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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무림공적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초연[硝煙]
작품등록일 :
2019.08.30 00:45
최근연재일 :
2023.12.14 07:00
연재수 :
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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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27
추천수 :
565
글자수 :
428,469

작성
19.10.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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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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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6쪽

23화. 화경.

DUMMY

무림공적


23화


“대체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아, 거 뭐시기야. 자네 참 성격이 급해졌구만? 다 알아서 알게 될 걸세. 나를 믿고 기다려보게나.”


“아... 예, 알겠습니다. 그러면 한 가지 질문을 해도 될까요?”


“뭔가?”


백화영은 그의 말을 들을 때부터 생각해놓은 질문을 꺼내놓는다.


“만일, 저의 관념이 바뀌거나 사라지는 경우는 어떡합니까?”


“음! 확실히 그런 경우가 다반사지. 그런 경우는 대다수의 무인들이 겪는데, 그 경지에 따라 다 다르게 나타나네.”


“각자 그러면 어떤?”


“절정에 이르지 못한 이들이 그러는 경우는 지금까지 쌓아온 내공만 남아있을 뿐, 절정의 벽을 넘을 수는 없다네. 뭐, 그래도 나름 무공을 익힌 이들이니만큼, 각자 알아서 살 길은 다 있지만 말이야.”


“그럼 절정의 경우는요?”


“절정부터는 조금 복잡해진다네. 우선 바뀌는 경우는 그 대로 다시 절정의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쌓아가면 된다네. 이미 내공은 어느 정도 쌓인 만큼, 바뀐 자신의 성향으로 잘 소화시키는 게 관건이지만 말이야.”


“음, 그럼 사라지는 경우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설마 절정에 머무르는 건 아닐테고...”


“딩동댕! 정답입니다!”


하나를 알려줘도 열을 받아먹는 백화영의 모습을 보고, 어린아이처럼 환하게 웃으며 동심으로 돌아간 그였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백화영은 눈빛으로 ‘제발 체통 좀 지키시죠?’라는 무언의 압박을 쏟아보낸다.


“흠흠! 거 여기는 우리 둘 밖에 없는데 그럴 수도 있지 뭘 그렇게 까지나. 어쨌든, 그런 경우에는 초절정의 벽을 넘지 못한다네. 애초에 초절정의 벽을 넘는 조건이 바로 심상에 대해서, 흩어지는 연기 자락의 일부만이라도 파악하는 게 관건인데 뭐.”


“이거... 들으면 들을수록 뭔가 인간 본질에 관한 질문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만?”


“당연한 거 아닌가? 그만큼 강대한 힘을 얻을 때는 그에 대한 노력과 책무가 응당 따라오는 법! 특히 힘의 사용 방향에 대해서 꼭 필요한 관문일세.”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군요...”


백화영은 언뜻 한국에도 이런 게 있었으면 참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은 깔끔하게 이루어 질 수 없는 것.

언제 그랬냐는 듯 그는 생각을 떨치고 다시 대화에 집중한다.


“음, 그리고 초절정은 보통 별 탈 없이 넘기네. 다만, 이 정도까지 오기에는 시간이 잘 따라와 주지를 않지. 솔직히 말해, 초절정의 무인들 대다수가 약 100년만 있으면 알아서 화경에 들어갈 걸? 뭐 얄팍한 성취에 취해 이상한 짓거리만 하지 않는다면 말이야.”


“그 정도입니까?”


“음? 시간 말인가? 에헤이 이 사람아, 애초에 자네와 무림인들은 생각하는 것 자체가 달라. 무공이라는 게 겉으로 팍팍! 하며 보는 것만 생각하다보니 수련을 통해 자세나 기의 운용에 발전만을 꾀할 뿐 심상을 완전히 파악하고 사로잡아 그걸 자신의 것으로 녹여낸다? 그게 어디 쉬운 줄 알아! 익숙함에 속아 본질을 잊는 걸세. 그리고 뭐, 무림에서도 초절정이면 나이가 나이인 만큼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깔아지지.”


“흐음... 그래서 화경이 잘 없는 거군요.”


“그것도 있고, 사실 이 바닥도 정치질이 어지간히 심해야지. 뭐 좀 찍으려는 기미가 보이면 견제가 들어오고, 암살당하고, 아니면 전쟁에 나가 폐인이 되던지, 위로부터 내려온 명령으로 말년에 억울하게 숙청당하던지. 꽤나 살벌하다네.”


“흐음... 빽도 중요하다는 거군요.”


“그렇지! 뭐, 이리 말하니 서글프긴 하지만, 그렇다네.”


역시 사람 사는 세상, 뭐 별다를 건 없나보다.

특히 법보다는 주먹이, 돌주먹보다는 쇠주먹이 더 먼저인 무림이니 만큼, 강자를 견제하며 권력을 유지하려는 본능은 이길 수 없었다.

