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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irun 부지런의 서재입니다.

양치기 늑대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BUZIRUN
작품등록일 :
2019.08.29 16:48
최근연재일 :
2022.07.20 21:25
연재수 :
6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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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9,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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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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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22 화

DUMMY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22







텔리가 보로니와 대화를 끝내고 어설프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질의와 응답을 시도하고 있을 때, 보로니 맨션 앞에는 6 대의 차들이 들어서 있었다. 그리고 그 주위에는 맨션으로 들어가려는 20 명가량의 마피아들이 총을 꺼내 들고 점검을 하면서 서로 간단하게 대화중이었다.


“아까 벤자민한테서 전화 왔을 땐, 자객이 하나 정도 맨션에 침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는데, 이렇게 우리 전부 20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모일 필요가 있었을까?”


동료의 얘기를 듣던 마피아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냐. 아까 떠나기 전에 맨션에 있는 애들한테 잘 처리를 했냐고 물어보려고 전화를 했는데 단 한 명도 받지를 않더라고.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아.”


“그럼 보스한테도 벌써 무슨 일이 생긴 것 아니야?”


“야, 넌 꼭 얘기를 해도. 그런 재수 없는 얘기는 하지도 마. 보스 곁엔 보디가드인 티미 보이도 있잖아. 그러니까 어떻게든 살아계시지 않겠어? 뭐, 어쨌든 다들 여기 왔으니까 안에 들어가서 체크 해 보자고.”



초록색 옷을 입은 리더격으로 보이는 마피아가 나머지 부하들에게 작게 얘기했다.


“자자...... 다들 들어가 보자고!”


마피아들이 맨션으로 하나 둘씩 이동하고 있을 때였다. 맨 뒤에 있던 녀석이 모두에게 소리쳤다.


“잠깐. 잠깐. 잠깐만! 스톱! 저기서 피그들이 온다.”


저 멀리서 3 대의 경찰차들이 맨션 쪽으로 오고 있는 것이었다. 마피아들은 맨션으로 들어가려다 말고 전부 멈춰 서서 눈을 가늘게 뜨고 파란색과 빨간색이 번쩍이는 경찰차들을 바라보았다.


“저거 그냥 비트 캅 아니야?”


“아니지 네 말대로 저 녀석들이 패트롤 중이었다면 저렇게 여러 대가 오겠어? 저건 신고 받고 출동한 거라니까?”


“그런데 출동이라고 하면 왜 사이렌을 안 키지?”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경찰차들이 사이렌을 켰다. 그들 역시 맨션 앞에 어슬렁거리는 20 명의 신원미상자들을 목격했기 때문이었다.


‘애앵~ 애애앵~’


‘우우오오오~ 삐삐삐삐’


“제기랄... 빨리 맨션으로 들어가자.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은 전부 다 등록이 안 된 총기들이잖아. 여기서 그런 거 가지고 있는 걸 저 피그들에게 들켰다간 재미없어.”


초록색 옷의 리더가 마피아들에게 빨리 집으로 들어가자고 독촉했다. 혹시라도 경찰들이 그들을 검문하게 되면 그들이 가진 미등록 총기들 때문에 불법무기소지 혐의로 일이 복잡해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경찰차 중 맨 앞의 차가 스피커를 통해 신원미상자들을 보고 도망가지 말고 서 있는 그 자리에 꼼짝 말고 있으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마피아들은 이렇게 가만히 서 있다간 그대로 경찰 검문에 걸려 문제가 있는 물건들을 압수당하고 어쩌면 감옥에까지 가야 할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경찰차가 마피아의 차들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멈춰 섰다. 3 대의 경찰차에서 6 명의 경찰들이 내렸다. 그들은 내리자마자 신속하게 허리춤에서 총을 꺼내 들고 차문과 차를 방패삼아 그 뒤에 섰다. 동시에 마피아들도 역시 경찰들이 내리는 것을 보고 모두 자기들이 주차한 차들 뒤로 숨어 버렸다. 그들 역시 총을 버리거나 숨기기엔 이미 늦어 버린 상태였다.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모두 하나같이 총을 꺼내 들었다. 이제 잘못하면 두 무리 간에 총격전이 벌어질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이 순식간에 만들어 진 것이다. 경찰이 먼저 마피아들에게 소리쳤다.


“그 자리에서 꼼짝 마! 모두 손을 머리 위로 올려!”


“이런 제길. 웃기는 소리하지 마! 너희나 꺼져!”


마피아들도 이왕 걸린 거 그냥 순순히 검문에 응하고 감옥에 갈 수는 없는 입장이라 일단 배짱을 부렸다.





