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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드라시 님의 서재입니다.

을미년, 민비 대신 고종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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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드라시
작품등록일 :
2024.02.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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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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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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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그러니깐 잘 하란 말이야! (후원 감사합니다!)

DUMMY

“파천이라... 하셨습니까?”


김홍집은 이완용을 슬며시 바라봤다가 이내 불안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불안하겠지.


이완용은 파천을 빌미로 러시아 공사관이든 미국 공사관이든 찾아가서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게 된 반면,


내각의 우두머리인 그는 왕실이 파천하고 나면 사실상 지금 내각은 빈껍데기가 되어버릴테니까.


원 역사에서도 그는 아관파천 직후 친일 내각이 무너져버리고서 분노한 군중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으니.


지금 김홍집은 그런 결말이 눈에 아른거리니까 저렇게 불안해 하는 것이겠지.


여기서 내가 아무런 생각 없이 대군주 폐하의 유훈일세 하며 무작정 따르라고 한다면?


완전히 코너에 몰려 출구가 사라진, 김홍집 내각이 주도하는 쿠데타를 마주할 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 와중에 이완용은 어떻게든 살아남겠지.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게 둘 수는 없다.


나는 김홍집을 바라보았다.


지난 새벽 내가 느꼈던 죽음의 공포를, 김홍집 역시 파천 이후 그에게 다가올 죽음을 예상하고는 공포를 느꼈을테다.


참변 당시 내가 살아남고 싶어한 만큼 김홍집 역시 살아남길 원할게 분명했고.


“···파천과 동시에.”


내가 입을 열자 모두가 나를 주목했다.


“내각총리대신 김홍집은 신하된 도리로 왕실을 보필하며 아래로는 지난 변란(청일전쟁)으로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위로하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하며 파천으로 인해 긴밀한 연통이 불가할 시 총리대신이 먼저 판단하고 조치한 다음 후일 보고토록 하고.”


“..!!!”


내 말에 김홍집을 비롯한 대신들 모두가 깜짝 놀란채로 고개를 들어 서로를 바라보았다.


나는 너를 믿으니까 권력 일부를 나눠줄테니 불안해 하지 말고 맡은 일이나 제대로 해라.


하다가 막히면 선 조치 후 보고 하고.


요약하면 이런 내용이었다.


김홍집은 내 말에 당황한 듯 혹시나 숨겨둔 뜻이 있는게 아닌가 하며 말을 더듬었다.


“아...아뢰기 송구하오나 혹 대군주 폐하께옵서는 개각에 뜻을 둔 것이 아닌...”


“개각? 그런걸 할 시간과 사람이 어디있는가?”


“예...?”


“다시 한번 강조하네. 총리대신이 중심이 되어 각 부 대신들을 규합하여 지금 있는 자리에서 부디 왕실과 이 나라를 안정시키고, 백성들을 돌보기 바라네.”


내가 쐐기를 박자 당장 김홍집은 털썩하며 무릎을 꿇고 이내 엎드려 통곡했다.


“아..아아! 어찌하여 이 불충한 신들을 그대로 두신단 말씀이시옵니까 대군주 폐하! 아아! 폐하!”


뒤이어 다른 대신들도 다시 통곡하기 시작했으니, 이만하면 저들에게 출구를 잘 마련해 준 셈이었다.


만약 유훈의 내용이 방금 말한 저 것이 아니라, 궁에서 난리가 났는데 코빼기도 비추지 않은 네놈들을 당장 죽이겠다 갈갈히 날뛰어도 저들은 아무 말 할 수 없었다.


그만큼 신하된 도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임에도, 내가 다시 한번 손을 내밀어 준거니까.


“조금만 더 일찍 입궐했더라면! 신이 대신 총을 맞았어야 했사온데! 아아!”


“...”


김홍집은 모두가 엎드려 곡을 하는 사이, 조심스레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았다.


나 또한 김홍집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고 그 의미를 모를리 없는 김홍집은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다.


나는 김홍집 내각을 인정하며 그들을 존중할 것이고 김홍집 내각은 현재 이 나라 최고 권력자로서 나를 받들 것이다.


오고가는 눈빛속에 충성보다 더 강한 신용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나는 그들에게 적당히 곡을 끝내게 하고는 다음 유훈을 하교했다.


“다음으로, 신설대를 즉시 한성으로 불러들이도록 하며, 그들로 하여 한성의 치안을 유지하도록 하겠네.”


