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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칼리고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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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공포·미스테리, 현대판타지

완결

캐치칼리고
작품등록일 :
2022.01.23 15:00
최근연재일 :
2022.02.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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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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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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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토끼탈 살인마(1)

DUMMY

3화. 토끼탈 살인마(1)


[게임설명], [스테이지 정보], [연락처], [카메라], [갤러리]


처음 봤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아이콘들이 화면에 나타났다.


‘언제 이런 기능들이 생긴 거지?’


분명 체육관에서 살인마가 등장하기 전에는 없었던 기능들.

아마 정신없이 탈출하는 사이에 생긴 것 같았다.


나는 우선 천천히 이름들을 훑어보다 [연락처] 기능에 시선이 갔다.

처음에는 조작이 먹히지 않았지만, 이렇게 연락처 기능이 있다면 당연히 통화가 가능할 게 분명했다.

만약 바깥의 사람들과 연락이 닿아서 내가 납치당했다는 사실을 알릴 수만 있다면, 구조대가 오는 것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런 희망적인 마음으로 [연락처] 아이콘을 눌렀다.

내가 기대한 것은 적어도, 외부 사람들과 연락할 가능성.


‘긴급통화나 메시지로 경찰에게만 연락이 닿아도 충분해!’


[연락처] 기능을 누르자, 화면에는 처음 보는 어떤 목록이 나타났다.

하지만 그런 목록 목록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나는 번호를 누를 수 있는 키패드의 존재를 찾고 있던 것이었다.


없다.


눈동자를 굴리며 필사적으로 키패드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아무리 찾아도 외부로 연락할 방법이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눈에 보이는 건 방금 봤던 알 수 없는 사람들 목록.

자세히 살펴보니, 목록마다 얼굴 사진과 이름이 나와 있었고 그 옆에는 전화기와 말풍선 모양의 아이콘이 있었다.

마치 여기 저장된 목록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연락이 가능하다는 것 같았다.


목록이 어디까지 이어진 건지 스크롤을 쭉 내려봤다.

그랬더니, 맨 아래에 있는 2개의 목록만 검붉게 칠해져 있는 것을 봤다.

마치 피와 같은 색.

그런 기분 나쁜 색과 더불어, 이름 옆에는 사망이라는 글자가 크게 덧칠해져 있었다.

이 모든 것은 2명의 사람이 사망자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28/30]···.’


우측 상단에 [28/30] 이라는 표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눈에 봐도 30명 중 28명이 살아있다는 표시.


‘알 수 없는 사람들의 목록, 그리고 2명의 사망자, [28/30], 설마···!’


이 [연락처] 기능에 나온 목록들은 모두 여기에 납치된 사람들의 목록.

그리고 검붉게 칠해진 2명의 사망자는 방금 살인마에게 죽은 2명.


퍼즐들이 착착 맞춰져 갔다.

이 [연락처] 기능은 여기 납치된 사람들과 연락 할 수 있는 기능.

그리고 실시간으로 생존자들의 목록을 보여주는 기능.

그렇다면 지금 내 앞에서 쉬고 있는, 이 여자도 목록에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목록을 훑어보다 상대방과 비슷하게 생긴 사진을 발견했다.

지금의 모습과 완전히 똑같지는 않았지만, 땡그랗고 날카로운 눈으로 노려보는 게 아주 판박이였다.

사진 옆에는 ‘강소희’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강소희 맞지? 여기 목록에서 확인했어.”


“[연락처] 기능에서 확인한 거네. 그 목록들이 뭘 의미하는지 정도는 알겠지?”


“어. 여기 납치된 30명의 인간 목록이라고 생각해. 검붉은 목록 2명은 체육관에서 죽은 사람 인 것 같고.”


“맞아. 2명을 제외하고 더 죽은 사람은 없는 거로 봐서는, 아직은 살인마가 학교에 들어오지는 않았나 보네.”


강소희는 어느새 숨을 몰아쉬는 것을 멈추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그녀와 시선이 마주친다.

처음에는 무서울 정도로 날카로운 인상이라 생각했지만, 자세히 보니 다크서클만 없다면 꽤 귀엽게 보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강소희는 나를 가만히 응시하다 무언가 생각난 듯, 눈을 잠시 크게 떴다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리고 잠시 뒤, 내 스마트폰 화면에 강소희의 이름으로 온 통화가 표시됐다.

벨 소리나 진동은 없는 거로 봐서는 무음 모드가 기본인 것 같았다.


“이거··· 강소희 네가 건 거야?”


“보면 모르겠냐? 어서 받기나 해.”


“아···, 응.”


