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새글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7.15 20:28
연재수 :
691 회
조회수 :
56,745
추천수 :
2,116
글자수 :
6,143,458

작성
23.01.20 12:00
조회
41
추천
2
글자
16쪽

제 407화 여신의 전설과 검의 행방.

DUMMY

소돔의 용병길드 안.

동물형 몬스터의 가죽으로 만든 듯한 소파들에 앉아. 사이에 작은 원반형 탁자를 두고 3명의 인물들이 서로를 보고 있었다.

현재 이곳의 주인인 용병길드의 지부장은 거금을 선불로 내고,

자신을 만나러 온 손님들을 보고는 접대용 미소를 지으며, 그들에게 차를 직접 대접하고 있었다.


“이곳의 몬스터라곤 가끔씩 소와 양들을 노리는 늑대 때나 고블린들 정도밖에 없는데.

이런 거금을 들여서 절 찾아오시다니,

무슨 일이신가요? 혹시 의뢰?”


지부장은 그 말과 함께 앞에 두 인물들 중.

키가 2m는 되는 듯한 로브를 쓴 거근의 사내를 보았다.

비록 모습이 감추어져 있었지만. 로브 위로 튀어나와있는 근육덩어리는 그의 경험으로 볼 때.

상당한 수련을 걸친 자였고,

그가 바로 금화를 주먹크기의 주머니에 가득 채운 상태로 건네어, 다짜고짜 자신을 보자고 한 인물이었기 때문이었다.

이곳이 워낙 한적하고 평화로운 동네이다 보니,

이곳에서 용병이 할 일은 적은 편이었고.

여기 지부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거금이기에 그는 바로 손님을 맞이해주었다.


‘...위험한 자다.’


지부장의 눈이 그가 들고 있는 붉은 창을 스쳐지나간 후. 그가 속으로 삼킨 말이었다.

거근의 사내가 정확히 누구인지는 예상조차 안 되었지만.

그가 지니고 있는 창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붉은 기류가 계속해서 소용들이 치는 듯이 움직이고 있었다.

단언컨대. 지부장으로선 저것이 어느 대귀족의 보물이라도 해도 믿을 정도의 흉흉한 무기였다.

오히려 왕가의 금고에서도 저러한 보물이 있을지 알 수 없었기에, 지부장은 조심스럽게 대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자 손님들 중 거근의 사내 옆에 있는 왜소한 사내가 입을 열었다.


“프레이야의 검에 대해 알고 싶어.

정확히는...

그 프레이야인지. 뭔지 하는 놈의 모든 정보에 대해서.”


“프레이야 여신님에 대해서라고?”


처음에는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

그 존재는 오랜 옛날에 이곳에 강림했긴 했으나.

현재는 소멸하여, 사멸한 신이었기 때문이었다.

하물며 그녀에 대한 전설은 어린아이 동화책에나 나올법한 내용이었기에,

앞의 두 인물들이 진지하게 물어본다는 것은 이해조차 안 되었다.


‘...이 자는 무슨 학자인가?’


하지만 마법사라든지. 학자라든지 하는 놈들은 가끔씩.

일반인들로선 이해가 안 되는 것들을 연구하고, 또한 귀족이나 왕가에 고용된 인물들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었다.

그렇다면 옆에 로브를 쓴 거근의 사내는 일종의 호위병이 틀림없었다.

어느 정도 정보를 정리한 지부장은 자연스럽게 월검향을 향해 고개를 돌렸지만...


“물론 정보료는 확실히 치르지.”


탁!!


“!!!!!!!”


거근의 사내가 탁자에 둔 것을 보자. 지부장의 두 눈이 커졌다.

그것은 값을 매길 수가 없을 정도의 크기를 가진 손가락 2마디 정도의 거대 사파이어였다.

얼마나 잘 세공했는지.

상상조차 안 될 정도의 상등품 사파이어로, 아름다운 푸른빛이 눈이 부실 정도로 반짝이고 있었다.

그것도 2개나 꺼내놓은 모습에 지부장은 속으로 비명을 지를 뻔했다.

단언컨대. 저것들을 경매에 내놓기만 하더라도.

저걸 사기위해. 온갖 종류의 인간들이 몰려들 것이고,

이 용병길드의 10년치 예상은 되겠지.

그것도 하나로만 말이다. 그걸 본 학자로 보이는 사내는 입을 열었다.


