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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합성냥이의 서재

Trail of Nest : 사라진 연대기

웹소설 > 일반연재 > SF, 전쟁·밀리터리

광합성냥이
작품등록일 :
2018.04.25 16:52
최근연재일 :
2019.03.25 12:11
연재수 :
62 회
조회수 :
11,720
추천수 :
160
글자수 :
337,211

작성
18.08.24 22:33
조회
125
추천
3
글자
13쪽

Side Story : 아세로라 (7)

DUMMY

- 2241년 4월 8일

- 강습 상륙함 NUS ‘트로이’


“잘 들어라! 델타 중대!

목표 지점의 저항군은 쥐새끼들처럼 숨어있지만, 우리가 놈들을 찾아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4-1, 4-2, 4-3, 세 팀이 선발대로 움직여 적의 정찰병과 경계병을 처리한다.

VIP의 위치를 확인한 후, 안전을 확보하면 궤도 강하를 통해 모든 델타 중대 병력이 투입되어 저항군 머저리들을 쓸어버린다.

알겠나!?”


“네! 알겠습니다!”


수많은 175 레인저연대 제3강습대대의 델타 중대원들이 소리치며 답했다.

대원들은 전날 바다에 추락하고 저항군에게 잡힌 레베카를 구출하기 위해 작전 브리핑을 받고 있었다.

NUSF는 추락하던 레베카를 실시간으로 추적하였고, 그녀의 위치로 저항군 무리가 도착해 레베카를 구출한 다음, NUSF의 감시를 미리 알고 있었는지 적외선 연막을 이용해 모습을 숨긴 후, 잠수함을 이용해 사라진 것 같았다.

하지만 NUSF의 우월한 기술력을 이용해, 만 하루가 지나기 전, 레베카의 위치를 찾아내었고 그녀가 작은 섬에 붙잡혀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자, 우리가 선발대로 선택됐다.

루스와 워든은 맥과 함께 움직이고 패트릭은 나를 따라오도록.

팀을 나눠서 접근한다.

4-1팀이 서쪽에서 4-3팀이 동쪽, 우리는 남쪽으로 접근하여 놈들의 퇴로를 막으며 접근하고, 강하 포드가 도착하기 전에 VIP를 구해야 한다.”


드리트리 중사는 루스가 속한 델타 4-2 분대원들에게 자신들이 받은 임무와 계획을 말하고 있었다.


“그럼, 우리는 호크를 타고 접근하는 겁니까?”


“호크를 타고 가는 것은 맞는데, 목표 상공에서 스텔스 상태로 고속 강하를 한다.

제트팩을 이용해 감속하여 착지하면 안전은 걱정 없을 거다.”


“제트팩이 고장이면 어떡합니까?”


워든이 질문했다.


“뭐, 피곤죽이 되어야겠지.”


“······.”


“아무리 작은 섬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허접한 저항군이라도 우리의 접근을 대비하고 있을 거야.

무작정 호크의 스텔스 기능만 믿을 수는 없어, 도착하기 전에 요격당할 일은 만들어선 안 된다.”


“작전이 끝나고 외출은 언제부터 가능합니까?”


“루스, 너 요즘 외출 외박 신청이 많아졌다?

밖에 숨겨둔 애인이라도 있는 거야?”


드미트리 중사가 루스에게 대답했고, 워든과 패트릭이 의심스럽다는 눈으로 루스를 바라보았다.


“샤나~ 샤나~ 그녀의 이름은 샤나~ 어디 있나요?~ 샤나~~~”


맥 병장이 루스를 놀리듯 노래를 불렀고, 루스는 아무 말 없이 눈을 감고 참는 것 같았다.


- 30분 후

- 웰모라 동부 대륙 서쪽, 목표 지점 상공


“30초 전!! 모두 준비해!!”


드미트리 중사가 소리치고 델타 4-2 분대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강하 준비를 했다.


“훈련받은 대로 제트팩을 켜기만 하면 무사히 착지할 거다.

HUD에 200m 표시가 뜨면 바로 가동하도록!”


분대원들은 호크의 양옆을 열어 각자 위치에 섰다.

지구와 다를 것 없는 푸른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고 있었으며, 햇빛을 받은 바다에서 반사된 빛이 루스의 눈을 간지럽혔다.


“HUD에 표시된 위치에 도착하면 경계하면서 지시를 기다린다!!

5! 4! 3! 2! 1! 강하! 강하!”


드미트리 중사를 포함한 다섯 명의 대원들은 호크에서 뛰어내려 낙하를 시작했다.

제트팩을 이용해 자세와 방향을 조절하며 엄청난 속도로 목표 지점을 향해 날아갔다.


“500m 접근 중, 모두 준비해.”


드미트리 중사의 말대로, HUD에 표시된 지상과의 거리는 이제 500m를 가리켰고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었다.