그리고, 바로 이 방식이 무림의 4대 세력이 그 권력을 수 세대에 걸쳐 유지해온 방식이었다.


“그럼, 저는 여기서 어떻게 다음 단계로 올라갑니까?”


“그걸 내가 말해줄 것 같나? 새대가린가?”


“하아... 또 제가 직접 알아야 한다는 겁니까? 그러다가 제 심상이 바뀌면 어떻게 하시려구요?


“음! 그건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네. 막말로 그 정도만 성취해도 알아서 잘 먹고 살어. 목숨줄에는 전혀 걱정이 없다고 할 수 있지.”


“그래도 말입니다! 저는 복수를 해야 한다고요! 그리고 제 세상으로 돌아가는 것도...”


“음, 그러면 당근도 한 번 줘볼까?”


“예?”


갑자기 당근? 이게 백화영이 속으로 생각한 말이었다.

물론, 법조계 대 선배이셨던 만큼, 예의를 차려 겉으로는 뱉지 않았지만 말이다.


“음! 만일 자네가 화경에 오른다면 말이야. 심상이 사라지거나 바뀌는 경우는 기뻐해야 할 걸세.”


“갑자기요?”


결국 예의고 나발이고 일단 어이없어서 뱉고 본 백화영. 그러나 그는 누구보다 진지한 얼굴로 말을 이어간다.


“그게 바로 화경의 끝에서 자연스레 나오는 갈등이기 때문이지. 혹시 화경의 다음단계를 뭐라고 하는지 아는가?”


“천하제일인, 아닙니까?”


“푸핫! 그건 세간에서 그냥 부르는 말이고. 우리는 그걸 ‘현경’이라고 부른다네.”


“현경...이요?”


처음 듣는 신묘한 경지에 왠지 모를 경외감이 온 몸을 전율케 하였다.

그리고 그 모습을 빙그레 웃으며 지켜본 그는 계속하여 말을 이어간다.


“화경의 끝에서 좌절하는 대다수의 천하십대고수라 불리는 이들은 바로 완벽한 자신의 정의를 내리지 못한 이들일세.”


“자신의... 정의라니요? 그건 대체?”


“답. 바로 답일세. 새 물결이 밀려들어와 자네를 바꿔도, 혹은 자네의 모든 것을 쓸어가버려도 좋아. 하지만 자네가 자네를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자네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걸세. 내가, 아니 우리가 그랬듯이 말이야.”


“그럼, 그게 바로 다음 경지의 해답입니까?”


“그렇다네. 그러니 빠른 갈등이 찾아오기를 빌어야 할 거야.”


‘아니 무슨 지금 현경은커녕 화경도 오르기 힘들어 죽겠구만 이 선배님이 진짜!’


백화영이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는 와중, 눈치는 백단인지 그의 생각을 눈치 챈 진영태는 빠르게 말을 건넨다.


“지금 화경부터! 라고 생각하고 있겠지?”


뜨끔.

내심 찔린 백화영은 순간 움찔! 하였지만 이내 평정을 되찾고 이실직고 말하기에 이른다.


“그렇습니다. 솔직히 지금 제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다 그렇지 않을까요?”


“크크큭. 뭐 지금은 그렇겠지. 그래도 아마 돌아가 보면 내게 감사하다고 절이라도 할 걸세.”


“예?”


“음! 암튼 무공에 대한 건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고, 이제는 못 다한 회포나 좀 풀까?”


딱!

그러면서 진영태는 손가락을 한 번 튕긴다. 그러자, 빈 벌판에 현대식의 고급 진 탁자와 찻잔이 바로 생겨나 그 들 앞으로 소환되었다.


“앉게나.”


“이건?”


“여기는 우리의 마음속이라고 말하지 않았나? 무릇 사람은 마음먹기에 따라 삼라만상을 만들어낼 수도, 없앨 수도 있기 마련. 그런 거니 일단 앉아서 차나 한 잔 들지.”


“예, 그렇다면 사양하지 않고.”


그렇게 둘은 차를 음미하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눈다. 그렇게 대화가 진행되던 와중, 백화영은 이곳이 언뜻 기억에 남는 곳임을 눈치채었다.


“혹시 이 평원은 제가 아는 그곳과 많이 유사합니다. 제 예상이... 맞나요?”


“음! 그렇다네. 자네가 다녀온 그 곳일세.”


“어쩐지 기억에 남더라니...”


“그나저나, 난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네.”


“예?”


방금 전까지 웃고 떠들던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게 사뭇 진지해진 그의 얼굴. 백화영도 그를 따라 진지한 태도로 말을 들을 준비를 한다.

이후, 무겁게 떨어진 그의 입술만큼이나 백화영의 귀에 들어온 파동의 떨림은 무거운 주제를 전달하고 있었다.

