 깜짝 놀란 숲속의 새들이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와 함께...


우우우우우우웅!!!!


지진이라도 난 듯이 지면이 흔들렸고 이에 다들 균형을 잃고 주저앉을 정도였다. 그렇게 잠시 후. 진동이 끝나자. 벨라는 걸어 나와 구덩이를 내려다보았다.


“.....끝났나?”


입구는 확실히 무너져 내린 모습. 이에 세레나는 팔짱을 낀 채로 걸어오더니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건 급한 대로 입구만을 막았을 뿐이야. 대부분은 살아있을 걸? 나중에 저 내부에 있는 것들을 소탕할 방안을 구해야만 해. 그 숫자는... 천 년 동안 분열해온 것을 생각하면 적어도 수만은 될 테니.. 저것들이 타락시킨 야수정령들을 생각하면 더 많을 거야.”


“끔찍하네..”


이상한 생물체들도 그렇지만, 저 안에 얼마나 많은 타락한 야수정령들이 있을지 짐작조차 되지 않았다. 분명한 것은... 그대로 둔다면 그 숫자가 늘어난다는 것. 이에 제우스는 겨우 빠져나왔다는 듯이 식은땀을 닦았다.


“후하! 나도 저기에 끌려갈 뻔했네.”


“....제우스를 저 안에 던져놓고, 저것들을 제거하게 하면 어떨까? 불멸자라 무한 베터리잖아?”


벨라는 진지하게 이 제안을 하였다. 확실히 불멸자인 제우스를 던져 넣으면 언젠가는 제거할 터. 이 사실에 모두의 시선이 제우스를 향하자. 그는 억울하다는 듯이 외쳤다.


“너무하네!!!! 아무리 나라도 지하에서 그런 일은 하고 싶지 않아!!!!”


“그럴 필요는 없을 걸? 이곳의 대기가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면,

네메시스가 검은 피를 투입해서 먹어치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거야. 그의 검은 피는... 항상 굶주려있거든.”


세레나는 냉정하게 상황을 평가하더니, 네메시스가 있을 지점을 바라보았다.


“일단... 네메시스와 통화를 해봐야... 음?”


무전기가 되지 않자. 세레나는 고개를 갸우뚱하였고 이에 제우스는 설명했다.


“네메시스가 우리들에게 준 것은 주파수가 단파라 거리가 짧아.

끽해야 500m정도? 이곳이 숲속인 것을 생각하면 그 이상은 통화가 불가능이야.”


“칫. 도움은 안 되는군. 그렇다면..”


“세계수에게 바로 쳐들어가자는 웃기지 않는 말은 하지 마. 너를 제외한 다른 일행들은 제 실력이 안 나오는 상태니까 말이야.

그리고... 상대도 조화를 다루는 존재가 있고 말이지. 네가 활을 얻기 전까지는 그대로 가는 것은 힘들어.”


“........”


제우스의 말에 세레나는 조용히 자신의 두 손을 내려다보았다.

확실히.. 이전의 전투에선 자신이 졌지만.... 현재의 자신이라면....


‘...그 놈에게 지지 않을 자신은 있어.’


“지금 우리는 추슬러야할 시간이야. 현재 칸다자와 니드호그란 정보원이 우리에게 들어온 이상. 그들의 정보를 정리하는 것이 옳아. 전투란 적을 알아야 적을 이기는 법이거든.

하물며 현재 네메시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우리도 알아야만 해.”


네메시스가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은 알지만.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른다. 그저 홀로 남아있는 네메시스를 노리는 공격이라는 사실 정도뿐.

게다가 지즈를 직접 보고 살아 돌아온 칸다자와 야수정령들 중 가장 권위가 높은 니드호그가 이곳에 온 이상. 그들의 정보도 중요했다. 이에 세레나는 그의 말을 인정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 그럼 숙소로 돌아가자....”


“세레나?”


뒷말을 끄는 세레나의 모습에 다들 고개를 갸우뚱하였고 이에 세레나는 눈을 좁히며 말을 이었다.


“....당해버렸네. 제대로 당했어.”


부스럭!


주위 수풀들이 흔들리고 수목들 사이로 눈동자들이 나타난다. 그것들의 숫자는 너무나 많아서... 수를 세기 힘들 정도였고 그들이 지나온 길에는 이미 고깃덩어리로 이루어진 벽만이 보일 뿐. 그 뒤의 두께가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이미 그들은 타락한 야수정령들에 의해 포위되어있었다.


“어느 사이에... 이렇게나 몰려왔잖아...?”


“그들이 올라오는 입구가... 하나가 아니었어... 젠장...!”


이 상황에서 세레나는 생각했다. 확실히 방금 메워버린 구멍이 천 년 전에 저주의 불꽃이 타들어가서 생겨난 거라면... 하나만 있을 리가 없었다. 당시의 전투로 세계수의 영역 곳곳이 저주의 불꽃이 타올랐으니... 그 길은 숫자를 세기 힘들 정도겠지...


“개미처럼 몰려드는데...”


“애초에 저 구덩이가 개미굴과 같은 구조인 것 같지만 말이죠.”


