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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漫報) 님의 문피아 서재입니다.

HAZARD5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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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漫報)
작품등록일 :
2012.11.16 02:12
최근연재일 :
2020.08.09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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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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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

DUMMY

“뢰왕-!”

열강장군(列强將軍) 패종원(貝種苑)은 수비장 패로(貝路)와 함께 뒤로 몰러서면서 외친다.

“이대로 가면 우리는 전멸입니다!”

패로는 열강장군 패종원의 사촌이다. 패종원이 강한 무력을 바탕으로 아반달투 통합왕가가 이루어진 이후 계속해서 모든 전쟁의 선봉을 맡고 있다. 오늘도 장군 패종원과 패로는 이곳 로사스평원을 통과해서 진격하고 있었다.

아젠트 지역을 넘어서 대륙 중앙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로사스 평원은 아반달투 통일군에게 있어서 가장 꺼려지는 곳이다. 너무나도 넓어서 발이 빠른 종족도 하루 종일 내달려야 겨우 절반정도밖에 도달할 수밖에 없는 이 평원은 대륙 최대의 곡창지역이면서 동북남쪽으로 광활하게 평지가 널려있는 지역이다.

전략적인 싸움을 할 수 없는 곳이다. 아젠트 성곽도시가 전략적으로 큰 위치를 가지게 된 것도 아젠트 성 후면이 이런 광야지역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륙전체에 싸움을 건 아반달투 80만 대군도 이곳에서는 작은 점과 같은 존재다.

만일 매복된 군사력이 있어서 사방에서 밀고 들어오면 막아내기 어려운 곳이기 때문에 빠르게 이곳을 지나 대륙 중앙에 위치한 비무장 왕국 헬바이드에 진입해야한다.

그런데 이곳으로 진군하기 전날 뢰왕은 갑자기 전략을 바꾼다.

언제나 군의 선봉에서 빠른 힘을 바탕으로 밀고나가던 열강장군 패종원이 지휘하는 군을 뒤로 물리고 뢰왕이 이끄는 본군이 선두에 서서 빠르게 전진한다는 것이었다. 그 뒤를 패종원이 따르라는 것이었다. 전날 밤, 암살군으로 보이는 이들이 난동을 피웠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결과는 별일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갑자기 뢰왕과 친위군이 직접 선봉에 서서 돌진을 하겠다는 것에 패종원은 우려를 나타냈다. 물론 그것은 기각되었고 오늘 아침해가 뜨는 시간부터 뢰왕와 친위군은 빠르게 앞으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넓고 넓은 이 평원에서 과거 불을 피어 평원 속에 매복한 적군을 모두 물리친 과거 명장의 전략이 대대손손 이야기되었지만 이후 그 전략을 이곳 로사스 평원에서 사용한 이는 없었다. 로사스 평원이 불로 망쳐진 후 약 7년 동안 대륙은 큰 식량난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후 모든 나라들은 이곳 로사스에서 싸움을 하더라고 마법전이나 불을 피워 곡물을 소모시키는 전략을 쓰지 않는다는 암묵의 룰을 가지게 되었다.

실제 대륙중심부에서 약간 동쪽으로 치우쳐서 발달을 한 헬바이드 왕국도 이 로사스 평원을 바탕으로 식량무역, 경제력을 바탕으로 강한 교섭력을 보여왔다. 물론 대륙 중앙에 위치한 헬바이드는 천신의 축복을 받아 탄생한 나라로 유일하게 군사력을 가지지 않고 문화의 힘으로 세계에 평화와 공존을 이룬 나라이다.

때문에 이번 아반달투 통일군이 대륙원정을 시작했다고 해도 헬바이드는 아무런 군사적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그 말은 다른 나라의 군사력도 마찬가지란 이야기다. 특히 서산족의 필두 군사국인 트로키아는 이번에 대대적으로 군사력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한다. 명목은 아반달투 통일군의 폭력을 저지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그들의 입김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남해족 상군(商軍)도 암암리에 이동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어제 있었던 뢰왕 암살시도도 사실은 그 남해족에서 파견한 것이 아니겠냐는 말도 있었다.