그녀의 거친 기세에 눌려 얼떨결에 통화를 받게 됐다.

아마 강소희도 내 사진과 이름을 목록에서 발견했고, 시험 삼아 통화를 건 게 분명했다.


「아, 아. 들려?」


그녀의 건방지고 거만한 듯한 목소리가 똑똑히 들려왔다.

이걸로 여기 있는 사람들과 무선으로 연락을 취할 수 있다는 게 증명됐다.


스마트폰에 대고, 대답하려던 나는 문득 그녀에게 휘둘리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이렇게 재수 없게 굴다니.

내 속의 묘한 자존심이 그녀를 곯려주라고 지시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녀의 대답에 안 들리는 척, 대답하지 않았다.

이건 내 사소한 응징.


결국 스마트폰에 대고 몇 번 더 말을 하던 강소희는 내 사소한 장난을 눈치챘는지, 갑자기 맹수 같은 표정을 지으며 나를 노려봤다.


‘이제 대답해도 되겠지.’


스마트폰에 대고 딴생각하느라 못 들었다고 대충 둘러대면 그만.

하지만 내가 입을 얼려고 하는 순간, 그녀가 대뜸 성큼성큼 다가오기 시작한 것이었다.


“어···?”


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녀가 단번에 내 손에서 스마트폰을 낚아챈 것이었다.

내가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얼어붙은 사이, 그녀는 낚아챈 내 스마트폰을 자신의 귀에 댔다.

통화가 정상적으로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는지, 고개를 몇 번 끄덕이며 나를 슬그머니 쳐다보는 게 아닌가.


나는 손을 붕붕 저으며 뒤늦게 수습하기를 시작했다.


“아, 내가 다른 생각을 하느라 대답을 못 했던 것 같아. 그만 돌려줄래?”


내가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그녀는 내 스마트폰을 돌려주지 않고 멋대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잠시만. 메시지도 시험해 볼 거야.”


강소희는 당분간 내 요청을 무시한 채, 양쪽의 스마트폰 화면을 번갈아 보며 기능을 시험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의 그런 행동들을 물끄러미 지켜보며, 내 스마트폰을 가져올 생각만 하고 있었다.


‘만약 곱게 주지 않는다면 힘으로라도 뺏어야겠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수들을 생각하며 그녀의 행동을 관찰했다.

강소희는 잠시 뒤, 나에게 다시 다가왔다.

아마 순순히 스마트폰을 주려는 듯 보였다.


“범인은 다른 사람들과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을 우리에게 줬어. 그게 뭘 의미한다고 생각해? 맞추면 스마트폰 돌려주도록 할게.”


갑자기 나에게 던지는 질문.

아마 이건 나에 대한 테스트라고 마음속으로 확신했다.


‘하.., 스마트폰 하나 뺏은 거 가지고 기세가 등등하네. 뭐, 좋아. 그런 의문에 대한 대답은 이미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그녀에게 질세라, 나는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곧바로 대답했다.


“정확한 범인들의 의도는 모르겠어. 하지만 이 기능을 우리에게 줬다는 건, 우리가 이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생각해. 내부의 사람들과 소통해서 어떤 목표를 이뤄야 하는 필요조건이 아닐까 싶은데.”


단순히 이 학교에 우리들을 가두려는 목적이라면, 굳이 이런 기능을 범인들 입장에서 제공할 필요가 없다.

당연히 우리에게 이 기능을 사용하라는 의미.


그녀의 눈이 조금 크게 떠졌다.

아마 기대하지 않았지만, 의외로 괜찮은 대답을 들어 당황한 게 아닐까 싶었다.


“그래도 판단력은 나쁘지 않네. 맞아, 범인들은 우리들이 이 기능을 사용해서 뭔가를 하길 기대하고 있어. 약속대로 폰 돌려줄 테니까 다른 기능들도 지금 확인해 봐.”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는 순순히 스마트폰을 내게 쥐여줬다.

바로 전에까지의 쌀쌀맞은 태도와 다른 모습에, 조금 당황했다.

나를 인정해주는 듯한 느낌에 약간 뿌듯함이 밀려왔고, 나는 한동안 얼떨떨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


강소희는 다시 뒤를 돌아서서 벽 쪽으로 가더니, 다시 벽에 기대어 자신의 스마트폰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나도 빨리 남은 기능들을 확인해야 했다.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정신을 가다듬고 스마트폰의 화면에 집중했다.


[카메라] 기능이나 [갤러리] 기능은 일반적인 스마트폰 기능과 다른 점은 없어 보여 바로 넘겼다.

중요한 것은 남은 2개의 기능.


