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불사지존 3권
작 가 명 : 녹룡
출 간 일 : 2013년 12월 21일
ISBN : 978-89-251-3632-5978-89-251-3630-1
당신의 눈은 무엇을 보는가.
나의 눈은 죽음을 본다.
『불사지존』
익사 직전,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소년, 청월.
그 후로 청월은 눈에 이상한
것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더 이상 도망치지 않아!”
무섭고, 두렵지만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검을 들었다.
사령안을 가진 청월의 중원종횡기!
이제 그 첫 발걸음을 시작한다!
녹룡 新무협 판타지 소설『불사지존』제3권
제1장 입맹
황룡전의 휴게실.
휴게실은 한산했다.
무사들이 한창 수련할 시간이었던 만큼 안이 텅 비었다.
반쯤 열린 창틈에서는 가을 햇살이 스며들었으며 바람이 불자 근처에 있던 난초가 흔들렸다.
방 한구석에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 꽂혔고, 그 옆으로 바둑판과 장기판이 놓였다.
드르르륵.
문이 열리면서 정적이 깨졌다.
모습을 드러낸 것은 다름 아닌 청월이었다. 그는 후우우 하고 심호흡을 뱉어냈다.
“앉아 계시면 차를 내오겠습니다. 오룡차는 괜찮으신지요?”
관리인이 청월에게 물었다. 그녀의 얼굴에는 사람을 편안히 하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네. 그걸로 주세요.”
“일다경이면 백예린 소자가 오실 겁니다. 그럼.”
관리인이 말을 마치고 휴게실을 나갔다.
그녀가 사라지자 다시 방에 정적이 감돌았다.
청월은 탁자에 앉은 뒤 이마에 맺힌 식은땀을 훔쳤다.
천하맹주와 함께했던 시간이 아직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태산과 같은 기개가 넘쳤던 백담천, 그리고 그와 나누었던 대화들. 마지막으로 입맹에 대한 의지를 밝혔던 순간까지.
지금에서는 그 모든 것이 꿈결처럼 느껴졌다.
“정신을 못 차리겠어.”
천장을 보며 중얼거렸다.
문파를 떠난 뒤에는 모든 사건이 바람처럼 휙휙 지나가는 것 같았다.
처음 호남을 떠날 때만 해도 이런 식의 전개는 꿈도 꾸지 못했다.
그가 생각했던 어려움이란 객잔에서 시비가 붙거나 산도적을 만나는 수준이었던 탓이다.
하나 지금의 청월은 강호행 단 한 달 만에 천하맹에 입맹을 하고 말았다.
“일단 문파에 서신을 보내자.”
청월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정식으로 입맹했으니 가족에게도 이를 알릴 필요가 있었다. 이런저런 생각이 밀려오는데 관리인이 다시 나타났다.
제1장 입맹
제2장 천룡단에서 1
제3장 천룡단에서 2
제4장 첫눈이 오는 날
제5장 다가오는 먹구름
제6장 죽음이 피어오는 날
제7장 죽음의 그림자
제8장 진실
제9장 비극의 메아리
제10장 뜻밖의 진실
제11장 신의(神醫)를 찾아서 1
제12장 신의(神醫)를 찾아서 2
001. 용세곤
13.12.21 02:11
출간 축하합니다.
002. 마아카로니
13.12.21 08:48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