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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드라시 님의 서재입니다.

을미년, 민비 대신 고종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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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드라시
작품등록일 :
2024.02.23 13:05
최근연재일 :
2024.05.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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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전환 : 2일 남음

작성
24.04.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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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023. 페르소나 논 그라타 (Persona non grata) (후원 감사합니다!)

DUMMY

10월 10일 오전 9시 11분 흥화문 앞 친군영 병영 인근.


시위대 2대대가 포위하고 있는 친군영 인근에서 프랑스, 미국, 영국의 외교관들을 대동하여 간단한 브리핑을 시작했다.


“보시다시피 여기는 일본군 제 5사단 후비 18보병대대. 이하 수비대 주둔지라 하겠습니다. 이들은 우리 조선군에 포위된 상태이고 명령을 내리는 즉시 시위대는 저들 수비대 주둔지로 진군하여 잔존 병력과 교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내 말에 힐리어 총영사는 올 것이 왔다는 표정으로 침을 삼켰다.


“왕후 폐하. 이미 지난 밤 양국의 군사들의 희생으로 충분한 피가 흐르지 않았습니까? 여기서 더욱 교전을 이어간다는 것은...”


“힐리어 총영사.”


“ㅇ..예 폐하.”


“만국법 상 선전포고를 하지 않았음에도, 한 나라의 정규군이 궁전을 침범하여 교전한 행위는 그 자체로 선전포고로 볼 수 있지 않던가요?”


“예...?”


힐리어 총영사는 내 물음에 당황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서...선전포고라 하셨습니까?”


나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힐리어 총영사의 안색은 점점 창백해져갔다.


사실상 일본이 조선에 선전포고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고, 이제 조선은 그에 합당한 대응을 하겠노라는 선언이었으니까.


그때. 도요새 처럼 촐싹거리는 르페브르 프랑스 임시 공사가 함박 웃음을 지었다.


“과연! 왕후 폐하. 만국법 상으로 아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조선은 독립국이자 주권국이고,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부여한... 이런. 송구합니다. 영명하신 대군주 폐하께 그 주권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규군이 대군주 폐하와 왕후 폐하께 공격을 감행했고, 궁전을 침범한 것 만으로 주권 침해에 해당하니 실질적인 선전포고에 해당한다 하겠습니다.”


“그런가요 르페브르 공사?”


“법 하면 프랑스고 프랑스 하면 법 아니겠습니까? 왕후 폐하께서 원하신다면 이번 교전에 대한 왕후 폐하와 시위대의 군사 행위는 일본군에 의해 ‘실질적으로 선포된 선전포고에 대응하는 방어권 차원의 군사적 행동’임을 본 공사가 보증하도록 하겠습니다.”


“말만 들어도 고맙군요.”


버터 사르르 녹는듯한 르페브르 공사의 아부에 나는 웃음이 절로 나왔다.


‘뭐, 그렇게 목줄 채워서 뭘 얼마나 뜯어갈진 모르겠다만.’


지금 프랑스가 나에게 보이는 호의는 언젠가 청구서가 되어 날아오겠지.


가난하고 별볼일 없는 나라의 외교에는 다달이 이자가 붙는다는 사실이 속이 쓰리게 했다.


그게 지금 시대의 외교였고, 약소국이 오롯이 감내해야 할 짐이었다.


르페브르 공사의 보증에 나는 이제 거리낌 없이 작전을 펼칠 수 있게되었다.


이 시간 이후 일본군에게 가해지는 공격은 어디까지나 ‘서양 열강이 인정한 방어권’을 행사하는 것이니까.


내가 손을 들어 공격 지시를 내리려던 그 때.


힐리어 총영사가 황급히 내 앞을 가로막고서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왕후 폐하! 그..그보다는 이미 투항한 일본군 지휘관을 통해 항복을 제의하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항복 제의라 하셨나요?”


“예 왕후 폐하. 모든 일을 총칼로서 해결한다면 이 어찌 크나큰 비극이 아니겠습니까? 이미 수많은 피가 흐르지 않았습니까? 조선도 일본도 모두 ‘문명국에 준하는 나라들’ 이니, 본 총영사가 직접 저들을 중재하여...”


