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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언트 님의 서재입니다.

대리 전쟁(Proxy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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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언트
작품등록일 :
2015.06.10 16:16
최근연재일 :
2015.07.18 02:51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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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97
추천수 :
722
글자수 :
152,557

작성
15.06.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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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제 2장 – 서고의 관리자이자 지혜와 지식의 신.

무려 1년만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 만족스러울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달려나가 보겠습니다. 즐겁게 읽어 주시길 ^^




DUMMY

침대에 눕는 순간, 눈 앞이 흐려졌다.

당장이라도 36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분명히 토트 신이 마지막으로 한 말은 나에 관한 말이었고 중요한 말이었을 것이 분명했기에 그 것을 기억하려 애써봤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마치 눈 앞의 모든 것이 점멸되듯 어둠이 나를 덮쳤다.


****


나무 기둥을 조심스럽게 타고 올라가 굵고 튼튼한 나뭇가지를 손과 발로 꾹꾹 눌러보며 체중을 견딜 수 있는지를 신중하게 체크했다.

살짝 흔들리기는 했지만 겉멋으로 수십 년의 세월을 버텨온 것이 아니라는 듯 땅에 굳건히 뿌리를 내리고 자신의 팔을 사방으로 뻗은 고목에 슬쩍 미소를 지으면서 살금살금 발을 옮겼다.

이윽고 자신의 원하던 곳에 이동한 소년은 머리만 빼꼼 내밀어 창문 안을 바라보았다.

무더운 여름이라 그런지 태양빛을 차단하기 위해 두꺼운 커튼이 내부를 가리고 있었다.

손을 뻗어 창문을 살짝 건드리자 예상대로 안쪽에서 잠그지 않았는지 부드럽게 움직인다.

‘좋아, 모두 해결됐어.’

온 정신을 집중해서 창문을 조금씩 조금씩 열었다.

소년이 평소 남모르게 기름칠을 해둔 덕분일까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은 채 열리는 창문을 보며 뿌듯한 표정을 짓고서 잽싸게 창문 틀에 몸을 걸쳤다.

창문과 커튼 사이에 어느 정도 공간이 있었기에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방 안에 발을 디딘 소년은 자신이 열고 들어온 창문을 다시 닫았다. 혹시라도 소리가 날까 싶어 극도로 주의를 기울여 성공적으로 목적을 성공시키고 나서 커튼의 옆을 살짝 젖혀 방 내부를 살펴 봤다.

누가 봐도 한창 때 소녀 감성이 충만하게 들어가 있는 모양으로 꾸며져 있는 방 안. 그리고 방 문 옆에 위치한 책상 앞에 등을 돌린 채 의자에 앉아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의 뒷모습이 보였다.

‘오늘도 역시나 눈치 채지 못하는 구나!’

주먹을 꾹 쥐며 오늘도 성공한 잠입에 대견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살짝 끄덕인 소년은 커튼에서 나와 까치발로 살금살금 이동해서 바로 옆에 있는 침대 위로 기어 올라가는 것에 성공했다.

침대 위에서 벽에 등을 기대고 앉은 소년은 자신에게 등을 보인 채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을 보면서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였다.

‘과연,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하느라 아예 몰랐던 거였네.’

등 언저리까지 폭포수처럼 길게 늘어져 있는 검은색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하얀색 이어폰 줄을 보며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는 그녀의 습관에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언제나처럼 침대 위에 앉아 벽에 등을 기댄 채 헤실거리는 미소를 지으며 공부를 하고 있는 소녀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오늘은 또 어떠한 장난을 칠까? 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무럭무럭 피어났다.

그렇게 아무 말 없이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지루함은 어쩔 수 없는지 결국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무더운 밖과 달리 방 안에는 에어컨이 시원한 바람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나무를 오르고 방 안에 들어오기 전까지 흘린 땀이 식어가며 체온이 떨어지자 자신도 모르게 졸게 된 것이었다.


“꺄아아아아아아악-!!!”

그렇게 졸고 있기를 한참, 갑자기 자신의 귀를 강타하는 날카로운 소프라노 비명 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깨어난 소년은 입가에 흐른 침을 닦다가 자신의 앞에 툭- 하니 떨어져 내린 책 한 권을 시선에 담았다.

그리고 시선을 앞으로 옮기자 검은색 비단 같은 머리카락을 엉망으로 헝클 이면서 히스테릭 한 비명을 내지르고 있는 자신의 소꿉 누나를 볼 수 있었다.

“나도 공부 잘하고 싶데에-!!“

그렇게 한참 동안 신경질적으로 비명을 내지르던 소녀가 책상에 상의를 기대며 축 늘어진 것을 보자 왠지 웃음이 나왔다.

