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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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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9.09 20:47
연재수 :
69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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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206,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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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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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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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30쪽

제 427화 제1의 성. 알타반 요새 함락.

DUMMY

2시간.

월검향이 부활하자마자. 제2의 성에 있는 워프 게이트를 타고 온 후.

그로선 최대한 빨리 알타반 요새로 달려왔는데도 걸린 시간이었다.

너무나 늦었다고 월검향은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그는 이곳으로 되돌아왔다.

하지만...


“물의 벽인가...”


그들이 있었던 성 전체가 현재 거대한 물의 장벽에 포위된 상태였고,

다른 거짓된 영웅들이 그 앞에 멈추어져 있는 모습이었다.

모두가 어두운 표정으로 눈앞에 있는 물의 장벽을 보고 있었다.


“....아무도 못 들어간 거야?”


“저 벽에 흐르는 힘이, 저의 마법에 비해 너무 강력해요.”


“우리가 들어가려고, 모든 수를 사용해 보았지만...”


“무리무리. 물의 방향 자체가 밖에 들어오는 존재를 튕겨내게 되어있더라고.”


결국에는 그 어떤 방법으로도.

알타반 요새 안에 들어갈 수 없었다는 이야기겠지...

그 말에 월검향이 고개를 돌려 영웅왕을 보니.

그는 월검향을 시선을 느끼자마자 고개를 돌려버렸고,

그 모습에 월검향은 속으로 똥고집이라고 중얼거렸다.

반신이기에 오만한 영웅왕으로선.

자신의 힘으로도 무력한 이 상황을,

자존심 때문이라도 인정하기 싫기 때문이겠지.


위이이이이잉!


잠시 뒤. 대도서관이 펼친 술식으로 그들의 앞에 문이 열리더니,

대도서관 또한 이 자리에 도착하였다.

그러자 그녀는 멍한 눈동자로 물의 벽을 보았다.


“....터무니없을 정도의 속성이 물의 벽에서 관측됨.

오랜 시간 경과로 생존자는 없을 것으로...

음...?”


“왜 대도서관?”


“내부에 30명의 생존자가 감지됨.

생명 반응은 정상....

어째서?”


대도서관은 자신의 간파스킬로 느껴지는 기척들을 보고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어째서 30명이나 되는 인원을 아직도 죽이지 못한 거지?

설마 강물의 에린의 시선을 피해 용케 숨어 있는 건가?

하지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다친 기척조차 없었다.

마치....


“일부로 살려두고 있다...?”


촤아아아아아앗!!!!!


그 순간. 대도서관의 혼잣말을 대답해주는 듯이 물의 벽이 좌우로 벌어지고...

한때 아름다운 성벽이었지만.

현재는 폐허가 된 알타반 요새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에 남아있는 부러진 병장기나 탄흔들은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졌음을 알려주고 있었고,

한때 살아있던 생물체라곤 믿을 수 없을 만큼.

말라버린 미라들은 죽었던 당시의 모습으로 그대로 굳어져 있었다.

대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에린을 피해, 이곳에서 도망가려고 하다가 저런 꼴이 되었을까?

분명한 점은..

그렇게 그녀에게 잡아먹힌 존재들의 영혼은 윤회의 궤로 순환하는 것조차 못하고,

영원히 사라졌다는 사실이겠지...

여기서 시선을 위로 올리면.

폐허가 된 성벽의 맨 위에 강물의 에린이 앉아,

흥미진진한 눈동자로 7명의 거짓된 영웅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드디어 7명 모두 왔구나?

너희 모두를 기다리고 있었어.”


“강물의 에린!!”


“무슨 생각이지?”


거짓된 영웅들의 외침에 에린은 비웃는 듯이 입꼬리를 들어 올렸다.


“아까부터 부활하는 너희들이 꽤나 거슬려서,

내가 이곳에서 몇 놈 잡아다가 정보를 불게 했거든?

그런데 꽤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어서 말이야.

너희. 이곳에서 유일한 희망이라면서?4세계 괴물들을 물리쳐주는 여신의 영웅들!

...뭐. 너희를 믿었던 이들은 현재 이 꼴이 되었지만 말이야.”


에린이 손짓하자. 그녀의 등 뒤로 용 형태의 물줄기들이 치솟아 오르더니,

그곳에 30명 가량의 존재들이 그대로 묶여 있었다.


“이 녀석들을 제외하고는, 내가 모두 잡아먹었어.”


“그들은 인질인가요!!?!”


마법소녀의 외침에 에린은 작게 웃더니, 그녀를 향해 눈을 돌렸다.


“풋! 인질? 내가 너희들 따위에게?

미안하지만. 이것들은 인질이 아니야.

난 그저...

너희들과 현재 대화를 나누고 싶을 뿐이고.

이것들은 내가 너희와 대화를 나누는데 필요한 도구야.”


“...대화?”


“응. 대화.”