* * *





보로니 맨션의 2 층의 서재 안에서 텔리는 창문 밖으로 현재 벌어지고 있는 경찰과 마피아의 대치 상황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밖을 내다보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여전히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보로니에게 말했다.


“일이 참 재밌게 됐어. 네 부하들이 너를 구하러 오다가 아까 총소리 때문에 출동한 경찰들을 만난 것 같아. 두 쪽 다 총을 꺼내놓고 대치 상황 중인데, 저거. 훗훗훗. 재밌어. 아주 흥미로워.”


“뭐... 뭐라고? 경찰들이? 아... 안 돼...... 나의 부하들이..... 가족들이.... 아아아........”


보로니는 타들어간 허벅지 부상의 고통도 고통이지만 이미 많은 수의 부하들이 텔리에게 희생당했는데 이젠 또 하나의 무리들이 경찰에게 잡혀갈 것을 생각하니 정신이 아찔해졌다.


“응. 저거 봐봐. 경찰들이 네 부하들에게 총을 내려놓고 투항하라고 하는데도 계속 버티고 앉아 있잖아. 다들 순순히 감옥은 가기 싫은 모양이지? 훗훗훗.”


“......아...... 죠셉. 아... 안 돼.”


보로니는 현기증을 느끼며 탄식했다.


“죠셉? 그건 또 누군데?”


“죠셉....... 내 친한 친구의 아들 중 하나지. 자식이 없는 나의 뒤를 이을 차기 후계자....... 이 조직의 2 인자...... 오오... 죠셉. 제발 그냥 도망가. 도망가라구!”


텔리는 입을 삐죽거렸다. 그는 아주 잠시 뭔가를 생각하더니 보로니에게 고개를 돌리고 다시 말했다.


“그것 참 안 됐군. 너가 말하는 태도를 보건대, 아마도 이 조직은 너가 평생을 다 바쳤던 너의 모든 것처럼 보이는데 말이야. 사실은 오늘 내가 그것도 완전히 부숴버리기 위해서 왔거든. 물론 그건 내가 원했기 보다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부탁을 받은 일이라서 말이야. 너가 방금 네 조직에 대해서 무척 안타까워하는 것을 보고 잠시 다른 생각을 해봤지만, 음.... 아니 아니야. 예정대로 다 없애버려야겠어. ‘퍼스트 컴, 퍼스트 서브드(First come, first served) 잖아, 그치? 먼저 주문 들어 온 게 있으니까, 또 내가 부탁한 사람에게도 그러겠다고 했고 말이지. 후우우.... 해서 오늘부로 너의 조직은 안녕이다. 하지만, 내 원한은 너에게 국한된 것이지, 네 조직까지는 아니었어. 그러니 네게는 안 됐지만, 네 조직이 사라져도 그 부분만은 날 원망하지 말길 바래.”


보로니는 그 말을 듣고 참으로 기가 찼다. 그는 진정 피눈물을 흘리는 심정이 되었다.


“이... 이... 이 인간 백정 놈아! 잠시 전까지 죽인 내 부하들로 부족했다는 것이냐? 문지기 바비부터 내 최측근인 티미 보이까지 전부 네 손에 쓰러졌다. 그리고 이제 남은 식구들까지 죽이겠다고! 네가 정녕 사람이냐! 이 피에 굶주린 악마 같은 놈아! 죽음의 신께서 널 가만히 놔두실 것 같으냐! 아아아악!”


“자... 잠깐!”


텔리는 보로니의 절규를 듣고 무엇인가 성에 차지 않았는지 인상을 찌푸리며 그의 말을 끊었다.


“내가 말했지. 내가 원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부탁이었다고. 그리고 아니야! 난 악마와는 정말 거리가 멀어. 악마가 누군지도 잘 모르겠으니까 그만 좀 비교하라고. 진짜 지겨우니까! 그리고, 한 가지 더! 죽음의 신은 날 가만히 잘 놔두시거든? 뭣도 모르면서 제발 함부로 말하지 마! 진짜 보바도 그렇고 지금 너도 그렇고 아무렇게나 진실이 아닌 것을 잘도 말하는 것을 보면 너무 짜증나. 그래서 널 당장이라도 죽여 버리고 싶어. 에잇, 아까 전에 보바가 날더러 사신이니, 정의의 신이니 뭐니 했던 것도 생각나니까 갑자기 그 놈도 확 죽여 버리고 싶네.”


“보바? 당신 지금 보바라면 혹시 블라디미르 바빌로프를 말하는 게요?”


