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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irun 부지런의 서재입니다.

양치기 늑대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BUZIRUN
작품등록일 :
2019.08.29 16:48
최근연재일 :
2022.07.20 21:25
연재수 :
626 회
조회수 :
75,230
추천수 :
2,062
글자수 :
2,639,523

작성
19.10.2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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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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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6쪽

3 부. 미지와의 조우 - 21 화

DUMMY

미지와의 조우 – 21







싸이언스가 강원도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한지 사흘 째 되던 날, 도원광과 좐슨이 문병 왔다. 그들은 싸이언스의 입원 소식을 소식을 듣고 각자 일하는 학원에서 월차를 내고 달려왔던 것이다. 병실에서 누워있는 싸이언스는 몸 여기저기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그는 친구들이 방문하자 “끙끙” 소리를 내며 신음했다. 도원광은 친구가 자기의 예상보다 훨씬 크게 부상당한 것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 해지며 깜짝 놀랐다.


“싸이언스! 너가 다쳐서 입원까지 했다고 해서 순이랑 같이 왔어. 아니, 이 먼 강원도에서 이게 다 무슨 일이냐?”


“으으으......! 건수가 얘기.... 안 해줬어? 으으으.........!”


싸이언스는 그들을 보고 처음 만났을 때보다 더 크게 끙끙 앓는 소리를 냈다. 어제까지만 해도 병실 출입을 혼자 할 수 있던 녀석이 이젠 아예 몸을 돌아눕지도 못할 정도로 아픈 척을 했다.


“어제 전화했을 때 듣기야 했지. 다쳤다고는 들었지만 우린 이 정도인줄은 몰랐어. 얘 정말 많이 다쳤나봐. 어떡해...”


좐슨도 그의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몹시 걱정이 되었는지 울상을 지었다. 도원광이 건수를 보고 물었다.


“건수야, 싸이언스가 왜 이렇게 다친 거냐? 어제 전화했을 때는 그래도 걸을 수는 있다고 했잖아.”


“아... 그러니까 그게........ 끄응.”


건수는 차마 지금 싸이언스가 엄살을 부리고 있다고 말하지 못했다. 적어도 당사자 바로 앞에서는 말이지.


“에구구구..... 사실 나 혼자만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다칠 이유가 전혀 없었는데.... 그 때는 늑대무리의 위협으로부터 지켜야 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말이야. 홀로 싸우다보니 차마 내 자신까지 돌보지는 못했어. 으으윽!”


아, 또 시작이다. 저놈의 뻥. 싸이언스는 같은 이야기로 한 번도 모자라 몇 번이고 뻥튀기를 해댔다. 어제부터 병원의 간호사들에게도, 의사들에게도, 또 같은 병실 사람들에게도 뻥을 쳤다. 심지어는 자신이 정신을 잃었을 때 지켜주었던 건수에게도 뻥을 쳤다. 그는 건수가 나중에 사건 현장으로 와서 자세한 사항을 모르는 줄 알았던 것이다. 이제는 자기가 걱정되어서 한 달음에 멀리에서부터 찾아온 친구들에게까지 뻥을 치려고 하는 것이었다. 그는 그렇게 뻥치기에 서서히 시동을 걸고 있었다.


“야생견들한테 물렸다며? 그게 다 건수와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려고 하다가 그랬던 거야?”


사정을 잘 모르는 좐슨이 싸이언스에게 물었다. 좐슨, 넌 실수한 거야. 모르고 있으면 잠자코 있지. 앞으로 최소 15 분 동안 넌 싸이언스의 허세 섞인, 아니 허세뿐인 모험담을 듣게 될 거야.


“야생견? 야새앵겨언? 하..... 참. 어이가 없네. 야, 건수야. 너가 얘네한테 야생견이라고 말했냐? 엉?”


싸이언스의 목소리가 순간 커졌다. 이제 병실의 다른 사람들도 그의 우렁찬 목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고 신경쓰게 되었다.


“아... 아니, 뭐. 경찰들은 야생견이었다고 했으니까.......”


건수는 말꼬리를 흐렸다. 사실 그는 제발 싸이언스가 더 이상 자세한 얘기를 하지 않기를 바랐다. 어제처럼 신기 할머니가 갑자기 찾아 오셔서 도원광과 좐슨 앞에서 싸이언스를 또 망신 줄까봐 걱정했다.