“300m! 감속! 감속!”


중사의 명령과 함께 분대원들은 다리에 장비한 일회용 역추진 장치를 켜 낙하 속도를 줄이고, 제트팩의 분사 방향을 조절하여 목표 지점으로 향했다.

스텔스 장치를 동작시킨 상태로 내려온 분대원들은 맨눈으로는 보이질 않았고, 제트팩의 열기인 작고 푸른 점이 살짝 보일 뿐이었다.


레베카가 잡혀 있다고 예상되는 지점에서 대략 300m 정도 떨어진 계곡을 향해 날아간 델타 분대원들은, 지상에서 20m 정도를 남기고 가까워지자 천천히 착륙하기 시작했다.


“여기는 루스, 착지에 성공했습니다.”


“중사님, 맥입니다.

저와 루스, 워든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좋아, 패트릭은 나와 함께 있다.

맥, 애들 데리고 VIP가 있을만한 위치의 주변을 정찰하도록.

방해물이 있다면 판단하고 제거한다. 알았나?”


“알겠습니다. 이동하겠습니다.”


“포인트 B에서 다시 합류한다.

패트릭은 나를 따라 움직이며 4-1, 4-3의 경로와 겹치지 않는 지점에 궤도 강하 포인트를 찾는다. 이상.”


맥 병장은 루스와 워든을 이끌고 목표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섬을 둘러싼 해변과 달리, 암벽과 커다란 나무가 가득한 지역은 저항군이 숨어있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열, 소리, 전파 등 모든 센서에 주의하도록.

놈들이 매복하고 있다면, 이곳이 딱 맞을 테니까.”


맥 병장은 루스와 워든에게 지시하고 계속 경계하며 걸어갔다.


“스텔스 풀면 안 됩니까?

작동 열기로 점점 전투복 내부가 더워지고 있습니다.”


“절대 안 돼. 걸려서 너 하나 죽으면 문제없는데, 우리가 같이 죽을 수도 있거든.”


“야박하네요.”


워든은 조금 투덜거렸지만, 맥 병장의 말이 틀린 것도 아니어서 더는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정지.”


맥 병장이 정지 명령을 하자 루스와 워든은 무릎 앉아 쏴 자세를 취하며 주변을 경계했다.

두 명의 저항군이 계곡물이 흐르는 바위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맥 병장이 그들에게 조심스럽게 접근을 시작했다.


“병장님, 두 명입니다. 저희가 돕겠습니다.”


“시끄러워, 나 혼자 해 먹기도 바빠.”


저항군의 등 뒤로 접근한 맥은 고전적인 강철 나이프를 꺼내 들었다.

앞쪽에 있는 저항군의 눈이 계곡을 향한 상태에서 뒤에 있는 저항군의 목을 감싸며 팔뚝의 단단한 보호대로 입을 막은 맥 병장은, 저항군의 등을 찌르고 허파를 향해 나이프를 깊게 찔러 넣었다.

계곡물 소리 때문에 동료가 죽는소리도 못 들은 다른 저항군의 뒤로 접근한 맥은 역시나 목을 감싸고 입을 막으며 이번에는 가슴에 나이프를 찌르며, 계곡으로 떨어지지 않게 뒤로 끌고 갔다.


“루스 상병님, 그냥 권총으로 머리를 쏴, 소리 없이 죽이면 되지 않습니까?”


“그것도 좋지. 왜?”


“아니, 그냥. 뭐랄까···. 맥 병장님이 일부러 고통을 주기 위해 저런 방법을 쓰시는 건 아닌가? 해서요.”


“에이···. 아니야.”


워든의 말에 아니라고 대답한 루스도 사실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고향 친구의 죽음 이후, 저항군에 대한 맥 병장의 행동은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언제나 활기차고 솔선수범하는 병장의 모습은 변함이 없었지만, 그가 달라졌다는 것을 델타 4-2 분대원들은 확실히 알고 있었다.

맥은 나이프에 묻은 피를, 풀숲에 치워진 저항군의 옷에 닦아 칼집에 넣었다.

두 명의 저항군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고, 그사이에 서서 칼집에 나이프를 넣고 있는 병장의 모습은, 오싹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맥, VIP가 잡혀 있을 만한 나무로 된 건물들을 발견했다.

포인트 B를 변경한다. 좌표를 보내줄 테니, 그쪽으로 이동하도록.

순찰 중인 저항군 놈들이 보이니 특히 조심해 맥.”


“방금 두 놈 처리했습니다. 그쪽으로 이동하겠습니다.”


드미트리 중사의 명령을 받은 맥 병장은 루스와 워든을 이끌고 조심스럽게 이동했다.


“병장님, 플라스마 나이프는 어디 놔두고, 쇳덩이 칼입니까?”