에린은 그 말과 함께 귀가 뾰족한 작은 소년을 자신의 곁으로 끌고 왔고,

그걸 본 소환사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누나....”


“...젠장! 기다려! 내가 반드시 구해줄 테니까!”


‘소환사가 돌보고 있다는 고아가 있다고 했지...?

그게 저 아이인가 보군.’


“자자. 감동의 상봉은 그만하도록 해.

이제부터 즐거워지는 시간이니까 말이지.”


촤아아아아앗!


7명의 거짓된 영웅들의 등 뒤로 물의 장벽이 치솟아 오르더니,

곧 하늘마저 완전히 막아버리는 모습으로 그들을 포위하였고.

그 모습에 거짓된 영웅들은,

에린이 마음만 먹으면 자신들을 죽일 수 있음을 느끼고는,

굳어진 눈으로 그녀를 보았다.


“너희들은 이상해.

너희의 몸속에는 레지나 연합들처럼 영혼이 없고,

그렇다고 생명 활동에 필요한 장기들이 있는 것도 아니야.

뭐랄까... 골렘이나 인형 같달까?

하지만 단순히 그러한 것들과 비교하기에는,

너희들은 살아있는 반응을 보인단 말이지.

심지어 죽으면 일정시간 이후. 부활도 하니,

이 에린님이 꽤나 흥미가 돋은 상태야.

내가 알기로는 이런 것이 가능한 존재들은...”


에린은 잠시 말을 뜸을 들이더니, 소년의 머리에 손을 올렸다.


“‘불멸자’들 뿐이거든.

그럼 너희에게 묻겠어.

대체 무엇 때문에 계속 부활할 수 있는 거지?”


“...알려주면 그 아이를 풀어주실 건가요?”


“대답에 따라서는...

이 아이뿐만 아니라. 나머지 필멸자들도 너희들에게 돌려줄 거야.”


“누나.....”


엘프 소년은 도움을 청하는 듯이 소환사는 보며 애처로운 눈빛을 하였고,

이에 소환사는 입술을 깨물었다.


“저희는 프레이야의...”


“소환사! 말하지 마!

이게 무슨 짓이야!”


소환사가 뒷말을 잇기 전. 월검향은 바로 나서서 소환사의 입을 막으며 말렸다.

하지만 소환사는 그의 손을 뿌리치더니,

동요로 흔들리는 눈동자로 그를 노려보았다.


“이것이 아니면! 이 상황에서 소년을 살릴 방법이 없잖아요!”


“살인귀 말이 맞아. 그 사실을 말한다고 해도.

놈은 쉽게 풀어주지 않을 걸?”


“애초에 저 말이 거짓말이면. 어떻게 하려고?”


월검향에 이어서, 힐 하는 마왕과 검귀가 소환사를 말린다.

하지만...


“잠깐만요! 그럼 저 소년을 버리자는 거에요?

그리고 뒤에 있는 30명의 생명들도?

우리는 영웅이라고요!

아무리 작은 가능성이라도!

저들을 살릴 방법을 강구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요!”


마법소녀가 나서서 그들을 막아서고,

그러한 그들의 모습에 대도서관과 영웅왕은 조용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7명이 서로 다른 의견으로 투닥거리자.

에린은 눈을 좁히더니, 곧 미소를 지었다.


“너희들의 반응을 보면...

너희들은 완전한 불멸이 아닌가 보네?

이를테면...

무언가가 박살나면. 너희도 죽게 된다든가 말이야...

프레이야의 이름을 꺼냈으니.

십중팔구 그 년과 관련되어 있겠고...

그 년은 이 결계 제일 구석에 있으니.

나머지 성들을 함락시키고,

그녀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파괴하면.

너희도 완전히 죽게 되는 거지?”


“!!!!!!”


강물의 에린에게 순식간에 간파당했다.

단지 ‘프레이야라’는 이름만 들었을 뿐인데도.

거짓된 영웅들의 목숨이 달린, 프레이야의 검과 가까운 정보들을 얻어냈다.

그 사실에 영웅왕과 대도서관은 인상을 찌푸렸고,

나머지 영웅들은 경악했다.


‘젠장! 머리 돌아가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야!’


이 이상의 정보 누출을 막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에 월검향이 어떻게든 막으려고 했지만...

그 전에 에린이 나섰다.


“그럼 너희는 내가 프레이야를 죽이러 갈 때까지.

계속해서 부활하는 거지? 응?”


“...그렇다면?”


에린의 말에 모두가 숨죽이고, 그녀의 뒷말을 기다린다.

무서울 정도의 침묵만이 흐르는 가운데...

그녀는 피식! 웃었다.


“잘됐네.”


“......?”


에린은 왠지 모르게 즐거운 표정으로 다리를 우아하게 꼬았다.


“난 말이야.

2세계 전선이 아닌.

이곳이나 공격하고 있으라는 동료들의 말에,

기분이 꽤나 나빠진 상태였는데..

의외로 재미있어질 것 같아.