굳이 모든걸 총칼로 해결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라는 말에 나는 어이가 없었다.


그걸 너희 영국이 떠들만한건 아니지 않니?


한참을 고민한 끝에 나는 공격을 일시 중지시켰다.


“시위대는 대기하라!”


어찌되었건 영국 총영사라는 인간이 저렇게 까지 납작 엎드려 상황을 수습해보려 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영국은 일본을 죽일 의도는 없다는 뜻으로 보였으니까.


영국의 극동 전략상 지금 당장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무조건 막아야 할테고.


무엇보다, 내가 여기서 필요 이상으로 영국을 자극시킬 필요가 없었다.


‘괜히 서럽네.’


힘 없는 나라의 외교란 얼마나 고달픈지!


얼마 시간이 지나 근정전에서 불을 끄다가 급히 달려온, 온 몸에 검댕을 잔뜩 묻힌 모습의 마야하라 소좌가 나타났다.


그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어쩔줄 몰라 하더니 엉거주춤한 자세로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그 모습에 힐리어 총영사는 한숨을 쉬고는 마야하라 소좌를 앞세우고서 친군영으로 들어가 한참동안 나오지 않았다.


설득인지 협박인지는 몰라도 그 안에서는 고함소리가 몇 번이나 들려왔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경성수비대 주둔지에 남아있었던 본부대 50여명과 잡부들 그리고 미우라 공사가 천천히 걸어나왔다.


백기도, 항복 의사도 없는, 그렇다고 교전도 아닌 어정쩡한 상황.


나는 미우라를 보자마자 놈을 당장에 쏴죽이고 싶었지만 애써 마음을 진정시켜야 했다.


여기서 놈을 쏘면...


아니야. 진정해야해.


나는 차라리 그 광경을 안 보겠다는 마음으로 고개를 돌렸다.


친군영을 포위하고 있던 시위대 모두가 고개돌린 내 모습에 울분어린 표정을 지었다.


총을 겨누고 있는 시위대의 손들이 파르르 떨려옴에 마음이 아팠다.


저들의 마음이 나와 같았구나.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당당하게 걸어나오는 미우라를 보자니 속이 뒤틀릴것만 같았다.


그 순간, 저 멀리서 탕! 하는 총성이 들려오더니 모두의 이목이 그 쪽으로 쏠렸다.


대체 누가 총을 쏘는지 싶어 자세히 바라보니 화약 연기 속에서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베베르... 공사?”


눈이 붉게 충혈된 베베르 공사가 러시아 공사관 수비대를 이끌고 달려와 내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무례를 용서하십시오 왕후 폐하. 다만 저 일본 공사가 이번 사건을 지시했다는 증언을 확보하였습니다. 부디 저 자를 러시아 법정에 세울 수 있게 인도해 주실 것을 청합니다.”


그의 말에 힐리어 총영사가 화들짝 놀라며 외쳤다.


“베베르 공사 각하..! 각하께서 비극적인 일을 겪은건 충분히 이해하나, 이미 왕후 폐하께서는 본 영국 총영사에게 중재할 권한을 일임하셨습니다!”


“힐리어 총영사! 그 입 닥치시오!”


베베르 공사의 외침에 힐리어 총영사는 움찔했다.


“우리에게 사로잡힌 일본군 하나가 모든걸 실토했소! 모든 일을 저 일본 공사가 계획한 거라고. 저 자의 계략에 무고한 러시아 사람과 러시아 정규군이 사망했는데 뭐라고?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하셨소?”


“각하! 이미 결정된 일이라 하지 않았습니까!”


“총영사. 똑똑히 들으시오. 지금 그대가 비키지 않는다면 영국은 러시아와 전쟁을 불사하겠다고 본국에 보고될 테니.”


“예...?”


그의 말에 어쩔줄 몰라 하면서도 힐리어 총영사는 물러나지 않았다.


