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절대호위 5권
저 자 명 : 문용신
출 간 일 : 2015년 2월 28일
ISBN : 979-11-04-90133-1
『월혼검』『, 무적 사야곤기』의 작가 문용신.
그가 선물하는 새로운 무협!
『절대호위』
한량 아버지를 뒷바라지하며
호시탐탐 가출을 꿈꾸던 궁외수.
어린 시절 이어진 인연은
그를 세상 밖으로 이끄는데…….
“내가 정혼녀 하나 못 지킬 것처럼 보여?”
글자조차 모르는 까막눈이지만,
하늘이 내린 재능과 악마의 심장은
전 무림이 그를 주목하게 한다.
“이 시간 이후 당신에겐 위협 따윈 없는 거요.”
무림에 무서운 놈이 나타났다!
문용신 新무협 판타지 소설 『절대호위』 제5권
1. 보이지 않는 것
“저놈, 왜 저렇게 어깨가 축 쳐졌지?”
산마루에 올라선 구대통이 멀리 손녀를 데리고 길을 걷고 있는 낭왕을 내려다보며 중얼거렸다.
명원 역시 그윽한 시선을 던졌다.
“아무래도 손녀 때문인 듯하군요. 영마를 두고 떠날 인간이 아닌데.”
“손녀가 왜?”
“글쎄요. 저런 힘없는 모습을 보일 일이 손녀 외에는 없잖아요. 음, 어쨌든 지금은 그냥 건들지 않고 놔두는 게 좋겠어요. 심경에 어떤 변화가 생긴 듯하니.”
“심경의 변화… 라고?”
“네. 비무가 치러지는 동안에도 별말 없던 그였잖아요. 저렇게 말없이 떠나는 것도 그렇고.”
명원의 말에 무양이 동의했다.
“그래, 놔둬라. 저놈 성질에 건드려 좋을 게 없다.”
“그럼, 궁외수는 어떡하고?”
“어떡하긴. 하는 수 있냐. 일단 극월세가 사하공의 죽림으로 돌아가 감시하는 쪽으로 해봐야지.”
“망할!”
구대통이 격한 화를 쏟았다.
그 모습을 보며 미기가 비식비식 놀려댔다.
“키킥! 온갖 음모 다 꾸며대더니 어쩐대? 되레 자기 주머니만 털린 꼴이잖아. 웬만하면 그냥 포기하시지. 내가 보기엔 그 인간 못 죽일 것 같은데.”
“왜 못 죽여?”
“영감들이 그랬잖아. 무서운 놈이라고. 그 재능을 어떻게 감당할 건데? 이제 낭왕의 내공신공까지 손에 넣어버린 마당에.”
“빠드득, 네놈 때문에라도 죽여야겠다.”
“그러니까 어떻게 죽일 건데? 죽어줘야 죽지. 걔가 손 놓고 죽어준대?”
빠드득. 빠드득.
약이 오른 구대통이 화를 분출하지 못해 바득바득 이를 갈며 전신을 떨었다.
그때.
딱!
“아야!”
무언가로부터 뒤통수를 얻어맞은 미기가 날 선 눈초리로 홱 돌아보았다.
어김없이 명원의 검이었다. 도끼눈을 한 그녀.
“이놈!”
“알았어, 알았어! 착하게, 얌전히 굴게! 씨!”
목차
1. 보이지 않는 것
2. 낭왕 염치우
3. 슬픔을 달래는 법
4. 매화검선 담사우
5. 기다리는 이들
6. 누구라고?
7. 뜻밖의 지원자
8. 이름 없는 검
9.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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