그런 의미로 나는 너희들에게 유리한 제안을 하고 싶은데. 어때?”


“...말해보거라.”


영웅왕의 오만한 말에 에린은 그를 살짝 보더니, 어깨를 으쓱였다.


“기다려.

그 전에 이 30명의 필멸자들을 너희들에게 넘겨줘야 하지 않겠어?

일단 이 소년부터 돌려주도록 할게.”


“.....?”


한 번에 돌려주면 되지 않나? 거짓된 영웅들의 머릿속에 그 말이 지나갔지만...

그들은 곧 에린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 깨달았다.


우드드드득!


“꺄아아아아아아아앙앗!!!!!!!!!!!!”


에린이 엘프 소년의 팔을 잡더니, 곧 우왁스럽게 꺾었고,

그러자 괴물의 힘을 못 이긴 소년의 팔이 박살나 덜렁거렸다.

그 결과. 귀를 찢는 듯한 소년의 비명이,

거짓된 영웅들이 있는 아래에까지 쩔렁쩔렁 울려갔다.

그 모습에... 소환사의 표정이 창백해졌다.


“이...이게 무슨 짓이야! 분명 포로를 돌려준다고...”


“분명 말했을 텐데?

이 녀석들은 대화를 나누는데 필요한 도구일 뿐.

애초에 포로조차 아니라고?

그리고 우리 괴물들은 약속을 한 이상.

반드시 그 약속을 지켜.

물론....”


에린은 소년의 팔을 뜯어버린 후.

그곳에 나온 피를 혀로 할짝이며,

소환사를 비웃는 듯이 내려다보았다.


“얼굴을 알아볼 수 있게 되돌려줄게. 우후후훗.

아! 물론 목숨은 아니지만!

그러니 우리 괴물들 간의 약속은 반드시 계약서를 확인하도록 해. 후후훗.”


4세계 괴물들은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 중간에 있는 말은 얼마든지 생략이 가능했다.

즉. 에린은 일부로 아래에 있는 거짓된 영웅들을 놀리고 있었다.


“이.... 개 년이!!!!!”


“누나..!!!

아파!!!! 아팟!!!!!”


“짹짹아!”


그녀의 곁으로 번개를 두른 푸른 새가 모습을 드러내더니,

당장이라도 소년을 먹어치울 것 같은 에린을 향해 한 줄기의 번개로 치솟는다!

하지만...


“우후후후훗. 쓸 대 없는 공격이야.”


곧바로 물의 장벽이 치솟아 오르더니, 돌진해오는 짹짹이의 앞을 막아섰고,

그러자 푸른 새가 몇 번이나 물의 장벽에 돌진해보았지만.

물의 장벽은 미동조차 안 하였다.


“그래서야. 날 막을 수 있겠어? 응?

열심히 해봐~.”


“<용 친구>!”


에린의 도발에... 소환사로선 결코 쓰고 싶지 않았던 스킬을 해방한다.

그러자 그녀의 곁으로 검은 구멍이 펼쳐졌다!


“뀨웅....”


인간의 팔 길이 수준의 작은 드래곤이 검은 구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 모습에 어이가 없는 거짓된 영웅들이었지만...


“뀨우우우웅...?!!!”


검은 구멍에서 나온 거대한 발톱이, 나오려던 꼬마용을 낚아채더니,

다시 검은 구멍으로 끌고 가버렸고,

그 직후. 검은 구멍은 세로 동공의 눈동자로 채워졌다.


크르르르르르르.


[..............]


검은 구멍 저편에서 무언가가 소환사를 바라보았다.

마치 심연 속에서 거대한 존재가 지켜보는 듯한 위압감. 그 앞 소환사는 멈추어 섰다.


[따아아아아아알!!!! 왜 이제 아빠를 부른 거야~?.

게다가 날 말고 다른 드래곤을 소환하려고 하다니?

이 아빠는 매~~~~우 섭섭....]


“.......아빠.”


명랑한 목소리에 거짓된 영웅들에게 당혹감이 새겨져 갔지만.

차가운 소환사의 말에 저편의 목소리는 멈추었다.


“활을 주세요.”


[물론이지. 딸아~.

근데... 이 좁은 입구 좀 늘려주면 안 되겠니?

내가 직접 가고 싶어도...]


어떻게든 검은 구멍에서 빠져나오는 존재였지만.

그 존재가 빠져나오기에는 구멍은 너무나 작았고...

겨우 발톱만 삐죽! 튀어나왔을 뿐이었다.

그러한 추한 모습에 소환사는 자신의 얼굴을 손으로 가리며 말을 이었다.


“...스킬 레벨이 부족해요. 그러니 활만 주세요.”


그 말에 소환사의 곁으로 어둠이 모이는가 싶더니,

검은 활 형태로 변해갔다.

그러자 소환사는 그 활을 낚아채는 듯이 잡고는 저편의 존재에게 외쳤다.


“저에게 아빠의 힘을 빌려주세요.”


[물론이지!