“어이. 그런 비싼 것을 꺼내도 돼?”


“흥. 어차피 내가 살던 곳에서 가치도 없는 돌맹이다.

상관없어.”


저게 가치가 없는 돌맹이면.

그쪽에선 대체 보석으로 불리는 것이 무엇인가!!!!!!!

지부장은 절로 비명이 나오는 것을 겨우 삼켰다.

재력이 얼마나 분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것인지. 상상조차 안 되었기 때문이었다.


“하나는 정보 값.

네가 제대로 말해주기만 하면 보상으로 줄 예정이야.

이건 너도 이해하고 있겠지?”


너무나 큰 보상에 침을 삼킨 지부장은 조용히 입을 열었다.


꿀꺽!


“다른 하나를 꺼낸 이유는..?”


“남은 하나는...”


거근의 사내의 손에 푸른빛이 감싸더니, 그는 곧 맨손으로 남은 사파이어를 감싸 쥐었다.

그리고...


콰직!


파편화된 사파이어들이 나비의 날개가루처럼, 탁자 위에 흩어져 내리는 모습에....

지부장은 턱을 벌렸다.

사파이어는 단단한 보석으로 따지자면,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이름이 높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마나를 사용했다곤 해도.

맨손으로 부숴?

그것도 한 손으로?

이에 지부장의 시선이 거근의 사내를 향했다.


“사파이어 하나로 끝내.

그 이상 욕심을 부리면...

네가 어떻게 될지. 잘 알겠지?”


죽는다겠지.

확실히 이렇게나 정보를 원하는 상대라면.

기밀정보를 빌미로 더 뜯어낼 수도 있겠지만...


꿀꺽!


사파이어를 맨손으로 부술 정도의 괴력과,

성을 사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최상급 보석을 마음껏 부수는 재력에 기가 질린 지부장은 상대에게 순순히 굴복하기로 했다.


“아깝군. 그걸 부수다니.

목걸이로 만들어서 그녀에게 주면 어울릴 텐데...”


“너도 욕심 부리지마. 월검향.

우리 ‘4세계’는 거래상대에게 넉넉할 정도로 베풀지만.

그 이상으로 욕심을 부리는 이들에겐 가차 없으니까.”


‘4세계?’

저들이 속해있는 조직이름인가?

지부장은 자신의 머릿속 메모장에 조심해야 할 조직이라고 적어두면서 미소를 지었다.


“흠흠! 프레이야 여신님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말씀드리면 되겠습니까?”


“정확히는 그 여신의 검에 대한 거지만 말이지.

혹시 여기에 대해 알고 있는 거 있어?”


“...여신의 검 말인가요?”


지부장의 머릿속에 한 가지 정보들이 스쳐지나갔고,

그는 곧 그것이 이 지역의 과거 전설과 연관되어있는 정보라는 것을 깨달았다.


“혹시...

프레이야 여신님이 7명의 거짓된 영웅들을 이곳에 소환할 때에 사용했다는 그 검 말인가요?”


“그래. 그거야. 그거.

알고 있어?”


“이곳에선 꽤 유명한 전설이니까요.”


지부장은 그 말과 함께 차를 마시더니, 생각이 정리된 듯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약 천 년 전.

이 드림랜드에선 악마들과 그리고 모든 존재들의 전쟁이 있었습니다.

드래곤들과 신, 그리고 인간과 드림랜드에 살아가는 여러 종족들은 물론.

심지어 천족과 마족까지 참전하여 모두가 악마들에 대항해 맞섰죠.

당시의 여러 전설적인 영웅들의 일화가 있으며,

또한 그들이 맞서 싸운 악마들의 일화들도 있습니다.

그것이 흔히 ‘천 년 전 전쟁’이라 이름 붙여진 전쟁이지요.

프레이야 여신님이 이곳에 강림하신 것도 그때라고 합니다만...

솔직히 신뢰성은 낮습니다.”


지부장은 그렇게 말하고는 어깨를 으쓱였다.


“당시 전설들은 말도 안 되는 것이 너무 많아서 말이죠.

마녀들의 여왕이 드림랜드 전역에서 보일 정도의 거대한 마법진을 만들었다든가.

거대한 악마들의 왕이 빛의 주신님을 살해하기 직전까지 갔다든가.

혹은 드래곤들을 학살하는 머리 7개 달린 거대 드래곤부터,

거인들을 학살하고 다니는 100개의 꼬리를 지닌 여우에,

수인섬의 지형을 바꾼 붉은 성녀와 신의 전투.