“차아아암. 이상한 분들이야. 그 경찰아저씨들. 아니, 눈들은 두고 뭐해? 어떻게 개와 늑대를 분간 못할 수 있지?”


늑대와 개는 원래 한 가족 같은 존재들이다. 건수는 좐슨이 놀이터 화단에 남긴 작은 메모를 봤기 때문에 그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좐슨을 보았다. 그녀도 늑대와 개는 그냥 하나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하려는 눈빛이었다.


“저기, 싸이언스. 늑대와 개는 같은 종류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인데. 그러니까 유전학적으로 거의 같은 종으로....”


“에헤이! 건수가 뭘 잘못 알고 있네. 일단 늑대는 말이야. 싸이즈가 달라요. 싸이즈가! 내가 ‘과학적’으로다가 설명해줄게. 너희가 매트리스만 봐도 알아. 싱글과 킹 싸이즈. 어떻게 혼자 누워도 작은 싱글과 3 명이 누워도 편안한 킹 싸이즈를 비교하겠냐! 자, 알겠냐? 그 차이를?”


“그렇지. 늑대는 아무래도 맹수 아니야. 개들은 맹수까지 안 되지 않나?”


도원광이 박수를 치며 맞장구를 쳤다. 하지만 옆에 서 있던 좐슨은 의심이 가득한 눈초리로 물었다.


“개도 맹수가 될 수 있어. 그리고 우리나라에 늑대가 어딨니? 몇 십 년 전에 다 멸종했다는데.”


싸이언스가 그 말을 듣고 눈이 뒤집혔다. 그는 누워있던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입에 거품을 물며 열변을 토했다. 건수는 그가 그렇게 큰 소리로 떠드는 모습을 보며 혹시라도 신기 할머니가 병실에 찾아오실 지 마음을 졸였다. 싸이언스가 친구들 앞에서 망신당하는 걸 보게 되면 마음이 안 좋을 것 같았다.


“뭐? 멸종? 야, 좐슨, 임마. 우리 어머니 자연을 무시해! 자연에는 치유와 부활의 힘이 있단 말이야! 그러니까 한국의 늑대들은 자연의 힘으로 다시 돌아온 거야. 한국의 토종 늑대가 지리산 정기를 받아서 다시 부활한 거라고! 그리고 늑대 다음은 호랑이가 돌아올 거야! 그게 어머니 자연이야! 치유하는 마더 네이쳐! 레스토레이션(restoration)!”


싸이언스. 사이비 교주같은 녀석. 왜 갑자기 어머니 자연의 치유 능력이 나오냐.


“진정해. 넌 환자야.”


건수가 싸이언스를 다시 침대에 눕히려고 했지만 싸이언스는 꼿꼿이 상체를 세우고 큰 소리로 말했다. 그는 정말이지 입을 다물 줄 몰랐다.


“좐슨! 너가 임마, 그 늑대 녀석들을 네 눈으로 직접 못 봐서 그렇지! 그놈들 싸이즈가 자동차만해요. 자동차! 그놈들 중 대장 같은 놈이 또 있는데, 그놈은 1 톤 트럭만 하고! 하아아.... 이거야 원.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것도 아니고. 좐슨, 넌 혹시 기회가 되면 동물원에 가서 늑대가 얼마나 큰지 한 번 좀 보고 오렴.”


“아... 알았어. 믿을게. 건수말대로 일단 좀 진정해.”


도원광은 두 손을 앞으로 뻗으며 싸이언스를 진정시켰다. 좐슨은 어이가 없다는 듯 눈알을 굴렸다. 그녀는 더 이상 싸이언스의 허풍과 우기기를 들어 줄 수 없어서 병실의 TV로 고개를 돌렸다.


“아우우.... 좐슨 얘가 이상한 말을 해서 내가 순간 흥분했더니 늑대들에게 물리고 할퀴어진 상처들이 다시 벌어지는 것 같아. 아아아...... 진통제. 간호사.... 진통제. 크으윽.”


도원광이 싸이언스에게 다시 물었다.


“그래서 그 야생견들.... 아니, 늑대들이 몇 마리나 있었던 거야?”


“100 마리.”


