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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漫報) 님의 문피아 서재입니다.

HAZARD5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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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漫報)
작품등록일 :
2012.11.16 02:12
최근연재일 :
2020.08.09 02:25
연재수 :
50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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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2.10.2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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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2

DUMMY

하자드는 과거 몇몇 마왕들에게 정신 사납게 싸움을 걸었다가 시원하게 두들겨 맞고 정신을 잃어버린 적이 있었다. 때문에 그런 상태에서 깨어났을 때 조금 당황스럽게 전후기억이 멍멍해지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게다가 심하게 몸을 다친 후에는 아픔과 충격이었던 기억까지도 더해지기 때문에 대부분 그 시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고생스러워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정신을 차리기는 했지만 지금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었던 하자드는 우선 눈을 감고 있는 상태에서 청각과 촉각을 세워 주변을 파악하려고 한다. 급물살이었던 계곡 급류에 휩쓸리면서 정신을 잃었던 것까지는 기억하는데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마족 중에서는 수중에서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는 특징을 가진 종자도 있지만 하자드는 그렇지 않았다. 때문에 상당히 고통스러운 상태에서 깨어날 것을 걱정했는데 지금 하자드는 반듯이 누워있었다. 게다가 몸도 건조되어 있었다.

누군가에 의해서 구조되어 누워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조금 거리가 있지만 하자드 자신이 누워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말을 나누고 있는 소리도 들린다. 저 목소리의 주인공이 자신을 구한 존재인지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우선 하자드는 경계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눈을 감은 상태로 주변 상황을 판단하려고 하는 것이다. 제법 온몸이 쑤시는 감각이 있지만 이상하게 치료가 된 듯한 기분도 든다.


“……꼭 그렇다고 말을 할 수는 없겠지만 그 것도 예상을 할 수 있겠지.”

“예상만 있는 것은 아니야. 틀림없이 하실리아 연방만 움직일 일이 아니니까. 표면에서는 아무 일도 없어 보이지만 이번 기회에 어떤 정치적 판단을 하지 누구도 몰라. 그러니까 결국 진행을 한다면 인정사정 볼 것없이 다 쓸고 나가야 한다는 거지.”

“틀림없이 우리들에게 호의적인 존재들도 있을 거야.”

“그들이 우리와 의사를 같이 한다고 해도 이미 세상 대부분의 영역은 그들의 손에서 떠나있어.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세력도 이미 약화될 대로 약화되어 역사에서는 잊혀가고 있으니까 말이야.”

“그렇다고 해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이용해야지.”

“패업을 위해서인가?”

“누구를 위한 패업인가가 중요한 것이겠지.”

“히힛. 결국 너 자신을 위한 일은 아니란 말이지.”

“………아니, 사실은 나 자신을 위한 일이지. 내 나라이니까.”

잠시 침묵이 흐른다. 하자드는 조금 어색한 느낌을 받는다. 자리에서 일어나야 할지 어떨지 생각을 해본다. 신체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기 때문에 움직인다고 해도 바로 이 자리를 떠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이 곳이 어떤 장소인지도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함부로 튀어나갈 수도 없는 것이다.

“캬아~. 너도 정말 많이 컸다. 이제는 한 나라를 책임지는 녀석이 되었단 말이지.”

“너무 그러게 감탄하지 마라. 이제는 이 길이 내 운명이라는 것을 충분히 자각하고 있어. 다만 시기가 미묘하다는 것이 문제이지.”

“그 미묘한 시기를 급작스럽게 만들었다는 마왕을 보고 싶었다지.”

“정광이 이야기를 했나보군. 다 믿지는 말아. 너무 심각하게 판단을 하는 것이 버릇이니까. 그래도 한 번 보고 싶은 것은 사실이야. 어쩌면 그녀석이 아니었으면 내가 생각한 시간은 훨씬 나중이었을지도 모르니까.”

“그래 그 하자드라는 젊은 마왕말이지. 마계에서 추방당해서 지금은 크로세아에 나와 있다고 하니까 만나볼 수도 있겠지.”

하자드는 움찔했다. 대뜸 화제에 나온 것이다. 자기 이름이.

‘도대체 이놈들 뭐지?’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쩌면 만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마계에서 추방된 마왕은 자기 신분을 밝힐 수 없다는 것이 법칙이잖아. 이번에 판결된 기준이 1주기, 우리 세계에서 100년이라고 하니까 그동안 우리가 그 녀석을 만난다고 해도 녀석은 우리에게 자신이 그 마왕이라고 밝힐 수가 없어. 그러니 결국 우리가 그 녀석을 알아봐야 한다는 소리인데 이 크로세아에서는 그 마왕에 대한 기록이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으니 이것도 어려운 일이지.”

“그것도 그렇군.”