“신설대를 말씀이시옵니까? 한성 내에는 아직 일본군 수비대가...”


그 말에 내부대신 박정양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가 아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경은 이번 ‘참변’을 누가 일으켰는지 벌써 잊은 것인가.”


나는 일부러 ‘참변’ 이라는 단어에 힘을 주며 박정양을 힐난했다.


“...아!”


그제서야 두번째 유훈의 뜻을 이해한 박정양이 허리를 숙였다.


먼저, 을미사변은 일본 공사 미우라 고로가 주도한 일이었지만 사건을 좀 더 뜯어보면 사정이 복잡했다.


미우라를 비롯한 일본 공사관에선 조선 경무청에 거짓 정보와 입김을 넣어 순검들을 청사에 비상 대기시켜 발을 묶었고,


훈련대에는 사전에 포섭한 지휘관들로 하여금 참변을 지원하게 하였으며, (물론 2대대는 내 밀서 때문에 가담하지 않았지만.)


경성수비대장 마야하라 쓰도무와도 사전에 교감하여 경성수비대 중 일부가 가담했다.


즉, 한성의 치안을 유지할 3개의 축이 모조리 일본 공사관 혹은 일본군 손아귀에 있었으니 아관파천을 하더라도 한성은 여전히 놈들의 손아귀에 놓일게 분명했다.


나는 급한대로 신설대를 소집하여 이 고리를 끊어내고자 했다.


물론 신설대 병력이 장부상으로는 4,000명에 달하긴 했지만, 총이고 탄약이 없어 그 중에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군사라 해봤자 채 600명도 안되는걸 안다.


다만 내일 혹은 모레쯤 되면 고종과 순종이 죽었다는 소식이 전국 각지에 전파될 것이고, 원 역사보다 강력한 을미의병이 일어나겠지.


그런 상황이라면 당장 행정력이 유지되는 한성만이라도 치안을 유지하고, 서양 각국에 조선 정부가 여전히 건재함을 각인시켜야 한다.


“즉시 군부대신에게 일러 신설대를 소집하겠사옵니다.”


박정양은 고개를 숙이며 유훈을 받들었다.


“혼란한 조선을 다시 일으키는데 모두들 힘써주길 바라네.”


“왕후 폐하. 반드시 그리 하겠나이다!”


김홍집이 대신들을 대표하여 고개를 숙였다.



**



대신들을 물리고서 시계를 보니 10월 8일 오후 8시가 넘어가는 시간이었다.


새벽부터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쉴틈없이 달려온 지금.


이제서야 첫 끼니를 먹었다.


그러다가 오른손으로 수저를 드는데 어깨와 팔꿈치가 욱씬거려왔다.


하루종일 개틀링 크랭크를 돌리고, 윈체스터 소총 레버를 밀어내느라 무리한듯 싶었다.


군인으로서는 영 실격이네.


속으로 툴툴거리면서도 오늘 하루동안 전투를 치르는데 몸이 버텨준 것에 안도했다.


그러면서 아관파천을 비롯한 이런 저런 생각에 빠져있던 그때.


옥호루 앞이 무언가로 소란스러웠다.


뭐지?


소란을 일으킨 정체를 생각할 새도 없이 몸이 먼저 움직였다.


보료 한 귀퉁이에 던져놓은 윈체스터 라이플을 집어들고, 탄환을 재어넣었다.


그러면서 벽에 몸을 붙이고, 총구를 문 쪽으로 겨누기까지 대략 십여초.


소란은 조용해지더니, 청년치고는 조금 어린듯한 목소리가 문 밖에서 들려왔다.


“어..어마 마마..소자이옵니다. 들어가도 되겠사옵니까?”


소자? 아! 의화군이구나!


훗날 의친왕이 될 이강.


원 역사에서도 을미사변 당시 건청궁 일대에서 숨어있던 덕분에 화를 입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도 그랬구나.


“들어오도록 하세요.”


상궁 하나가 문을 열어주자 의화군은 들어오면서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히..히익!”


...얼굴과 옷에는 진흙이며 검댕이며 잔뜩 묻어있는 채 윈체스터 소총을 두 손에 꼭 쥐고 있던 나와 눈이 마주쳤으니까.


거기에 짧게 잘린 머리카락까지.


아마도 자신을 노리는 암살자 같은걸로 오해했겠지.


“새벽녘부터 지금까지 궁을 범한 일본인을 맞아 싸우느라 몰골이 이러하니 부디 군께서는 양해하세요.”