지역 하나를 완전히 없앨 정도의 버섯구름들을 만드는 하늘을 나는 강철의 배.

수천만 악령들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죽음의 왕.

막대기 닮은 무기를 이용해, 고열로 녹아내려버린 절벽들을 만들어버리는 은발의 악마 등.

워낙 말도 안 되는...”


“...그것들 전부 진짜일 걸? 내가 보증할게.”


“...네?”


거근의 남자가 자신의 말에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흥미를 끌기 위해 시작한. 아무리 보아도 농담에 불과한 이야기들이었지만.

그 말들을 모두 진실로 받아들이자. 지부장은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그럼 신들을 죽이고 다니는 번개를 두른 거대 늑대는?”


“진실.”


“....날아다니는 것만으로 수십만을 죽이는 붉은 하피.”


“진실.”


이야기에 앞선 농담을 진짜로 받아들이니, 꽤나 곤란하기 짝이 없는 손님이다.

지부장은 그렇게 생각하며, 전설 중 가장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럼 고블린 한 명이 드래곤들의 성에서 100마리의 드래곤을 살해한 것도 진실이라도 해보시죠. 손님.”


일반적인 인간 여성조차.

주먹으로 죽일 수 있는 것이 고블린이기에,

지부장은 놀리는 듯이 그 말을 꺼냈지만...


으득!


왠지 모르게 이 갈린 소리가 들린 것은 자신의 귀의 착각일까?

분명한 점은..


“겨우 100?”


“....?”


“드래곤만 따져도, 50만은 넘게 베었을 걸.”


“하하. 농담도 참...

겨우 고블린이 그걸 할 수 있을 리가...”


과장도 정도가 있는 법이었다.

고블린이란 약해빠진 몬스터에 불과했으니까.

고블린 하나가 수십만의 드래곤을 학살해?

지나가던 오크가 비웃는 일이겠지.


탁!


보다 못한 학자로 보이는 사내가 장식용 검으로 보이는 푸른색 검의 옆면으로.

거근의 사내의 머리를 때렸다.


“야 임마! 월검향! 왜 때려!?”


“지금 너와 네 동료들 과거 자랑하러 온 거냐?

본래 목적이나 기억해라. 고블린킹.”


“아차!”


“이 근육뇌 자식!”


“그건 너도 마찬가지잖아!!!”


아무래도 저 로브 아래에 워낙 흉악한 얼굴이 있어서, 고블린이란 이름으로 부르는 거겠지.

근데 근육이 없는 이보고 근육뇌라니?

어이없는 반격에 지부장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미소 짓더니, 그 둘이 투닥 거리는 것을 말렸다.

계속 둘이 투닥거리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지만.

그 전에 자신은 업무를 해야만 했다.


“자자. 농담은 그만 하고,

프레이야 여신님에 대한 전설을 말해드리겠습니다.”


그 말에 둘은 서로 다음에 보자는 듯이 투덜거리며 지부장을 바라보았고,

관심이 집중되자 그는 말을 이었다.


“여신님께선 천 년 전 전쟁 도중에 이곳에 강림한 후.

이 근방을 수호하는 일을 빛의 주신님에게 받았습니다.

그러자 여신은 자신을 도와줄 7명의 영웅들을, 자신의 검에 담긴 힘을 이용해 소환하셨죠.

그들이 거짓된 영웅들이라는 이들이고,

여신과 7명의 영웅들은 이 근방에서 악마들을 막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악마들의 공세에 주위 성들 하나하나가 점령되어가고,

그에 따라 이곳에 사는 이들 또한 죽어갔습니다.

하지만 여신님은 포기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공격해 오는 악마들의 우두머리들을 하나하나씩 격퇴.

마침내 전쟁이 끝나는 그 시각까지.

이곳을 수호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지부장은 거기까지 말한 후.

차를 마시며 거근의 사내의 눈치를 살폈다.

왠지 모르게 악마들의 우두머리들의 격퇴하는 부분에서 분위기가 고요해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거근의 사내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자. 지부장은 뒷말을 이었다.


“그 이후. 여신님은 신성제국을 중심으로 하여,

주위 지역들의 타락을 정화하고, 악마 신봉자들을 청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7명의 영웅들과 함께 말이죠.

하지만... 여신이 소환한 영웅들은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여신이 가지고 있는 검을 탐냈기 때문이지요.