하자드는 이 들이 하고 있는 소리를 들으면서 그런 주의를 알마르땡에게 들었던 것을 떠올린다.

지계 품위가 없는 마왕이 크로세아에 나와서 사건, 말썽을 부릴 때 신분증명에 대한 증명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칭을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마계에서 추방된 존재는 스스로 자신의 정체를 말할 수 없게 되어있다. 때문에 하자드 본인에게 만나서 한판 떠보자는 이야기가 알마르땡에게 들어가기도 한 것이다.

그러나 하자드를 만나고 싶어하는 사내의 목소리는 여전히 밝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뭐, 그 녀석이 나에게 준 호재를 내가 어떻게 활용하는 가는 나에게 달려있는 것이겠지. 1주기, 100년이라 ……내가 그때까지 살아서 그 녀석을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만나게 된다면 술 한잔 거하게 사고 싶다는 내 심정을 전하고 싶어.”

하자드는 아직 술을 먹어본 적이 없다. 마계에서는 술이라는 것에 대한 개념이 없었고 일반적으로 그것을 마신다는 것은 문화적인 제약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고급마왕들이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한계 내에서 즐긴다는 문화적인 제약이다. 어리석은 녀석들이 크로세아의 문화에 탐욕을 내서 그런 것에 섣부르게 접근을 했다가 망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자드는 술을 마셔본 적이 없지만 저 목소리의 사내가 자신에게 호감을 표하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내심 안심이 된다.

“그렇다고 해도 이번 일이 호재인지 아닌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야. 이번 그쪽 움직임은 충분히 예상을 하고 있었던 거였잖아. 그래서 너도 내심은 그들에게 빌미를 제공하고 싶었고 말이야.”

“역시 우리의 경족장관(警族將官)이시라니깐. 곰팡이 냄새나는 책만 파고 사는 것으로 알려진 대림문(大琳門)출신으로서 무술과 군사행정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셔서 경족장관까지 오르신 분은 역시 뭔가 틀려도 많이 틀려.”

“그 말은 너도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군.”

“그렇다고 해도 우리 쪽 피해를 각오하고 있었지. 그 정도 병력의 지원을 받은 지방 호족의 반란이라고 하면 아무리 든든한 결속으로 뭉쳐진 우리들이라고 해도 타격을 입지 않을 수 없지.”

“내전원(內殿院)이라도 있으면 비상시에 동원할 수 있겠지만 아직도 장가를 가지 않은 네가 그런 힘을 키우기에는 힘들지. 그러니까 적당히 골라서 빨리 아내를 가지라니깐.”

“그 말은 사랑으로 고르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가진 힘과 배경을 보고 고르라는 말이지. 나는 그런 짓 하고 싶어서 이 나라를 하나로 만든 것이 아니야.”

“웃기고 있네. 네가 우리들의 통일왕이 되는 길을 택한 이상, 네가 나아갈 길은 이미 정해진 거야. 너에게 이미 사랑따위는 필요가 없는 감정이라고,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후원으로 불러들여. 하지만 정실, 왕비는 꼭 힘이 있는 왕족에서 선출해야 한다고. 가급적이면 아반달투 4국 중 한 쪽이 좋겠지.”

“너도 참 이럴 때는 내 술친구가 아니라 웬수 같다니깐. 너무 냉정하잖아. 우리들만 있는 자리에서.”

“엄밀히 말한다면 너는 왕이요 나는 너의 신하이다. 너는 우리 동풍족 7억의 희망과 미래를 책임질 존재이지만 나는 겨우 20만이 안 되는 검왕군과 권왕군을 지휘하는 일개 장수일 뿐이라고. 그러니까 네가 못하는 사치스러운 행동은 다 내가 해줄테니 걱정 말고 열심히 정무에 힘쓰라고.”

“……야, 그 말은 나는 죽어라 고생하고 너는 신나게 놀고먹겠다는 소리잖아.”