그리고 아반달투 통일군이 진격을 시작해 해가 머리위를 막 넘어가기 시작할 무렵,


그들은 모습을 들어냈다. 이들은 황갈색 군장을 갖춘 약 4만정도에 달하는 매복군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뢰왕군과 그 뒤를 빠르던 열강장군의 연결을 끊는 작전을 사용했다.

“이것은 말이 안 되잖아! 오늘 아침에 결정한 작전인데 녀석들은 뢰왕이 직접 선진을 지휘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말인가!”

열강장군 패종원은 처음부터 뢰왕의 세력에서 일을 시작한 장군이 아니다. 하지만 젊은 뢰왕이 내세운 의미를 알게 되어 감복한 후, 모든 것을 다해 그에게 충성의 신의를 바쳐서 싸워왔다. 통일전쟁 때 17번 크게 싸웠고 모두 승리에 가까운 결과를 만든 것도 뢰왕의 신념을 숭앙하는 패종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사학자들은 말을 한다.

패종원도 어느 정도 이 통일왕국 내에 숨겨진 불안요소를 알고 있다.

오랜 세월 만목하고 살았던 동풍족이 뢰왕이라는 구심점으로 급격하게 한나라로 만들어졌지만 그 뢰왕이 없어지면 이 통일국가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다. 뢰왕은 왕족 출신이었지만 스스로 왕정제(王政制)를 폐지하고 대부분의 정사를 신하들에게 맡겼다. 그 신하들은 최대한 각 지역종족에게 불리함이 없는 정책을 만들어 올리고 그것을 뢰왕이 직접 검증한 후 왕명을 내려서 최종결정을 한다. 기존 기득권 세력과는 당연히 충돌이 계속 있었다.

특히 강한 유대를 가진 몇몇 가문들과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좋은 관계를 가지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이면에서 조용히 시대의 흐름을 조종하려고 하는 다른 나라 세력들을 알고 있다.

이번 전쟁은 두 번 다시 그들의 손에서 놀아나지 않겠다는 뢰왕의 의지표명이면서 통일왕국을 이룬 동풍족을 깔보지 못하게 하려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물론 외적인 요인 뿐만이 아니라 동풍족 내부에 있는 그림자도 신경이 쓰인다. 그렇다고 해도 오늘 아침에 바꾼 진군작전을 알아차리지 않고서 이들이 뢰왕이 이끄는 선두와 본진을 떼어내려고 저렇게 필사적일 이유가 없다.

본진군사는 20만이지만 그 군사가 모두 다 빠르게 이동할 수는 없다. 앞서 빠르게 진군을 한 뢰왕의 선두와는 당연히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물론 전투가 벌어진다고 해도 대부분 선두군보다는 본군과 직접전투가 일어나기 때문에 어쩌면 안전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소수의 선두군에 뢰왕이 있다고 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결정된 지 몇 시간 만에 적에게 알려져 지금 막 중간이 끊어지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황갈색으로 무장을 갖춘 적군들은 갑작스레 나타나서 패종원과 패도가 이끄는 진격을 철저하게 저지했다.

“이들은 오직 우리들과 선두의 연결을 끊는 것이 목적이군.”

“어떻게 결정된 지 얼마 되지도 않는 일을 적들이 알고 있다는 것인가!”

좌군과 우군을 지휘하는 장군이 빠르게 접근해서 물어본다.

“오전에 단번에 결정해서 바로 실행한지 5시간도 안된 상황인데 어떻게 그들이 이것을 알고 선두군과 우리를 가로막는단 말인가!”

하얀 수염이 사방으로 버릇없이 뻗쳐있는 백파장군(白波將軍)으로 불리는 우령(牛玲)이 호통을 치듯 말한다.

그러나 상황은 그것이 문제가 아니다. 여기서 호통을 치던 말던 상관없이 아반달투 통일국왕인 뢰왕이 이끄는 선두군이 이미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진 상황이 문제이다.

