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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합성냥이의 서재

Trail of Nest : 사라진 연대기

웹소설 > 일반연재 > SF, 전쟁·밀리터리

광합성냥이
작품등록일 :
2018.04.25 16:52
최근연재일 :
2019.03.25 12:11
연재수 :
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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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21
추천수 :
160
글자수 :
337,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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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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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Side Story : 아세로라 (12)

DUMMY

- 2241년 4월 27일

- 델로아 시 외곽


‘이제 곧 지구인들의 공격이 시작된다. 어떻게든 저 두 사람은···.’


샤스의 머릿속은 맥과 루스를 탈출시키는 방법을 떠올리기 위해 빠르게 돌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문득 밤중에 만났던 NUSF 정보부 요원의 말이 떠올랐다.


「너희 눈에는 보이지 않겠지만, 하늘에서 그 주변을 온종일 감시하고 있다.」


샤스는 방법이 떠오른 듯, 마른침을 삼키며 입을 열었다.


“장교님. 어차피 흩어져서 움직여야 한다면 좋은 길을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지역은 제가 잘 알고 있는 곳이니 놈들의 감시망을 피하기에 적절할 것입니다.”


“아, 맞아. 자네가 이 지역 출신이었지? 좋아, 가보도록 하지.”


샤스는 자신이 타고 있는 선두 트럭을 NUSF의 감시망을 피해 움직이던 숲에서 벗어나 보통의 산길로 몰기 시작했다.

덩굴처럼 이뤄진 나무와 나무 사이에 난 작은 길은 NUSF의 감시를 피하게 해주었지만, 샤스는 그곳을 벗어나 움직였다.


“이봐. 아무리 자네가 이 지역을 잘 안다고 하지만, 놈들의 눈을 겨우 피하게 해주는 숲을 벗어나는 건 이해할 수가 없군.”


“걱정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너무 자연스러워 의심조차 하지 못할 겁니다. 어차피 우리 차량도 몇 대 없어서 그저 물류수송차량 정도로 생각하겠지요.”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이왕 자네를 믿고 맡기기로 했으니 계속 맡겨보도록 할까?”


숲을 벗어나 일반 도로를 타기 시작했지만, NUSF가 샤스의 말처럼 정말 물류수송차량으로 판단하리라 생각하진 않았다.


- 같은 시각

- NUSF EN 정찰부대 상황실


“대위님, 주요 감시지역에서 트럭 세 대가 포착되었습니다.

현재 공격지점이 위치한 R-9에서 S-2 지역으로 이동 중입니다.”


샤스가 탄 트럭을 발견한 무인 정찰기 파일럿은 트럭의 움직임을 상관에게 보고했다.


“화기 반응은?”


“없습니다. 좀 더 가까이 접근하여 소형화기 반응을 체크해 보겠습니다.”


“흠··· 그만둬, 놈들이 정말 저항군이라면 저렇게 대놓고 움직이지 않을 거야. 그저 물류를 수송하는 트럭이겠지.”


“3번 카메라 고정을 풀까요?”


“그래. 고정을 풀고 감시 우선순위에서 내리도록.”


“알겠습니다.”


샤스의 바람과는 달리 NUSF 정찰기는 그가 탄 트럭을 민간 차량으로 판단하며 감시 우선순위에서 내려버렸고, 이후로도 반응이 없자 샤스는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지 공격까지 겨우 10분 정도 남은 상황이었다.

트럭은 순조롭게 이동하며 목적지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자네의 생각이 맞았군. 정말로 놈들이 우릴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 좋아, 곧 포대에 도착한다.

고속 포를 이용해 올거스님과 그분의 부대를 지원하도록 하자.”


“고속 포요?”


샤스는 놀라며 물었다.


“그래, 장거리 고속 포.

우리의 임무는 포대를 이용해 놈들의 함선을 타격한다.

당연하겠지만 놈들은 바로 반격하겠지, 그 전에 우리는 모두 지역을 이탈한다.”


“지구인 포로는 어찌할까요?”


“놈들은 그곳에 두고 갈 거야.

아군이 쏘는 포탄에 맞아 죽으라지.”


“네!? 그것도 올거스님의 명령이었습니까?”