그레이트 게임이라는 체스판 위에 영국이라는 비숍과 러시아라는 나이트가 충돌해버린 상황.


나를 비롯한 모두가 숨죽여 그들을 지켜보았다.


체스판 위에서 나이트가 선택할 수 있는 위치는 한정적인데 반면, 비숍은 나이트의 움직임에 따라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데 이거 딱 러시아 하고 영국 아닌가?


크림 반도에서, 중앙 아시아에서, 티베트에서, 뻗어나가려는 러시아와 그걸 막으려는 영국의 충돌이 여기 극동 아시아에서 러일전쟁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벌어지려는 모습.


이제 겨우 을미사변을 피했나 싶더니, 그레이트 게임이라는 더 큰 파도가 밀려오고 있는 상황에 나는 머리가 아팠다.


차라리 저 미우라 빡빡이를 살려두지 말고 모른척 사살해버렸다면 차라리 나았을까?


한숨이 절로 나왔다.


영국 뒤에 숨어 빌어처먹을 외교관 면책 특권 운운하면서 목숨만큼은 보전하겠지!


그러다 문득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잠깐...면책 특권?’


나는 한창 둘의 기싸움을 지켜보고 있던 르페브르 공사에게 고개를 돌려 물었다.


“르페브르 공사. 내가 하나 궁금한게 있습니다.”


“예. 왕후 폐하.”


“지금 일국의 외교관이 범죄 행위에 연루되면.. 명문화된 면책 특권이 있습니까?”


내 말에 르페브르 공사는 잠시 고민하더니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 입을 열었다.


“면책 특권(immunité diplomatique)이라 하심은... 아! 지금으로부터 80년전인 지난 1815년... 빈 회의에서 관련한 사항이 논의는 되었지만 명문화 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관습적으로 특권을 인정하고는 있긴 한데...”


“그렇군요. 그렇다면 범죄 행위에 연루된 외교관을 추방할 때 절차는 어떤가요?”


“우선 상대편 정부에 정식 통고하는게 원칙이긴 하겠으나.. 이 역시 만국간에 성문화되어 강제된 것은 아닙니다. 사실상 해당국 군주의 뜻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만...그건 어째서 여쭈시는지요?”


그의 말에 나는 확신했다.


내가 알고 있던 외교관의 권한들은 현재 시점에서 한참 미래인 1961년 비엔나 협약에서 국제적으로 명문화되고 확립된 절차들.


그러니까, 지금 19세기에서는 적당히 눈치껏 하면 된다는 뜻이라는 거다.


때마침, 결론이 나지 않았는지 힐리어 총영사와 베베르 공사는 씩씩거리며 나에게 다가와 물었다.


서로 눈치보던 그들은, 힐리어 총영사가 고개를 저으며 내게 말했다.


“왕후 폐하! 외람되지만 저 일본 공사의 처분을 어느 나라에 맡기려 하시는지 부디 지혜를 구하고자 합니다! 다만 폐하! 아까 약속하신바와 같이 중재 권한을 영국에 부여하셨으니...”


뭐? 지혜를 구해?


헛소리 하지마.


영국 편을 들면 러시아는 나를 잡아먹을거고, 내가 러시아 편을 들면 영국이 일본 편에 붙을걸 내가 모를 줄 알고?


무엇보다 나를 화나게 했던건, 미우라 공사를 조선에 인도한다는 선택지 자체는 처음부터 없었다는 거다.


아무리 근대화된 법 체계가 없다고 해도 그렇지.


속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식히고는, 나는 태연한 표정을 지었다.


“먼저 이건 확실히 해두겠어요. 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중재 권한을 부여한 적 없습니다.”


“예....?”


“단지 시위대의 공격을 일시 중지시킨 것일뿐. 기억해보세요 힐리어 총영사. 내가 그대에게 명확히 중재 권한을 부여했습니까?”


“그...그것이....”


힐리어 총영사는 아차 싶었다.


조선에서 아무 말 없는 반응은 긍정이라 여겨왔길래 무심결에 왕후의 반응 역시 긍정이라 여겼던 것.