”ㅇ..예··· 어마 마마.“


이제 겨우 열여덟쯤 되었을까.


다리를 덜덜 떠는 그가 조금은 불쌍해 보였다.


“...다친 곳은 없습니까.”


군데군데 옷이 헤진 듯 했지만 전반적으로 의화군의 상태는 나쁘지 않아보였다.


“송구하오나 목숨은 부지할 수 있었사옵니다...”


의화군의 눈에는 이내 닭똥같은 눈물이 눈에 맺히기 시작했다.


“맞서 싸우기는커녕...”


안쓰러웠다.


내가 알기로 의화군의 나이는 이제 겨우 18살.


지난 대대장 시절, 갓 스무살 된 병사들이 입대했던 적이 있었다.


그 병사들을 보면서도 애들이 총을 들고 있구나 생각했는데 지금 의화군을 보니 그들이 어른스럽게 느껴질 정도였으니까.


“...많이 무서웠을텐데...어미가 되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어마 마마! 어찌 그런 말씀을...! 흑...흐흑!”


나는 솔직한 심정을 담아 따스한 말로 의화군을 위로했고, 잔뜩 긴장이라도 했는지 의화군은 그대로 무너져버렸다.


어깨를 들썩이며 우는 의화군에게 다가가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아바마마께서...! 아바마마께서..! 저리 욕을 보이셨는데...흐윽! 소자는 아무것도 못 하고서...흐흑..흑!”


“군의 잘못이 아닙니다... 절대 군의 잘못이 아니에요...”


한참을 그렇게 토닥이고서 어느정도 진정이 되자 나는 의화군을 앉게 하고는 아직 식지 않은 죽과 사용하지 않은 여벌 숟가락이 올라가있는 상을 내밀었다.


“...”


물끄러미 죽 그릇을 바라보던 의화군은 말없이 숟가락을 들어 죽을 들었다.


얼마가 지났을까.


죽을 대충 비운 듯 싶어 나는 말을 꺼냈다.


“대군주 전하께서 훙서하시기 전에...”


내 말에 의화군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아차리고는 의관을 정제했다.


눈치도 있고, 생각도 빠르구나.


“유훈을 남기신 바가 있습니다. 그 것을 하교할 터이니 받들기 바랍니다.”


“예 어마마마. 받들겠사옵니다.”


고종이 죽어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들어서 그랬을까.


의화군의 목소리에는 후회와 반성과 슬픔이 고루 담겨있는 듯 했다.


“미관, 혹은 아관. 여건과 상황이 되는 대로 왕실은 파천할 것을 유훈으로 하교하셨습니다.”


“...파천 말씀이시옵니까?”



**



나는 지난 밤 의화군과 나누었던 대화를 떠올렸다.


미국 대사관이든, 러시아 대사관이든 어디든 피할 곳이 있다면 고종의 뜻을 받들어 파천하겠다고 했지.


이후 왕위에 오르든 아니면 원 역사의 고종처럼 믿을만한 이들로 하여 군대를 새로 창설 및 훈련시킨 후 환궁할지는 또 모를 일이었지만.


‘그건 나중에 생각하고. 파천이 먼저다. 미적거리다가는 일본군에게 당할 위험이 있어.’


그 일본군 해군 소좌가 말한대로 이준용이 왕이 되어버리면 모든게 끝날테니까.


“흠흠. 왕후 폐하 총리대신 그리고 학부대신이옵니다.”


때마침 김홍집과 이완용이 간밤에 있었던 각국 공사관과의 합의와 참변 수습과정을 보고하러 날 찾아왔다.


김홍집은 밤새 한숨도 안 잔듯 피곤해 보였는데 덕택에 수습은 원만하게 잘 이루어져 분위기는 평상시나 다름없다고 했다.


이완용 역시 무언가 열심히 준비한 표정을 지으며, 주변을 살피더니 낮은 목소리로 내게 고했다.


“...왕후 폐하. 여러 사항을 종합한 바 러시아 공사관이 망명하기에는 더 낫다는 의견이옵니다.”


“아라사관에? 어째서 그런가?”


당연히 미국 공사관이라고 할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이완용. 네 안목 좀 보자.


“실은.. 미국 공사관에서는 파천에 대해 본국의 지침을 받아야 한다며 사실상 거절하였고, 대신 최근 치안이 불안해진 것을 우려하여 회선포 (개틀링) 2문과 탄약을 내어주었사옵니다.”


개틀링 2문은 감사하지만 역시 미국은 직접적인 개입 없이 지켜볼 생각인 듯 했다.