“우선 좌군에서 발이 빠른 자들을 따로 뽑아서 지원할 수 있도록 돌파진영을 구축해야할 것 같소!”

“우군은 이곳에서 전군이 제대로 전열을 다듬어 목적지까지 예상한 시간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패종원은 전투경험이 많다.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처하는 요령이 있다.

그렇지만 내심 속이 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언제나 내 군을 이끌고 싸움에서 이기는 것만이 목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지금 우리는 잃으면 안되는 것을 가진 상태로 싸우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군.”

우령은 패종원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듯 어깨를 다독인다.

“우리 나라는 천년을 지켜왔다. 하지만 없어지는 것은 하루라도 충분하겠지.”

패종원은 진군행로를 가로막고 있는 적병들을 눈으로 헤아리면서 그들을 넘어 사라져버린 뢰왕의 안위를 걱정한다.




“어제 밤중에 있었던 기습을 막아낸 것은 큰 공이야.”

뢰왕은 아침 햇살이 막 진영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끼면서 조용히 말했다.

“하지만 이런 꼴이 되어버리면 참 곤란하지. 결과를 보면 앞으로 이런 꼴을 더 당할 수도 있다는 말이 아닌가?”

뢰왕은 혼백이 빠져서 멍한 표정으로 서있는 하자드, 그들이 알고 있는 이름은 윈드라는 소년장수를 노려본다. 결국 뢰왕을 암살하기 위해서 왔던 그들은 소년 호위장인 윈드가 혼자서 막아 물리쳤다. 그런데 그들이 쓴 사악한 수에 의해서 의식이 어디론가 날아가 버린 녀석만 남아있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큰 문제는 이 녀석 윈드가 무의식 중에도 투쟁의식은 그대로 살아남아 있어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힘에 막무가내로 대항을 한다는 것이다. 유일하게 무의식상태인 윈드가 인식을 하고 듣는 것은 오직 뢰왕의 말 뿐이었다.

“그 암살조직도 사악한 술법으로 이 소년의 혼백을 빼앗아 버린 것에는 성공을 했지만 설마 이렇게 포악한 투쟁본능을 가진 녀석이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거야.”

“사방 100펜더 정도 되는 지역을 완전히 혼자서 초토화 시킬 정도로 놀라운 전투력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 정도 실력이 있으니까 단독으로 호위장을 맡기셨겠지만 말입니다.”

뢰왕의 결정에는 무조건 따르는 수비장 패로였지만 신분도 출신도 알 수 없는 이상한 꼬마 하나를 데려와서 수비장을 시킨다고 했을 때는 엄청나게 불안한 표정으로, 그 표정으로 반대를 표명했었다. 게다가 내부에는 잘 알리지도 않고 그냥 혼자 달랑 임명해서 군 진영 한쪽에 놓고 뢰왕을 지키게 했다는 것에 불안했었는데 나름 실적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적들을 물리친 후에 윈드 녀석이 이상한 것을 보고 고치려고 하는 우리 군 병사 63명을 때려 쓰러트린 것은 확실히 문제입니다.”

“감의관(鑑醫官)말에 의하면 의식이 없다고 하잖아. 그냥 본능만 남아있는 상태. 그러니 죄를 물으려면 우선 멀쩡한 상태로 만들어 놔야 하겠지.”

뢰왕은 조금 생각을 해본다.

자신과 림경옥이 본 윈드의 진짜 정체는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그 타고난 힘은 아주 확실했다. 그리고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마법도 쓸 줄 안다고 했다. 지금은 완전히 멍을 때린 상황이라서 그냥 힘으로만 자신에게 다가오는 외적 압박을 물리치고 있지만 조금 더 긴박한 상황을 맞이하면 마법도 쓸 것이다. 뢰왕은 과거 세계를 떠돌면서 상단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몇 가지 경험을 떠올린다.

눈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특히 마법을 부리는 자들은 이 크로세아 대륙시대가 이어지면서 굉장히 무서운 위력을 보여왔다.