“따로 명령하시진 않았지만, 아무런 정보도 얻어낼 수 없는 포로는 필요 없어. 게다가 포 발사 임무를 받은 우리에게 포로를 수송하라 명하신 것은 나와 비슷한 목적 아니실까?”


저항군 장교는 그렇게 말하며 샤스를 보고 웃었고, 샤스에게 시간은 많지 않아 보였다.


NUSF의 공격이 시작되는 시각, 방해 없이 순조롭게 포대에 도착한 샤스를 포함한 저항군 병력은 곧바로 발사 절차에 돌입하기 시작했다.


“장전 완료! 전력 공급 최대치 도달까지 80초 남았습니다!”


“중앙의 적 함선을 조준한다. 작은 수송선들은 신경 쓰지 말도록. 샤스, 너는 포로들을 데려와 기둥에 묶어 놔라.”


“아, 알겠습니다.”


샤스는 맥과 루스를 트럭에서 끌어내린 후 포대 뒤쪽으로 데려가기 시작했다.

눈치를 살피던 그는 조용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루스, 저 포대가 너희 함선을 공격하면 반격을 당할 거야.

문제는 너희가 지구인들 반격에 의한 공격으로 죽길 바라는 것 같다.”


“아군 포격에 죽으란 말인가? 꽤 잔인한 방법인걸?”


샤스의 말을 듣던 맥 병장이 말했고, 샤스는 말을 이었다.


“내가 느슨하게 묶어둘 테니 어떻게든 빠져나가도록 해. 저항군들은 1차 발사 후 바로 이곳을 이탈할 거야.”


“샤스, 넌 어떻게 할 생각이야?”


“뭐 어떻게든 되겠지. 지금으로선 빠져나갈 핑계도 없다고.”


그렇게 말한 샤스는 손이 빠져나갈 수 있는 틈을 만들어 준 뒤 맥과 루스를 으슥한 기둥 뒤쪽에 묶었다.


“올거스님의 부대가 교란에 성공한 것 같다. 놈들의 신경이 다른 쪽으로 돌아간 지금이 절호의 기회다! 정확하게 조준하도록!!”


커다란 리볼버 권총처럼 생긴 저항군의 고속 포대가 NUSF의 미사일 구축함을 조준하기 시작했고, 거대한 엔진이 움직이듯 엄청난 굉음이 들렸다.


“샤스! 넌 다른 동료와 함께 이곳을 빠져나가 본대와 합류해라!”


“우리만 갑니까? 어쩌시려고요!?”


“1차 포격이 실패할 경우를 생각해야지! 내 걱정은 하지 말고 어서 가!”


그렇게 말한 저항군 장교는 사격 통제장치를 조작했고 샤스는 잠시 머뭇거렸지만, 고갯짓하며 부르는 동료의 모습을 보고 건물을 빠져나왔다.

굉음과 함께 진동이 일어나자 맥 병장과 루스는 발사가 가까워졌음을 알았고, 샤스가 느슨하게 묶어둔 줄을 조심스럽게 풀며 기회를 살폈다.


“어이! 지구인 놈들!”


예상치 못하게 저항군 장교가 나타나자 맥과 루스는 기둥에 몸을 밀착시키며 풀어진 줄을 잡고 버텼다.


“이번에도 내가 발사한 무기가 너희 저주받을 지구 놈들을 해치우겠구나. 하하하!”


저항군 장교는 의기양양하게 웃으며 말했고 그 모습을 본 맥 병장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이 전에 네놈이 우리에게 큰 피해를 준 적이 있단 말이야!?”


맥은 뭔가 알아보고 싶은 것이 있다는 듯 물었고, 저항군 장교는 그런 맥에게 다가와 눈을 노려보았다.


“지하 연구시설을 급습하려 한 것을 우리가 먼저 기습하여 큰 피해를 주었지. 부하들과 내가 설치한 폭약으로 많은 지구 놈들이 죽었을 거야. 오··· 그러고 보니 그놈들도 네놈들과 같은 부대 마크를 하고 있었군. 너희들과는 인연이 있는 건가? 하하하!”


맥의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했고, 그것을 느낀 저항군 장교가 말을 이었다.


“왜 그러지? 그때 죽은 놈 중에 친구라도 있었나?

