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캐치칼리고 님의 서재입니다.

데스 게임 공략하기

웹소설 > 일반연재 > 공포·미스테리, 현대판타지

완결

캐치칼리고
작품등록일 :
2022.01.23 15:00
최근연재일 :
2022.02.09 13:05
연재수 :
19 회
조회수 :
1,014
추천수 :
52
글자수 :
108,305

작성
22.01.23 15:15
조회
144
추천
2
글자
13쪽

1화. 게임 시작(1)

DUMMY

1화. 게임 시작(1)


어느덧 고등학교 3학년.

나 이지훈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일명 수능시험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수험생이 됐다.


모두의 관심은 수능과 성적, 그리고 대학뿐.

교실에는 수험문제를 풀기 위해 펜이 사각거리는 소리와 페이지가 스윽하고 넘어가는 소리로 가득 찼다.

이것은 소리 없는 투쟁.


나 또한 이 투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생각은.


“야, 이지훈 저녀석은 오늘도 야자시간동안 폰 게임을 하더라?”


“저러다가 수능 망해봐야 정신 치리지, 쯧쯧”


야간 자율학습 시간이 끝나고 집에 갈 준비를 하던 도중, 옆에서 들려오는 불만 소리.

나름 들키지 않도록 신경 썼지만, 완전범죄는 역시 힘들었던 것 같았다.


학생들의 의무는 공부라고 했던가.

의무를 꾸역꾸역 수행 있는 주변 사람들에겐, 내 태도가 어지간히 밉상이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그들은 내 태도를 비난할 정, 선생님에게 일러바쳐 내 스마트폰을 압수하도록 만들지는 않는다.


‘나도 경쟁상대이기는 하니까, 오히려 놀게 놔둔다는 건가···. 그럴 거면 싫은 소리라도 하지 말지.’


중간중간 이렇게 게임으로 휴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내 성적은 이래 봬도 상위권이다.

그들 입장에서는 내가 공부를 소홀히 하다가 성적이 떨어지도록 놔두는 게 최선의 수겠지.


그들의 이중적인 태도를 잠깐 비판하다, 교실의 창문 너머로 비치는 밤하늘을 조용히 응시했다.

별 하나 보이지 않는 깜깜한 모습이, 마치 내 암울했던 과거와 겹쳐 보이기 시작했다.


***


나도 한때 평범한 가정에서 지내왔다.

하지만, 불행은 예고 없이 다가오는 법.

7살의 어느 날, 부모님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엄마·아빠가 돌아오지 않는데, 혹시 회사 일이 바빠서 그런가?’


회사에서 늦게 들어오시는 거로 생각한 나는, 불안한 마음을 억누르며 밤이 될 때까지 부모님을 기다렸다.


‘현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엄마·아빠가 온 걸 바로 알 수 있겠지?’


밤이 되도록 오지 않자, 부모님을 깜짝 놀라게 해주려는 핑계를 대며 밤새도록 현관 앞을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오지 않았다.

보통의 사람들이었다면 경찰에 신고했겠지만, 나는 울기만 할 줄 아는 멍청이였다.

결국 내 울음소리를 들은 옆집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게 된 순간, 나는 부모님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 후 이야기는 뻔했다.

낯선 어른들이 주변에 나타났고, 내 보호자가 될 사람을 찾아댔다.


“아니, 당신들이 지훈이를 받아줘야죠!”


“우리는 안돼. 여유 되는 사람 어디 없나?”


그 사람들은 험악한 표정들을 지으며 누가 나를 가져갈지 말싸움을 벌이곤 했다.

나는 마치 짐 덩어리가 돼서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신세.

결국, 삼촌 댁에 맡겨지게 됐지만, 마음에는 이미 커다란 구멍이 자리 잡게 됐다.

내가 환영받지 못한 존재라는 걸 뼈저리게 알게 된 상황이기 때문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나를 맡아준 삼촌 집의 분위기도 그리 좋지는 않았다.

그렇게 삼촌 집에서의 불편한 생활이 시작됐다.


나는 마치 투명 인간처럼 최대한 삼촌 가족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은 채, 주변 눈치를 보며 살아야 했다.

생존을 위한 필사적인 발악.