람히르는 자신의 검에 달라붙은 고깃덩어리들을 검을 휘둘려, 날려버렸고 이에 니드호그는 몸을 숙이며 외쳤다.


[모두 저의 등에 타십시오! 이곳을 빠져나가겠습니다!!! 음?]


“갑자기... 물러나고 있다고?”


그것들의 포위도 잠시 뿐.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것들은 공격해오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포위망을 풀어 어디론가를 향해 전부 이동하기 시작하였고 그 방향을 깨달은 람히르가 외쳤다.


“축제가 일어난 인간들의 도시로 향하고 있어요!”


“대체... 무슨 생각인 거지?”


네메시스 일행들을 포위한 상태였지만. 그것들은 네메시스 일행들과 칸다자, 그리고 니드호그를 보지 못한다는 듯이 무시하며 축제를 즐기는 인간들이 있는 곳을 향해 달려 나갈 뿐이었고 이에 경계하고 있는 그들은 따라가지 못한 상태로 그대로 멈추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아직 포위되어 있는 이상. 함부로 쫓아가다간 역으로 반격을 받을지도 몰랐기 때문이었다.


“타락한 야수정령들은... 이전에 내가 만난 놈처럼 몸에 릴리스의 생물학 병기(흑사병)를 활성화시키는 ‘촉매’를 가지고 있었어.

그렇다면...”


꺄아아아아앗!!!

뭐야? 이건..!!! 살려....

어째서 내 몸에 마녀의 저주가?! 으아아아악!!!


저 멀리서 비명소리가 울려 퍼지고 그 비명소리에 일행들을 살펴본 세레나는 외쳤다.


“피 냄새가 나고 있어... 이것들이... 인간들을 습격하고 있어!!! 그리고 흑사병까지도...!!!”


“대체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저것들이 왜 우리를 안 노리고 갑자기 인간들을 습격하는 건데?”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뒤의 말은 없었다. 그저 마물이라고 할 수 있는 그것들의 뒤를 쫓아. 뒤꽁무니에 버려진 것들부터 차근차근 처리해나갈 뿐.


“우리가 막는 수밖에.... 없어!!!”


마물들을 쫓아 사라진 세레나와 일행들을 물끄러미 바라본 까마귀는 그들이 완전히 사라지자. 조용히 입을 열었다.


“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 성격은 변하지 않았군... 플로라... 그러한 오만이 널 죽일 것이다... 까악! 까악! 까악!”


그 말을 끝으로 검은 깃털을 흩날리며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까마귀였고.

그와 동시에 네메시스의 울음소리로 보이는 분노에 찬 외침이 세계수 쪽에서 잔잔히 퍼져 나오고 있었다...


작가의말

까마귀는 입 구조상 앵무새처럼 말을 따라할 수가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많은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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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제 355화 괴물에게 사냥 당하는 종말. +1 22.05.04 33 3 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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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제 353화 플레이어와 사냥개. +1 22.04.21 31 3 29쪽
353 제 352화 전초전. +1 22.04.21 30 2 31쪽
352 제 351화 네메시스의 연구. +1 22.04.21 31 3 28쪽
351 제 350화 마리의 공개 수치플레이. +1 22.04.21 44 3 24쪽
350 제 349화 최악의 적의 등장. +1 22.04.21 31 2 22쪽
349 제 348화 분노한 4세계 괴물들의 왕. +1 22.04.08 32 3 41쪽
348 제 347화 기습의 묘미. +1 22.04.08 29 3 16쪽
347 제 346화 666의 괴물들이 걸어온 길. +1 22.04.08 30 2 21쪽
346 제 345화 악마는 선인의 탈을 뒤집어 쓴다. +1 22.04.08 25 2 24쪽
» 제 344화 퍼져나가는 역병. +1 22.04.08 28 3 29쪽
344 제 343화 666의 괴물을 만난 드래곤들. +2 22.03.31 52 2 27쪽
343 제 342화 그림자에 숨겨진 악몽. +1 22.03.31 38 2 30쪽
342 제 341화 낚시질에 걸린 물고기. +1 22.03.31 23 2 33쪽
341 제 340화 검은 피를 잇는 존재들. +1 22.03.31 29 3 34쪽
340 제 339화 야수사냥의 밤. +1 22.03.31 26 2 24쪽
339 제 338화 두리안을 선물해보았다. +2 22.03.23 31 3 18쪽
338 제 337화 마나의 의미. +1 22.03.23 24 3 21쪽
337 제 336화 수면 위로 올라오는 악. +1 22.03.10 33 3 24쪽
336 제 335화 악마들을 따르는 자들. +1 22.03.10 24 3 28쪽
335 제 334화 서리하는 엘프 +1 22.03.10 27 3 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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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제 332화 용의 위로. +2 22.02.25 38 3 20쪽
332 제 331화 고통받는 4세계 괴물들의 왕. +1 22.02.25 40 3 26쪽
331 제 330화 네메시스의 준비. +1 22.02.25 34 2 32쪽
330 제 329화 세계수의 영역에 드리워진 그림자. +1 22.02.25 28 2 13쪽
329 제 328화 말리고스의 증오. +1 22.02.24 32 3 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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