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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드라시 님의 서재입니다.

을미년, 민비 대신 고종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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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드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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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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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 블러핑과 블러핑과 블러핑 (4) (후원 감사합니다!)

DUMMY

1895년 10월 29일 오전 7시 11분


상하이에서 동쪽으로 190 베르스타 (약 102 노티컬 마일) 떨어진 공해상 위.


러시아 제국 해군 태평양함대 소속 순양함 자비야까(Забияка)호는 일본 제국 외무상 무쓰 무네미쓰를 비롯한 사절단을 싣고서 일본의 나가사키 항으로 순항하고 있었다.


일이 어찌된것이고 하니, 무쓰 무네미쓰를 비롯한 다섯명의 사절단을 태운 이즈미마루(和泉丸)호는 상하이 인근에서 그만 기관 고장으로 표류해버리고 말았으니.


다행히 인근을 지나가던 자비야까 호의 견시 사관이 이즈미마루를 발견하고는 달려온 덕에 신속히 구조되었던게 18시간 전의 일이었다.


무쓰 일행은 자신들을 구해준 자비야까 호의 함장 키제베쩨르 (Кизеветтер) 중령에게 감사와 호의를 표하고는 가능하면 상하이에 자신들을 내려줄 수 있냐 의향을 물었지만, 키제베쩨르 중령은 난색을 표했다.


“그게.. 말씀드리가 부끄러운 일이지만, 우리 함에 있는 발광기 (Signal lamp)가 고장난 상태라 신속히 수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긴급한 환자도 여럿 발생하여 육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마침 나가사키 항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니 다소 불편하더라도 나가사키로 향하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의 제안에 무쓰는 다소 난색을 표했지만, 당장 눈 앞에 펼쳐진 망망대해에서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음을 깨닫고는 키제베쩨르 중령의 호의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중간에 마주하는 함선 중에 상하이로 가는 함선이 있어 옮겨 탈 때까지만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하여 무쓰 일행은 자비야까 호로 옮겨탔고, 기관이 고장난 이즈미마루는 돛을 펼쳐 2노트 내외로 자비야까 호를 따라 나가사키로 회항하기 시작했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일본 상선 하나가 가만히 숨죽이고 있다가 전속력으로 상하이로 달려간 후, 일본 영사관을 통해 본국으로 급히 전신을 보냈다.


[이즈미마루, 러시아 군함과 조우]


때마침 대만 정벌 소식을 취재하러 가기 위해 외무성에 허가를 받으러 갔던 도쿄니치니치 신문 (東京日日新聞) 소속 아이자와(逢沢) 기자는 외무성에서 이즈미마루가 러시아 군함과 접촉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특종을 예감하여 부리나케 뛰어나갔다.


니치니치 신문에서는 이를 즉시 호외로 뿌릴 것을 결의했는데, 가뜩이나 러시아를 상대로 한 공포감이 일본 전역에 퍼져있어 제목에 러시아 라는 이름만 들어가도 신문의 판매 부수가 껑충 올라갔던데다 그간 도쿄 아사히 신문에게 잠식당하던 신문 시장을 일시에 니치니치 신문이 치고나갈 길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편집국에서는 한 술 더 떠서 니시키에(錦絵) 신문으로 발행할 것을 건의하였고, 국장은 신문의 제목을 최대한 자극적으로 써내야 모두가 니치니치 신문을 볼 것이라며 한참을 고민 끝에 직접 제목을 적어내었고, 얼마 뒤 도쿄 시내를 중심으로 니치니치 신문의 호외가 퍼져나갔다.


[이즈미마루! 러시아 군함에 나포! 무쓰 외상은 살아있는가!]


[본지 기자가 입수한 특급 정보에 의하면, 평화의 오걸을 태우고 출항한 이즈미마루가 상하이 인근에서 러시아 군함에 나포되었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외무성 관료는 이미 무쓰 외상 이하 평화 오걸이 저들에게 사로잡혀 모진 고초를 겪고 있지 않겠느냐며...]


이즈미마루와 무쓰 외상이 들으면 뒷목을 잡을만한 초대형 오보였지만, 러시아라는 공포에 떨고있던, 메마른 들판같은 일본 사회를 완벽하게 불태워버릴 기사가 흘러나온 순간.


일본 전역에는 외무상 무쓰를 태운 배가 러시아 해군에 나포되었고 무쓰는 모진 고문을 받다가 죽었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져버렸고, 일본 사회는 이내 러시아 해군의 만행에 불타올랐다.


대본영과 해군성에서도 이 소식에 발칵 뒤집혀저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려 했지만, 당장 주변이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있는 것도 아니요, 상하이에서 온 소식만이 유일한 증거라며 신중해야 한다는 해군과, 러시아의 도발이라는 육군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사건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급히 해당 수역으로 함선을 보내기로 하였다.


