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귀환병사 20권
저 자 명 : 요람
출 간 일 : 2015년 3월 10일
ISBN : 979-11-04-90143-0
국내 최대 장르문학 사이트를 휩쓴 화제작!
여름의 더위를 깨뜨리며 차가운 북방에서 그가 온다.
『귀환병사』
열다섯 나이에 북방으로 끌려갔던 사내,
진무린
십오 년의 징집을 마치고 돌아오다.
하지만 그를 기다린 것은
고아가 된 두 여동생, 어머니의 편지였다.
그리고 주어진 기연, 삼륜공…….
“잃어버린 행복을 내 손으로 되찾겠다!”
진무린의 손에 들린 창이 다시금 활개친다.
그의 삶은 뜨거운 투쟁이다!
요람 新무협 판타지 소설 『귀환병사』 제20권
제182장 월하폭포(月下瀑布)
마녀와의 만남 이후, 태산까지의 여정은 순조로웠다.
폭풍 같았던 만남이었던지라 일행은 한동안 정신을 못 차렸지만, 여정을 계속하면서 하나둘씩 원래대로 돌아왔다. 단문영은 그날 새벽에 바로 깨어났다. 마녀의 기세에 질리다 못해 기절까지 한 그녀였지만 당청의 단약이 도움이 됐는지, 기력이 쇠한 것 빼고는 크게 다친 문제될 곳은 없었다.
여정 동안 이상하게도 대화는 별로 없었다. 앞으로의 일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하지만, 각각 생각에 잠겨 있는 모양인지 말을 아끼고 있었다.
무린도 굳이 대화를 먼저 걸지 않았다.
아니, 솔직히 무린은 그럴 겨를이 없었다.
비천신기(飛天神氣).
사실 무린은 비천신기를 처음 얻고 나서도 이에 대해 감흥을 느낄 새가 없었다. 탈각을 이루고 난 뒤 정신을 차리자마자 바로 소요진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무혜를 구한 뒤, 전투에 바로 참전했다.
전투가 끝난 뒤에도 남궁현성과의 신경전과 만독문과의 일, 또 흑기사와 흑영과의 일전이 이어졌다.
소요진대전의 종전 이후 남궁세가의 일, 그리고 북원의 전신과의 만남, 이후 흑영과의 전투 뒤 다시 마녀와의 만남.
비천신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여유 자체가 없었다. 그러다 이제야 여유가 났다.
‘복(福)인가, 화(禍)인가.’
이게 무린이 비천신기에 대해 생각할 때 잡은 기준점이었다. 비천신기로 인해 무린은 탈각을 이뤘다.
그 누구도 무시 못 할 정도를 넘어 당금 천하에 우뚝 섰다 해도 무방할 정도의 무력을 일신에 갖췄다.
그 중심에는 비천신기가 있었다.
무린의 실전무투술과 투지도 단단히 한몫하고 있지만, 비천신기가 그 중심에 있는 점은 결코 부정할 수가 없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한다면…….
고마운 일이다.
감사해야 할 일이다.
‘아니. 이건… 화에 가깝다.’
무린은 오랫 동안 사고를 거듭해 정의를 내려 봤다. 그중에 단 한 번도 비천신기가 복이라고 생각되질 않았다. 이유야 알다시피다.
마녀가 스스로 갖출 수 없으니 쥐어준 힘.
조만간 다시 빼앗아갈 힘.
모든 결론이 그렇게 나왔다.
그러니 화다.
목차
제182장 월하폭포(月下瀑布)
제183장 비천성(飛天城)
제184장 소수(素手)
제185장 일촉즉발(一觸卽發)
제186장 구화검(九禍劍).
제187장 소수(素手) 二
제188장 기습전야(奇襲前夜)
제189장 정찰(偵察)
제190장 야습감행(夜襲)
001. Lv.84 백수마적
15.03.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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