“다만 러시아 공사관은 파천에 대해 대단히 환영해 주었사옵니다. 당장 오늘이라도 파천하신다면 기꺼이 받들겠노라며...”


“아라사관 내부 사정은 어떠한가?”


“먼저 수비병의 숫자도 그렇고, 무장 상태도 미국보다 나쁘지 않사옵니다. 거기에 러시아는 현재 제물포에 저들의 순양함이 있어 우리가 원할 때 군사를 이끌고와 도움을 줄 의지 또한 있으니...”


“흐음...”


짧은 시간 안에 많은걸 알아왔구나.


거기에 이완용의 말에는 딱히 틀린부분이 없었다.


지금 각국 공사관중에서 그나마 가장 의지할만한 곳을 꼽으라면, 역시 원역사대로 러시아 말고는 선택지가 없었으니까.


“...경의 뜻을 따르겠네. 왕실은 내일 새벽을 기해 아관으로 망명하겠네. 학부대신은 아관으로 즉시 가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요청하게.”


“그리 하겠습니다 폐하.”


이완용에 이어 김홍집도 몸을 일으켜 떠나려는 찰나.


나는 순간 머릿속에 무언가 번뜩이는게 있어 그를 불렀다.


“총리대신은 들으시게. 내일 새벽을 기해 아관으로 망명하는바, 훈련대 2대대 군사 중 믿을만한 이들을 뽑아 호위를 맡길터이니 같이 준비하도록 하게.”


“시위대가 아니고 말씀이옵니까?”


내 말에 김홍집은 고개를 갸웃하며 재차 물어왔지만 나는 경이 들은게 맞네 하며 부정하지 않았다.


우범선을 비롯한 훈련대 2대대가 나에게 충성하기로 결심하긴 했어도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닐테다.


그 중에 누군가는 분명히 일본군과 연락을 주고받는 자가 있겠지.


어제처럼 대놓고 궁을 침범하여 자신을 죽이려 들기엔 너무 많은 눈이 보고있다는게 일본군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테니 당분간은 미리 훈련대에 심어둔 이들로 정보를 캐내려 할테고.


아니. 어쩌면 이미 활동을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니 일단 거짓된 정보를 흘려 적을 교란시키기로 했다.


일본군이 언제 습격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불안하게 대비하는 것 보다는 우리의 계획을 역으로 흘려 저들의 공격을 유도해 내는 것이 대비하기에는 더 쉬울테니까.


어디서 싸울 것인가, 적의 규모는 얼마나 되는가, 그리고 언제 싸울 것인가.


이 세가지만 정확히 알아도 방어 계획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거기에 러시아 공사관으로 파천한다는 소식이 미우라 그놈의 귀에 들어가면...’


미우라 입장에서는 나를 죽일 수 있는, 절대 놓칠수 없는 기회가 생기게 될 테지.


한참 생각중에 이경직이 나를 찾아와 고했다.


“왕후 폐하. 지금 궐 밖에 러시아 공사 베베르의 부인 외제니 여사가 알현을 청하러 왔나이다. 돌려 보내나이까?”


외제니 여사?


올해 사냥 대회는 없을텐데 왜 온거야?


작가의말

오늘 자정부터 문피아 모바일 앱에서 배너가 게시되었습니다. ^^







유료화 하는 그 날까지 열심히 정진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제목을 변경하였습니다.


+부산아재김님 소중한 후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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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052. 너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 (후원 감사합니다!) +31 24.05.06 4,246 235 14쪽
51 051. 저 사냥개의 주둥이에 입마개를! +26 24.05.04 4,607 252 14쪽
50 050. 선동과 날조 (4) (후원 감사합니다!) +28 24.05.03 4,465 249 14쪽
49 049. 선동과 날조 (3) +43 24.05.02 4,559 252 14쪽
48 048. 선동과 날조 (2) (후원 감사합니다!) +44 24.05.01 4,455 249 14쪽
47 047. 선동과 날조 (1) (후원 감사합니다!) +33 24.04.30 4,568 264 14쪽
46 046. 장례식인가요? 아니요! (후원 감사합니다.) +40 24.04.29 4,713 273 15쪽
45 045. 블러핑과 블러핑과 블러핑 (5) (후원 감사합니다!) +37 24.04.28 4,597 235 14쪽
44 044. 블러핑과 블러핑과 블러핑 (4) (후원 감사합니다!) +24 24.04.27 4,539 21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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