루스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친구의 유품이야. 이걸로 놈들을 죽여야, 내 마음의 응어리를 조금씩 덜어내는 기분이라 말이지···.”


“병장님, 여러 번 생각하고 하는 말인데, 그 복수심이 병장님을 잠식할까 봐 걱정됩니다.”


“신경 쓰지 않아도 돼. 평생 그러고 살 생각은 없으니까.”


“병장님···.”


“나도 요즘 내 모습이 낯설고 병든 기분이야. 내가 됐다고 느끼면 그때 알아서 회복될 테니, 아니다 싶은 거 아니면 이야기 꺼내지 마라.”


맥 병장은 평소와 다른 말투와 표정으로 말했다.

루스와 워든은 그런 맥의 모습이 너무나 걱정스럽기만 했다.


루스 일행이 도착한 포인트 B로 설정한 곳은 암벽과 나무로 이루어진 고지대였고, 먼저 도착한 드미트리 중사와 패트릭 일병은 MAR-27T 펄스 라이플을 저격 모드로 변경하고 있었다.


“맥, 나와 패트릭이 여기서 놈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필요하면 저격하겠다.

루스, 워든과 함께 VIP의 정확한 위치를 찾고 강하 포드가 떨어질 때를 맞춰 돌입하여 구출하도록.

4-1팀이 강하 포인트를 설정했고 3팀도 거의 끝난 것 같으니, 이제 우리가 마무리 지으면 될 것 같다.”


“알겠습니다. 중사님.

루스가 오른쪽, 워든은 왼쪽, 내가 중앙을 주시하며 접근한다.

중사님과 패트릭이 저항군을 발견하면 마크할 테니, 주의하며 접근하도록 하고 VIP의 안전을 위해 사격에 신중하도록.”


맥과 루스, 워든은 레베카가 잡혀있을 곳으로 의심되는 오두막으로 향했다.


“맥, 너희 정면에 소총을 든 놈이 세 명이다.

오른쪽 두 놈은 우리가 처리할 테니 나머지를 처리하도록.”


“·····. 확인했습니다. 신호하시면 처리하겠습니다.”


“신호하겠다. 셋···둘···하나.”


드미트리 중사의 신호를 끝으로 저항군 두 명이 머리에 총을 맞아 쓰러졌고, 나머지 저항군은 눈을 크게 뜨며 놀라기도 전에 맥 병장이 발사한 총을 머리에 맞아 그대로 쓰러졌다.


“클리어. 중사님, 다른 위협은 없습니까?”


“오두막에 두 명이 감지되고 있다.

한 명은 의자에 앉아 있고, 나머지 한 사람이 침대처럼 보이는 곳에 앉아 있는데, NUSF 식별 코드가 감지되는 것으로 보아 우리가 찾는 VIP일 가능성이 높다.”


“접근하겠습니다.”


맥 병장을 선두로 루스와 워든이 오두막 근처로 이동을 시작했다.


“정지. 맥, 정지하라.”


드미트리 중사의 말을 들은 맥은 자세를 낮추라 신호했고, 루스와 워든은 몸을 숙이고 기다렸다.

곧이어, 저항군 두 명이 오두막을 향해 달려갔고 뭔가를 말하는 것 같았다.


“중사님, 놈들이 시체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아마 4-1팀이 처리한 녀석들을 발견했을 거다.

어쩔 수 없군, 지금 궤도 강하를 유도하겠다.

카운트가 끝나는 동시에 오두막으로 돌입하도록.”


맥 병장과 루스, 워든은 스텔스 상태를 유지하며, 천천히 오두막으로 접근했고 돌입 준비를 시작했다.

같은 시각, 드미트리 중사를 포함한 델타 정찰팀의 신호를 받은 강습 상륙함 ‘트로이’에서 궤도 강하 포드 5개가 대기하고 있었다.


“맥, 준비해라. 2분 남았다.”


드미트리 중사의 무전이 끝나는 순간, 오두막에서 두건을 쓴 저항군이 나와 다른 두 명의 저항군과 합류하여 보이지 않는 방향으로 뛰기 시작했다.


“뭐지? 중사님, 이제 오두막에는 VIP 혼자 남은 것 같은데요?”


“차라리 잘 됐다. 어차피 포드가 떨어지면 저항군 놈들은 중대급 레인저 병력과 전투를 벌여야 하니, 그동안 VIP를 안전하게 이동시키도록 한다. 1분 남았다. 준비해.”


카운트가 끝난 궤도 강하 포드 5개의 안전장치가 풀리고, 우주 공간에서 지표면으로 빠르게 하강하기 시작했다.


“맥, 포드가 떨어지고 있다.

카운트하겠다. ···여섯···다섯···넷···셋···둘···하나. 돌입!!”