싸이언스는 다시 침대에 누우면서 쿨하게 대답했다. 100 마리라는 답변을 듣고 좐슨은 기가 차서 자기도 모르게 “하!”하고 탄성을 질렀다. 그녀는 싸이언스의 허풍을 더 이상 들어줄 수 없어서 병실의 TV로 고개를 돌렸다. 몇 초 후, 좐슨은 그래도 할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다시 고개를 돌려 말했다.


“뭐? 100 마리? 호호호. 얘들아, 지금 싸이언스가 한 말 들었지? 100 마리란다. 1 마리도 아니고 100 마리? 야! 전에 학교 옥상에서 깡패애들이랑 17 대 1도 싸웠다고 한 거는 애교다 애교. 얜 머리도 MRI를 찍어봐야 돼. 아무래도 얘가 ‘늑대’한테 몸만 물린 게 아니라 머리도 물렸던 것 같애.”


도원광과 건수가 그렇게 말하는 그녀를 보면서 팔과 손가락으로 X자를 그렸다. 더 이상 환자인 싸이언스를 자극하지 말라는 신호였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싸이언스는 마치 스프링처럼 침대에서 상체를 일으키더니 좐슨에게 호통을 쳤다.


“야! 100 마리 맞아. 어떻게 100 마리나 되는 늑대들과 싸웠냐고? 내 앞에는 시커먼 늑대 무리가 나를 보고 침을 흘리며 입맛을 다시고 있지. 내 뒤에는 연세가 지긋하신 아저씨, 앞이 안 보이시는 할머니, 그리고 늑대들을 보고 덜덜 떨고 있는 건수가 있지. 그나마 제대로 싸울 수 있는 건 나 하나뿐이니까 정신줄 놓고 싸웠더니 그렇게 되더라! 나도 나한테 그런 힘이 있는 줄 어떻게 알았겠냐? 내가 싸우다가 정신을 잃었는데 그 때까지 한 95 마리 정도를 몽둥이로 때려잡았고 나머지는 경찰이 와서 총으로 사살했나 그랬어! 안 그래? 건수야?”


“으.... 응. 나도 잘 못 봤지만 싸이언스 말이 대충 맞아. 나중에 보니까 100 마리인가 다 죽어서 땅에 쓰러져 있었어. 그 후에 경찰과 119 소방서 아저씨들도 왔고. 몇 마리든 간에 싸이언스가 용감하게 싸운 거 맞아.”


아하.... 이야기가 그렇게 되는 거였나. 건수는 싸이언스의 얘기를 들으면서 속으로는 기가 찼지만 그냥 싸이언스 버전의 스토리로 이야기가 알려져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대답했다. 그나저나 싸이언스 녀석, 이야기를 여러 번 바꾸더니 기어코 너가 주인공이 되어버렸구나.


“들었지? 들었지? 건수가 그 자리에 있었다니까. 내 뒤에 있던 아저씨, 앞이 안 보이시는 할머니, 건수까지! 다 내가 지킨 거야. 난 정신줄을 놓으면서까지 싸우다가 기진맥진해져서 탈진하고 기절한 거고. 뭐, 내 입으로 말하니까 이거 참 민망하구만. 아야야야...... 다시 또 몸의 상처들이 벌어지나봐. 간호사는 왜 이렇게 진통제를 안 가져 오는 거야... 아야야.”


이야기가 대충 그렇게 끝나자 싸이언스는 또 엄살을 부리면서 침대에 누웠다.



그 때, 뉴스 채널로 고정되어 있던 병실 내 TV에서는 연예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다음 뉴스입니다. 세계적인 스타 자매죠? 헐리우드의 떠오르는 별, 알렉시스 칼라스와 인기 팝 가수, 릴리카 칼라스가 한국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언니인 알렉시스의 새로운 영화, 리벤져스의 홍보를 위해 방문하는 것인데요. 동생인 릴리카도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싱글의 홍보를 함께 한다는 소식입니다. 두 명 다 아시아 지역에서 홍보하는 첫 나라로 한국을 선택했다고 하는데요. 그 만큼 한국의 팬들을 아끼는 두 자매의 한국 사랑을 인터뷰할 예정입니다.”


겨우 누워있던 싸이언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아예 침대에서 나와서 맨발로 섰다. 그는 흥분해서 큰 소리로 소리쳤다.