다만 다시 불러줄 거지? 딸?]


“.......”


부끄러움에 죽을 것 같은 상황이었지만. 소환사는 고개를 끄덕여주었고,

그러자 구멍의 저편에서 막대한 힘이 활을 타고 그녀에게 흘러들어왔다.

그걸 확인한 소환사는 에린을 향해 활을 겨루었고,

그러자 닫혀가는 검은 구멍에서 마지막 한 마디가 들려왔다.


[활의 시동어는 잊지마~ 딸~.]


“......젠장.”


마지막으로 표정을 일그러트린 소환사는 눈을 감으며 외쳤다.


“<아빠! 사랑해요>!!!”


우우우우웅우웅!!!!!!!!


그 순간. 활 전체에서 흘러나오는 힘들이 하나의 검은 화살이 되어,

그녀가 외친 시동음과 함께 에린을 향해 치솟아 올랐다.


끼이이이이익!!!


검은 화살이 격돌한 순간. 물의 장벽이 U자형으로 순식간에 밀려 나갔다.

그 모습을 보고 에린은 작은 감탄사를 내뱉었다.


“훌륭한 걸? 하지만...”


파아아아앗!!!


물의 장벽이 폭발하고,

그 틈으로 돌진해온 검은 화살은 에린의 목을 노렸다.

코앞까지 검은 화살이 다가온 상황에서도 에린은 당황하지 않았다.

그저...


콰지직...!!


“!!!!!!!!!!!”


자신의 곁에 있는 소년을 내세워.

검은 화살에 같이 맞아줬을 뿐이었다.


“아....안 돼!!!!!!”


소년의 하반신이 그대로 찢겨나간 후. 그 뒤에 있던 에린의 몸까지 뚫고 갔다!

그러나 에린의 몸은 호수의 수면처럼 파동이 일렁이더니,

금세 재생이 되었을 뿐이었고,

그와 함께 불쾌한 침묵만이 이곳을 채워갔다...


“이런이런! 이 엘프 소년이 죽어버렸잖아?

나쁘기도 해라~.”


“아.....아.....아.............”


소환사는 아무 말도 못 했다.

그녀의 시야에...

하반신이 그대로 잘려, 붉은 피를 벌컥벌컥 흘리고 있는 소년의 모습이 똑똑히 보였다.

한때 살아있었던 존재의 눈은 생기를 잃은 상태로,

그대로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피의 향기가 아래에 퍼져나간다.

소환사가 그 광경에 경악하자.

강물의 에린은 상반신만이 남은 엘프 소년을 요새 아래로 던졌다.


콰직!


소환사의 바로 앞에 소년의 시신이 떨어지고...

소년의 멍한 눈동자와 눈을 마주친 소환사는 입을 벌렸다..


“어째서.....어째서...?”


“네 손으로 죽였잖아.”


“아니야....아니야!!!!!”


“그만!!!! 강물의 에린! 대체 왜 이러는 거야!”


소환사가 무너져간다...

그녀는 자신의 가슴을 부여잡고 괴로워하는 신음성을 내기 시작했고.

그러자 월검향은 에린을 향해 외쳤다.


“후후후후. 흥미로운 질문이야.

그 이유는...”


지면을 적셔가는 붉은 피를 보며 에린은 턱을 괸다.


“난 엘프란 종족을 매우 싫어해.

내 멍청한 동료 놈들은 그 망할 년의 눈치를 보느라.

엘프에게 손대중을 해주는 것 같지만...

난 그 머저리들이랑 다르거든.

10년 전에 4세계에 멋대로 튀어나온 년과 같은 종족인 놈들은...

괴로워하며 죽어버리는 것이 옳아. 후후후훗.”


“플로라는 너희 괴물들에게 소중한 것이 아니었어!?”


“....!!!!”


본래는 말해서는 안 되는 정보.

하지만 월검향은 에린의 행태에 열 받은 나머지 뒷말을 이었다.


“이 전쟁도 분명 그녀 때문에 일어난 것일 텐데?”


“닥쳐! 네가 그 년에 대해서 무엇을 알아!

이제 그 년은 얼마 못 가서!

곧 뒤질 괴물이라고!

그 년만 뒤지면....

왕의 옆자리는 바로.... 나!

강물의 에린님이라고!”


그 순간. 월검향은 입꼬리를 올렸다.


“웃기고 있네! 네가 그 말을 한다고 해서.

네메시스가 널 바라볼 것 같아?

그 망할 개자식은 천 년이 흘러도 플로라만 바라볼 걸?”


으드드드드드득!!!!!!!!


“이 잡것이....!!”


“날 죽일 테면 죽어!

어차피 난 부활할 테고!

그렇다면 네가 플로라보다 못한 것이 증명되겠지!

왜? 자신이 없어?

네가 나를 죽임으로서!

스스로가 플로라보다 못할 것이 증명될 것 같아서?

그래. 그럼 한 가지 까놓고 이야기해보자.

만약 플로라가 죽는다고 쳐.