물론, 이 초대형 오보를 낸 니치니치 신문사는 축제 분위기였고, 그들의 윤전기는 24시간 돌아가기도 모자랐지만.



그로부터 40시간 후인 10월 30일 밤 11시 즈음.


당연히 이런 사실을 알리 없는, 무쓰 일행을 태운 자비야까 호가 나가사키에서 서쪽으로 144 베르스타 (약 78 노티컬 마일) 즈음 근접하고 있었다.


“각하. 밤 공기가 찹니다. 선실로 돌아가시는게 어떠십니까?”


자비야까 호의 함장 키제베쩨르 중령은 맞은편에서 어색한 웃음을 짓는 무쓰 무네미쓰를 바라보며 영어로 말을 걸었다.


“평소라면 이제 잠을 자야할텐데, 걱정이 많아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쓰 무네미쓰는 그러면서 품안에서 회중시계를 꺼내어 희미한 항해등에 비춰보았다.


“그러고 보니 시계를 못 맞추었는데. 지금 시간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무쓰의 물음에 키제베쩨르 함장은 수병 하나를 불러다 무어라 지시했다.



잠시 후, 수병이 다가와 무어라 하자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무쓰에게 말했다.


“예. 우리 함선의 크로노미터로는 밤 11시 21분이라 합니다.”


“11시 21분이라.. 제 시계가 40분 가량 늦는군요. 고맙습니다.”


무쓰 무네미쓰는 시계를 다시 꺼내어 시간을 맞추고는 망망대해를 바라보다가 중얼거렸다.


“···러시아와의 평화를 위해 가려던 길이었건만. 아국에도, 귀국에도 꼴이 우습게 되어버렸군요.”


“자책하지 마십시오 각하. 배에 기관이라는게 워낙 말썽이지 않습니까.”


무쓰는 쾌할하게 웃으며 말하는 키제베쩨르 중령에게 조금은 인간적인 호감을 품었다.


‘모든 러시아 사람이 저렇다면 좋으려만.’


그의 우려와는 달리 함장 이하 러시아 해군 장병은 그들을 위협하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는 힐끔 힐끔 바라볼 뿐 특별한 관심을 표하지는 않았으니까.


다만 몇몇이 다가와 보드카며 진이며 내밀며 무언가 교환할 것이 있는지 물어오는 정도.


그 마저도 장교로 보이는 누군가의 호통 이후 없는 사람 취급당할 뿐이었다.


“···모두가 평화롭게 항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무쓰의 걱정어린 한숨에 키제베쩨르 중령은 여전히 사람 좋은 얼굴로 그를 위로했다.


“각하께서 이리 고심하시니 분명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긍정적인 말이 오갈겁니다. 저희도 소식을 듣긴 했지만, 정신이 좋지 못한 군인들이 그랬다고 하던데. 뭐 군대라는 곳에 그런 사람이 좀 많아야지요. 아무튼 각하, 몸을 덥힐 간단한 보르쉬가 준비되어 있으니 언제든 함장실로 오십시오. 따뜻한 커피도 있습니다.“


“···귀국 해군의 호의에 감사할 뿐이군요.”


수다쟁이 함장을 보내고서 무쓰 무네미쓰는 다시 한번 다짐했다.


‘저들이 우리를 대하는 호의는 결코 우리를 호의로서 바라보는게 아니다. 저들은 기저에 초강대국으로서 여유와 연민으로서 우리를 대하는 것일 뿐이다. 만약 저들이 우리를 적대하고 공격하려 든다고 하면···.’


침몰한 군함들과 아우성치는 수병들.


불타오르는 황궁과 동경 시내.


러시아 제국 깃발을 높이 들고 행진하는 군인들.


무쓰는 순간 아찔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전쟁만큼은 피해야 하는 것이 상책이요 전쟁을 진행하는 것은 일본 제국을 파멸로 몰아넣을 것이다.’


만약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면, 세계는 과연 누구의 편을 들게 될 것인가.


이미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전 세계가 바라보는 일본인의 이미지는 저 아프리카의 미개한 토인들이나 다름 없을 것이었다.


더욱이 작금의 시대는 문명인과 비 문명인, 그리고 야만인의 목숨값은 제각각이지 않던가.


비 문명인이나 야만인이 문명인을 죽게 하면 그들이 치러야 할 값은 금괴 수십여개 값이겠지만 반대로 문명인이 생각하는 비 문명인의 목숨값은 손톱만한 납 가격 이면 충분하다는게 전 지구에서 통용되는 시세나 다름없었다.