‘대체 뭐가 그렇게 어렵길래 저러는 거야?’

소년으로써는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이었기에 볼을 긁으며 자신의 앞에 떨어진 ‘문제집’을 손에 들어 펼쳤다.

문제집을 펼치고 한 장씩 넘겨가며 그 안에 있는 문제들을 천천히 살펴본다. 더불어 자신보다 2살 많은 누나가 문제를 풀기 위하여 적어 놓은 공식들도 꼼꼼히 살핀다.

이윽고 방금 전까지 풀고 있었을 것이라 추정되는 부분, 풀다 만 문제가 있는 페이지에 도달하여 꼼꼼하게 확인을 했다.

이윽고 고개를 끄덕였다. 무엇 때문에 저렇게 발광하고 있는 이유를 알았기 때문이었다.

머리 속에 모든 것을 기억한 소년이 시선을 들자 자신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소녀와 눈이 마주쳤다.

대체 왜 네가 여기에 있느냐? 라는 질문을 담은 그녀의 눈동자를 똑바로 바라보며 침대 위에서 내려온 소년은 입을 열었다.

“누나, 내가 가르쳐 줄까?”

“너, 너……!?”

“이 문제 한번 봐봐.”

자신을 보며 뭐라 말하려는 소꿉 누나의 말을 절묘하게 끊으며 책상으로 다가간 소년은 펜을 집어 들더니 그녀의 옆에 서서 문제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잘 봐. 방금 전에 이 문제를 몇 번이나 풀었음에도 불구하고 답이 틀려서 그런 것 같은데, 당연히 틀릴 수 밖에 없지. 잘 못된 공식을 대입했으니 맞을 리가 있나. 더불어 이 계산식도 실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못 풀었어.”

손에 든 펜으로 소녀가 남긴 흔적에 줄을 좍좍 그어버린 소년은 그 아래에 다른 공식을 적었다.

“이 문제는 방금 그 공식이 아니라 이걸 대입해야 해. 한 번 풀어 볼게. 그러니까…….”

새롭게 적힌 공식을 이용해서 문제를 척척 풀어낸 소년은 자신의 풀이 과정을 뚫어져라 노려보고 있는 소녀를 보면서 웃었다.

“어때? 내 말이 맞지?”

소년의 말에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인 소녀를 보면서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손에 든 펜을 한 바퀴 돌리더니 다음 문제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이 다음 문제는…….”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다음 문제를 풀려다가 멈췄다.

소녀는 갑자기 설명을 멈춘 그를 의아하게 바라보자 방금 전까지 보여줬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지적인 모습을 보였던 소년은 온데간데 없고, 자신을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는 악동이 있었다.

“아인 누나 몸매 좋은데? 옷 입으면 말라 보이는 타입이었어!?”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는 듯이 경쾌한 어조로 말하는 소년을 보며 소녀, 이아인은 그제서야 자신이 문제를 푸느라 열을 내는 바람에 땀을 흘려 씻기 위해서 옷을 벗던 중이란 것을 떠올릴 수 있었다.

“기, 기, 김현후…… 이 변태가아아아아아아-!!”

얼굴을 붉게 물들인 아인의 다리가 전광석화처럼 휘둘러졌고, 미처 대응하지 못하고 옆구리에 그 충격을 고스란히 받아들인 현후는 방 바닥으로 침몰했다.

옆구리를 붙잡은 채 바들바들 떨고 있는 현후의 목덜미를 잡고 질질 끌어 방 밖으로 쫓아낸 아인.

“누…… 누나. 그래도 그 나이까지 토끼는 좀 아니…….”

쾅-!

마치 유언처럼 들려오는 현후의 목소리를 문을 닫는 소리로 끊어버린 아인은 문을 잠그고서 새빨갛게 물들은 자신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며 팔짝팔짝 뛰었다.

“대체 어떻게 방에 들어온 거야!”

본의 아니게 자신의 속옷차림을 보여주고만 아인은 부끄러움에 어쩔 줄 몰라 했다.


간신히 마음을 진정시키고 방에 딸려 있는 욕실에서 샤워를 끝내고 미리 챙겨온 다른 속옷을 입고서 방으로 돌아온 아인은 머리의 물기를 닦아내던 수건을 툭 하니 떨어트렸다.

“잘 씻었어?”

“…….”

분명히 방 밖으로 내쫓고서 문을 잠갔음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방 안의 침대 위에 다리를 꼬고 앉아 태연하게 손을 흔들고 있는 김현후를 보자 머리 속이 새하얗게 변해버렸다.