허를 찔린 그는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나는 그의 시선을 무시하고는 말을 이어갔다.


“미우라 공사의 처분을 어느 나라에 맡기는지에 대해서...”


힐리어 총영사와 베베르 공사 모두 내 입을 주목했다.


“...나는 판단할 수 없으나, 우리 조선에 씻을수 없는 죄를 저지른 사람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외교관 신분이니 나는 미우라 공사를 국외로 추방하고자 합니다.”


“예?”


“폐하? 추방이라 하심은!”


“여러분이 들은 그대로입니다. 저 자를 제물포로 데려다가 행선지가 어디든 배를 태워 추방하겠어요.”


“자..잠깐! 폐하! 추방이라니요!”


힐리어 총영사와 베베르 공사가 무어라 말하려는 순간 나는 그들을 쏘아붙였다.


“조선의 주권은 대군주 폐하께 있고, 외교관을 추방할 권리 역시 대군주 폐하께 있습니다. 허나 비극적인 사건으로 주권을 행사할 수 없는 지금, 왕후인 제가 대군주 폐하의 유훈을 받들었지요. 즉, 대군주 폐하의 대리로서 한 주권 국가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인데 여러분이 지금 하는 행동은 주권 침해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내 말에 힐리어 총영사와 베베르 공사는 둘다 할 말을 잃고 서로를 멀뚱멀뚱 바라보았다.


“추방은 앞으로 12시간 내로 제물포에서 이뤄질 겁니다. 그 때까지는 조선군 시위대가 미우라 공사를 경호할 것이고, 제물포에서 출항하는 가장 빠른시간의 선박에 탑승시켜 추방될테니...”


여기까지 말 했는데도 못 알아먹으면 외교관으로서 자질이 없는거지.


탑승한 선박의 국기가 무엇이냐에 따라 그 나라의 영토로 간주되는게 지금의 상식.


그러니까, 미우라가 영국 국기를 단 배에 오르면 영국으로 추방되는 것이고, 러시아 국기를 단 배에 오르면 러시아로 추방되는거나 마찬가지인 셈.


내 말을 이해했는지, 삽시간에 둘의 표정이 변했다.


“앞으로 12시간 내로 추방입니다.”


그 말에 베베르 공사와 힐리어 총영사는 부리나케 각자의 공사관과 영사관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당장 어떻게든 자국의 함선을 제물포로 보내라는 전신을 보내려는거겠지.


그러면서 베베르 공사는 살짝 뒤돌아서서 나에게 고개를 꾸벅 숙이고는 다시 뛰어갔다.


나는 그에게 보일 듯 말 듯 살짝 미소를 지어주었다.


처음부터 이 게임. 영국이 이길수가 없었다.


왜냐고?


지금 제물포에는 러시아 순양함이 입항해 있었으니까!


미우라를 조선에서 재판하여 처벌할 수 없게된 점은 아쉽지만 뭐 비 문명국인 조선보다 ‘빛나는 문명국인 러시아’에서 재판을 받고, ‘문명국 러시아의 합당한 벌’을 받는게 아무래도 미우라에게는 도움이 되겠지?


나도 참. 정에 이렇게 약해서야.


벌써 미우라 공사와 정이 들었는지 이렇게 보내는게 아쉬웠다.


“참, 르페브르 공사. 하나 더 궁금한게 있어요.”


“예. 말씀하십시오 폐하.”


“다른건 아니고. 외교관을 추방할 때, 정식 절차가 정해진게 있나요?”


“예..? 제가 알기로는 그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걸로 아는데...”


“아. 그런가요?”


나는 르페브르 공사에게 씨익 웃어보이고는, 이 모든 상황이 이해가 안되는지 엉거주춤 서있는 미우라 공사에게 부드럽게 말을 건넸다.


“똑바로 서라 미우라!”


“..???!?”


그러고는 나는 몸을 살짝 돌렸다가 있는 힘껏 놈의 턱에다가 훅을 날렸다.


-뻐어어어억!!!


