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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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밤이 지나고, 수많은 낮이 스쳐지나간다.
얼마나 오랜 시간이 흘렀을까. 어느 정도의 세월이 흘러 넘쳤을까.
낮과 밤이 교차하는 흐름 가운데, 까마득한 흑암 속에서 고요가 침잠하고.
아득한 지저의 깊은 공간 속은 불변의 모습으로 정지된 시간 속에서
죽되 죽지 않은 자. 살아있지만 결코 생명이 없는 자.
스스로를 봉인하여 깊은 잠에 빠져든 존재. 언젠가 다시 깨워줄 자를 기다리면서 그는 영영토록 일어나지 못할 깊은 잠에 빠졌다.
그리고 지금, 300년 만에 그가 다시 잠에서 깨어나려 하고 있었다.
새로운 전설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 작가의말
오래 전에 완결을 맺었던 크라이 오브 데스 새로 재연재 합니다.
물론 2010년 완결 당시보다 추가된 내용이 1권 분량 이상 더해졌으니, 그 당시 보셨던 분들도 다시 읽기는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연재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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