‘삼촌네 가족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이 집에서 수월하게 살 수 있지?’


나는 결국 삼촌 가족들의 입장에 서서 의도와 행동 패턴을 분석하기에 이르렀다.

그런 습관이 계속 이어져서일까, 어느 순간부터 다른 사람의 언행에서 의도나 의미를 찾는 일에 집착하게 된 것 같다.


‘왜 이렇게 행동했을까?’라는 물음을 통해, 숨겨진 상대의 의도를 상상하고 파헤치는 것이 의외로 재미있었다.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는 순간, 나는 상대방을 넘어섰다는 승리감에 도취했다.

그때부터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닫은 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


거리의 사람들 행동을 관찰하기도 했고, 미디어 매체에서 정치인들의 행동을 예측해보기도 했고, 역사적인 사실에서 그 이유를 나 나름대로 찾기도 했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데도 재미를 붙여서 공부도 꽤 재미있게 했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추리 소설에 푹 빠졌고, 지금은 게임에 흥미를 붙였다.

전 세계의 수많은 개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너무나도 재미있었다.


‘집에 갈 준비 끝. 이제 가자.’


힘들었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 뒤, 나는 창밖의 풍경에서 눈을 떼고 발걸음을 돌렸다.


하교할 준비를 마친 뒤, 내가 다니는 유수 고등학교를 빠져나왔다.

학교 이름처럼 학생들의 물결이 주변으로 퍼져나갔다.

주변에서 들리는 왁자지껄한 대화들.

친구 하나 없는 나로서는 부러울 법도 했지만, 사실 전혀 아무렇지도 않았다.


“야, 이번 주말에 잠재능력 검사하는 거 알지?”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던 중, 옆에 있던 무리에서 하는 대화가 의도치 않게 귀에 들어왔다.


“아, 그랬었나? 귀찮아도 역시 가는 게 좋겠지?”


한 사람이 머리를 긁적이며 검사에 갈지 여부를 고민하자, 나머지는 화들짝 놀라며 얼마나 중요한 검사인지 열변을 토하기 시작했다.


“당연하지! 어차피 검사비는 무료에다가, 결과가 좋으면 그 유명한 천재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잖아. 거기 나오면 무조건 성공이야, 알지?”


“그렇긴 하지. 수능을 안쳐도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성공이 보장받는다는 게 큰 메리트긴 해.”


잠재능력 검사.


Talent & Ability(일명 TNA)라는 거대 기업이 만든 검사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잠재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의도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검사비는 무료에, 혹시나 잠재능력이 뛰어나다는 결과가 나오면 TNA가 설립한 ‘천재 대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지니, 거의 모든 수험생이 받는 검사이기도 하다.


천재 대학교도 보통의 대학교가 아니다.

스카우트와 잠재능력 검사로만 입학할 수 있는 곳으로, 매년 극소수의 학생들만 입학하는 곳이었다. 졸업하기만 해도 TNA로부터 엄청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대학교로도 꼽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나 이번 검사에서 좋은 결과 기대해도 되는 거겠지? 천재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거겠지?”


“꿈 깨라 좀. 모두 천재 대학교에 들어가고 싶어 하지만 뽑히는 건 언제나 극소수야. 나중에 실망하지나 말라고.”


“아, 그래도 결과 나올 때까지는 모르는 거잖아? 말 그대로 내가 긁지 않은 복권일 수 있다고.”


“하하···, 내가 장담하는데, 넌 복권조차 아니야.”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어대는 무리.

덕분에 잊고 있었던 잠재능력 검사가 생각났다.


‘밑져야 본전이니까, 나도 검사받으러 가보기는 해야겠지.’


나도 사람인지라, 검사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검사 일정을 확인한 뒤, 방문 예약을 걸어놨다.


“얘들아, 혹시 이맘때쯤이 되면 고3들 단체로 실종되는 얘기 들어본 적 있어?”


“아···, 그 얘기?”


옆에서 들려오는 대화의 주제가 어느새 뒤숭숭하게 바뀌었다.

몰래 엿들은 내용으로는, 예전부터 전국의 고3들이 갑자기 사라진다는 괴담 같은 내용이었다.


‘그게 정말이었으면 이미 뉴스가 나오고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겠지.’