“끄아아아아아아아악!!!!”


“이게 조선의 페르소나 논 그라타다 이 개새끼야!”


작가의말

페르소나 논 그라타(Persona non grata)는 라틴어로 환영할 수 없는 인물 혹은 좋아하지 않는 인물이라는 뜻이면서 동시에 외교적 용어로 기피 인물이라는 뜻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외교관계에 대한 비엔나협약(1961년) 제9조에 명시되어 있는데,




대사나 공사 등의 외교사절이 어떤 이유로 접수국 정부가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 접수국은 이에 대해서 별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고 Persona non grata 라고 선언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 통고를 받았을 경우 파견국은 해당 직원을 본국으로 소환 및 해임해야 하며, 이를 거부하거나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접수국은 외교 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외교사절로 인정치 않아도 되며 해당 인물의 외교적 면책 특권을 박탈할 수 있습니다.


+부산아재김님 소중한 후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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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2

  • 작성자
    Lv.55 사막물고기
    작성일
    24.04.06 09:59
    No. 1

    답답한데 통쾌한 기분을 느껴보세요!

    찬성: 13 | 반대: 0

  • 작성자
    Lv.45 포트니아
    작성일
    24.04.06 10:04
    No. 2

    영국 : 그아아아앗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5 포트니아
    작성일
    24.04.06 10:04
    No. 3

    OTL 일뽕 카우보이 : ㅗㅜㅑ 조선에 히폴리타가 있었다니 ㅅㅂ 반할 것 같아

    찬성: 20 | 반대: 0

  • 작성자
    Lv.40 노스아스터
    작성일
    24.04.06 10:11
    No. 4

    미국의 어떤 카우보이:(이미 주인공한테 반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3 에베베벱
    작성일
    24.04.06 10:29
    No. 5

    시원스럽다 못해 웬만한 강심장도 못할 일을 습격 때부터 연달아 하니 모르긴 몰라도 군부고 강한 지도자상 선망하는 부류의 자국민, 마초기질 있거나 잔다르크 좋아하는 외국인들에게 열렬한 지지받을 듯

    찬성: 47 | 반대: 1

  • 작성자
    Lv.52 소다니아
    작성일
    24.04.06 10:32
    No. 6

    일뽕 카우보이 곰돌이가 무ㅂㄱㅅㅈ하는 소리가 들린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43 항상여름
    작성일
    24.04.06 10:46
    No. 7

    이후 조선의 예를 들어 페르소나 논 그라타를 할 때는 국가원수, 혹은 그 대리인이 죽빵 날리는 것이 국제 관습이 되었으며...[가라위키발]

    찬성: 67 | 반대: 1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4.04.06 11:07
    No. 8

    허허허 솔직히 미우라는 이것도 감사하게 생각해야됩니다. 베베르가 이거 보았으면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하여간 각국에서 아주 머리아프게 계산기 두들길텐데... 이러다 카이저가 나설것도 같고... 담편 기대됩니다!

    Ps. 백성들과 사대부들 지지오른다!

    찬성: 17 | 반대: 1

  • 작성자
    Lv.8 책우물
    작성일
    24.04.06 12:23
    No. 9

    조선의 민초들과 각국의 반응도 궁금하네요

    찬성: 9 | 반대: 0

  • 작성자
    Lv.39 하예인
    작성일
    24.04.06 13:19
    No. 10

    잘보고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7 sn******
    작성일
    24.04.06 14:57
    No. 11

    러시아로 추방 재판을 위해 굴라그에 감금과 동시에
    취조를 빙자한 고문을 가하고 대포처형을 선고한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30 雪花or說話
    작성일
    24.04.06 16:02
    No. 12

    조선식 ㅋㅋㅋㅋㅋ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7 팽도리.
    작성일
    24.04.06 18:34
    No. 13

    아이고 통쾌해라 강냉이 몇개 좀 털렸으면 더 좋은데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알카시르
    작성일
    24.04.06 18:46
    No. 14

    지금 민비가 다른 사람들과 무슨 언어로 대화하는지 궁금합니다. 통역을 거친다는 묘사는 전혀 없는데, 그럼 모두 영어로 대화 중인가요?