“응. 그 놈이 보바야. 보바는 애칭이지. 그러니까 서로 친한 사람들끼리 불러주는 귀여운 이름. 크훗. 실은 나도 그런 게 하나 있는데... 처음에는 누가 그 이름으로 불러주니까 막 귀가 간지럽고 그랬어. 몇 십 년 전에 처음 들었을 땐 아휴아휴....... 프프프.”


방금까지 짜증나서 보로니를 죽인다, 보바를 죽인다고 했던 텔리는 옛 생각을 하는지 갑자기 분위기가 샤방샤방해져서 피식피식 웃어댔다.


“아니, 그런 쓸데없는 얘기는 됐고! 지금 보바, 아니 바빌로프가 이 보로니 패밀리를 처리해 달라고 당신에게 부탁한 거요?”


보로니는 지금 몹시 흥분하고 분노한 상태였다. 허벅지 부상의 고통을 잠시 잊을 정도였다. 그의 생각이 맞다면, 브라트바의 바빌로프가 먼저 자신에게 걸어 온 싸움인 것이었다. 그는 텔리에게 간곡하게 사정했다.


“제발 제발 내 식구들을 살려주시오. 제발.... 이렇게 부탁드리오.”

“안 돼!


텔리는 단칼에 거절해버렸다. 그러자 보로니의 뺨에 눈물이 또르르 흘러 떨어졌다.


“내가 ‘이방인’인 당신의 실력을 보았으니, 내 식구들에게 어떤 결과가 다가올지 잘 알고 있소. 그렇다면 제발 죠셉만이라도 사... 살려주시오. 시.... 실은 그 녀석, 내 아... 아들이란 말이오. 그렇소! 하나밖에 없는 내 아들! 내 아들 좀 살려주시오! 아아악.... 흑흑흑......”


보로니는 텔리의 팔을 잡고 엉엉 울었다. 텔리는 순간 너무 놀라 입이 벌어졌다.


“세... 상에.... 넌 아까 죠셉이 너의 친한 친구의 아들 중 하나라고 했잖아. 그런데 사실은 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라고? 우아아아.... 이거 완전 사건이네. 이야.... 이거 ‘천사의 오후’와 똑같다. 진짜 대박이네.”


“아흐흐흐흑.... 죠셉은 아직 내가 자기의 친부인줄도 모르오. 언젠가 내가 죽기 전에 꼭 얘기해 주려고 했는데....... 아흑흑흑.... 미... 미안하다. 죠셉! 미안하다! 미안해! 아아아아아앜!”


보로니는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이 혹시라도 죽을까봐 온몸을 떨면서 절규했다. 텔리는 자신의 팔을 잡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코끝이 찡해졌다. 그는 보로니의 어깨를 살짝 안아주면서 말했다. 심지어 그의 음성도 살짝 떨리고 있었다.


“보로니.... 너도 그런 아픔이 있었구나. 그래. 네 아들, 죠셉은 내가 살려두도록 하지. 이리, 창문으로 와서 내게 누가 죠셉인지 알려줘......”


보로니는 엉엉 울면서 전동 휠체어를 움직여서 창가에 갔다. 그는 떨리는 손가락으로 초록색 폴로 골프 웨어를 입은 남자를 가리켰다.


“흐흐흑.... 저기 초록색 옷을 입은 사람이오. 아아..... 내 아들... 죠셉아. 내가 미안하다. 처음부터 너에게 이런 일을 하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흑흑.”


“이... 이런...... 제길. 큽!”


텔리는 갑자기 자기도 모르게 감정이 북받치는지 고개를 돌렸다. 그는 잠시 시간을 두고 자신의 감정을 정리했다. 왠지 눈시울이 붉어진 것 같았다.



감정이 어느 정도 정리된 텔리는 창문에 한 손을 대고 다른 손은 자신의 이마에 대었다.


“보로니. 이제부터 보여 줄게. 네 조직의 마지막이다. 잘 봐라. 그리고 약속한 대로 네 아들, 죠셉은 내가 살려준다.”


‘내가 땅 위가 아니라 건물 2 층에 있어서 이 기술을 시전하는 데에는 좀 시간이 필요하겠어.’


텔리는 그렇게 생각하며 정신을 집중했다. 시간이 지나자 그의 이마에서 빛이 나기 시작하였다. 조금 더 지나자 이젠 그의 눈에서 밝은 빛이 났다. 그는 입으로 중얼중얼 무엇인가를 외고 있었다. 자로 옆에서 그의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 보로니는 너무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텔리의 몸에서 강한 충격파가 몇 번 공기 중으로 퍼져 나갔다.