나는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는, 곧바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


잠재능력 검사 당일.

집에서 가장 가까운 잠재능력 검사센터로 향했다.

내부는 흡사 대형병원처럼 생겨서 깔끔하고 또 세련되어 보였다.

이전에도 사전검사니, 뭐니 해서 몇 번 왔던 곳이라 익숙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나는 검사 접수를 마친 뒤, 대기실에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다.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한 의도는 보이는데, 유저들은 다들 이기적이란 걸 생각해야지.’


의도는 좋았지만, 유저들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한 게임 시스템을 조롱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안내 방송 소리가 귀에 꽂혔다.


「이지훈 님. 잠재능력 검사실 1번으로 들어오십시오.」


방송으로 내 차례가 왔다는 걸 깨달았다.

신체검사를 받는 것처럼 소지품과 옷을 락커에 넣고, 파란색 검사복으로 갈아입은 채로 검사실에 들어갔다.

내부에 있는 한 직원분이 나를 맞이했다.


“유수 고등학교 이지훈 학생, 이번이 최종 검사네요.”


“네. 이번 검사가 끝나고 최종 결과가 나오는 거죠?”


침착함을 유지했다고 생각했지만, 인생에서 단 한 번 있는 기회를 앞두고 솔직히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는 안 나오고, 아마 2개월에서 3개월 정도 걸릴 겁니다. 매번 학생들에게 주의를 주지만, 이 검사만 믿고 수능 준비를 안 하시면 안됩니다. 허허허···.”


직원분은 유쾌하게 웃으시며 내 긴장을 풀어줬다.

그 후, 간단한 진찰을 통해 몸 상태라든가, 앓고 있는 질병 같은걸 확인한 뒤, 안쪽에 있는 검사실로 안내받았다.


검사실 가운데에는, 내 인생을 바꿀지도 모르는 커다란 스캐너가 자리 잡고 있었다.

사람이 누운 침대가 움직이면서 커다란 도넛 모양의 장치가 전신을 스캔하는 구조로, 마치 MRI 검사기와 유사한 구조처럼 보였다.


직원분의 지시에 따라, 스캐너에 정자세로 누운 뒤 천장을 응시했다.

내 인생이 바뀔 수도 있는 검사를 앞두고 묘한 기대감이 생겼다.


‘혹시 모르잖아? 잘만 되면 내 성격과 재능에 맞는 일을 찾을지도 몰라.’


“자, 눈감으시고, 가만히 계셔야 합니다. 최종 검사라 좀 오래 걸릴 수도 있을 거예요.”


직원의 말대로 눈을 감고 자세를 고정했다.


우웅웅――


스캐너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누워있는 침대가 위로 움직이고 있는 것을 온몸으로 느꼈다.

눈을 감고 생각하고 있으니, 이 검사에 대한 의도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도대체 이 스캐너는 어떤 의도로 만들어진 거지? 어떻게 사람의 잠재능력을 읽어낼 수 있는 거지? 잠재능력에 대한 기준은 또 뭐야? 뇌의 상태나 유전자 정보를 비교하는 건가? 아니면···’


***


띠링――


‘어?’


갑자기 들어본 적 없는 맑고 경쾌한 소리가 들리자, 깊게 빠져있던 생각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잠을 잔듯한 개운함과 동시에 온몸이 뻐근한 느낌이 들었다.


‘아, 맞다. 나 검사받는 도중이었지.’


검사실에 들어가 스캐너에 몸을 누운 기억만이, 내 머릿속 마지막 필름에 담겨 있다.

아마 검사 도중 졸았다는 생각이 들어, 자세를 유지한 채 직원의 지시를 계속 기다렸다.


웅성웅성.


하지만 주위에서 들리는 건 직원의 목소리가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

나는 눈을 게슴츠레 뜨고 주위를 둘러봤다.


여러 철골로 이루어진 높은 천장, 그리고 내 쪽을 비추는 조명들.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갑자기 의식이 깨어나며 상체를 일으켰다.


‘으···, 머리야. 머리 뒤쪽이···.’


베개도 없이 딱딱한 곳에서 자고 일어난 것처럼, 머리 뒤통수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졌다.