그들은 여신을 죽이고,

그 검을 빼앗아.

그들이 소환되었던 곳.

그래. 이 도시에 돌아왔습니다.

이곳에서 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죽이고, 죽였으며.

마침내 홀로 남은 영웅이라 불렸던 악마가 중상을 입은 후.

프레이야의 검을 들고는 이곳 주위에 있는 마경에 죽어가면서 들어가.

그곳에서 최후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어떠신가요. 도움이 되셨나요?”


단지 그것뿐인 전설.

하지만 학자로 보이는 이는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은 듯이 급히 물었다.


“...그 마경의 위치는?”


“이곳에선 꽤나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으로부터 북동쪽에 있는 동굴로,

유독 그 주위에만 식물들이 자라지 않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지요.”


“가자. 월검향.”


위치만 듣고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자. 그 모습을 본 지부장은 급히 외쳤다.


“그곳에 들어가려고 하는 거라면 당장 그만 두십시오!

그곳은 누구나 들어갈 수 있지만.

그 누구도 살아나오지 못한 마경입니다!”


“...무슨 말이지?”


일어나려는 그들이 흥미를 느낀 듯이 일어서려는 것을 멈추자. 지부장은 겨우 안도하며 말을 이었다.


“이러한 전설이 있는데.

우리 용병길드가 그곳을 조사를 안 해 볼 리가 없지 않습니까!

저희는 수 백 년부터 그 이상한 동굴을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탐지 불가능한 결계가 처져 있었고,

조사를 위해 들어간 이들은 아무도 살아나오지 못했습니다!

아무도 말입니다!

하다못해 동굴을 파괴하려고 해봤지만.

그곳은 저희가 사용하는 그 어떤 방법으로도 파괴되긴 커녕.

흠집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그 내부에 무엇이 있는지.

솔직히 아무도 모릅니다.

그 어떤 흉악한 악마가 숨어있는지도 말이죠.

심지어는 여신을 죽인 악마가 아직도 살아서. 그 검을 지킨다는 소문조차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니 그곳에 들어가지 마십시오!

이건 거금을 받은 손님이니까. 특별히 경고하는 겁니다.”


용병길드 오랜 역사상 수 백 년에 걸쳐, 여러 번 조사했지만.

결과는 전부 허탕.

그 동굴에 관해서 어떤 것도 알아낼 수가 없었다.

그렇기에 이 도시에서 결코 들어가면 안 되는 마경으로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고,

그 안에 들어가서는 그 누구도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그렇기에 지부장은 그들을 말리고 싶었다.

자신에게 거금을 준 자들이 죽는 것은 둘째 치고,

그들의 뒤에 어떤 존재들이 있을지. 상상조차 안 되었기 때문이었다.


“괜찮아. 괜찮아.”


거근의 사내는 그 말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고, 이에 지부장의 그의 팔뚝을 잡았다.


“저희 용병길드는 그 어느 곳보다 그 동굴을 조사해보았다니까요!

그러니 제발....”


“....라고 하네.

다행히도 제대로 길 안내를 했네?”


“?”


갑작스러운 어린 소녀의 말에 모두가 어리둥절하였고, 곧 월검향과 고블린킹은 벽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콰아아아앙!!!!


폭음과 함께 벽이 무너져 내리고, 등 뒤로 망토를 휘날리는 소녀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지부장의 말에 입 꼬리를 들어 올리고 있었고, 지부장은 그녀의 손에 있는 이들을 보고는 기겁했다.


“영주님? 그리고 그 분의 딸?

대체 어떻게...

게다가 여긴 3층인데!? 어떻게 인간이...”


소녀가 망토를 휘날리며, 공중에 떠있는 것도 모자라서.

양 손에 이 지역의 최고 권력층인 영주와 딸의 목까지 잡고 있으니.

용병길드 지부장으로선 절로 비명이 나오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학자로 보이는 사내는 거근의 사내을 향해 시선을 돌리더니,

이 상황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이었다.


“재도 네 친구냐? 고블린킹?”


“갑자기 그 말이 왜 나오는데? 월검향!”


“저렇게 괴상한 망토를 휘날리며,

남의 건물의 벽을 부수는 파괴행위로 등장하고,

알 수 없는 힘으로 둥둥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을 보면.

아무리 보아도.

너희 4세계 괴물인데?”


“뭐라 반박하고 싶은데!

