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리턴 마스터 3권
저 자 명 : 류승현
출 간 일 : 2017년 9월 28일
ISBN : 979-11-04-91467-6
2041년, 인류는 귀환자에 의해 멸망했다.
최후의 인류 저항군인 문주한.
그는 인류를 구하고 모든 것을 다시 되돌리기 위하여
회귀의 반지를 이용해 20년 전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어째서 다른 인간의 몸으로 돌아온 거지?”
그가 회귀한 곳은 20년 전의 자신도, 지구도 아니었다!
다른 이의 몸으로 판타지 차원에
떨어져 버린 문주한.
그는 과연 인류를 구원할 수 있을 것인가!
류승현 장편소설 『리턴 마스터』 제3권
22장 레벨 업과 퀘스트와 도박
훈련을 마치고 동료들과 함께 숙소로 돌아오는 순간이었다.
“…….”
나는 갑작스러운 변화를 느끼며 걸음을 멈췄다.
가장 먼저 마치 누군가 거대한 주사기로 내 몸의 피를 전부 뽑아낸 듯한 허탈감이 엄습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곧바로 더욱 강력해진 혈액이 내 몸을 가득 채우는 듯한 충만함과 함께 온몸에 힘이 넘치는 활력이 느껴졌다.
“음? 왜 그러지?”
빅터가 돌아보며 물었다. 나는 손사래를 치며 잠시 동안 내 몸에 찾아온 폭풍 같은 변화에 전율했다.
레벨이 올랐다.
굳이 스캐닝을 할 필요도 없다. 나는 보다 강해진 스스로의 힘을 확신할 수 있었다.
“방금… 기본 스텟이 상승했습니다.”
“뭐? 그럼 오러가 다시 올라갔다는 건가?”
빅터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걸음을 옮겼다.
“아무래도 방금 전의 수련으로 오러 스텟이 300을 채운 모양입니다. 역시 밸런스 소드 클랜이군요. 이런 쪽에 전문가라고 하더니만.”
“아니… 아무리 그래도 딱 하루 훈련한 것뿐이지 않나?”
“그러니까요.”
“세상에, 대단하군. 정작 우린 반나절 동안 오러에 대한 강의를 들었을 뿐인데 말이야. 막 시작하는 우리보다 성장이 더 빠르다니…….”
“저도 놀랐습니다. 효과가 정말 빠르네요.”
빨라도 너무 빨라 당황스러울 정도다.
코르시가 말했던 것처럼 내 육체는 오러와 관련해서 대단한 재능을 가진 모양이다.
‘문제가 해결되니 곧바로 적응하는군. 친화력이라고 했나? 확실히 레너드의 육체는 오러에 대해 엄청나게 높은 친화력을 가진 것 같다. 누군가 정상적인 방법으로 그에게 오러를 가르쳐줬다면 내가 회귀하기 전에 이미 각성하고도 남았을 텐데…….’
나는 육체에 남아 있는 레너드의 기억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기분을 느꼈다.
나는 그에게 감사했다.
레너드는 다른 노예들에 비해 체구도 작고 힘도 부족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누구보다 뛰어난 오러의 친화력을 가지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엔 별거 아니었겠지. 하지만 레너드는 오러를 습득하는 데 천부적인 육체를 가지고 있었다. 문제는 그에게 필요한 지식이나 환경이 없었다는 거다. 하지만 나는 그게 있었고… 이건 우연치고는 너무 궁합이 좋은 게 아닌가? 어쩌면 회귀의 반지는 그냥 랜덤으로 육체를 고른 게 아닌 걸까?’
목차
22장 레벨 업과 퀘스트와 도박
23장 벌꿀과 포션
24장 타임 리미트
25장 대흥행
26장 부름을 받다
27장 기사단의 각축전
28장 음모와 비밀과 쩔
29장 정령의 유혹
30장 왕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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