    실제 역사에서 민비가 외국어를 배웠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주인공이 할 줄 아는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뿐인가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이그드라시
    작성일
    24.04.09 09:06
    No. 15

    힐리어 영사에게는 영어로, 르페브르 공사와 베베르 공사에게는 조선말로 대화하는 설정입니다. 르페브르와 베베르는 당시 기점으로 조선에 체류한지 10여년이 넘어 조선말로 의사소통 하는데는 무리가 없다 판단했습니다.
    주인공 민비가 할 수 있는 외국어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조선어 / 영어 / 독일어 (일상회화정도) / 러시아어 (일상회화정도)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haejini
    작성일
    24.04.06 19:34
    No. 16

    생명의 위협당허고 지아비와 아들하나 잃고, 남은 아들 하나마저 죽을둥 살둥 하는데.
    겨우 대처가 어퍼컷 하나라니....

    찬성: 1 | 반대: 4

  • 작성자
    Lv.25 케륵케륵
    작성일
    24.04.06 21:35
    No. 17

    어 그러고보니까 1895년 당시에 고종 직계비속 남성은 둘 뿐이었는데 하나는 죽었고, 하나는 사경을 헤메고 있군요..... 고종의 형제의 아들 쪽으로 후계가 넘어가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Gogl
    작성일
    24.04.07 02:30
    No. 18

    최근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브라질과 가자지구 관련한 외교문제가 발생하면서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룰라 대통령을 지정했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24.04.19 14:54
    No. 19

    잘 보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다비드7
    작성일
    24.04.23 12:33
    No. 20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양마루
    작성일
    24.04.23 15:16
    No. 21
  • 작성자
    Lv.47 k3******..
    작성일
    24.04.24 13:05
    No. 22