그럼 그 옆자리를...

과연 네가 갈 수 있을까?

너 말고도. 666의 괴물들 중에 다른 인원들은 많은데? 응!?

그래. 알기 쉽게 예를 들어줄까?

13위 퀸은 어때? 응?”


“..........”


보인다. 표정이 일그러질 대로 일그러진 에린의 모습이!

그녀는 월검향의 외침에 두 주먹을 쥔 상태로 부들부들 떨었고,

이에 그는 속이 홀가분해진 것을 느꼈다.

“소환사! 정신 차려!

애초에 방패로 내세운 것은 에린이야,

네 잘못은 없어!”


“내 손으로... 내 손으로..”


하지만 소환사는 그를 한 번 보고는 다시 침울해진 상태로 되돌아갔고,

그 모습에 월검향은 속으로 깊은 한숨을 쉬었다.

한편. 강물의 에린은 얼굴이 빨개진 상태로 월검향을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


“그으래? 아주 좋아... 이 잡것들아.

누가 이기나 해보자.”


열 받은 에린의 곁으로, 4명 정도의 인간들이 물의 용들에 끌려왔다.

그걸 본 마법소녀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익숙한 얼굴들이지?

그동안 마법소녀인가 하는 년을 재워준 가족들이라고 하더라고.

이러면 어떨까?”


“자...잠깐만요! 강물의 에린!!!”


에린은 마법소녀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의 윗머리를 깔끔하게 잘라냈다.

그래... 뇌 수술처럼 뇌가 다치지 않게 말이다.

그걸 본 대부분은 눈을 가리고 말았고,

월검향과 영웅왕은 불쾌하다는 듯이 그 모습을 보았다.


“시...싫어....”


“있지. 살인인형 엘리스에게 들으니까.

인간은 전두엽이 잘려도 살아있다고 하더라고.

물론 이 과정에서 감정과 사고기능이 날아가 버리지만.

뭐... 목숨은 살아있으니까 나쁘지 않겠지?”


“대체... 뭘...”


에린의 팔에서 나온 허리띠와도 같은 물의 뱀이,

머리가 열린 아이에게 다가간다.


꿀렁꿀렁!


그러자 그 직후. 불쾌한 소리가 울려 퍼진다..

잠시 뒤. 배를 채운 물의 뱀이 그 아이의 부모가 되는 이에게 기어갔다.


“너......미....미친.....”


부모의 입을 강제로 열고...

물의 뱀이 아이 부모의 뱃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경악 그 자체.

그 모습에 영웅왕조차 눈을 돌렸고,

당사자인 이들의 눈에는 눈물만이 흘러나왔다.

소리 없는 비명만이 성벽 아래로 퍼져나가고,

감정이 없어진 아이는 멍한 눈동자로 아래를 바라보았다.

그 모습에... 거짓된 영웅들은 말을 잃었다...


“응응! 자식을 먹어치우는 부모라.

추하디추한 ‘인간다운’ 모습이야. 아하하하핫.”


“야.....이 개자식아....!

대체... 뭘 원하는 거야.....?”


“아직 끝난 것이 아니야. 이제 28명밖에 안 됐으니까.

너희는 감상이나 해.”


콰직!


이걸로 28명....

27..... 20..... 15.... 5....3.....1....

거짓된 영웅들이 더 이상 견디지 못하여, 에린을 향해 공격을 퍼부었지만.

그녀가 펼친 물의 장벽조차 제대로 뚫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에린은 자신의 몸을 지나가는 공격들에 의해 몸 전체에 일렁임이 퍼져나가도.

아무런 상관없다는 듯이 자기 할 일을 했을 뿐이었다.

차마 말을 할 수 없는,

점점 강도가 올라가는 가학 행위에....

소환사와 마법소녀는 전의를 잃고, 귀를 막고 눈을 돌렸으며.

힐 하는 마왕과 검귀도 구역질 나는 것은 마찬가지인 듯이.

그들의 발을 적시는 피들에 애써 눈을 돌렸다.

그 외 나머지 거짓된 영웅들인 영웅왕과 살인귀,

그리고 대도서관은 서서히 쌓여가는 시신들을 동정의 눈으로 보는 것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전부였다...

그들의 힘은...

눈앞의 괴물에 비해 너무나 무력했다...

아무리 발악하더라도... 상처하나 입히지 못할 정도로...

너무나.....


털썩!


목이 터져라 비명을 지르던 마지막 희생자도,

쌓여있는 시체 위에 부드럽게 떨어졌다.

그 소리가 맨 처음의 소리보다 섬뜩해서....

거짓된 영웅들 모두가 몸을 움찔거릴 정도였다.


“자아. 30명의 장난감들은 모두 소비했어.

이걸로 아까의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야. 우후후훗.

이제 다시 이야기를 진행할까? 잘나신 영웅분들?”


“왜냐.....

대체 왜!!!!

이딴 짓을 벌이는 거냐!!! 강물의 에린!!!!”