다음으로 [게임 설명] 기능을 확인해 보기로 했다.

게임이라고 하면, 지금도 화면 상단에 떠 있는 저 ‘생존 수학능력 게임’을 지칭하는 게 분명했다.

이 목숨이 위협받는 게임에 대한 설명.

내가 모르는 중요한 정보가 있을 확률이 높았다.

나는 침을 꿀꺽 삼키고 [게임 설명] 아이콘을 누른 뒤, 화면에 출력되는 내용을 확인했다.


[게임 설명]


1. 이 게임은 생존에 대한 수험생들의 적응력과 학습능력을 평가하는 게임입니다.

2. 각 스테이지에는 생존을 위협하는 존재가 반드시 출현합니다.

3. 마지막 스테이지를 통과한 뒤, 최후의 1인이 탄생하면 게임은 종료됩니다.

4. 최후의 1인은 모든 진실을 알 수 있습니다.


“뭐야 이건? 최후의 1인?”


1번과 2번의 내용은 크게 새로운 내용이 아니었다.

4번은 아예 알 수 없는 내용이라 넘어갔다.

중요한 건 3번.

마지막 스테이지를 통과한 뒤, 최후의 1인이 탄생하면 게임은 종료된다는 것.


규칙에서 각 스테이지나 마지막 스테이지라고 언급한 거로 봐서는, 여러 개의 스테이지가 준비됐다는 걸 유추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여러 개의 스테이지를 통과하고 결국 마지막에 도착하면, 최후의 1인이 탄생한다는 얘기.


만약 스테이지 탈락이 방금처럼 살인자에게 죽임당하는 것이라면, ‘1명을 제외하고 아무도 살아남지 못한다.’라는 미래가 확정돼 있다는 소리였다.


‘하하···, 이 상황을 클리어하더라도 다음 스테이지가 존재하고, 끝까지 가더라도 1명만 살아남는다고?’


헛웃음이 저절로 나게 만드는 절망적인 설명이었다.

하지만 아직 절망하기엔 일렀다.

범인들의 의도대로 흘러간다는 보장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최후의 1인이 탄생하기 전에 구조대가 오는 엔딩도 있을지 모르잖아?’


그렇다.

지금은 당장의 생존이 중요한 시기였다.

아무리 미래에 1명만 살아남는다는 시나리오가 있다고 해도, 그전까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일.

머릿속에서 조금씩 희망적인 기운이 샘솟는 것을 느꼈다.


‘그래,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떨까. 범인들의 의도는 마지막 스테이지 이후 최후의 1인을 뽑는 거야. 그렇다는 말은···.’


사람들이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클리어는 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

그렇게 생각하니, 마치 정말로 클리어가 가능한 게임을 하는 느낌이 잠깐 들기도 했다.


“표정을 보아하니 [게임 설명]을 보고 충격을 받은 것 같네.”


“맞아···. 충격적인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짐작이 가지만, 일단 이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하거든? [스테이지 정보]도 마저 보고, 클리어할 방법에 대해 같이 얘기해 보자고.”


내가 절망과 희망을 넘나드는 게 표정으로 드러난 것 같아 조금 부끄러웠다.

그리고 그 부끄러움이 사라질 무렵 그녀의 의도도 알게 됐다.


‘뭐? 클리어할 방법에 대해 같이 얘기해 보자고? 내가 언제 같이 행동한다고 말했었나?”


뻔뻔하게 말해오는 상대방의 태도에, 이제 그러려니 넘어갔다.

아무래도 강소희는 ‘그나마 판단력이 있는’ 나와 함께 행동하길 원하는 것 같았다.


부정적인 생각부터 했지만, 사실 내 입장에서도 이 강소희라는 인물은 쓸모가 있을 거라 판단했다.

나보다 신체적인 능력은 뒤떨어지는 것같이 보이지만, 판단력과 눈썰미만큼은 뛰어난 녀석이었다.


오히려 내 입장에서는 그녀를 만난 게 행운이었을 지도 모른다.

덕분에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단시간에 깨닫게 됐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보면, 마치 튜토리얼 NPC처럼 차근차근 내게 정보를 주입해 주는 고마운 친구라고도 생각이 들었다.

나를 위한 게 아니라, 자신의 생존을 위해 하는 행동일게 당연하지만 말이다.

아마 나와 협력하는 게 자신이 살아남을 확률을 높이는 길이라고 판단한 모양이었다.


‘서로서로 생존율을 높여주는데, 굳이 거부할 필요는 없지.’


나는 그녀의 의도에 어울려주기로 하며 다음, [스테이지 정보] 의 내용을 확인했다.