    어차피 러시아로 직행하면 죽고싶어질텐데 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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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059. 애국심은 고깃국에서 우러나는 법이잖아? NEW +27 12시간 전 2,457 196 13쪽
58 058. 상트페테르부르크, 우아한 합의 +22 24.05.12 3,381 196 14쪽
57 057. Good Fellas (5) (후원 감사합니다!) +36 24.05.11 3,936 234 15쪽
56 056. Good Fellas (4) (후원 감사합니다!) +39 24.05.10 4,012 230 12쪽
55 055. Good Fellas (3) (후원 감사합니다!) +37 24.05.09 4,182 237 12쪽
54 054. Good Fellas (2) (후원 감사합니다!) +40 24.05.08 4,248 260 14쪽
53 053. Good Fellas (1) (후원 감사합니다!) +36 24.05.07 4,408 217 14쪽
52 052. 너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 (후원 감사합니다!) +31 24.05.06 4,456 243 14쪽
51 051. 저 사냥개의 주둥이에 입마개를! +26 24.05.04 4,800 259 14쪽
50 050. 선동과 날조 (4) (후원 감사합니다!) +29 24.05.03 4,649 257 14쪽
49 049. 선동과 날조 (3) +45 24.05.02 4,744 260 14쪽
48 048. 선동과 날조 (2) (후원 감사합니다!) +44 24.05.01 4,642 254 14쪽
47 047. 선동과 날조 (1) (후원 감사합니다!) +33 24.04.30 4,745 270 14쪽
46 046. 장례식인가요? 아니요! (후원 감사합니다.) +40 24.04.29 4,902 278 15쪽
45 045. 블러핑과 블러핑과 블러핑 (5) (후원 감사합니다!) +37 24.04.28 4,773 241 14쪽
44 044. 블러핑과 블러핑과 블러핑 (4) (후원 감사합니다!) +24 24.04.27 4,709 225 14쪽
43 043. 블러핑과 블러핑과 블러핑 (3) (후원 감사합니다!) +32 24.04.26 4,816 229 14쪽
42 042. 블러핑과 블러핑과 블러핑 (2) (후원 감사합니다!) +37 24.04.25 4,946 243 14쪽
41 041. 블러핑과 블러핑과 블러핑 (1) (후원 감사합니다!) +26 24.04.24 4,944 258 13쪽
40 040. 버큰헤드 호를 기억하기 바랍니다. (후원 감사합니다!) +33 24.04.23 5,058 269 12쪽
39 039. 제물포의 성녀 (5) (추천글 및 후원 감사합니다!) +40 24.04.22 5,174 263 13쪽
38 038. 제물포의 성녀 (4) (후원 감사합니다!) +47 24.04.21 5,161 295 12쪽
37 037. 제물포의 성녀 (3) (후원 감사합니다!) +27 24.04.20 5,169 261 13쪽
36 036. 제물포의 성녀 (2) +35 24.04.19 5,357 255 13쪽
35 035. 제물포의 성녀 (1) (후원 감사합니다!) (수정) +10 24.04.18 5,248 252 14쪽
34 034. 각자의 사정 (후원 감사합니다!) +14 24.04.17 5,279 232 14쪽
33 033. 먼저 쏘시지요. 감사하지만, 그 쪽이 먼저 쏘시오. (후원 감사합니다!) +31 24.04.16 5,346 264 14쪽
32 032. 평화유지군은 상식이잖아? (후원 감사합니다!) +20 24.04.15 5,337 261 15쪽
31 031. 우리 진-센에 어서오세요! (후원 감사합니다!) +33 24.04.14 5,426 247 15쪽
30 030. 이토 너 □□□ 거야! +22 24.04.13 5,401 250 17쪽
29 029. 뛰는 이토 히로부미 위에 나는 종이학 (후원 감사합니다!) +19 24.04.12 5,446 228 14쪽
28 028. 내가 조선의 의병장이니라. (후원 감사합니다!) +27 24.04.11 5,459 290 13쪽
27 027. 네? 제가 뭐라고요? +21 24.04.10 5,548 288 15쪽
26 026. 배상? 지금 배상이라고 했습니까! (후원 감사합니다!) +16 24.04.09 5,748 248 14쪽
25 025. 어떻게든... 수습해야겠지? (후원 감사합니다!) +15 24.04.08 5,734 258 15쪽
24 024. 조선 왕비가 개틀링을 쐈다고? 자네 제정신인가? (후원 감사합니다!) +16 24.04.07 5,799 253 16쪽
» 023. 페르소나 논 그라타 (Persona non grata) (후원 감사합니다!) +22 24.04.06 5,747 270 14쪽
22 022. 허허 그럴리가요. 우연한 비극이 아니겠습니까? (후원 감사합니다!) (수정) +26 24.04.05 5,856 234 17쪽
21 021. 이 미친 조선 놈들아!!!!! (후원 감사합니다!) +22 24.04.04 5,879 252 19쪽
20 020. 여우를 잡았다고? 좋아! 총공격이다! (후원 감사합니다!) +19 24.04.03 5,679 242 17쪽
19 019. 여우가 불곰을 물어뜯었다. (후원 감사합니다!) +28 24.04.02 5,589 261 13쪽
18 018. 지금부터 여우사냥을 시작한다. (후원 감사합니다!) +12 24.04.02 5,472 211 13쪽
17 017. 그러니깐 잘 하란 말이야! (후원 감사합니다!) +19 24.04.01 5,699 235 14쪽
16 016. 네 놈을 살려두기엔 쌀이 아까워! +17 24.03.31 5,820 243 14쪽
15 015. 니가 왜 거기서 나와? (후원 감사합니다!) +20 24.03.30 5,884 256 13쪽
14 014. 성공하면 유신! 실패하면 야스쿠니 아닙니까! (후원 감사합니다!) +17 24.03.29 6,076 233 13쪽
13 013. 각하! 아무래도 엿 된거 같습니다! (후원 감사합니다!) +18 24.03.28 6,170 235 15쪽
12 012. 훈련대를 해산한다! (후원 및 추천글 감사합니다!) +20 24.03.27 6,155 24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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