그렇다면 내게 감사하도록 하게, 그 친구 곁으로 보내주려고 하니까.”


장교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진동이 멈추며 발사 준비 완료를 알리는 신호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저항군 장교는 피식 웃으며 통제장치로 달려갔고 맥은 분노가 가득한 표정으로 그를 주시했다.


“벼, 병장님. 놈이 포를 발사하려 합니다. 어서 움직이죠.”


루스가 맥에게 말했고, 맥은 풀어버린 줄을 던지며 밖을 살펴보았다.


“루스, 잘 들어. 난 방금 그놈을 꼭 죽일 거야.”


“···일단 탈출하는 것에 집중하죠.”


둘은 빠르게 움직이며 몸을 숨겼고, 저항군 병사들이 트럭에 몸을 실으며 빠져나가고 있었다.

맨 마지막으로 트럭에 올라타는 샤스는 우연히 루스와 눈을 마주쳤고, 서로 뭔가를 주고받은 듯 고개를 끄덕였다.

병력을 실은 트럭이 출발하는 순간, ‘콰앙’ 소리와 함께 포가 발사되었다.

반동으로 거대한 포신이 뒤로 밀려나며 엄청난 충격파가 주변에 퍼졌고, 먼지가 가득해지기 시작했다.


“병장님! 빨리요!”


“젠장! 일단 이곳을 벗어나자!”


곧 있을 아군의 반격을 의식한 맥과 루스는 건물 뒷길을 달리기 시작했고, 아니나 다를까 공격받은 미사일 구축함에서 공대지 미사일과 빔 포가 발사되어 주변을 타격하기 시작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근처 상공을 지나가던 저항군 기동 병기 한 대가 미사일 구축함이 발사한 빔 포에 맞아 추락하기 시작했고, 맥과 루스 근처 창고에 떨어졌다.


“우왁!! 이건 왜 여기 떨어지는데!!”


기동 병기의 추락으로 건물이 무너지며 넘어진 루스가 소리쳤고 맥은 일어나며 기동 병기를 주시했다.


“야, 루스. 이거 큰 타격은 받지 않은 것 같은데, 우리가 탈취하자.”


“네. 네!?”


같은 시각, 사격 통제장치에서 미사일 구축함의 공격을 받아 죽기로 작정한 저항군 장교는 수많은 빔 포와 미사일 공격으로도 포대를 맞추지 못한 NUSF를 조롱하며 2차 발사준비를 시작했다.

루스와 맥 앞에 추락한 기동 병기의 조종석이 열리며 저항군 파일럿이 비틀거리며 빠져나왔고, 주섬주섬 뭔가를 챙기는 순간 빠르게 달려온 맥 병장의 발차기가 파일럿 얼굴을 강타했고, 강력한 일격을 맞은 파일럿은 그대로 기절하며 쓰러졌다.


“야! 루스, 이놈 뭘 챙기려 한 거야? 총이야?”


“어···. 총이라고 해야 하나요?”


루스는 파일럿이 챙기던 무기를 집어 들어 맥에게 보여주었다.

소형 개인화기일 줄 알았지만 황당하게도 커다란 유탄 발사기의 일종인 무기였고, 맥은 ‘잔인한 새끼들’이라며 쓰레기 버리듯 파일럿을 치워버렸다.


“자, 루스. 조종을 시작해라.”


“····농담이시죠?”


“난 저런 거 조종 못 해.”


“저도 못해요.”


“·····”


“···”


“내가 계급이 더 높으니까 내 말 들어. 그냥. 게다가 넌 모라어도 잃을 줄 알잖아.”


저항군 기동 병기 조종석에 앉은 루스는 자신의 부족한 ‘짬’을 한탄하며 조작을 시작했다.

팔은 조종 스틱이 장갑과 비슷한 장치로 움직이고 다리는 페달을 이용하기 때문에 움직이는 것 자체는 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속도였다.

맥 병장은 조종석 옆 받침이 있는 공간에 몸을 연결했고, 기동 병기가 서서히 일어나 움직이기 시작했다.

빔 포의 공격으로 세 개의 부스터 중 두 개가 망가지고, 머리 부분과 레이더가 있는 상체가 타격을 입었지만 움직일 수는 있었다.