“그게 타고난 운명이라고 하잖아. 운명을 거스를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선택받은 자라고 하지만 너는 너 스스로를 선택한 이상, 그것이 바로 네 운명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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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40.5 20.08.09 38 1 28쪽
503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40.4 20.03.15 29 1 34쪽
502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40.3 20.02.24 29 1 12쪽
501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40.2 20.02.17 27 1 22쪽
500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40.1 20.02.13 61 1 22쪽
499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40 20.02.11 33 1 18쪽
498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9 20.02.09 40 2 13쪽
497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8 19.09.26 43 2 18쪽
496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7 19.07.16 41 2 21쪽
495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6 19.07.12 51 2 14쪽
494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5 19.07.10 41 2 12쪽
493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4 19.07.02 47 2 13쪽
492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3 19.07.01 67 2 25쪽
491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2 19.06.04 92 2 9쪽
490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1 19.05.28 48 2 22쪽
489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0 19.05.23 69 2 19쪽
488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9 +3 19.05.22 73 2 9쪽
487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8 14.11.14 408 3 10쪽
486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7 14.11.02 374 2 16쪽
485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6 14.10.18 325 3 12쪽
484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5 14.08.03 391 2 12쪽
483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4 14.06.13 381 5 20쪽
482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3 14.06.08 514 2 26쪽
481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2 14.06.07 518 2 26쪽
480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1 14.05.20 411 2 20쪽
479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0 +1 14.04.05 388 5 10쪽
478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9 14.01.26 495 4 24쪽
477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8 +1 14.01.11 453 3 18쪽
476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7 +1 13.11.05 423 3 19쪽
475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6 +1 13.10.01 748 3 40쪽
474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5 +1 13.09.26 404 6 25쪽
473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4 +1 13.08.30 564 11 20쪽
472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3 +1 13.07.28 463 3 15쪽
471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2 +1 13.07.06 636 2 23쪽
470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1 +1 13.06.24 551 3 14쪽
469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0 +1 13.05.30 525 3 24쪽
468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9.5 +1 13.04.28 582 3 17쪽
467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9 +1 13.04.28 584 3 11쪽
466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8 +1 13.04.27 616 3 16쪽
465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7 +1 13.04.26 588 3 26쪽
464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6 +1 13.04.25 558 5 13쪽
463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5 +1 13.04.24 410 4 16쪽
462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4 +1 13.04.23 466 3 9쪽
461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 +1 13.04.22 1,046 9 11쪽
460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 +1 13.04.21 529 3 24쪽
459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 +2 13.04.20 467 3 13쪽
458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20 +2 13.02.20 725 4 26쪽
457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9 +1 13.02.12 551 4 15쪽
456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8.5 +1 13.02.12 460 3 2쪽
455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8 +1 13.02.12 522 3 15쪽
454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7 +2 13.02.11 614 5 15쪽
453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6 +1 13.02.11 830 4 8쪽
452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5 +1 13.02.10 561 4 10쪽
451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4 +1 13.02.09 485 3 9쪽
450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3 +2 13.02.09 518 3 6쪽
449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2.5 +1 13.02.07 418 3 6쪽
448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2 +1 13.02.06 582 3 11쪽
447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1 +1 13.01.19 510 3 12쪽
446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0 +1 13.01.07 660 3 12쪽
445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9 +2 12.12.26 559 4 12쪽
444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8 +1 12.12.21 511 3 14쪽
443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7 +1 12.12.19 471 3 7쪽
442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6 +2 12.12.05 636 4 14쪽
441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5 +2 12.12.05 554 3 9쪽
440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4 +1 12.11.16 577 4 10쪽
439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3 +1 12.11.09 567 4 12쪽
»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2 +1 12.10.21 897 3 8쪽
437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1 +2 12.10.14 561 6 9쪽
436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8 +2 12.10.10 541 3 19쪽
435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7 +2 12.09.23 489 7 8쪽
434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6 +1 12.09.22 502 3 16쪽
433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5.5 +2 12.09.21 568 4 7쪽
432 [HZ2] 1장 그리고 세계는…… - 01.5 +2 12.09.21 495 3 6쪽
431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5 +1 12.09.21 544 4 17쪽
430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4 +1 12.09.21 431 3 14쪽
429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3 +1 12.09.19 522 4 15쪽
428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2 +4 12.09.17 625 7 25쪽
427 [HZ2] 1장 그리고 세계는…… - 01 +2 12.09.17 514 3 19쪽
426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1 +2 12.09.17 680 3 29쪽
425 [HZ5外]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7 +2 12.09.05 715 4 20쪽
424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6 +1 12.09.03 391 3 23쪽
423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5 +4 12.08.29 552 3 20쪽
422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4 +2 12.08.12 506 3 19쪽
421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3 +1 12.08.11 619 5 29쪽
420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2 +1 12.07.29 602 3 29쪽
419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1 +1 12.07.16 608 4 20쪽
418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0 +1 12.05.23 523 4 17쪽
417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9 +2 12.03.14 580 3 14쪽
416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8 12.03.11 661 6 24쪽
415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7 +1 12.03.09 701 4 20쪽
414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6.2 12.03.09 619 3 18쪽
413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6.1 +1 11.12.26 671 3 17쪽
412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5.2 +1 11.12.25 532 2 4쪽
411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5.1 11.12.25 620 4 36쪽
410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4 +1 11.12.17 506 2 16쪽
409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3 11.10.23 469 2 26쪽
408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2 +1 11.10.14 573 2 16쪽
407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1 +2 11.10.12 943 6 18쪽
406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0 +1 11.08.19 686 2 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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