“헉. 저... 저게 무슨 소리냐! 아.... 알렉시스가 한... 한국에 온다고? 레이디 오메가 피닉스가 한국에 온다고! 얘들아, 알렉시스가 한국에 온댄다! 세상에나! 네상에나! 알렉시스! 마이 러브!”


“이봐, 젊은이! 좀 조용히 좀 하자! 여기 혼자 입원했냐!”


하도 그가 시끄럽게 구니까 병실의 다른 환자들도 그에게 다들 한 마디씩 욕을 했다. 사실 욕을 들어도 쌌다. 싸이언스는 다른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흥분을 쉽게 가라앉히지 못하는 것 같았다. 도원광도 TV를 보면서 말했다. 그도 알렉시스 칼라스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듯 했다.


“알렉시스 칼라스는 전에 첩보 영화에서도 나와서 히트 치더니 이번엔 리벤져스에서 한 캐릭터를 맡았으니 인기 끄는 건 완전히 굳히기 들어간 거네. 전 세계적인 인기 스타네. 이젠.”


“그러니까. 청순과 섹시를 넘나드는 이 시대 남성들의 마음의 마지막 종착역인 거지. 아... 알렉시스!”


싸이언스는 황홀한 표정으로 TV에 나오는 알렉시스가 출연한 영화의 장면들을 감상하고 있었다. 도원광도 같은 눈빛으로 TV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심지어는 건수도 처음 보는 여배우였지만 완벽한 미인이란 저런 것인가 속으로 감탄하고 있었다. 오직 좐슨만 알렉시스에 푹 빠져있는 세 남자들을 보고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너희가 참 순진한 게, 저게 다 성형빨, 화장빨, 조명빨인거야. 그리고 백인들은 피부가 약해서 빨리 늙는다잖아.”


하지만 세 남자들 중 아무도 그녀의 말을 듣는 사람이 없었다. TV에서 알렉시스가 나오는 장면이 끝나고 다른 뉴스로 넘어가자 맨발로 서 있던 싸이언스는 슬리퍼를 신더니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친구들이 그에게 물었다.


“싸이언스! 어디 가? 상처가 벌어진다더니 진통제 받으러 가는 거야?”


“아니, 알렉시스 칼라스가 한국에 온다는데 내가 이러고 있을 수 없지. 빨리 퇴원해서 우리 동네로 돌아가려고 퇴원수속 밟으러 간다. 알렉시스 보러 나중에 공항에 나갈 건데, 너희도 함께 갈래?”


“응!”


도원광과 건수는 거의 동시에 대답했다. 좐슨은 세 놈을 보면서 고개를 흔들었다.





* * *





테디의 불행한 죽음이 있었던 파티의 다음 날 오후, 에뮤니우스는 알렉시스, 릴리카와 함께 미팅을 가지려고 했다. 그는 특히 릴리카가 신경 쓰여서, 다이닝 룸에 자신이 아끼는 다즐링 홍차와 쿠키 등의 다과를 직접 준비하고 세팅했다. 그녀에게 또 사과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상의하려고 했던 것이었다. 아니, 사실 그에게 사과하려는 마음이 있을 리 만무하고 이번에도 한국행을 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려는데 최대한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었던 것이다.


알렉시스는 호출이 있자 얼마 안돼서 4 층에서 내려왔지만, 릴리카는 10 분이 지나고 20 분이 지나도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중간에 여러 번 전화했지만 에뮤니우스뿐만 아니라 알렉시스의 전화도 받지 않았다. 대신 그녀의 그림자 부관인 이사우라가 다이닝 룸에 찾아왔다.


“두 분께는 말씀드리기 죄송합니다만, 릴리카님께서는 오늘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럼 전 이만.”


알렉시스는 여러 가지로 자존심에 상처입은 릴리카의 마음을 십분 이해했지만, 에뮤니우스는 표현만 강하게 하지 않았지, 상당히 기분이 언짢은 듯 했다.


“아니, 중요한 일을 목전에 두고 우리끼리 이렇게 분열이 되어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지? 안 그렇습니까, 알렉시스님?”


알렉시스는 대답대신 고개를 짧게 끄덕였다. 에뮤니우스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실은 오늘 이 자리에서 이번 한국행에 대한 제 소견을 밝힐 생각이었습니다만, 상황이 여의치 않군요.”


