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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만학검전 3권
저 자 명 : 한성수
출 간 일 : 2017년 10월 19일
ISBN : 979-11-04-91477-5
천하제일인 운검진인과의 대결을 앞두고 사라진
종남파 사상 최고의 제일고수 이현.
그가 나타난 곳은 학문으로 유명한 숭인학관?!
환골탈태 후 절세의 경지에 도달한
이현의 무림기행기 !
한성수 新무협 판타지 소설 『만학검전』 제3권
第一章 예기치 못했던 살육극과 맞닥뜨리다!
세상 사람에게 묻노니, 정이란 무엇이기에 생사를 가늠하게 하는가.
하늘과 땅을 가로지르는 저 새야, 지친 날개 위로 추위와 더위를 몇 번이나 겪었던고.
만남의 기쁨과 이별의 고통 속에 헤매는 어리석은 여인이 있었네.
님께서 말이나 하련만, 아득한 만 리에 구름만 첩첩이 보이고…….
해가 지고 온 산에 눈 내리면 외로운 그림자 누굴 찾아 날아갈꺼나.
분수(汾水)의 물가를 가로 날아도 그때 피리와 북소리 적막하고 초나라엔 거친 연기 의구하네.
초혼가를 불러도 탄식을 금하지 못하겠고 산귀신도 비바람 속에 몰래 흐느끼는구나.
하늘도 질투하는지 더불어 믿지 못할 것을…….
꾀꼬리와 제비도 황토에 묻혔네.
천추만고에 어느 시인을 기다려 머물렀다가 취하도록 술 마시고 미친 듯이 노래 부르며 기러기 무덤이나 찾아올 것을.
“으음, 그러니까 이 가사는 금나라 황제 장종(章宗) 태화(泰和) 5년에 쓰여진 원호문의 안구사(雁丘詞)이다. 당시 원호문은 나처럼 병주(幷州)로 과거를 보러 가는 중이었는데, 길에서 우연히 기러기를 잡는 사람을 만났던 것이다. 그, 그때…….”
이현은 바람같이 순양으로 향하는 관도를 내달리면서 연신 책장을 넘겼다.
현재 그가 외우고 있는 건 금나라의 유명한 시인 원호문의 ‘매파당’이란 시집이었다. 북궁창성이 그에게 준비해 준 예상 시험문제 중 아직 외우지 못한 부분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그 사람이 원호문에게 이, 이렇게 말했다.”
내가 기러기 한 쌍을 잡았는데 한 마리는 죽었고, 한 마리는 그물을 피해 도망을 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살아남은 기러기가 도망가지 않고 배회하며 울다가 땅에 머리를 찧고 자살해 버리는 게 아니겠습니까?
“워, 원호문은 이 이야기에 감동되어 죽은 한 쌍의 기러기를 사서 분수(汾水) 물가에 묻어주었다. 그곳에 돌을 쌓은 후 기러기의 무덤이란 뜻으로 ‘안구(雁丘)’라 칭한 것이다. 그리고 그게 바로 매파당 시집에 실린 안구사인 것이니라!”
시를 읊고 그 속에 담긴 사연과 내용까지 달달 외우는 이현의 얼굴에 살짝 경련이 스쳐 갔다.
목차
第一章 예기치 못했던 살육극과 맞닥뜨리다!
第二章 강호를 거니는 자! 피 빚은 피로 갚는다!
第三章 시험이 끝난 후
第四章 이 바보들아! 잘 싸웠다! 아주 자알 싸웠어!
第五章 신마맹과의 악연이 시작되다!
第六章 마검협 이현의 이름과 무명을 맡아 두다!
第七章 천멸사신(天滅死神)을 보내도록 해!
第八章 이는 첫걸음이요! 학사로서의 첫 번째 자각일지니!
第九章 대막에서 온 사나이!
第十章 칼날에 흠집 하나 남기지 않고 돌려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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