“그곳에 남겨놓은 내... 가족들. 잘 지내는가?”


“아... 그것이. 사실은...”


그가 사라지고 난 이후, 평화롭던 진영태의 가정은 풍비박산났다.

아니, 단순한 가정의 박살을 넘어 현직 대법원장이 사라진 사법부 자체가 혼란의 도가니에 빠졌었다. 언론은 납치에 따른 사망이라는 최악의 수를 생각하며 연일 기사를 쏟아내었고, 여론을 움직이는 호사가들의 입에서는 매일같이 흥미에 동한 비관론적인 결과만이 튀어나올 뿐이었다.


“그래... 그녀와 내 아이가 그랬단 말이지...”


“예. 솔직히 말해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에 자녀분께서 대학은 한국대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간간히 들려왔습니다만...”


“후우우..... 그렇구만.”


“예. 그래도 이제는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사시는 중이라고 알 고 있습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내가 그렇게 끌려오지만 않았어도, 내 딸아이 결혼식에는 갔을 텐데, 이미 지금은 내 몸이 썩어 문드러졌으니 그 모습을 볼 수는 없겠지?”


한탄 섞인 그의 말에서, 백화영은 깜짝 놀랄만한 진실을 들어버렸다.


“예? 이곳으로 직접 돌아오신 게 아니라 끌려오셨다고요?”


“그래. 평소처럼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중, 어느 검은 양복을 입은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돌아가게 되었다네.”


“대체 무슨?”


“나도 처음에는 갖은 발악을 하며 발버둥쳐봤지. 하지만 허사더군. 아마도 원래 세계가 나를 끌어당기는 힘이, 내가 넘어간 자네의 세계에서 나를 잡는 것보다는 더 약했던 것 같으이.”


“어르신, 그렇다면 제가 제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은?”


“뭐, 그놈처럼 문을 열 수 있다면 가능하겠지. 아마 나처럼 자동적으로 자네의 세계가 자네를 끌어당길 걸세.”


“그러면, 제가 이 세계에서 모든 일을 다 달성하고 난 후, 같이 넘어가시죠.”


“음? 사념뿐인 내가?”


“예. 그래서 따님분의 결혼식에는 제가 꼭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통해서 세상을 보실 수 있다고 하시니 아마 따님분의 신부차림을 꼭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 그런가?”


또르륵.

그 말을 듣자마자 그의 눈에는 수 백 년 간 단 한 번도 맺힌 적이 없던 눈물이, 새벽의 이슬처럼 굴러 흘러내린다.

제 아무리 오랜 시간을 떨어져 있어도, 아무리 강한 자라도, 부모는 부모인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네. 내 아이, 내 아내를, 내가 가진 첫 가족이자 큰 보물이니까. 이 세상에서 나는 가족이라고 부를 자가 없다네, 그렇기에 그들에 대한 그리움은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기는커녕, 계속해서 덧칠되어 마음에 사무치고 있지. 이런 말을 하는 바로 지금 이 순간도 말이야.”


절절한 그의 애달픔은 고양된 감정을 타고 백화영에게까지 전달되었다.

그 파동에 섞인 그의 심정에 동화되어, 그저 시간이 무사히 지나가기를 속으로 빌며 백화영은 그의 손을 잡은 채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러기를 얼마나 지났을까, 진정된 그가 마침내 입술을 움직인다.


“내 후배님 앞에서 추한 꼴을 보였구만. 미안하네.”


“아닙니다. 사람이라면 당연한 일 아닙니까.”


“그래도... 음, 일단 자네의 마음은 확실히 받았네. 내 앞으로 자네를 전력으로 도와주지. 서로 상부상조하자고.”


“감사합니다, 선배님. 절대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래. 함 해보세.”


이렇게 둘이 의욕에 부풀어 올라 다짐을 하고 잠시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백화영은 화제를 전환하기 위해 다른 이야기 카드를 꺼내든다.


“그런데 말입니다 선배님.”


“응?”


“대체 신범, 그분은 어떻게 아시는 겁니까? 분명 선배님께서는 이 세계 기준으로 수 백 년 전의 분이시라고...”


“아아 그거? 그건 천마옥 때문에 알았지.”


“천마옥이요? 그건 뭡니까?”


“역대 마교 교주들의 신물일세. 그리고 그 속에는 살아생전 우리의 사념의 일부를 담아놓지.”


“그럼 그 속에서 바깥을 볼 수 있는 겁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마교 교주의 시각에서만 볼 수 있는 거지만 말이야. 그리고 내 자네니까 말하지만, 그 속은 딱히 편하지는 않아.”


“예? 그건 어째서 입니까?”


“어째서냐고? 당연한 거 아닌가? 역대 모든 교주들의 사념이 다 거기에 담겨 있다니까?”


“그게 무슨 문제라도...?”