“아인 누나, 생각해 봤어? 내가 공부 가르…….”

“현후야.”

“누나 왜?”

멍하니 서 있는 그녀에게 들려온 현후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단호한 어조로 그를 부른 아인은 짧게 심호흡을 하고서 말을 이었다.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는, 자신보다 2살 어린 소꿉 동생이 매우매우, 엄청나게 귀엽긴 했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맞고 나갈래. 아니면, 맞.고.나.갈.래.”

“……엉?”

눈을 치켜든 채 말하다 보니 어느새 끝의 말을 한 글자씩 뚝뚝 끊어 선택지를 물어보는 아인.

그리고 현후는 어째서 아인의 입에서 나온 두 가지 선택지가 글자 하나 다르지 않은지에 대해서 알 수가 없었기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당황한 현후가 뭐라 반론을 펼치기 전에 아인이 한발 먼저 입을 열었다.

“그냥 맞고 나가렴.”

“왜, 왜!?”

절규하듯 외치는 소꿉동생을 향하여 아직 물기가 남은 아인의 늘씬한 휘둘러지고 아까 맞은 곳의 반대 부분을 강타 당하고서 침대 위로 엎어져 끙끙거리며 신음소리를 내뱉는 현후였다.

그런 소꿉동생을 싸늘한 눈으로 내려다본 아인은 반대쪽 옆구리를 움켜 쥔 채 끙끙거리고 있는 현후를 다시 방 밖으로 쫓아냈다.

확실하게 문이 잠긴 것을 확인한 아인이 손을 탁탁 털었다.

“…대체 어떻게 방 안에 들어오는 거야…….”

도저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에 아인의 예쁜 얼굴이 살풋 찡그려졌다.

한편, 방 밖으로 다시 쫓겨난 현후는 옆구리를 부여 잡고 한참이나 끙끙거리더니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을 바싹 치켜 들고서 이를 갈았다.

“이, 이 폭력누나 같으니……! 이런 다고 내가 못 들어갈 줄 알아!?”

다시 아인의 방으로 침투할 계획을 짜고서 몸을 일으키려던 현후는, 양쪽 옆구리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세 번째로 침몰하여 복도에 주저 앉았다.



(4)


눈을 뜬 나는 잠시 동안 눈을 깜박이며 현실을 인지하려 애썼다.

눈가에서 흘러내린 눈물의 감촉이 피부를 통해 생생하게 느껴졌다.

“꿈…… 이었나.”

과거, 그가 아직 중학생이었을 때의 기억.

너무나도 행복했었던,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그 때의 기억에 한참 동안 침대에 누워 눈물을 흘렸다.

“아인 누나…….”

티격태격하며 지냈던 그 날의 기억은 행복하기 그지 없었지만, 동시에 지금의 현실을 생각하며 가슴이 아려왔다.

그렇게 활기찼던 그녀는 지금 병실의 침대에 누워 산소호흡기에 의지하여 여린 목숨을 이어나가고 있었으니까.

간신히, 아주 간신히 울음을 그치고 침대에 누워 있던 몸을 일으켰다.

완전히 방전되어 꺼져버린 핸드폰을 충전하며 1층의 샤워실로 걸음을 옮겼다.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았다.

김이 서린 거울을 손으로 닦아내자 그 곳에는 눈 아래에 진한 다크 서클을 달고 있는, 초췌해 보이는 내가 나를 보며 어색하게 웃고 있었다.

누가 봐도 억지로 만든 웃음이라는 것이 확연히 티가 날 정도로 어색했다.

손으로 얼굴을 몇 번 쓸어 내리고 나서야 어색하게 굳어 있던 얼굴의 근육이 풀리며 평소 ‘김현후’의 얼굴이 되었다.

평소처럼 돌아간 거울 속의 얼굴을 보며 빙긋 웃은 나는 몸을 돌려 마저 샤워를 끝냈다.


“음……?”

샤워를 끝내고 수건으로 머리를 털며 나온 나는 기절하듯 잠들기 전까지만 해도 억지로 쑤셔 넣은 정보들로 인하여 무거웠던 머리가 멀쩡해진 것을 깨달았다.

마치 엉망진창으로 어지럽혀진 집 안을 깔끔하게 청소한 것처럼 맑은 정신을 느끼며 의아함을 느꼈다.

그만큼, 내가 강제로 머리 속에 집어 넣은 정보의 양은 방대했다.

어렸을 때 아이큐 164라 알고 있던 내 머리로도 간신히, 억지로 쑤셔 넣어야 할 만큼 방대한 양이었기에 토트 신의 서고로 들어간 지 3일째부터 계속해서 아파왔던 머리가 멀쩡해진 것이다.

