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탑 레시피가 보여! 8권
저 자 명 : 레오퍼드
출 간 일 : 2017년 10월 3일
ISBN : 979-11-04-91475-1
잔혹한 음모에 휘말려 모든 걸 잃은
칼질의 고수, 요리사 강호검.
그의 앞에 두 가지 기적이 벌어졌으니!
“내 손… 하나도 안 떨잖아…….”
인생의 전성기로 되돌아온 그와
그의 앞에 나타난 기물(奇物), 요리사의 돌!
“네가 최고의 요리사가 되는 것이
이 아버지의 꿈이란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자신의 꿈을 좇아
그가, 세계 최고의 자리로 향하기 시작한다.
레오퍼드 장편소설 『탑 레시피가 보여!』 제8권
1. 영부인의 입맛
“아니.”
양혜석이 고개를 젓더니 이어 말했다.
“그럼 지금 내가 맡고 있는 청와대 한식 조리장은 누가 맡아?”
“음, 그건 그렇네요. 근데 원래 대통령님이 명장님을 염두에 두셔서 이 대결을 제안하신 거 아닌가요?”
호검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그렇긴 한데, 나보다 더 적임자를 찾았어. 한식 연구소 설립 전에 대통령님께 말씀드려 봐야지.”
“아, 그래요? 그 적임자가 누구신지 여쭤봐도 돼요?”
“오호호호. 강 셰프.”
“네, 말씀하세요.”
“강 셰프라고.”
“네?”
“내가 염두에 두고 있는 그 적임자가 강 셰프라고.”
“네? 저요?”
호검은 뜻밖의 대답에 어리둥절해서 양혜석을 쳐다보았다.
“응. 이번 대결 준비하는 거 보니까 강 셰프가 잘할 것 같아.”
“아휴, 명장님, 말도 안 돼요! 전 궁중요리를 하나도 모르잖아요.”
호검이 손사래를 쳤지만, 양혜석은 태연하게 말을 이었다.
“배우면 되지. 아까 대통령님께서 한식 연구소 설립하려면 꽤 시간이 걸린다고 하셨잖아. 최소 2∼3개월은 걸릴 거야.
뭐, 내가 더 늦춰달라고 해도 되고.”
“진심이세요?”
“응. 그럼! 근데, 강 셰프는 할 생각 없어?”
“저야 시켜만 주시면 하겠지만, 아직 제가 나이가 어리고… 또 아직 궁중요리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 실력만 좋으면 되는 거지. 궁중요리는 앞으로 나한테 실컷 배우면 될 거고. 걱정 마.”
양혜석은 호검의 어깨를 두드렸다. 호검은 그녀의 말이 진심이라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이건 호검이 궁중요리를 얼마나 제대로 빨리 배우느냐에 달려 있기도 했다. 한식 연구소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식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식이 필요할 것이니까.
‘그래, 어차피 궁중요리 배울 거였잖아? 열심히 해봐야지!’
목차
1. 영부인의 입맛
2. Impressed
3. 한식으로 퓨전!
4. 한식 연구소 출범
5. 청와대의 호출!
6. 경력보다 능력
7. 뜻밖의 단서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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