“빛....... 빛나는 눈! 다..... 당신 도대체 정체가 뭐요?”


텔리는 눈을 감고 호흡을 조절하였다. 빛나던 그의 이마는 서서히 본래대로 돌아가고 있었다. 보로니는 몹시 흥분하며 텔리를 보고 말했다.


“당신! 다... 당신은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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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3 부. 미지와의 조우 - 94 화 20.01.01 89 4 8쪽
142 3 부. 미지와의 조우 - 93 화 19.12.31 98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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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3 부. 미지와의 조우 - 91 화 19.12.29 103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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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3 부. 미지와의 조우 - 89 화 19.12.27 98 5 8쪽
137 3 부. 미지와의 조우 - 88 화 19.12.26 99 5 8쪽
136 3 부. 미지와의 조우 - 87 화 19.12.25 88 5 11쪽
135 3 부. 미지와의 조우 - 86 화 19.12.24 99 5 10쪽
134 3 부. 미지와의 조우 - 85 화 19.12.23 121 5 9쪽
133 3 부. 미지와의 조우 - 84 화 19.12.22 100 5 8쪽
132 3 부. 미지와의 조우 - 83 화 19.12.21 105 5 12쪽
131 3 부. 미지와의 조우 - 82 화 19.12.20 117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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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3 부. 미지와의 조우 - 74 화 19.12.12 112 5 10쪽
122 3 부. 미지와의 조우 - 73 화 19.12.11 117 6 8쪽
121 3 부. 미지와의 조우 - 72 화 19.12.10 103 5 10쪽
120 3 부. 미지와의 조우 - 71 화 19.12.09 98 6 8쪽
119 3 부. 미지와의 조우 - 70 화 19.12.08 118 6 8쪽
118 3 부. 미지와의 조우 - 69 화 19.12.07 125 6 7쪽
117 3 부. 미지와의 조우 - 68 화 19.12.06 160 7 8쪽
116 3 부. 미지와의 조우 - 67 화 19.12.05 128 7 8쪽
115 3 부. 미지와의 조우 - 66 화 19.12.04 128 7 9쪽
114 3 부. 미지와의 조우 - 65 화 19.12.03 133 7 9쪽
113 3 부. 미지와의 조우 - 64 화 19.12.02 121 6 11쪽
112 3 부. 미지와의 조우 - 63 화 19.12.01 118 7 8쪽
111 3 부. 미지와의 조우 - 62 화 19.11.30 114 7 10쪽
110 3 부. 미지와의 조우 - 61 화 19.11.29 119 8 12쪽
109 3 부. 미지와의 조우 - 60 화 19.11.28 126 7 8쪽
108 3 부. 미지와의 조우 - 59 화 19.11.27 129 7 7쪽
107 3 부. 미지와의 조우 - 58 화 19.11.26 119 7 11쪽
106 3 부. 미지와의 조우 - 57 화 19.11.25 131 7 7쪽
105 3 부. 미지와의 조우 - 56 화 19.11.24 123 7 13쪽
104 3 부. 미지와의 조우 - 55 화 19.11.24 134 7 7쪽
103 3 부. 미지와의 조우 - 54 화 19.11.23 130 7 8쪽
102 3 부. 미지와의 조우 - 53 화 19.11.22 126 7 9쪽
101 3 부. 미지와의 조우 - 52 화 19.11.21 139 7 9쪽
100 3 부. 미지와의 조우 - 51 화 19.11.20 143 7 11쪽
99 3 부. 미지와의 조우 - 50 화 19.11.19 156 7 7쪽
98 3 부. 미지와의 조우 - 49 화 19.11.18 118 7 8쪽
97 3 부. 미지와의 조우 - 48 화 19.11.17 130 7 8쪽
96 3 부. 미지와의 조우 - 47 화 19.11.16 127 7 7쪽
95 3 부. 미지와의 조우 - 46 화 19.11.15 128 7 8쪽
94 3 부. 미지와의 조우 - 45 화 19.11.14 133 7 12쪽
93 3 부. 미지와의 조우 - 44 화 19.11.13 132 7 10쪽
92 3 부. 미지와의 조우 - 43 화 19.11.12 136 7 9쪽
91 3 부. 미지와의 조우 - 42 화 19.11.11 140 8 8쪽
90 3 부. 미지와의 조우 - 41 화 19.11.10 137 7 7쪽
89 3 부. 미지와의 조우 - 40 화 19.11.09 137 7 7쪽
88 3 부. 미지와의 조우 - 39 화 19.11.08 146 6 8쪽
87 3 부. 미지와의 조우 - 38 화 19.11.07 144 7 12쪽
86 3 부. 미지와의 조우 - 37 화 19.11.06 159 8 13쪽
85 3 부. 미지와의 조우 - 36 화 19.11.05 138 7 12쪽
84 3 부. 미지와의 조우 - 35 화 19.11.04 148 7 7쪽
83 3 부. 미지와의 조우 - 34 화 19.11.03 128 8 7쪽
82 3 부. 미지와의 조우 - 33 화 19.11.02 136 7 8쪽
81 3 부. 미지와의 조우 - 32 화 19.11.01 136 8 14쪽
80 3 부. 미지와의 조우 - 31 화 19.10.31 131 7 12쪽