“아! 이거? 그 이유는...”


에린은 자신의 몸에 묻은 피들을 깨끗한 물로 변환시켜 흡수한 후.

가학적인 미소와 함께 뒷말을 이었다.


“업무에 대한 나의 열정이야.”


“....뭐?”


어처구니없는 대답에, 당혹감이 거짓된 영웅들 사이로 스쳐 지나가고,

에린은 당연하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우리 666의 괴물들의 왕인 네메시스님은 업무 자유도를 넉넉하게 주는 분이거든.

그분이 현재 우리 666의 괴물들에게 ‘명령’을 내린 것은.

‘빛의 주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모든 것들을 빼앗고, 파괴하는 것이야.’

그 ‘과정’은 상관없어.

고통 없이 죽이든,

효율적으로 빨리 죽이든.

아니면 모조리 먹어치우든.

그것은 각자 마음대로야.

네메시스님은 그러한 과정들은 신경 쓰지 않아.

그분은 우리 666의 괴물들 모두를 신뢰하고,

각자의 판단을 믿어주는 분이니까!

그렇다면 그분의 뜻대로,

이렇게 일을 하더라도.

‘재미’를 섞는 편이 좋지 않겠어?

일이 즐거워지니, 효율은 올라가고!

이게 바로 ‘열정’이지! 안 그래?

후후후후.”


“미친.....”

“단순... 재미 때문이라고....?”

“그딴 이유 때문에...?”


거짓된 영웅들은 눈앞의 시체 더미를 보며,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30명을 남겨두고, 자신들의 눈앞에서 죽인 이유가...

그저... 그러한 이유 때문이라니...

하지만 4세계 괴물은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저 말은 강물의 에린의 내부에서 흘러나온 진실이겠지...


“네메시스가 사랑하는 엘프가... 그딴 행위를 허락했을 리가 없을 텐데!?”


월검향의 외침에 에린의 이마에 십자 모양의 혈관이 튀어 나왔다.

그럼에도 그녀는 겨우겨우 분노를 참아내며, 그를 노려보았다.


“너...

내 심기를 건드는 재주가 있구나?

하지만... 그 말은 인정할게.

서열 2위 괴물. ‘깡패 플로라’라면 확실히 이러한 취미를 허락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그 년은 곧 죽을 걸?

재생력도 666의 괴물들 중 하위인 년이,

심장이 두 쪽이 났으니 살 리가 있나.

그러니 그 빌어먹을 이름으로 날 설득하는 것은 포기해.

난 그 년에게 설득된 다른 멍청이들과 다르게, 그 년을 더럽게 싫어하니까!”


그 말과 함께 에린은 역겨운 것을 들었다는 듯이 토하는 시늉을 했다.


“그 년은 4세계를 너무 멍청한 세계로 만들었어!

그 전까지의 4세계는 정말 살기 좋았던 곳인데!

그놈의 인권! 인권!

어차피 엑스트라 머저리들은 단순한 노예일 뿐인데 말이야!”


에린은 혼잣말로 그렇게 중얼거린 후. 거짓된 영웅들을 훑어보았다.


“뭐. 잡담은 이걸로 하자고.

너희에게 알려줄 사항이 있으니까 말이야.”


“.......”


그 말에 거짓된 영웅들의 시선이 그녀에게 집중되었고,

에린은 자신이 요새 아래에 내던진 시체들을 예술작품으로,

보는 듯이 즐거운 표정으로 감상하며 입을 열었다.


“나도 물의 여신이었던 만큼.

바다만큼이나 자비가 깊은 편이라서 말이야.

난 이제 3일에 한 번.

프레이야 결계 안의 성들을 하나씩 함락시킬 거야.

오늘 하나를 함락시켰으니,

3일 뒤에 다음 성으로 오도록 할게.

그동안 나의 아래에 있는 고깃덩어리들의 무덤을 만들어주든.

내 등 뒤에 있는 폐허에서 남은 물자라도 가져가든.

마음대로 놀고 있어.

그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내가 말한 시기까지는 안전을 보장해줄 테니까 말이야.”


“.....어째서?”


솔직히 말하자면...

터무니없을 정도로 거짓된 영웅들에게 유리한 조건이었다.

그러한 마법소녀의 질문에 에린은 작게 웃었다.


“후후훗! 말 해잖아?

이것은 나의 재미이자. 업무에 대한 열정이라고.

너희들의 전투수준은 이미 파악이 끝났고,

너희의 하찮은 공격으로는 날 결코 이길 수 없어.

그러니 너희들에게 대비할 시간을 줘야지.

그래야...

너희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생겨나지 않겠어?

그럼....”


강물의 에린은 물의 장벽들을 서서히 걷어 들이며, 뒷말을 이었다.


“희망을 짓밟을 때의, 너희 얼굴들을 계속 감상할 수 있지 않겠어?

너희들은 어차피 내가 프레이야를 잡을 때까지는 무한히 부활하잖아?