“이 사람아, 말도 말게나, 그 놈들 다 꼰대야 꼰대.”


풉!

예상치 못한 마교 교주 꼰대설에, 백화영은 입안에 머금고 있던 차를 뿜었다.

다행히도 뿜기 전에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려 진영태에게는 닿지 않았지만 말이다.


“그리 웃긴가? 그런데 진짜인 걸 어떡하나. 다들 막 ‘너 몇 대 교주야!’ ‘으이? 요즘 들어온 것들은 싸가지가 없어. 나 때는 말이야!’ 하면서 서로 늙은 것들끼리 서열이나 잡고 말일세. 어휴, 참. 다들 죽어서까지 그러고 싶을까?”


“쿠훕.,. 쿱.. 쿱..”


계속해서 웃음을 참아보려 노력하지만, 피식피식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던 백화영이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의 말은 다시 주제로 돌아와 이어진다.


“음, 어쨌든 그 속에서 이번 대 교주와 그의 친우인 신범을 계속해서 지켜봐왔네. 뭐, 이번 대 놈이랑 오래전부터 알아온 사이니까 말이야.”


“으음. 예, 그래서 어떻게, 믿어도 될 만한 자입니까?”


“이미 내게 그런 질문을 할 때부터 자네는 마음속에 믿는 마음이 있는 모양인데, 자네의 생각이 곧 정답이 될 것이라는 걸 모르는가? 사람을 믿으려고 마음을 먹었으면 끝까지 믿으시게나, 후배님.”


“예, 조언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짧은 대화가 흘러간 후, 그는 무언가 급해 보이는 듯, 시계를 보며 말을 이어간다.


“허헛! 벌써 이리 오래되었구만, 이미 자네 목적은 달성했을 텐데, 미안허이. 그만 현실로 돌아가시게나.”


“예? 대체 어떻게?”


백화영이 이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공간이 빠르게 움직이며 백화영의 의식은 아득해진다.


“하앗!”


그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주위가 붉게 물들며 석양이 지고 있었다.


“이런! 늦었다! ....응?”


그런 노을을 보며 급히 뛰쳐나가려는 태도를 취하기도 잠시, 그는 의아한 듯 주위를 둘러보고 어이없는 헛웃음을 내비쳤다.


“분명 제가 있던 곳은 동굴 깊숙한 곳이었는데 말입니다. 신범 아저씨?”


“뭐, 그랬었지.”


그가 있던 곳을 기준으로 주변의 산이 터져나가며 거의 크리에이터라고 부를만한 큰 구덩이가 생겼다.

그리고, 언제 왔는지는 감조차 잡히지 않았지만, 한참을 기다린 행색이 역력한 신범과 그녀가 백화영의 앞에 서 있었다.


“그런데... 다들 표정이 왜... 화..나신거죠?”


“흐음... 화라, 뭐! 일정부분 맞기도 하네. 그러나 늦어서 그런 건 절대 아니야.”


“우웃!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잖아요!”


“예?”


백화영은 그들의 질투심어린 시선에 영문을 모르겠다는 의도를 나타내기 위해 어깨를 으쓱했지만, 곧이어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진영태의 말과 손을 뻗으며 축하를 건네는 신범의 말에 입을 쩍! 하고 벌릴 수밖에 없었다.


‘화경에 오른 것을 축하하네 후배님.’


“나와 같은 경지에 도달한 것에 진심으로 축하를 건네네, 백화영.”


23화 完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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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화. 화경. 19.10.15 798 8 16쪽
22 22화. 대법원장. 19.10.11 792 12 13쪽
21 21화. 함정속으로. 19.10.08 794 11 13쪽
20 20화. 달라 달라. 19.10.04 818 13 14쪽
19 19. 망했어요. 19.10.01 856 11 13쪽
18 18. 딜! 19.09.29 865 13 15쪽
17 17화. 난장판 19.09.27 930 13 14쪽
16 16화. 신범 19.09.25 950 13 13쪽
15 15화. 일 대 일. 19.09.24 972 13 13쪽
14 14화. 신교인들과. 19.09.20 1,137 14 13쪽
13 13화. 구출. 19.09.17 1,069 13 14쪽
12 12화. 철명곡. +1 19.09.15 1,165 16 21쪽
11 11화. 탈출. 19.09.13 1,191 15 14쪽
10 10화. 돌아온 탕아. 19.09.12 1,348 16 13쪽
9 9화. 협성대법 19.09.11 1,297 17 14쪽
8 8화. 고문실에서 19.09.08 1,317 18 15쪽
7 7화. 고문. 19.09.06 1,326 17 13쪽
6 6화. 배신. 19.09.03 1,496 21 14쪽
5 5화. 깨달음과 면담. 19.09.02 1,750 23 14쪽
4 4화. 서고에서. 19.08.31 1,911 2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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