“루스! 어서 이곳을 떠나자!!”


루스가 조종하는 기동 병기는 숲을 향해 뛰기 시작했고, 루스는 모니터가 망가진 조종석을 열어 직접 눈으로 보며 조종을 하고 있었다.


“야 인마!! 날아가든가 부스터를 켜서 고속으로 가야 할 것 아니야!

왜 쫄래쫄래 뛰고 있는데!!!?”


“부스터를 어떻게 켜는지 모르겠어요! 일단 뜁시다!!”


맥은 조금 짜증 난다는 표정을 지으며 포대를 바라보았다.

포신이 조금씩 움직이며 NUSF의 미사일 구축함을 노리고 있었고, 1차 공격으로 엔진에 큰 타격을 입은 구축함은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며 적 기동 병기들의 공격을 방어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그 상황에서 또다시 고속 포 공격을 받는다면 구축함이 격침될 수도 있어 보였다.


“루스! 다시 포대로 돌아가자! 저 포대를 침묵시켜야겠다!”


“그 포대 멀쩡합니까!? 주변은 초토화했으면서 어떻게 포대만 맞추질 못했답니까!?”


“몰라! 그 얼간이들 훈련이나 다시 하라고 해야겠다.”


맥과 루스가 탄 저항군 기동 병기는 다시 고속 포가 있는 장소로 돌아갔고 그들이 도착할 때쯤, 준비를 마친 포를 발사하기 위해 저항군 장교가 버튼을 누르려 하고 있었다.


“하, 저놈 보게. 야!! 이 망할 새끼야!!!”


루스와 맥은 통제장치가 있는 건물 앞에 도착해 있었고, 저항군 장교는 소음으로 그들이 도착한 것을 모르고 있었다.

맥은 통제장치 앞에 선 저항군 장교를 향해 소리쳤고, 저항군 장교는 이제야 놀라움과 두려움 섞인 눈으로 맥을 바라보았다.


“술 대신에 다른 선물을 보낸다.”


맥 병장은 그런 말을 하고선 유탄 발사기의 방아쇠를 당겼고, ‘팡’ 소리와 함께 발사된 탄이 저항군 장교를 직격하며 폭발했다.

맥은 계속해서 사격 통제장치가 있는 건물과 포대에 전력을 공급하는 시설로 보이는 곳에 유탄을 발사했고, 사방에서 폭발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병장님! 성공한 것 같습니다. 더는 구축함에 위협이 되진 않겠군요!”


“그래! 적어도 격침은 면하게 되겠지! 젠장!! 이거 훈장감인데 누가 알아나 주려나!! 루스! 어서 가자!!”


루스가 조종하는 기동 병기는 다시 숲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쫄래쫄래 뛰지 마라니까!! 진동으로 머리 아파!!”


- 같은 시각

- NUSF EN 정찰부대 상황실


“어···. 대위님?”


“왜, 뭐 굉장한 것이라도 발견했나?”


“··그런 셈이지요. 저항군 기동 병기 한 대가 ‘뛰어서’이동 중이고, 아군 생체 반응이 탐지되었습니다.”


“별일이군···. 그 지역 정찰 드론을 보내서 확인했나?”


“확인했습니다. 얼마 전 실종되었던 레인저 부대원 두 명입니다.”


“그 외, 다른 건?”


“저 두 명이 구축함을 공격하던 포대를 박살 내고 탈출 중입니다.

함선 공격에도 포대가 멀쩡했던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실종되었던 레인저 두 명이 적군 기동 병기를 탈취해서 적 전략 무기를 파괴한 다음, 열심히 뛰어서 탈출 중이란 건가?”


“···정확합니다.”


“일단, 구조용 기동 병기를 보내고 파괴된 포대에도 병력을 보내도록.”


“알겠습니다.”


상황실에서 명령을 받은 구조용 무인 기동 병기 한 대가 수색 병력을 실은 수송기와 함께 루스와 맥이 있는 곳으로 향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해 구조를 시작하려 했다.


“병장님? 아군이 구조하려는 것 같습니다. 몸속에 있는 ID 칩을 탐지한 모양이네요.”