그의 말에 알렉시스는 눈을 아래로 내리깔고 에뮤니우스에게 대답했다.


“에뮤니우스님께서 이미 여러 번 밝히신 대로 한국에는 가지 않겠다고 하셨잖습니까. 하긴 저는 여러 번 들었지만 릴리카님은 아직 한 번도 듣지 않으셨군요. 사실, 오늘 그런 말씀을 하시면 안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의 불미스러운 일을 생각하신다면 말입니다. 그러지 마시고 우리가 떠나는 날 당일에 말씀하시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그렇군요. 그 때 릴리카님께 말씀드리면 일정이 다 잡힌 한국행을 포기하실 리도 없고요. 그렇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절 놔두고 가실 수밖에 없겠군요.”


“그렇죠. 에뮤니우스님을 위해 제가 한 가지 팁을 드린 겁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전 이번에 여러분들과 함께 한국에 가는 것으로 이미 결정했습니다.”


“네? 한국에 함께 가신다고요?”


에뮤니우스의 입에서 의외의 얘기가 나오자 알렉시스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다시 한 번 더 물어보았다. 그는 나긋나긋한 편안한 목소리로 다시 대답하였다.


“방금 들으신 대로입니다. 저도 여러분과 함께 한국에 가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도 알렉시스님께 한 가지 팁을 드릴까 합니다.”


“제게 팁이라니요?”


