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무정도 6권
작 가 명 : 임영기
출 간 일 : 2013년 12월 10일
ISBN : 978-89-251-3600-4
『만능서생』『, 무적군림』의 작가 임영기.
2013년 가을, 그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른 손목에 흑청사(黑靑蛇) 문신이 있는 자를 찾아 죽여라!”
열다섯, 누나의 유언을 따라
천하방랑을 시작했다.
천지무쌍쾌(天地無雙快)
고금제일도(古今第一刀)
삼라만상비(森羅萬象飛)
쾌도비!
그의 무정한 칼날이 무림에 드리워진다.
임영기 新무협 판타지 소설『무정도』제6권 - 혈풍(血風)연풍(戀風)
제52장 소리장도(笑裏藏刀)
팔신궁 본궁은 북경 외성(外城) 남문인 영정문(永定門)으로 들어서 좌측의 선농단(先農壇)을 지나 이백여 장쯤 가다 보면 천교(天橋)가 나오는데 그 옆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팔신궁 전문 좌우로 삼백여 장 이내에는 일체 다른 건물이 없으며 점포 따윈 더더욱 없다.
전문을 중심으로 좌우 백오십여 장이 팔신궁의 높고 튼튼한 담이기 때문이다.
점포 같은 일반 건물들은 팔신궁의 담이 끝나는 곳부터 늘어서 있다.
팔신궁 오 장의 높은 담에 가려서 가까이에서는 안쪽이 일체 보이지 않았다.
“저기 저 사람입니다.”
주루 일 층 창가에 마주 보고 앉아 있는 두 사람 중에서 한 명이 창밖을 가리키면서 소곤거렸다.
“황삼(黃衫)을 입고 머리가 벗겨진 중년인 말입니다.”
쾌도비는 맞은편에 앉은 갈의 청년이 가리키는 사람을 주시하며 살펴보았다.
툭!
쾌도비는 갈의 청년 앞 탁자에 묵직한 돈주머니를 던져 주고 일어섰다.
“저 사람을 미행하시려는 겁니까?”
갈의 청년이 돈주머니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툭툭 쳐올리면서 무게를 가늠하며 말하자 쾌도비는 나가려다가 멈추고 그를 쳐다보았다.
갈의 청년은 쾌도비의 무표정한 얼굴과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 수 없는 깊은 눈빛을 보고는 움찔 몸을 떨었다. 그 순간 그는 돈만 받고 말 것이지 어째서 괜히 참견을 했는지 후회가 들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또한 그는 자신의 본능적인 예감을 믿었다. 그것에 의하면 지금 눈앞에 있는 이 신비한 사내는 매우 짭짤한 돈줄이 돼줄 것 같았다.
하지만 입을 잘못 놀리거나 신비한 사내가 시도하려는 모종의 일에 자칫 아는 체를 했다가는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음을 당할 수도 있다.
갈의 청년 맹탁(猛卓)이 먹고살기 위해 시골에서 무작정 북경으로 와서 오 년 만에 그나마 코딱지만 한 하오문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었던 것도 따지고 보면 그의 본능적인 예감 같은 것이 큰 몫을 한 덕분이었다.
“저자에 대해서는 제가 꽤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52장 소리장도(笑裏藏刀)
제53장 창전초부제(窓前草不除)
제54장 홍로상일점설(紅爐上一點雪)
제55장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제56장 월명성희(月明星稀)
제57장 청탁병탄(淸濁倂呑)
제58장 빈계사신(牝鷄司晨)
제59장 미지숙시(未知孰是)
제60장 견분장방획토(見奔獐放獲兎)
제61장 봉린지란(鳳麟芝蘭)
제62장 질풍지경초(疾風知勁草)
001. 마아카로니
13.12.09 19:26
음
002. 용세곤
13.12.09 20:26
어제 5권 안 빌리고 철산대공 빌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