“좋아. 일단 기체를 멈추고 구조가 쉽도록 좀 꺾어봐라.”


“넵.”


루스는 몸체를 돌려 아군 기동 병기와 연결하려 했지만, 우연히 누른 버튼이 부스터 가동 버튼이었고, 부스터가 켜진 기체는 급상승하며 천천히 내려오던 아군 구조용 기동 병기와 충돌하고 말았다.

루스가 몰던 기동 병기와 충돌한 구조용 기체는 충격으로 지상으로 추락했고, 그 상황을 루스와 맥, 상황실 장교들은 말없이 보고 있었다.


“····야!! 이 재주도 좋은 새끼야!! 왜 지금 부스터를 켜서 아군을 격추하는 건데?!!”


“팔을 돌리 가다 우연히 누른 버튼이 부스터 버튼인 것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저도 몰랐다고요!”


“쿵!!!”


부스터를 켜며 점프한 기동 병기는 다시 지상에 착지했고, 따로 안전장치가 없던 맥 병장은 온몸에 짜릿한 충격을 느끼며 루스를 바라보았다.


“··혀 깨물었어. 씨X 아.”


“···잘 못 들었습니다?”


“야이! 얼간이 듀오야! 그냥 가만히 있어!! 움직이지 마! 젠장!!”


그들이 타고 있던 기체 무전으로 NUSF 정찰부대 상황실 장교의 화난 목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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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de Story : 아세로라 (12) +2 19.03.25 65 1 15쪽
61 CHAPTER 7 : 서로의 그림자 속 (7) +3 18.12.26 85 1 9쪽
60 CHAPTER 7 : 서로의 그림자 속 (6) 18.12.11 96 0 13쪽
59 CHAPTER 7 : 서로의 그림자 속 (5) 18.11.10 87 1 12쪽
58 Side Story : 아세로라 (11) 18.10.22 80 0 13쪽
57 CHAPTER 7 : 서로의 그림자 속 (4) 18.10.13 90 0 13쪽
56 CHAPTER 7 : 서로의 그림자 속 (3) 18.10.10 101 0 13쪽
55 Side Story : 아세로라 (10) 18.10.06 98 0 12쪽
54 CHAPTER 7 : 서로의 그림자 속 (2) 18.10.03 116 0 12쪽
53 CHAPTER 7 : 서로의 그림자 속 (1) 18.10.01 98 0 14쪽
52 NUSF 기밀문서 (7) 18.09.24 120 0 12쪽
51 CHAPTER 6 : 명예 그리고 신념 (6) 18.09.22 120 0 13쪽
50 CHAPTER 6 : 명예 그리고 신념 (5) 18.09.18 104 0 13쪽
49 Side Story : 아세로라 (9-2) 18.09.16 98 0 14쪽
48 Side Story : 아세로라 (9-1) 18.09.15 98 0 15쪽
47 CHAPTER 6 : 명예 그리고 신념 (4) 18.09.11 113 1 12쪽
46 CHAPTER 6 : 명예 그리고 신념 (3) 18.09.09 107 2 12쪽
45 NUSF 기밀문서 (6) 18.09.07 153 2 12쪽
44 CHAPTER 6 : 명예 그리고 신념 (2) 18.09.03 127 2 12쪽
43 CHAPTER 6 : 명예 그리고 신념 (1) 18.09.02 124 2 13쪽
42 Side Story : 아세로라 (8) 18.08.30 125 2 15쪽
41 CHAPTER 5 : 속는 자와 속이는 자 (6) 18.08.27 140 2 13쪽
40 CHAPTER 5 : 속는 자와 속이는 자 (5) 18.08.26 119 2 12쪽
39 Side Story : 아세로라 (7) 18.08.24 126 3 13쪽
38 CHAPTER 5 : 속는 자와 속이는 자 (4) 18.08.21 110 2 12쪽
37 CHAPTER 5 : 속는 자와 속이는 자 (3) 18.08.17 123 2 12쪽
36 NUSF 기밀문서 (5) 18.08.13 129 2 11쪽
35 CHAPTER 5 : 속는 자와 속이는 자 (2) 18.08.10 137 2 13쪽
34 CHAPTER 5 : 속는 자와 속이는 자 (1) 18.08.07 147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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