에뮤니우스는 알렉시스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알렉시스는 그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역겨움을 느꼈다. 그녀의 속이 울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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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4 부. 예언자들 - 61 화 20.03.10 53 2 8쪽
217 4 부. 예언자들 - 60 화 20.03.10 61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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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4 부. 예언자들 - 2 화 20.01.16 89 3 8쪽
158 4 부. 예언자들 - 1 화 +2 20.01.15 118 3 8쪽
157 3 부. 미지와의 조우 - 108 화 20.01.14 120 3 13쪽
156 3 부. 미지와의 조우 - 107 화 20.01.13 82 3 14쪽
155 3 부. 미지와의 조우 - 106 화 20.01.12 97 3 12쪽
154 3 부. 미지와의 조우 - 105 화 20.01.11 92 3 9쪽
153 3 부. 미지와의 조우 - 104 화 20.01.10 80 3 10쪽
152 3 부. 미지와의 조우 - 103 화 20.01.09 92 4 8쪽
151 3 부. 미지와의 조우 - 102 화 20.01.08 97 4 8쪽
150 3 부. 미지와의 조우 - 101 화 20.01.07 99 4 8쪽
149 3 부. 미지와의 조우 - 100 화 20.01.06 120 4 14쪽
148 3 부. 미지와의 조우 - 99 화 20.01.05 98 4 12쪽
147 3 부. 미지와의 조우 - 98 화 20.01.04 91 4 8쪽
146 3 부. 미지와의 조우 - 97 화 20.01.04 99 5 8쪽
145 3 부. 미지와의 조우 - 96 화 20.01.03 94 5 14쪽
144 3 부. 미지와의 조우 - 95 화 20.01.02 147 4 7쪽
143 3 부. 미지와의 조우 - 94 화 20.01.01 89 4 8쪽
142 3 부. 미지와의 조우 - 93 화 19.12.31 98 5 8쪽
141 3 부. 미지와의 조우 - 92 화 19.12.30 118 5 9쪽
140 3 부. 미지와의 조우 - 91 화 19.12.29 103 5 8쪽
139 3 부. 미지와의 조우 - 90 화 19.12.28 108 5 8쪽
138 3 부. 미지와의 조우 - 89 화 19.12.27 98 5 8쪽
137 3 부. 미지와의 조우 - 88 화 19.12.26 99 5 8쪽
136 3 부. 미지와의 조우 - 87 화 19.12.25 88 5 11쪽
135 3 부. 미지와의 조우 - 86 화 19.12.24 99 5 10쪽
134 3 부. 미지와의 조우 - 85 화 19.12.23 121 5 9쪽
133 3 부. 미지와의 조우 - 84 화 19.12.22 100 5 8쪽
132 3 부. 미지와의 조우 - 83 화 19.12.21 105 5 12쪽
131 3 부. 미지와의 조우 - 82 화 19.12.20 117 5 9쪽
130 3 부. 미지와의 조우 - 81 화 19.12.19 100 6 7쪽
129 3 부. 미지와의 조우 - 80 화 19.12.18 104 5 8쪽
128 3 부. 미지와의 조우 - 79 화 19.12.17 126 6 10쪽
127 3 부. 미지와의 조우 - 78 화 19.12.16 99 6 8쪽
126 3 부. 미지와의 조우 - 77 화 19.12.15 98 6 13쪽
125 3 부. 미지와의 조우 - 76 화 19.12.14 384 6 9쪽
124 3 부. 미지와의 조우 - 75 화 19.12.13 103 6 7쪽
123 3 부. 미지와의 조우 - 74 화 19.12.12 112 5 10쪽
122 3 부. 미지와의 조우 - 73 화 19.12.11 117 6 8쪽
121 3 부. 미지와의 조우 - 72 화 19.12.10 103 5 10쪽
120 3 부. 미지와의 조우 - 71 화 19.12.09 98 6 8쪽
119 3 부. 미지와의 조우 - 70 화 19.12.08 118 6 8쪽
118 3 부. 미지와의 조우 - 69 화 19.12.07 125 6 7쪽
117 3 부. 미지와의 조우 - 68 화 19.12.06 160 7 8쪽
116 3 부. 미지와의 조우 - 67 화 19.12.05 128 7 8쪽
115 3 부. 미지와의 조우 - 66 화 19.12.04 128 7 9쪽
114 3 부. 미지와의 조우 - 65 화 19.12.03 133 7 9쪽
113 3 부. 미지와의 조우 - 64 화 19.12.02 121 6 11쪽
112 3 부. 미지와의 조우 - 63 화 19.12.01 118 7 8쪽
111 3 부. 미지와의 조우 - 62 화 19.11.30 114 7 10쪽
110 3 부. 미지와의 조우 - 61 화 19.11.29 119 8 12쪽
109 3 부. 미지와의 조우 - 60 화 19.11.28 126 7 8쪽
108 3 부. 미지와의 조우 - 59 화 19.11.27 129 7 7쪽
107 3 부. 미지와의 조우 - 58 화 19.11.26 119 7 11쪽
106 3 부. 미지와의 조우 - 57 화 19.11.25 131 7 7쪽
105 3 부. 미지와의 조우 - 56 화 19.11.24 123 7 13쪽
104 3 부. 미지와의 조우 - 55 화 19.11.24 134 7 7쪽
103 3 부. 미지와의 조우 - 54 화 19.11.23 130 7 8쪽
102 3 부. 미지와의 조우 - 53 화 19.11.22 126 7 9쪽
101 3 부. 미지와의 조우 - 52 화 19.11.21 139 7 9쪽
100 3 부. 미지와의 조우 - 51 화 19.11.20 143 7 11쪽
99 3 부. 미지와의 조우 - 50 화 19.11.19 156 7 7쪽
98 3 부. 미지와의 조우 - 49 화 19.11.18 118 7 8쪽
97 3 부. 미지와의 조우 - 48 화 19.11.17 130 7 8쪽
96 3 부. 미지와의 조우 - 47 화 19.11.16 127 7 7쪽
95 3 부. 미지와의 조우 - 46 화 19.11.15 128 7 8쪽
94 3 부. 미지와의 조우 - 45 화 19.11.14 133 7 12쪽
93 3 부. 미지와의 조우 - 44 화 19.11.13 132 7 10쪽
92 3 부. 미지와의 조우 - 43 화 19.11.12 136 7 9쪽
91 3 부. 미지와의 조우 - 42 화 19.11.11 140 8 8쪽
90 3 부. 미지와의 조우 - 41 화 19.11.10 137 7 7쪽
89 3 부. 미지와의 조우 - 40 화 19.11.09 137 7 7쪽