주변을 살펴보니, 한쪽에는 농구 골대와 갖가지 체육 물품들이 차곡차곡 쌓여있었다.


마치 실내 체육관이나 강당 같은 곳.

나는 어째서인지 이런 곳에 드러누워 있던 것이었다.


그리고.


주변에 수십 명의 사람들이 더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들도 왜 자신이 여기에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 듯, 나와 같이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특이한 점은 모두 내 또래같이 보였고, 같은 교복 같은 걸 입고 있다는 것.

나 또한 검사복이나 유수 고등학교 교복이 아닌, 그들과 같은 디자인의 교복을 입고 있었다.


곧 정신을 차린 몇 명이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


“여···, 여기가 어디인지 아는 사람?”


“나도 몰라. 갑자기 일어나니까 여기인데···.”


“뭐야, 우리 납치된 거는 아니겠지? 이거 꿈이겠지?”


갑작스럽게 체육관 내부는 점점 소란스러워졌고, 혼란과 두려움으로 가득 찬 사람들이 패닉에 빠졌다.


띠링――


또 소리가 났다.


‘또 그 소리. 분명히 내 몸쪽에서 소리가 났는데···.’


자신의 몸을 수색하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소리의 근원지가 교복 재킷 주머니 속에 든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스마트폰은 내가 가지고 있던 모델이 아니었다.

투박하고 두꺼운 게, 처음 보는 모델이었다.

그리고 겉에는 튼튼한 플라스틱 케이스가 부착되어 거의 벽돌처럼 보였다.


스마트폰 상단에 파란 불빛이 깜빡깜빡하는 걸로 봐서는, 무슨 알람 같은 게 뜬 모양이었다.


‘소리도 여기서 난 것처럼 들렸어. 이게 대체 뭐지?’


스마트폰의 버튼을 눌러 화면을 키자, 지문 버튼이 크게 나타났다.


[지문을 인식 시켜 주십시오]


아마 내 지문을 찍으라는 표시라고 생각한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손의 엄지를 갖다 대 봤다.


[이지훈, 인식 완료]


내 이름과 인식이 완료됐다는 창이 뜬 뒤, 화면에는 어떤 글자가 커다랗게 나타났다.


[생존 수학능력 게임]


[시작까지 남은 시간 : 60초]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데스 게임 공략하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중지 공지. 더 좋은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22.02.09 32 0 -
공지 제목 변경 예정 : 생존 수학능력 게임 > 데스 게임 공략하기 22.02.06 18 0 -
공지 연재 시간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5시 22.01.23 31 0 -
19 19화. 토끼탈 살인마(17) - 에피소드 1 完 +4 22.02.09 40 4 12쪽
18 18화. 토끼탈 살인마(16) +2 22.02.08 33 2 12쪽
17 17화. 토끼탈 살인마(15) +2 22.02.07 30 2 11쪽
16 16화. 토끼탈 살인마(14) 22.02.06 30 2 14쪽
15 15화. 토끼탈 살인마(13) 22.02.05 33 3 13쪽
14 14화. 토끼탈 살인마(12) 22.02.04 40 3 12쪽
13 13화. 토끼탈 살인마(11) +2 22.02.03 39 3 13쪽
12 12화. 토끼탈 살인마(10) 22.02.02 43 3 13쪽
11 11화. 토끼탈 살인마(9) 22.02.01 49 4 12쪽
10 10화. 토끼탈 살인마(8) 22.01.31 55 3 12쪽
9 9화. 토끼탈 살인마(7) 22.01.30 44 3 12쪽
8 8화. 토끼탈 살인마(6) 22.01.29 50 3 12쪽
7 7화. 토끼탈 살인마(5) 22.01.28 54 2 12쪽
6 6화. 토끼탈 살인마(4) 22.01.27 47 3 12쪽
5 5화. 토끼탈 살인마(3) 22.01.26 53 2 13쪽
4 4화. 토끼탈 살인마(2) 22.01.25 56 3 12쪽
3 3화. 토끼탈 살인마(1) 22.01.24 78 3 15쪽
2 2화. 게임 시작(2) 22.01.23 94 2 14쪽
» 1화. 게임 시작(1) 22.01.23 145 2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