어느 날 갑자기 역사에 등장했다가 거대한 제국영역을 세운 타쿨리아 제국은 하루 아침에 사라져버리기는 했지만 기이한 분석력, 물리법칙해석, 물질분석, 종족연계, 신규조합, 그리고 마나를 체계적으로 조종하는 마법력을 세상에 선보였다. 타고난 마법가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던 북마족이나 타고난 능력자들이 사용하는 천연마법과 달리 연구한 결과를 재구성해서 마법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은 크로세아 시대가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서이다.

때문에 아직까지도 마법을 사용하는 자들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과 억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그 힘의 한계라는 것이 어디까지 일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는 것을 뢰왕은 직접 눈으로 본 경험이 있다.

나이나 종족에 상관이 없이 마법을 통해서 어떤 결과를 발생하는 존재들은 작고 사소한 것부터 말도 안 되게 큰 사건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뢰왕의 경험상 윈드같은 녀석은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만큼, 어떤 마법력을 부릴지 상상하기 어렵다. 다만 결과는 상당히 끔찍할 것 같다는 것을 예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러니 마법까지 쓰게 만들기 전에 빨리 이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는 소리겠지.”

“무슨 말씀이신지요?”

“응? 아니야. 그냥 혼자 하는 소리야.”

그리고 뢰왕은 과거 자신이 예상하지도 못한 마법력을 보여준 존재를 떠올린다.

일반적으로 마법력 구사에는 약한 종족이라고 알려진 말타족출신이었고 나이도 무척 젊었다. 그래서 내심 뢰왕은 그 녀석을 얕봤다가 그가 가진 해학한 마법지식과 분석능력, 그리고 놀라운 마법행사 능력을 보여주었던 그 녀석.

“그래 헬바이드에는 그 녀석이 있었지. 그 놈이라면 이 놈 상태를 해결할 수 있을 거야.”

뢰왕은 빠르게 머리가 돌아간다.

“오늘 일정회의를 조금 빨리 소집해야겠다. 오늘 군 선두는 내가 맡는다. 이 녀석을 데리고 헬바이드 령 아카데미로 가서 이 상태를 치료해야겠어.”



그렇게 해서 뢰왕은 정신이 나간 수비장 윈드를 데리고 군 선두에 써서 빠르게 이동을 했던 것이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패로는 더더욱 불안했다.

“그분이 무사히 대마도사 베르사니와 만날 것이라는 것을 믿을 수밖에.”

헬바이드 왕국 소속 아카데미는 중립지역으로 유명하다.