[스테이지 정보]

STAGE 1-1 : 학교의 토끼탈 살인마

학교에 출몰하는 토끼탈 살인마, 그 비밀을 밝혀라!


[목표]

제한 시간 내에 다음 중 최소 1가지를 완료하십시오.


○ 비밀번호 획득 후 학교 탈출 [NORMAL] [미완료]


○ 토끼 살인마 처치 [HARD] [미완료]


[제한 시간 : 11시간 45분 15초]


지금 스테이지는 1-1이라는 것, 그리고 방금 나타난 살인마의 정식 명칭은 ‘토끼탈 살인마’라는 것을 알아냈다.

결국 그 토끼탈 살인마를 피해 학교에서 탈출하거나, 직접 처치하는 게 우리들의 목표.


목표는 단순했지만, 수단을 알기 힘들었다.

탈출하기에는 비밀번호를 어떻게 얻어야 할지 모르고, 살인마를 처치하기에는 무기가 없었다.

그리고 계속 줄어들어 가는 저 제한 시간.

아마 저 시간이 다 되면 탈락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스테이지 정보]까지 다 봤어. 이제 우리 어떻게 하지? 넌 생각해둔 계획이 있어?”


강소희는 나보다 먼저 이 내용을 봤기에 생각할 시간이 충분했을 터.

그녀의 생각을 먼저 듣고 싶었다.


“[스테이지 정보]란에서 ‘학교에 출몰하는 토끼탈 살인마, 그 비밀을 밝혀라!’라고 적힌 거 보이지? 난 이게 힌트라고 봐.”


“아, 비밀을 밝히라는 부분 말하는 거네.”


“그래, 학교를 돌아다니며 도망치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 우리들. 그리고 비밀을 밝히라는 문구. 아마 학교 곳곳에 단서들이 숨어있는 게 분명하겠지.”


확실히, 일리 있는 말이었다.

이 학교에 갇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토끼 살인마를 피해 다니는 것뿐.

그렇게 살인마를 피해 학교를 돌아다니며 단서를 모으는 것이 범인들이 원하는 의도라고 추측됐다.


왜 범인들은 우리에게 이런 게임을 시키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우리들은 생존을 위한 최선의 수를 행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왜 납치 된 건지,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는 건지는 생각할 필요 없어. 일단 생존하는 것부터 생각하자.’


우선 그의 말대로, 토끼탈 살인마를 피하면서 학교 내부를 조사하는 방향으로 몸을 움직이는 게 최선의 수였다.


“그럼 너는 어떤 식으로 학교를 조사할 거지?”


토끼탈 살인마가 체육관 문을 다 봉쇄하면 학교로 들어올 게 뻔했다.

게임이었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돌아다녔겠지만, 이것은 현실의 목숨이 달린 상황.

조사 방법도 신중하게 정해놓을 필요가 있기에, 혹시 강소희에게 방법이 있는지 물어봤다.


“내게 생각이 있어.”


그녀는 자신만만하게 선언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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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화. 토끼탈 살인마(17) - 에피소드 1 完 +4 22.02.09 40 4 12쪽
18 18화. 토끼탈 살인마(16) +2 22.02.08 34 2 12쪽
17 17화. 토끼탈 살인마(15) +2 22.02.07 30 2 11쪽
16 16화. 토끼탈 살인마(14) 22.02.06 30 2 14쪽
15 15화. 토끼탈 살인마(13) 22.02.05 33 3 13쪽
14 14화. 토끼탈 살인마(12) 22.02.04 40 3 12쪽
13 13화. 토끼탈 살인마(11) +2 22.02.03 40 3 13쪽
12 12화. 토끼탈 살인마(10) 22.02.02 43 3 13쪽
11 11화. 토끼탈 살인마(9) 22.02.01 49 4 12쪽
10 10화. 토끼탈 살인마(8) 22.01.31 55 3 12쪽
9 9화. 토끼탈 살인마(7) 22.01.30 44 3 12쪽
8 8화. 토끼탈 살인마(6) 22.01.29 50 3 12쪽
7 7화. 토끼탈 살인마(5) 22.01.28 54 2 12쪽
6 6화. 토끼탈 살인마(4) 22.01.27 47 3 12쪽
5 5화. 토끼탈 살인마(3) 22.01.26 53 2 13쪽
4 4화. 토끼탈 살인마(2) 22.01.25 56 3 12쪽
» 3화. 토끼탈 살인마(1) 22.01.24 79 3 15쪽
2 2화. 게임 시작(2) 22.01.23 95 2 14쪽
1 1화. 게임 시작(1) 22.01.23 145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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