그렇다면...

계속 괴롭게 해야지? 안 그래? 응?”


강물의 에린에겐 거짓된 영웅들은 부수어지지 않는 장난감이었다.

다른 필멸자들과는 달리...

오랫동안 자신을 즐겁게 해주는 장난감.

그렇기에 그녀는 월검향의 무례조차 참아내고 그들에게 좋은 조건을 건넸다.


“그러니 앞으로 3일 뒤에 다시 보자.

그때도 날 막아내지 못한다면...”


에린은 발밑에 있는 고깃덩어리들을 보았다.


“너희들은 오늘처럼 즐거운 구경을 하게 될 거야. 후후훗.”


으드득!


영웅왕이 철제 장갑이 찌그러질 정도로 주먹을 쥐고,

다른 거짓된 영웅들도 일그러진 얼굴로 에린을 노려보았다.

그러자 에린은 가학성이 충족된 듯이 등을 돌렸다.


“그럼 안녕. 나의 장난감들~.

다시 만나자.”


강물의 에린의 몸이 투명해지더니 모습을 감추었고.

치솟았던 물들이 지면으로 스며 들어가,

축축한 대지와 성벽만이 에린이 그곳에 있었음을 알려주는 흔적이 되었다.

그녀가 완전히 물러나자...

검귀는 시체 더미 앞에 걸어가더니, 곧 그곳에 무릎을 꿇었다.

소환사는 시체 더미의 가장 아래에 있는.

뭉개질 대로 뭉개진 엘프 소년의 시체를 부여잡고 울었으며.

대도서관은 끊임없이 흔들리는 눈동자로 에린이 사라진 자리를 보았다.

한편 마법소녀는 자신과 친했던 가족들이,

자신과 친하다는 이유로 이렇게 되자. 그들의 시신을 꼬옥! 껴안았다.


“죄송해요...

여려분이 저에게 친절을 베풀지 않았다면...

고통은 없었을 텐데...

죄송해요...

전부... 저의 잘못이에요...”


영웅왕은 눈이 떠진 상태로, 숨을 거둔 시신들의 눈을 일일이 감겨주었다.

그리고 힐 하는 마왕은...


“뭐. NPC니까. 내일 다시 부활하겠지.”


우득!


그 말에... 검귀는 자리에서 뛰쳐나와.

힐 하는 마왕의 얼굴에 주먹을 박아넣었다.


퍼억!


“야! 이게 무슨 짓이야!”


“너야말로 무슨 짓이야! 이 병신아!”


검귀가 힐 하는 마왕의 멱살을 잡는다.


“지금도 이게 게임으로 보여?

응?

저들은 모두 죽었어!

그 빌어먹을 강물의 에린인지. 뭔지 하는 년에게!

모두 죽었다고!

이제 못 돌아와!

그런데 뭐? NPC?

정신 차려! 힐 하는 마왕!”


“너야말로 무슨 소리야!

이 모든 것이! 현실일 리가 없잖아!”


그 모습에.... 월검향도 힐 하는 마왕에게 걸어갔다.

그리고...


으득!


배에 발길질을 가한다.

이에 힐 하는 마왕은 지면을 굴렀으며,

그는 아무런 피해가 없는 듯이 일어났다.

그러자 월검향은 그의 목을 잡고는 시체 더미를 향해 끌고 갔다.

그리고...


퍼억!


그곳에 힐 하는 마왕의 머리를 박아넣는다.


“그 촉감이 느껴져? 피 냄새는 어때?

이제 현실을 받아들여! 힐 하는 마왕!

너도 이 상황이 힘들다는 것은 이해해!

하지만!

그걸 이해해주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그 외침에...

힐 하는 마왕의 발버둥이 서서히 멈추더니,

그는 서서히 고개를 들어 올렸다.


“그렇다고 나보고 어쩌라고!

난 원래 평범한 일반인이었다고!

잘 생각해봐!

난 그저 컴퓨터 게임을 하는 백수였다가.

갑자기 내가 하는 게임 캐릭터로서 이곳에 끌려온 것뿐이야!

이곳은 나에겐 그저 판타지, 가짜라고!

그런데 어떻게 이딴 현실을 받아들여!

여긴 그저 꿈이고! 가짜야!

마법이! 이러한 광경이!

실제로 이루어질 리가 없잖아!

그런데 나보고 어떻게 받아들이라고! 응? 응!?

이건 게임 속일 뿐이야!

강물의 에린?

우리는 무한히 컨티뉴가 가능해.

죽으면 다시 도전하고! 죽으면 다시 도전하고!

그렇게 공략이 발견되면 이기겠지!

잘 생각해봐!

프레이야의 검이 파괴되어도.

우리가 확실히 죽는다는 보장은 없잖아?

오히려 원래 있었던 곳으로 되돌아갈지도 모르지!

이건 게임이야! 아하하하핫! 안 그래?”


“미친놈!”


월검향은 그런 그의 모습에 주먹을 들었지만...

