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이포두 5권
저 자 명 : 노주일
출 간 일 : 2013년 12월 11일
ISBN : 978-89-251-3604-2
청어람이 발굴한 신인
「노주일」
그가 선사하는 즐거운 이야기!
내 나이 약관 스물셋.
대륙을 휘몰아치는 전쟁에서
간신히 살아남아 고향으로 돌아왔다.
사실 전쟁은 이미 이기고 지는 건 문제도 아니었다.
단지 전후 협상만이 탁상공론으로 오고 갔을 뿐.
하지만 전쟁터에서는 항시 사람이 죽어 나갔다.
이유도 알지 못한 채 그냥.
그러던 차에 전후 협상처리가 되고 나서 전역했다.
그리고는 곧장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고향으로!
『이포두』
내 가족과 내 친구가 있는 곳으로!
노주일 新무협 판타지 소설 『이포두』제5권
第一章
전율!
원생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는 병사들의 솜털마저 곤두세울 만큼 위력적이었다.
그의 모습은 병사들의 입장에서는 전쟁터에서의 죽음보다 두려운 공포였다.
두 눈동자에서 새어 나오는 진한 안광과 원생의 주변으로 넘실거리는 진득한 무엇인가만으로도 괴기스럽기보다 공포와 전율이 느껴졌다.
적개심 가득한 원생의 외침이 터지고 난 뒤, 누구 하나 입도 뻥긋 못하는 적막감으로 가득 찬 진영.
자신도 모르는 사이 천지신명을 읊조리던 고무만의 부관은 고개를 좌우로 털며 지금의 현실을 극복하려 애썼다.
“사, 상대는 혼자다! 겁먹지 마라! 아무리 강하더라도 상대는 사람이지 않은가! 궁수들은 뭐하는가, 활을 쏴서 떨어뜨리지 않고!”
부관의 말에 혼비백산하던 병사들은 정신을 추스르고 활을 들어 원생을 향해 겨누었다.
그 모습을 허공에서 본 원생은 여유롭게 특유의 비웃음을 한껏 지어 보이고 서서히 잠력을 끌어올렸다.
“흐으. 좋지. 반항도 하지 않고 죽어버리면 재미가 없지.
흐흐흐.”
원생의 중얼거림을 들은 부관은 싸늘하게 젖어오는 등골에 마음을 추스르며 생각했다.
‘도대체 정체가 무엇인가? 하늘도 무심하시지! 엎친 데 덮친 격이라더니!’
부관은 자신의 손에 들린 고무만의 시신은 신경 쓰지도 못했다.
그저 지금의 상황에 대해 현실적인 대응책을 생각해야만 하였다.
일단 목숨이 붙어 있는 지금, 이 상황을 헤쳐 나가는 것만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전부이다.
부관은 그러한 자신의 심경을 느끼고 결단을 내렸다.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일단 제압해야 한다. 그래야 뒤를 생각할 틈이 있겠지.’
진퇴양난에 처한 부관이다. 뒤를 생각해 볼 겨를이 없었다.
스릉!
척!
부관은 지체없이 칼을 빼 들어 원생을 가리키며 외쳤다.
“준비된 궁수부터 쏴라! 그리고 창병들은 화살이 멈춤과 동시에 돌격한다!”
“아, 알겠습니다, 장군!”
第一章
第二章
第三章
第四章
第五章
第六章
第七章
第八章
第九章
第十章
第十一章
第十二章
第十三章
001. 용세곤
13.12.10 19:23
출간 축하합니다.
002. 마아카로니
13.12.10 19:33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