전쟁에서 패하는 것은 상수이지만, 이후 비 문명국 취급받으며 일본이 치러야 할 막대한 보상금이라던가 온갖 제약은···..


‘애초에 명분 없는 전쟁이고, 반드시 피해야 할 전쟁이다.’


그렇게 다짐하면서도, 무쓰는 자신과 일행이 만약 다른 배를 타고 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에 사로잡혔다.


이런 저런 상념에 빠져있을 때, 비 한 방울이 무쓰의 머리에 톡 하고 떨어졌다.



**



“우현 견시 보고! 미상 함선 발견! 방위는 120도! 거리는 약 8천 야드!”


“함의 형태는? 군함인가?”


“현재 내리고 있는 비로 시야 확보가 원할하지 않아 판단 불가합니다!”


“으음···”


견시 사관 다나카 소위의 외침에 일본제국해군 소속 방호순양함 이쓰쿠시마(嚴島)의 함장 마츠나가 유우주 (松永雄樹) 대좌는 고민에 빠졌다.


러시아 군함이 무쓰 외상을 비롯한 요인들을 납치. 고문하고 있다는 급보가 접수되었고,


일본 해군에는 러시아 군함을 탐지, 추적하여 가능한 요인들을 구출하라는 명령이 내려온게 4시간 전이었다.


처음 러시아 군함이 무쓰 외상을 납치, 고문하고 있다는 전문을 받았을 때 그는 말이 되는 소리인가 싶어 몇번을 더 확인했었지만, 공황에 빠졌는지 대본영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는 어떻게든 그들을 추적하고 요인을 구출하라는 말뿐이었다.


이쓰쿠시마 호 역시 임무를 부여받아 나가사키 인근을 초계중이었던 찰나에 미상의 선박이 견시수의 눈에 들어온 상황.


“발광기를 기동시키도록!”


“핫!”


마츠나가 대좌의 지시에 수병 여럿과 신호 사관 히로시 중위가 발광기를 켜서 열심히 레버를 당겼지만 그 뿐이었다.


“상대 함! 침묵! 발광기에 침묵합니다!”


‘어째서?’


발광 신호를 분명 포착하고도 남을 거리일텐데도 저들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렇다는 것은··· 의도가 있거나 아니면 발광기가 고장났거나.’


발광기라는게 때때로는 제대로 작동이 안되거나 쉽게 고장나는 경우가 많았으니까.


어쩌면 지금 이 쪽으로 다가오는 함선에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 라며, 마츠나가 대좌는 생각했다.


“좀 더 명확해 질 때 까지 견시한다!”


“핫!”


‘뭐, 이 주변 해역에 상선이 한둘이어야지.’


나가사키를 오고가는 배만 하더라도 수백 수천 척이 않던가.


지금 오고 있는 배 역시 그 중에 하나가 아닐까 그는 스스로를 안심시켰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견시 사관 다나카 소위는 조금은 당황한 목소리로 외쳤다.


“미상 함선! 방위는 120도 유지! 거리는 약 5천야드! 군함으로 추정되나 확실치 않음! 판단 불가!”


“군함? 국가는!”


”그게···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즉시 발광기를 기동해!”


“핫!“


마츠나가 대좌의 지시에 다시금 발광기가 번쩍거리며 모스 부호가 발하기를 수 차례.


그럼에도 군함으로 추측되는 배에서는 아무런 신호가 없었다.


“함장! 어찌 하면 좋겠습니까!”


“으음···.”


“미상 군함! 구축함에서 순양함 급으로 추정됩니다! 거리는 약 4천 야드! 항로 변침 없이 본 함으로 항해중입니다!”


발광기에 반응하지 않는 군함.


항로를 따져보았을 때, 저 함정은 분명 상하이 인근에서 나가사키로 오는 것일 터.


혹시나 저 함정이 대본영에서 추적 및 요인들을 구출하라고 지시한, 그 러시아 군함이 아닐까?


마츠나가 대좌는 고개를 흔들었다.


신중해야 한다. 최대한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


혹시나 상선으로 오해하여 포라도 쏘는 날에는... 모든게 돌이킬 수 없을지도 몰랐다.


“다시 한번 발광기를 기동한다! 어떻게든 신호를 보내란 말야!”


“핫!”


‘제발 반응하란 말야!’


다시 한번 반짝이는 발광기를 보며 마츠나가 대좌의 속은 타들어갔다.


“전방! 러시아 해군 함선으로 추정됩니다만 확실치가 않습니다! 거리는 약 3천 야드!”


“러시아 해군이라고!”


마츠나가 대좌는 속이 타들어갔다.