88 3 부. 미지와의 조우 - 39 화 19.11.08 146 6 8쪽
87 3 부. 미지와의 조우 - 38 화 19.11.07 144 7 12쪽
86 3 부. 미지와의 조우 - 37 화 19.11.06 159 8 13쪽
85 3 부. 미지와의 조우 - 36 화 19.11.05 138 7 12쪽
84 3 부. 미지와의 조우 - 35 화 19.11.04 148 7 7쪽
83 3 부. 미지와의 조우 - 34 화 19.11.03 128 8 7쪽
82 3 부. 미지와의 조우 - 33 화 19.11.02 136 7 8쪽
81 3 부. 미지와의 조우 - 32 화 19.11.01 136 8 14쪽
80 3 부. 미지와의 조우 - 31 화 19.10.31 131 7 12쪽
79 3 부. 미지와의 조우 - 30 화 19.10.30 149 7 11쪽
78 3 부. 미지와의 조우 - 29 화 19.10.29 144 6 9쪽
77 3 부. 미지와의 조우 - 28 화 19.10.28 134 6 9쪽
76 3 부. 미지와의 조우 - 27 화 19.10.27 146 6 8쪽
75 3 부. 미지와의 조우 - 26 화 19.10.26 164 6 12쪽
74 3 부. 미지와의 조우 - 25 화 19.10.25 149 6 8쪽
73 3 부. 미지와의 조우 - 24 화 19.10.24 162 6 9쪽
72 3 부. 미지와의 조우 - 23 화 19.10.23 149 6 11쪽
71 3 부. 미지와의 조우 - 22 화 19.10.22 151 6 13쪽
» 3 부. 미지와의 조우 - 21 화 19.10.21 164 6 16쪽
69 3 부. 미지와의 조우 - 20 화 19.10.20 166 6 15쪽
68 3 부. 미지와의 조우 - 19 화 +2 19.10.19 158 6 9쪽
67 3 부. 미지와의 조우 - 18 화 19.10.18 150 6 12쪽
66 3 부. 미지와의 조우 - 17 화 19.10.17 172 6 8쪽
65 3 부. 미지와의 조우 - 16 화 19.10.16 158 6 12쪽
64 3 부. 미지와의 조우 - 15 화 19.10.15 187 6 13쪽
63 3 부. 미지와의 조우 - 14 화 19.10.14 178 6 14쪽
62 3 부. 미지와의 조우 - 13 화 19.10.13 175 6 14쪽
61 3 부. 미지와의 조우 - 12 화 19.10.12 182 6 16쪽
60 3 부. 미지와의 조우 - 11 화 19.10.11 181 6 13쪽
59 3 부. 미지와의 조우 - 10 화 19.10.10 185 7 15쪽
58 3 부. 미지와의 조우 - 9 화 19.10.09 199 6 14쪽
57 3 부. 미지와의 조우 - 8 화 19.10.08 178 6 11쪽
56 3 부. 미지와의 조우 - 7 화 19.10.07 203 6 13쪽
55 3 부. 미지와의 조우 - 6 화 19.10.06 279 8 11쪽
54 3 부. 미지와의 조우 - 5 화 19.10.05 222 6 17쪽
53 3 부. 미지와의 조우 - 4 화 19.10.04 220 6 16쪽
52 3 부. 미지와의 조우 - 3 화 19.10.03 225 6 18쪽
51 3 부. 미지와의 조우 - 2 화 19.10.02 239 7 17쪽
50 3 부. 미지와의 조우 - 1 화 19.10.01 378 6 16쪽
49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25 화 19.09.30 216 7 17쪽
48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24 화 +2 19.09.29 220 8 14쪽
47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23 화 19.09.29 218 7 13쪽
46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22 화 19.09.28 200 7 12쪽
45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21 화 19.09.28 202 7 19쪽
44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20 화 19.09.27 238 8 12쪽
43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19 화 19.09.27 223 8 20쪽
42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18 화 19.09.26 227 8 20쪽
41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17 화 19.09.26 232 9 15쪽
40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16 화 19.09.25 241 9 12쪽
39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15 화 19.09.25 239 9 14쪽
38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14 화 19.09.24 242 8 13쪽
37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13 화 19.09.24 271 9 13쪽
36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12 화 19.09.23 256 9 15쪽
35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11 화 19.09.23 274 10 20쪽
34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10 화 19.09.22 301 10 13쪽
33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9 화 19.09.22 277 10 15쪽
32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8 화 19.09.21 298 10 13쪽
31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7 화 19.09.21 289 11 12쪽
30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6 화 19.09.20 298 10 14쪽
29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5 화 19.09.20 311 10 14쪽
28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4 화 19.09.19 331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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