전부 맞는 말이라 반박할 수가 없네!

하지만 저건 나도 모르는 녀석이야.

생판 남이라고!”


그렇게 투닥 되기 시작하는 둘의 모습에 지부장은 상황이 혼란한 것을 느꼈고...


턱!


부서진 벽으로 들어온 소녀는 가볍게 착지하며 자기소개를 하였다.


“안녕. 인생 패배자인 벌레들?

너희 앞에 예비 황태자비 겸. 슈퍼히어로인 ‘매운 갈비’가 왔어~.”


그들보다 더욱 이상한 소녀의 등장에 용병길드의 지부장 머릿속은 혼돈의 도가니가 되었다고 한다.

한편. 고블린킹과 소녀는 무언가 이상한 듯이 서로를 향해 고개를 돌렸고,

그들은 곧 눈을 마주쳤다.


““뭐야. 넌?””


그것은 그 순간. 서로가 서로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이질감을 느꼈기 때문이겠지.

그래...

그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해가 되는 존재들로 직감적으로 느껴서인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들은 서로 다른 방식을 사용하지만.

영혼까지 먹어치우는 ‘포식자’들이었으니 말이다...


작가의말

괴물과 플레이어.

둘 다 영혼까지 먹어치우는 존재들입니다.

하지만 괴물에겐 공존의 여지가 있고,

플레이어는 그런거 상관없이.

경험치란 이름으로 끝임없이 탐닉하지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21 제 421화 여왕을 공격한다! +1 23.03.05 12 2 26쪽
420 제 420화 모습을 드러낸 영웅왕. +1 23.03.05 11 2 23쪽
419 제 419화 곤충들의 공세와 요새 방어전. +1 23.03.05 10 2 25쪽
418 제 418화 침공해오는 레지나 연합. +1 23.03.05 9 2 14쪽
417 제 417화 거짓된 영웅들의 만남. +1 23.03.05 11 2 23쪽
416 제 416화 흡혈귀와 강의 여신. +1 23.03.05 8 1 27쪽
415 제 415화 7명의 거짓된 영웅들의 이야기. +1 23.03.05 8 2 22쪽
414 제 414화 '종말을 삼키는 자'의 테스트. +1 23.03.05 9 2 27쪽
413 제 413화 광기에서 춤추는 기만의 조커. +1 23.03.05 12 2 32쪽
412 제 412화 슈퍼히어로와 고블린. 그리고... +1 23.01.20 27 2 40쪽
411 제 411화 달을 베는 고블린 +1 23.01.20 26 2 24쪽
410 제 410화 달이 추락하는 날. +1 23.01.20 34 2 27쪽
409 제 409화 영웅과 악당. +1 23.01.20 30 2 27쪽
408 제 408화 슈퍼히어로의 힘을 가진 소녀. +1 23.01.20 37 2 24쪽
» 제 407화 여신의 전설과 검의 행방. +1 23.01.20 42 2 16쪽
406 제 406화 괴물과 인간 그리고 플레이어. +1 23.01.20 70 2 32쪽
405 제 405화 이세계에서 찾아온 침략자. +1 23.01.20 25 2 16쪽
404 제 404화 땅콩으로 비행기를 돌려보자! +1 23.01.19 29 2 21쪽
403 제 403화 세계수의 영역을 떠나다. +2 22.12.12 66 3 21쪽
402 제 402화 침실로 찾아온 드래곤. +1 22.12.12 39 3 18쪽
401 제 401화 엘프와 버블티를! +1 22.12.12 38 3 26쪽
400 제 400화 꼬마 람히르와 눈싸움을! +1 22.12.12 42 3 17쪽
399 제 399화 고블린킹의 기억. +1 22.12.12 36 3 33쪽
398 제 398화 비누 좀 주워주게. +1 22.11.05 43 3 17쪽
397 제 397화 괴물의 연애문제. +1 22.11.05 29 3 20쪽
396 제 396화 귀여운 고양이 소녀ㄴ... +1 22.11.05 37 3 28쪽
395 제 395화 괴물들의 왕의 말로. +1 22.11.05 43 3 14쪽
394 제 393화 문신과 세레나 +3 22.10.15 38 3 20쪽
393 제 392화 천사. 괴물을 덮치다. +1 22.10.15 30 3 19쪽
392 제 391화 괴물들의 왕. 공포에 질리다. +2 22.10.15 47 3 2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