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oaded_12.jpg](http://static.munpia.com/files/attach/2019/0116/000/LaoBXUWkKYQuYTc9.jpg)
도 서 명 : 이계진입 리로디드 12권
저 자 명 : 임경배
출 간 일 : 2017년 5월 19일
ISBN : 979-11-04-91319-8
『권왕전생』 임경배의 2015년 신작!
『이계진입 리로디드』
왕의 심장이 불타 사라질 때,
현세의 운명을 초월한 존재가 이 땅에 강림하리라!
폭군으로부터 이세계를 구원한 지구인 소년 성시한.
부와 명예, 아름다운 연인…
해피엔딩으로 이야기는 끝인줄 알았건만
그 대가는 지구로의 무참한 추방이었다.
그리고 10년 후…….
“내가 돌아왔다! 이 개자식들아!”
한 번 세상을 구한 영웅의 이계 ‘재’진입 이야기!
임경배 퓨전 판타지 소설 『이계진입 리로디드』 제12권
Chapter 1 마경 클라틸
적색 상아탑 최고층, 상아탑주이자 플로어 마스터인 릴스타인의 개인 연구실.
그 넓은 공간에 커다란 마법진이 펼쳐져 있었다.
온갖 복잡한 빛의 술식이 허공에 얽혀 결계화를 유지하고, 한가운데 붉은 망토 하나가 허공에 떠 마력 라인과 연결되어 입자를 뿌린다.
릴스타인이 태양의 교단에서 훔쳐낸, 과거 이계구원자의 삼 신기 중 하나인 ‘적룡의 망토’였다.
릴스타인은 적룡의 망토를 향해 손을 뻗은 채 계속 인상을 썼다.
“으음…….”
벌써 며칠째 크림슨 나이츠의 이상 현상에 대해 조사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팔로스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고 상황 역시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밖에 없어 원인 파악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일어난 현상, 그리고 끊어진 마력 연결 고리의 술식 변화 패턴을 통해 몇 가지 가설은 세울 수 있었다.
비록 빈틈이 많긴 하지만, 그나마 가장 유력한 가설은 하나뿐이었다.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릴스타인이 중얼거렸다.
“…아직도 테라노어에 이렇게 강력한 루스클란이 남아 있었나?”
* * *
푸른 바다가 시야 가득 넘실거린다.
눈부시도록 새하얀 백사장 위에 한 무리의 여행자들이 있었다. 10여 명 정도로 이루어진 일행이 마차에 실린 커다란 화물을 모래 위로 내려놓았다.
화창한 바닷가 경관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물건이었다.
이들이 내려놓은 물건은 반투명한 수정으로 만들어진 관이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시체 담는 그 관.
일행의 우두머리인 대머리의 남자가 수정관을 열었다.
관 내부에는 눈을 감은 창백한 성인 남성이 들어 있었다.
가슴에 붉은 칠을 한 사내였다.
마치 죽은 것처럼 사내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전신이 얼어붙어 냉기가 느껴진다.
하지만 죽은 것은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가사 상태였다.
“확실하지?”
관 속 사내의 반응을 살피며 우드로우가 물었다. 곁에 서 있던 금발의 여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목차
Chapter 1 마경 클라틸
Chapter 2 제국의 유적
Chapter 3 Two World
Chapter 4 4대 상아탑
Chapter 5 수확의 시기
Chapter 6 개전(開戰)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