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간웅 16권(완결)
저 자 명 : 현대백수
출 간 일 : 2015년 3월 13일
ISBN : 979-11-04-90148-5
뇌성벽력이 치는 어느 날!
고려 황제의 강인번을 들고 있던
어린 병사가 낙뢰를 맞고 쓰러졌다.
하지만… 다시 눈을 뜬 이는
현대 대한민국에서 쓸쓸히 죽은
드라마 작가 지망생.
고려 무신 시대의 격변기 속에서 눈을 뜬 회생[回生].
살아남기 위해! 죽지 않기 위해!
그의 행보로 인해 고려는 서서히
변하기 시작하는데…….
치세능신난세간웅(治世能臣難世奸雄)!
격동의무신시대!
회생, 간웅의길을걷다!
현대백수 장편 소설 『간웅』 제16권(완결)
1. 송 정벌이 시작되다.
고려의 대전.
“그대를 고려 수군 총사령으로 임명한다. 그대는 남이(南夷) 징벌의 선봉장이 될 것이다.”
제주에서 급히 불려온 조동희의 장자가 내 앞에 있었다.
“황공하옵니다.”
꿩 대신 닭이라 할 것이다. 하나 해전에 있어서는 이 고려에서 현수군 총사령을 능가할 자가 없었다.
“그대가 치를 첫 해전에 고려의 존망이 달렸다.”
송과의 첫 전투는 해전이 될 것이다. 내가 송 왕이라면 어떻게든 고려군이 상륙하는 것을 막으려 할 것이다. 그러니 해전밖에 없다.
또한 송은 수군이 강하다고 자신하고 있었다.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으니 말이다.
“송의 수군 전력은 어떤가?”
“전함 오천 척이옵니다.”
정도전이 짧게 말했다.
“작은 돌격선까지 더한다면 칠천 척은 될 것이옵니다.”
이 시대에 오천 척의 전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송이 풍요롭다는 것의 반증이다.
“고려는?”
“도합 오천 척이옵니다. 하나 그중 사천 척은 상륙선이옵니다.”
상륙선이라는 것은 고려 육군을 태울 상선을 의미한다.
“가능하겠는가?”
난 수군 총사령을 봤다.
“신에게는 여전히 강성한 일천 척의 전함이 있사옵니다. 무엇이 두렵겠사옵니까?”
“좋다. 짐도 함께할 것이다. 이번 남이 징벌은 짐이 친정할 것이다.”
내 말에 신하들이 놀랐다.
“하오나 폐하! 남이 징벌의 첫 전투는 해전이옵니다. 해전은 변화무쌍한 전투이옵니다.”
“짐을 걱정하지 말라! 그대들은 오직 고려만 걱정하면 된다.”
“하오나!”
북천이 나섰다.
“짐은 마음을 정했다. 남이를 징벌하고 고려의 깃발을 임안에 꽂을 것이다. 내 반드시 무도하고 어리석은 송 왕을 사로잡아 짐에게 머리를 조아리게 할 것이다.”
“폐하! 송은 해상 전투에 강하옵니다.”
이는 금과 고려가 해상 전투를 많이 해보지 않았기에 이러는 것이다. 경험이 없다고 생각하는 내 신하들이었다. 하지만 저들은 모를 것이다. 고려 수군의 주축은 제주의 수군이고 그 수군은 수도 없는 해전을 해왔다는 것을.
또한 열도 정벌을 위해 지금까지 준비해 왔다는 것도.
“짐도 약하지 않다.”
난 이 순간 성웅 이순신 장군을 떠올렸다. 그는 선조에게 명량대첩 전에 그렇게 말했다.
목차
1. 송 정벌이 시작되다.
2. 그들이 원하는 시간에 싸우지 않는다
3. 천하 정복을 위한 대장정
4. 송 멸망을 공포한 제단이 된 수향단
5.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6. 금나라 명장 완안복흥
7. 박현준에게 적의종군을 명하다
8. 초원의 왕이 될 의거운이 해야 할 마지막 임무
9. 또한 스스로 무너지고 있는 금나라
10. 경대승! 서요에서 병사하다
11. 고려 황제 회생의 업적과 악행은 일치한다
12. 간웅 회생, 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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