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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도 서 명 : 가면의 마존 7권(완결)
저 자 명 : 눈매
출 간 일 : 2013년 12월 7일
ISBN : 978-89-251-3594-6


『가면의 레온』『무적문주』『신필천하』의 작가
눈매 新무협 판타지 소설

『가면의 마존』

중원을 공포에 떨게 만든 희대의 악마, 혈마존.
혈마존의 혼을 잃어버린 염라계는 결국 레온의 영혼을
혈마존의 몸에 집어넣는데!

‘내, 내가…그렇게흉악한사람이었다니! 믿을수가없어!’

기억을 잃은 채 혈마존의 몸에 부활한 레온.
본성이 착한 레온은 천하의 악인이 되어
혈마교를 이끌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여긴 나랑 안 맞아!”


눈매 新무협 판타지 소설 『가면의 마존』제7권(완결)



1장 전장



“우와아아!”
노도와 같은 함성이 휘몰아쳐 간다.
사방이 높은 언덕으로 둘러싸인 곳.
마치 천신의 발자국이 찍힌 듯 움푹 파인 분지.
이곳은 무인들의 전쟁터다.
무공에 있어서‘정도(正道)’라 주장하는 자들과 마(魔)의 힘
을 신봉하는 자들의 싸움.
언제부턴가 목청껏 소리치던 명분은 잊은 지 오래다.
그저 관성에 떠밀려 칼을 부리고 활을 쏜다.
원한과 증오만을 품고 적의로 들끓는 곳!
꽈아아앙!
폭음과 함께 흙먼지가 피어올랐다.
피와 살점이 튀어 오르고 절단된 신체의 일부가 아무렇게나 날아갔다.
“으헉!”
무심결에 걸음을 내딛던 무인이 발에 걸린 무언가를 내려다보고는 기겁을 했다.
후다닥 뒷걸음질을 친 젊은 무인.
발에 걸린 것은 얼굴이었다.
광기에 찬 얼굴. 죽어서도 부릅뜬 두 눈.
입맹 동기였다.
정의를 실현하자며 굳게 손을 맞잡고 결의를 다졌던 동기. 그의 머리가 몸통을 잃은 채 발아래 나뒹굴고 있었다.
“으아아아아!”
젊은 무인이 광분에 찬 괴성을 내질렀다.
두 눈은 무한한 공포와 증오를 담고 있었다. 광기가 광기를 낳고, 살의가 살의를 낳는 아수라장.
젊은 무인이 내달렸다.
정의를 잃은 복수의 칼이 마구잡이로 적진을 누볐다.
손끝을 타고 전해지는 섬뜩한 감각.
그러던 어느 순간,
슈아아악!
서컥!
젊은 무인은 하얀 빛줄기가 자신을 향해 날아온다고 생각했다. 곧이어 목이 뜨뜻하다고 느꼈다.
‘어라?’
세상이 갑자기 기울었다.
하늘이 보이더니 다시 땅이 솟구쳤다.
털썩! 쿵!
머리를 잃은 그의 몸통이 앞으로 고꾸라졌고, 무인의 머리통은 바닥을 굴렀다. 그때 누군가의 발이 그 머리를 무참히 짓밟았다.
콰직!
한때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입맹했던 젊은 무인.
그는 결국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죽어갔다.




목차


1장 전장
2장 밝혀지는 배후
3장 진퇴양난
4장 계산 착오
5장 딱 그 정도의 원망
6장 배신자의 최후
7장 정도맹
8장 내기
9장 뒤집을 시간
10장 귀환
11장 타고 남은 마음
12장 무너진 권세
13장 대의
14장 늘 그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