속옷과 여름용 반바지와 반팔 티를 챙겨 입고 거실의 소파에 앉은 나는 다리를 꼰 채 팔짱을 끼고 기억을 되짚었다.

지금이라면 토트 신의 마지막 말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선물이 무엇인지는 알려줄 수 없다는 것이 우리들만의 규칙이다. 그러니까, 고민해 봐라. 내가 너에게 어떤 선물을 주었는지. 그리고 그 선물로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


기절하기 전까지만 해도 웅얼거리듯이 떠올랐던 토트 신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떠올랐다.

“선물이라…….”

아마 지금 내가 이렇게 맑은 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분명히 토트 신이 말한 ‘선물’의 영향일 것이라고 예상되었다.

하지만 단순히 머리를 맑게 해주는 것이 ‘신이 주는 선물’이라는 너무나도 허망하지 않은가.

곰곰이, 생각에 빠져들었다.

분명히 단순히 머리를 맑게 해주는 것만이 아닐 것이다.

무리하게 쑤셔 넣은 정보들 때문에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해진 머리 속이 맑아진 이유는?

“……뭐……!?”

그리고 나는 토트 신의 나에게 준 ‘선물’이 무엇인지 깨닫고서 화들짝 놀라며 자리에서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머리 속이 맑아진 이유?

그야 말로 간단했다.

머리 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던, 내가 억지로 외워 쑤셔 넣었던 정보들이 머리 속에 존재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니, 존재하고 있지만 존재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리라.

“미, 미친……!”

나는 토트 신이 준 선물에 기함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것은, 그야 말로 나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지금 당장은 물론이고, 앞으로도 계속 필요한 것이었기에......!


작가의말

문맥상 어색한 부분 또는 오탈자 지적은 언제나 감사히 받겠습니다 ^^

 

갑작스럽게 한편 투척!

2장은 이렇게 끝나게 됩니다.

다음에 3장에서 찾아 뵙겠습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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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제 6장 - 태양신 라(Ra) +1 15.07.15 927 1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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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제 5장 - 1년 후. +3 15.07.14 863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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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제 5장 - 1년 후. +8 15.07.06 1,352 25 17쪽
23 제 5장 - 1년 후. +5 15.07.05 1,272 22 16쪽
22 제 5장 - 1년 후. +6 15.07.04 1,022 27 15쪽
21 제 4장 – 검은 날개의 쟈칼과 춤을. +9 15.07.01 1,100 26 22쪽
20 제 4장 – 검은 날개의 쟈칼과 춤을. +6 15.06.30 992 23 12쪽
19 제 4장 – 검은 날개의 쟈칼과 춤을. +3 15.06.29 1,094 22 13쪽
18 제 4장 – 검은 날개의 쟈칼과 춤을. +3 15.06.28 1,123 25 10쪽
17 제 4장 – 검은 날개의 쟈칼과 춤을. +2 15.06.28 1,048 21 8쪽
16 제 4장 – 검은 날개의 쟈칼과 춤을. +1 15.06.27 1,056 24 11쪽
15 제 3장 – 다시 신전으로. +2 15.06.26 1,085 24 10쪽
14 제 3장 – 다시 신전으로. 15.06.26 1,148 24 12쪽
13 제 3장 – 다시 신전으로. +2 15.06.23 1,137 23 13쪽
12 제 3장 – 다시 신전으로. +4 15.06.20 1,163 24 16쪽
» 제 2장 – 서고의 관리자이자 지혜와 지식의 신. +2 15.06.19 1,163 20 14쪽
10 제 2장 – 서고의 관리자이자 지혜와 지식의 신. +2 15.06.18 1,118 23 8쪽
9 제 2장 – 서고의 관리자이자 지혜와 지식의 신. +3 15.06.18 1,211 21 11쪽
8 제 2장 – 서고의 관리자이자 지혜와 지식의 신. +3 15.06.17 1,254 24 14쪽
7 제 1장 – 신전의 지킴이. +2 15.06.17 1,275 30 7쪽
6 제 1장 – 신전의 지킴이. +2 15.06.11 1,295 27 10쪽
5 제 1장 – 신전의 지킴이. +4 15.06.11 1,283 27 7쪽
4 제 1장 – 신전의 지킴이. +1 15.06.10 1,323 27 8쪽
3 제 1장 – 신전의 지킴이. +1 15.06.10 1,484 27 9쪽
2 제 1장 – 신전의 지킴이. +1 15.06.10 1,679 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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