79 3 부. 미지와의 조우 - 30 화 19.10.30 149 7 11쪽
78 3 부. 미지와의 조우 - 29 화 19.10.29 144 6 9쪽
77 3 부. 미지와의 조우 - 28 화 19.10.28 134 6 9쪽
76 3 부. 미지와의 조우 - 27 화 19.10.27 146 6 8쪽
75 3 부. 미지와의 조우 - 26 화 19.10.26 164 6 12쪽
74 3 부. 미지와의 조우 - 25 화 19.10.25 149 6 8쪽
73 3 부. 미지와의 조우 - 24 화 19.10.24 162 6 9쪽
72 3 부. 미지와의 조우 - 23 화 19.10.23 149 6 11쪽
71 3 부. 미지와의 조우 - 22 화 19.10.22 151 6 13쪽
70 3 부. 미지와의 조우 - 21 화 19.10.21 164 6 16쪽
69 3 부. 미지와의 조우 - 20 화 19.10.20 166 6 15쪽
68 3 부. 미지와의 조우 - 19 화 +2 19.10.19 158 6 9쪽
67 3 부. 미지와의 조우 - 18 화 19.10.18 150 6 12쪽
66 3 부. 미지와의 조우 - 17 화 19.10.17 172 6 8쪽
65 3 부. 미지와의 조우 - 16 화 19.10.16 158 6 12쪽
64 3 부. 미지와의 조우 - 15 화 19.10.15 187 6 13쪽
63 3 부. 미지와의 조우 - 14 화 19.10.14 178 6 14쪽
62 3 부. 미지와의 조우 - 13 화 19.10.13 175 6 14쪽
61 3 부. 미지와의 조우 - 12 화 19.10.12 182 6 16쪽
60 3 부. 미지와의 조우 - 11 화 19.10.11 181 6 13쪽
59 3 부. 미지와의 조우 - 10 화 19.10.10 185 7 15쪽
58 3 부. 미지와의 조우 - 9 화 19.10.09 199 6 14쪽
57 3 부. 미지와의 조우 - 8 화 19.10.08 178 6 11쪽
56 3 부. 미지와의 조우 - 7 화 19.10.07 203 6 13쪽
55 3 부. 미지와의 조우 - 6 화 19.10.06 279 8 11쪽
54 3 부. 미지와의 조우 - 5 화 19.10.05 222 6 17쪽
53 3 부. 미지와의 조우 - 4 화 19.10.04 220 6 16쪽
52 3 부. 미지와의 조우 - 3 화 19.10.03 225 6 18쪽
51 3 부. 미지와의 조우 - 2 화 19.10.02 239 7 17쪽
50 3 부. 미지와의 조우 - 1 화 19.10.01 378 6 16쪽
49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25 화 19.09.30 216 7 17쪽
48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24 화 +2 19.09.29 220 8 14쪽
47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23 화 19.09.29 218 7 13쪽
»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22 화 19.09.28 201 7 12쪽
45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21 화 19.09.28 202 7 19쪽
44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20 화 19.09.27 238 8 12쪽
43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19 화 19.09.27 223 8 20쪽
42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18 화 19.09.26 227 8 20쪽
41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17 화 19.09.26 232 9 15쪽
40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16 화 19.09.25 241 9 12쪽
39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15 화 19.09.25 239 9 14쪽
38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14 화 19.09.24 242 8 13쪽
37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13 화 19.09.24 271 9 13쪽
36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12 화 19.09.23 256 9 15쪽
35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11 화 19.09.23 274 10 20쪽
34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10 화 19.09.22 301 10 13쪽
33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9 화 19.09.22 277 10 15쪽
32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8 화 19.09.21 298 10 13쪽
31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7 화 19.09.21 289 11 12쪽
30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6 화 19.09.20 298 10 14쪽
29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5 화 19.09.20 311 10 14쪽
28 2 부. 별, 나무, 그리고 세 개의 뿌리 - 4 화 19.09.19 331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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