밤중에 비가 내리고 있어 견시 거리가 대단히 짧아진 상황.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지만 만약에.. 정말로 만약에 저 배가 군함이라면.


그것도 무쓰 외상을 납치, 고문중인 러시아 군함이라면!


“···총원 전투 준비!”


뭐라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는 말이 먼저 나갔다.


마츠나가 대좌의 외침에 부함장을 비롯한 사관들이 눈을 휘둥그레 한 채 그를 바라보았다.


“함장! 시..실전입니까? 아직은 러시아의 군함으로 추측될 뿐 타국의 상선이라면...!”


“상선이면 전투 태세를 해제하면 될 일이잖나! 즉시 전투 준비 명령을 하달한다! 함내 총원은 각자 위치로!”


“하..핫!”


그의 지시에 사관들과 수병들은 30분 가량을 어지럽게 함선을 뛰어다니며 전투 준비를 마쳤다.


*


“함장님! 전방 함선에서 발광신호입니다! 당 함은 일본제국 해군 이츠쿠지마 귀 선의 소속과 함명이 무엇인가 라고 합니다!”


견시수의 외침에 키제베쩨르 중령은 난감한듯 외쳤다.


“하필이면 발광기가 고장난 상태에서!”


“함장님! 밤중이라 저들이 볼 지는 모르겠지만! 신호기를 걸어 저들과 교신을 시도하겠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그 방법밖에 없을것 같군. 좋아! 통신 사관은 즉시 신호기를 게양하게!”


“문구는 무엇으로 하면 되겠습니까?”


“M, A, A 기를 게양해! 긴급 의료지원이 필요하다고!”


키제베쩨르 중령의 명에 M, A, A 깃발이 차례로 올라갔고, 그는 일본 함정이 부디 신호기를 보고 제대로 상황을 파악해주기를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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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1. 니시키에 (錦絵) 신문 중 하나입니다. 니시키에는 일본 근세 회화를 대표하는 우키요에(浮世絵)의 한 갈래인데, 메이지유신을 전후해서 일본 사회가 요동치면서 일본 국민들에게 값싼 대중 미디어로 보급되었습니다. 삽화처럼 독수리가 아이를 채간다는 이야기부터, 각종 범죄 소식, 전쟁 소식 등 대중의 관심을 끌만한 이야기가 니키시에 신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2. 국제신호기. 전 세계 공용으로 선박에서 신호를 보낼 때 쓰는 깃발. 선박의 국적을 가리지 않고 긴급상황에서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제정된 통일기호입니다.






선박과 선박간, 등대와 신호소 등을 향해 사용할 수 있으며 각 깃발은 음성 문자(음성 기호)에 대응하여 일자신호로서의 개별적인 뜻 말고도 게양 방법에 따라 각종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유래는 영국에서 깃발을 이용해 선박간에 통신을 하던 해군기 신호이며, 정식으로 국제신호가 된 것은 1857년 영국 무역위원회에서 국제신호서를 발표하면서 사용되었으며, 이걸 기반으로 1889년 워싱턴 국제콘퍼런스에서 수정된 것을 사용하였습니다.






작중 키제베쩨르 함장이 지시한 M, A, A는 MAA(Mike Alpha Alpha) - 긴급 의료지원이 필요하다(I request urgent medical advice) 라는 뜻입니다.






3. 무쓰 외상 일행을 ‘구조해준’ 러시아의 순양함 자비야까 (ZABIYAKA Screw Clipper) 입니다.

1878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완공되어 러시아 태평양 함대에 배치되었습니다.

작중 당시에는 한반도 주변 초계 및 원산만 일대 측량 등 임무에 투입되었습니다.

원 역사에서는 1904년 10월 25일 뤼순에서 일본의 공성포를 맞고 침몰하게 됩니다.


+부산아재김님! 소중한 후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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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018. 지금부터 여우사냥을 시작한다. (후원 감사합니다!) +12 24.04.02 5,519 212 13쪽
17 017. 그러니깐 잘 하란 말이야! (후원 감사합니다!) +19 24.04.01 5,752 236 14쪽
16 016. 네 놈을 살려두기엔 쌀이 아까워! +17 24.03.31 5,875 246 14쪽
15 015. 니가 왜 거기서 나와? (후원 감사합니다!) +20 24.03.30 5,938 258 13쪽
14 014. 성공하면 유신! 실패하면 야스쿠니 아닙니까! (후원 감사합니다!) +17 24.03.29 6,133 234 13쪽
13 013. 각하! 아무래도 엿 된거 같습니다! (후원 감사합니다!) +18 24.03.28 6,223 240 15쪽
12 012. 훈련대를 해산한다! (후원 및 추천글 감사합니다!) +20 24.03.27 6,206 24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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