그 전에 마법소녀가 입을 열었다.


“저에게 친절을 베풀었던 안나는....

8살의 아이였어요.

제가 처음 이곳에 소환된 날.

저에게 처음 다가와 줬고,

제가 이곳에 아는 사람이 없자.

저에게 빵을 주면서 집으로 안내했어요.

그 아이는 짝사랑하는 남자아이도 있었고,

마법을 배워 마법사가 되고 싶었어요.

네...

그 아이는 평범한 아이에요.

꿈을 가진 평범한 아이..

그리고 그 아이의 부모는...”


마법소녀는 자신을 돌봐주었던 가족들을 설명해 갔다.

그러한 설명에 힐 하는 마왕의 눈이 커졌다.


“그런 그들이...

이제는 이 세상에 없어요.

저를 알았다는 사실에...

더욱 고통스럽게 죽었죠...

그것도 제 눈앞에서 말이에요...”


“마법소녀...”


“내가 돌본 아이도 마찬가지야..

이 애는... 엘프에 대한 미신 때문인지.

납치당하려는 것을 내가 도와주면서 알게 된 아이거든....

정말 착한 아이였는데....

이제 없어....

그 망할 괴물이 영혼까지 먹어 치워서..

이제... 더는... 흐흑....”


“소환사...”


그 말을 끝으로, 이곳에 있는 모두가 입을 다물었고.

힐 하는 마왕도 생각에 잠긴 듯이 자신의 이마를 부여잡고는 고개를 숙였다.

그 모습에... 월검향은 속으로 입술을 깨물었다.


‘살인귀는 이 녀석들로 어떻게....’


월검향은 이곳이 과거의 일인 것은 알았지만.

씁쓸한 표정으로 강물의 에린이 눈앞에서 만들어낸 시체 더미를 보았다.


‘666의 괴물들을 쓰러뜨린 거지?’


절망이... 거짓된 영웅들 사이로 퍼져나가고...

그들 사이에 균열들이 종양처럼 뿌리내린다...

그들은 몰랐다.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작가의말

아아아아아. 괴로움에 몸부림 치는 모습이 작가의 마음에 듭니다.

...그들은 반격의 준비를 할 수 있을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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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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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제 429화 부메랑처럼 되돌아온 원한. +1 23.03.05 16 2 20쪽
428 제 428화 절망 속에서 꽃피는 희망. +1 23.03.05 11 2 22쪽
» 제 427화 제1의 성. 알타반 요새 함락. +1 23.03.05 16 2 30쪽
426 제 426화 퍼져나가는 절망. +1 23.03.05 19 2 24쪽
425 제 425화 666의 괴물의 침공. +1 23.03.05 19 3 35쪽
424 제 424화 물의 정령왕. 엘. +1 23.03.05 17 2 22쪽
423 제 423화 잠시동안의 휴식. +1 23.03.05 22 2 21쪽
422 제 422화 쓰러진 영웅. +1 23.03.05 30 2 39쪽
421 제 421화 여왕을 공격한다! +1 23.03.05 20 2 26쪽
420 제 420화 모습을 드러낸 영웅왕. +1 23.03.05 22 2 23쪽
419 제 419화 곤충들의 공세와 요새 방어전. +1 23.03.05 12 2 25쪽
418 제 418화 침공해오는 레지나 연합. +1 23.03.05 13 2 14쪽
417 제 417화 거짓된 영웅들의 만남. +1 23.03.05 18 2 23쪽
416 제 416화 흡혈귀와 강의 여신. +1 23.03.05 12 1 27쪽
415 제 415화 7명의 거짓된 영웅들의 이야기. +1 23.03.05 13 2 22쪽
414 제 414화 '종말을 삼키는 자'의 테스트. +1 23.03.05 13 2 27쪽
413 제 413화 광기에서 춤추는 기만의 조커. +1 23.03.05 19 2 32쪽
412 제 412화 슈퍼히어로와 고블린. 그리고... +1 23.01.20 32 2 40쪽
411 제 411화 달을 베는 고블린 +1 23.01.20 28 2 24쪽
410 제 410화 달이 추락하는 날. +1 23.01.20 41 2 27쪽
409 제 409화 영웅과 악당. +1 23.01.20 32 2 27쪽
408 제 408화 슈퍼히어로의 힘을 가진 소녀. +1 23.01.20 42 2 24쪽
407 제 407화 여신의 전설과 검의 행방. +1 23.01.20 49 2 16쪽
406 제 406화 괴물과 인간 그리고 플레이어. +1 23.01.20 75 2 32쪽
405 제 405화 이세계에서 찾아온 침략자. +1 23.01.20 35 2 16쪽
404 제 404화 땅콩으로 비행기를 돌려보자! +1 23.01.19 38 2 21쪽
403 제 403화 세계수의 영역을 떠나다. +2 22.12.12 75 3 21쪽
402 제 402화 침실로 찾아온 드래곤. +1 22.12.12 41 3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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