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변혁1990 26권
저 자 명 : 천지무천
출 간 일 : 2017년 5월 15일
ISBN : 979-11-04-91318-1
주식 투자에 실패해 나락으로 빠진 강태수.
그런데, 눈을 떠보니 22년 전 과거로 돌아왔다?
『변혁1990』
“다시는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으리라!”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강태수.
용산전자상가에서 맨 주먹으로 다시 일어서,
변혁의 중심에 서다!
천지무천 장편 소설 『변혁1990』 제26권
Chapter 1
일주일 뒤 모부투 대통령의 병세가 악화되자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일정보다 빨리 스위스로 향했다.
모부투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가 변수로 떠올랐다.
그의 스위스행은 비밀스러운 작전처럼 새벽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졌고, 로랑 카빌라가 이끄는 자이르해방전선에서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자이르공화국 내의 안정을 위해 측근인 치반다 참모총장에게 킨샤사와 북서부 일대를 맡겼고, 세력이 커진 카로의 미나쿠를 중부 지역의 보안군 사령관으로 새롭게 임명했다.
미나쿠를 보안군 사령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내가 건의한 일이었다.
치반다 참모총장이 군부의 실세였지만 무능한 인물로서, 모부투 못지않게 비리로 얼룩져 있었다.
군부에서도 도를 지나친 그의 횡포에 반하는 인물이 적지 않았는데, 그중 하나인 벰바 소장을 포섭해 두었다.
“모부투의 건강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 작전의 진행이 더 빨라질 것 같습니다.”
“그런 언제쯤에 진행하실 생각이십니까?”
김만철이 나의 말에 궁금한 듯 물었다.
“12월에 실행하는 것으로 해야겠습니다.”
“12월이면 이제 3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게 가능하시겠습니까?”
“시간을 끌면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전개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자칫 모부투가 사망하면 내전이 더욱 악화되어 우리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모부투가 부정부패로 이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었지만, 그가 있음으로써 유지되는 것들이 있기도 하니까요.”
독재자였지만 모부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였다. 현재 맞춰진 평형의 추가 그의 부재로 인해 자칫 한쪽으로 쏠릴 수도 있었다.
“로랑 카빌라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이야기를 듣고 있던 티토브 정이 물었다.
“자이르해방전선의 우리 측 인사에게 힘을 실어주어야지요. 르완다애국전선이 그를 도와 로랑 카빌라를 제거하게끔 만들 것입니다. 때를 같이해 킨샤사에 있는 벰바 소장이 쿠데타를 일으키면 미나쿠가 킨샤사로 치고 올라갑니다.”
르완다애국전선(RPF)이 르완다 정부군을 물리치고 정권을 잡았다.
“병력이 부족하지 않을까요?”
목차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Chapter 5
Chapter 6
Chapter 7
Chapter 8
Chapter 9
Chapter 10
Chapter 11
Chapter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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