루스와 워든은 제트팩을 이용해 창문을 깨부수며 돌입하고, 맥 병장은 문을 박살 내며 뛰어들어갔다.

돌입과 동시에 굉음과 함께 착륙한 강하 포드에서 한 개 중대의 레인저 대원들과 배틀 아머들이 뛰어나와 주변의 저항군과 교전을 시작했고, 많은 수의 저항군들은 대응을 해보지도 못하고 쓸려나갔다.


오두막 안에는 레베카 대위가 앉아있었고, 그녀는 이 상황이 그다지 놀랍지 않다는 표정이었다.


“H-One 여기는 델타 4-2. 목표 확보. 반복한다. 목표 확보.

구출하러 왔습니다. 괜찮으십니까? 대위님?”


“Yo~”


“매우 괜찮으신 것 같군요.”


한 손을 들고 반가움을 표하는 레베카를 보며 루스가 말했다.


“루스, 워든, 대위님을 모시고 EZ(extraction zone)로 향하도록. 엄호하겠다.”


“알겠습니다. 대위님 이쪽으로 오십시오.”


맥 병장의 명령을 받은 루스가 레베카를 데리고 오두막으로 나왔다.

그들은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해변에서 반대 방향으로 이동했고, 드미트리 중사와 패트릭이 있는 포인트 B로 향했다.


호크 비행선이 도착하자 드미트리 중사와 패트릭이 탑승했고, 레베카를 호위하며 뛰어오는 맥 병장 일행이 도착하자 중사는 주변을 경계하며 호크에 탑승시켰다.

호크 비행선이 빠르게 상승하며 스텔스를 전개하자 시야에서 사라졌고, 대기 중인 NUSF 함선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듣기로는 행성 파괴 미사일을 대위님이 막은 다음, 저항군에게 잡히셨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같은 보병들의 은인이시군요.”


루스가 레베카에게 말했다.

레베카는 웃으며 대답을 대신했고, 뭔가를 생각하듯 창밖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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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Side Story : 아세로라 (12) +2 19.03.25 64 1 15쪽
61 CHAPTER 7 : 서로의 그림자 속 (7) +3 18.12.26 85 1 9쪽
60 CHAPTER 7 : 서로의 그림자 속 (6) 18.12.11 96 0 13쪽
59 CHAPTER 7 : 서로의 그림자 속 (5) 18.11.10 87 1 12쪽
58 Side Story : 아세로라 (11) 18.10.22 80 0 13쪽
57 CHAPTER 7 : 서로의 그림자 속 (4) 18.10.13 90 0 13쪽
56 CHAPTER 7 : 서로의 그림자 속 (3) 18.10.10 101 0 13쪽
55 Side Story : 아세로라 (10) 18.10.06 98 0 12쪽
54 CHAPTER 7 : 서로의 그림자 속 (2) 18.10.03 116 0 12쪽
53 CHAPTER 7 : 서로의 그림자 속 (1) 18.10.01 98 0 14쪽
52 NUSF 기밀문서 (7) 18.09.24 120 0 12쪽
51 CHAPTER 6 : 명예 그리고 신념 (6) 18.09.22 120 0 13쪽
50 CHAPTER 6 : 명예 그리고 신념 (5) 18.09.18 104 0 13쪽
49 Side Story : 아세로라 (9-2) 18.09.16 98 0 14쪽
48 Side Story : 아세로라 (9-1) 18.09.15 98 0 15쪽
47 CHAPTER 6 : 명예 그리고 신념 (4) 18.09.11 113 1 12쪽
46 CHAPTER 6 : 명예 그리고 신념 (3) 18.09.09 107 2 12쪽
45 NUSF 기밀문서 (6) 18.09.07 153 2 12쪽
44 CHAPTER 6 : 명예 그리고 신념 (2) 18.09.03 127 2 12쪽
43 CHAPTER 6 : 명예 그리고 신념 (1) 18.09.02 124 2 13쪽
42 Side Story : 아세로라 (8) 18.08.30 125 2 15쪽
41 CHAPTER 5 : 속는 자와 속이는 자 (6) 18.08.27 140 2 13쪽
40 CHAPTER 5 : 속는 자와 속이는 자 (5) 18.08.26 119 2 12쪽
» Side Story : 아세로라 (7) 18.08.24 126 3 13쪽
38 CHAPTER 5 : 속는 자와 속이는 자 (4) 18.08.21 110 2 12쪽
37 CHAPTER 5 : 속는 자와 속이는 자 (3) 18.08.17 123 2 12쪽
36 NUSF 기밀문서 (5) 18.08.13 129 2 11쪽
35 CHAPTER 5 : 속는 자와 속이는 자 (2) 18.08.10 137 2 13쪽
34 CHAPTER 5 : 속는 자와 속이는 자 (1) 18.08.07 147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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