그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헬바이드가 지정한 몇몇 지역에서는 싸움을 할 수 없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고 뢰왕이 과거 안면을 이용해서 수비장 소년 윈드를 고치려고 한 상대는 현 헬바이드 아카데미의 수석마도사 베르사니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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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40.5 20.08.09 38 1 28쪽
503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40.4 20.03.15 29 1 34쪽
502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40.3 20.02.24 29 1 12쪽
501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40.2 20.02.17 26 1 22쪽
500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40.1 20.02.13 61 1 22쪽
499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40 20.02.11 33 1 18쪽
498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9 20.02.09 40 2 13쪽
497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8 19.09.26 43 2 18쪽
496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7 19.07.16 41 2 21쪽
495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6 19.07.12 50 2 14쪽
494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5 19.07.10 41 2 12쪽
493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4 19.07.02 47 2 13쪽
492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3 19.07.01 67 2 25쪽
491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2 19.06.04 92 2 9쪽
490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1 19.05.28 48 2 22쪽
489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0 19.05.23 69 2 19쪽
488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9 +3 19.05.22 73 2 9쪽
487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8 14.11.14 408 3 10쪽
486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7 14.11.02 374 2 16쪽
485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6 14.10.18 325 3 12쪽
484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5 14.08.03 391 2 12쪽
483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4 14.06.13 381 5 20쪽
482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3 14.06.08 514 2 26쪽
481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2 14.06.07 518 2 26쪽
480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1 14.05.20 411 2 20쪽
479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0 +1 14.04.05 388 5 10쪽
478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9 14.01.26 495 4 24쪽
477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8 +1 14.01.11 452 3 18쪽
476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7 +1 13.11.05 423 3 19쪽
475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6 +1 13.10.01 748 3 40쪽
474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5 +1 13.09.26 404 6 25쪽
473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4 +1 13.08.30 564 11 20쪽
472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3 +1 13.07.28 463 3 15쪽
471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2 +1 13.07.06 636 2 23쪽
470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1 +1 13.06.24 551 3 14쪽
469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0 +1 13.05.30 525 3 24쪽
468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9.5 +1 13.04.28 582 3 17쪽
467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9 +1 13.04.28 584 3 11쪽
466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8 +1 13.04.27 616 3 16쪽
465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7 +1 13.04.26 588 3 26쪽
464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6 +1 13.04.25 558 5 13쪽
463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5 +1 13.04.24 410 4 16쪽
462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4 +1 13.04.23 466 3 9쪽
461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 +1 13.04.22 1,046 9 11쪽
460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 +1 13.04.21 529 3 24쪽
»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 +2 13.04.20 467 3 13쪽
458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20 +2 13.02.20 725 4 26쪽
457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9 +1 13.02.12 551 4 15쪽
456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8.5 +1 13.02.12 460 3 2쪽
455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8 +1 13.02.12 522 3 15쪽
454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7 +2 13.02.11 614 5 15쪽
453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6 +1 13.02.11 830 4 8쪽
452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5 +1 13.02.10 561 4 10쪽
451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4 +1 13.02.09 485 3 9쪽
450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3 +2 13.02.09 518 3 6쪽
449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2.5 +1 13.02.07 418 3 6쪽
448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2 +1 13.02.06 582 3 11쪽
447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1 +1 13.01.19 510 3 12쪽
446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0 +1 13.01.07 660 3 12쪽
445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9 +2 12.12.26 559 4 12쪽
444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8 +1 12.12.21 511 3 14쪽
443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7 +1 12.12.19 471 3 7쪽
442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6 +2 12.12.05 635 4 14쪽
441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5 +2 12.12.05 554 3 9쪽
440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4 +1 12.11.16 577 4 10쪽
439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3 +1 12.11.09 567 4 12쪽
438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2 +1 12.10.21 896 3 8쪽
437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1 +2 12.10.14 561 6 9쪽
436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8 +2 12.10.10 541 3 19쪽
435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7 +2 12.09.23 489 7 8쪽
434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6 +1 12.09.22 502 3 16쪽
433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5.5 +2 12.09.21 568 4 7쪽
432 [HZ2] 1장 그리고 세계는…… - 01.5 +2 12.09.21 495 3 6쪽
431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5 +1 12.09.21 544 4 17쪽
430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4 +1 12.09.21 431 3 14쪽
429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3 +1 12.09.19 521 4 15쪽
428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2 +4 12.09.17 625 7 25쪽
427 [HZ2] 1장 그리고 세계는…… - 01 +2 12.09.17 514 3 19쪽
426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1 +2 12.09.17 680 3 29쪽
425 [HZ5外]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7 +2 12.09.05 715 4 20쪽
424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6 +1 12.09.03 391 3 23쪽
423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5 +4 12.08.29 552 3 20쪽
422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4 +2 12.08.12 506 3 19쪽
421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3 +1 12.08.11 619 5 29쪽
420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2 +1 12.07.29 602 3 29쪽
419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1 +1 12.07.16 608 4 20쪽
418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0 +1 12.05.23 523 4 17쪽
417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9 +2 12.03.14 579 3 14쪽
416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8 12.03.11 661 6 24쪽
415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7 +1 12.03.09 701 4 20쪽
414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6.2 12.03.09 619 3 18쪽
413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6.1 +1 11.12.26 671 3 17쪽
412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5.2 +1 11.12.25 532 2 4쪽
411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5.1 11.12.25 619 4 36쪽
410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4 +1 11.12.17 506 2 16쪽
409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3 11.10.23 468 2 26쪽
408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2 +1 11.10.14 573 2 16쪽
407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1 +2 11.10.12 942 6 18쪽
406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0 +1 11.08.19 685 2 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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