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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전에 군납비리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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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만자루
작품등록일 :
2024.08.10 11:28
최근연재일 :
2024.09.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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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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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내 사전에 군납비리란 없다 - (41)

DUMMY

“기계를 왜 사용하나? 사람을 부리면 그만이지”

“러시아는 사람이 많아 값비싼 기계를 쓸 이유가 없다.”


이곳은 제정 러시아,


조금 웃픈 현실이 러시아 민중의 입으로 증명됐다.


러시아의 농노는 1861년에 공식적으로 폐지, ‘해방 황제’로 유명한 알렉산드르 2세의 개혁 덕분이다.


그런데 정말 농노가 폐지됐을까.


알렉산드르 2세는 유럽의 기계를 들여와 산업혁명을 추진, 실제로 면화 생산량이 20배 이상 폭증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한계도 명확,


이보다 더 좋은 기계를 들여와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데도, 러시아는 그러지 못했다.


기계를 동원하는 것보다 사람을 쓰는 게 더 싸게 먹혔기 때문, 그리고 러시아 민중은 이걸 다행으로 여겼다.


더 좋은 기계를 들여와 일자리가 더 줄어들면 어떻게 하나?


차라리 임금이 좀 깎이더라도 일자리를 유지하는 게 낫다는 여론이 형성됐고, 농민들은 저임금 노동을 받아들였다.


농촌에 일이 없을 때는 인구 30%가 대도시로 나가 노동을 했을 정도, 이걸 보면 정말 농노가 폐지된 건지 의문이다.


‘농촌 농노’가 ‘공장 농노’로 바뀌었을 뿐, 기계 생산력이 좋지 않으니 기업은 노동력에 의존하고 당연히 생산량은 박살이 날 수 밖에 없다.


산업혁명으로 러시아의 철 생산량은 2배 증가했지만(14만 톤 -> 30만 톤), 영국의 철 생산량은 15만 톤에서 2억 8천만 톤으로 올랐다.


처음부터 게임이 안 되는 싸움,


이런 현실은 국방력의 차이로 드러났다.


러시아는 1880년 3월, 사모일로프 중령을 함정건조 책임자로 임명, 강철판 99장(60톤)을 동원해 순양함을 건조했다.


이렇게 탄생한 5800톤 급 순양함 드미트리 돈스코이 호,


1885년에 처녀항해를 마쳤고 1886년 8월 1일에 정식으로 러시아 함대에 배치됐다.


돈스코이호는 203mm 포 2문, 152mm 포 14문, 64mm 상륙포 2문을 탑재, 최고 사거리는 6500m,


겉보기엔 적수가 없는 위풍당당함을 자랑했다.


문제는 같은 시기 영국이 생산한 순양함의 스팩은 돈스코이 호를 아득히 초월한다는 것,


영국 순양함은 무게 7300톤, 203mm 포 3문, 152mm 포 15문, 64mm 상륙포 3문을 탑재, 최고 사거리는 7200m에 이른다.


이렇게 명백한 차이가 있는데 러시아가 영국과 맞서 싸울 수 있겠나?


하지만 이런 현실을 모르는 조선은 러시아를 고평가했다.


⁕ ⁕ ⁕


우우우웅 ~


“아니, 저게 뭐야?”

“저렇게 큰 배가 여기는 어쩐 일이지? 또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야?”


이곳은 조선,


주민들은 갑자기 나타난 철갑선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고종 25년(1888년) 3월 31일 오후 2시 30분 경, 러시아 태평양 함대 사령관 슈미트 중장은 보브르호(Бобр)를 이끌고 제물포에 도착했다.


그리고 다음 날인 4월 1일 오전 7시경,


보브르호는 돈스코이 호와 합류해 한강을 따라 서울에 도착, 함대는 지도제작에 필요한 기록을 작성하고 러시아 공사관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고종의 외교고문 데니 오웬(미국인)과 접촉,


이건 청나라 입장에서 굉장히 불쾌한 전개다.


데니 오웬은 리훙장이 조선에 추천한 외국인 고문, 조선은 청나라의 보호국이고 데니 오웬은 러시아와 조선의 접촉을 막을 의무가 있다.


그런 인물이 러시아 함대 사령관과 접촉하다니, 이게 그냥 넘길 일인가.


데니 오웬은 이 자리에서 청나라를 자극하는 말을 쏟아냈다.


“청나라는 조선의 보호국을 자처하지만 사실은 조선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조선은 엄연한 독립국이며 러시아와 교류를 할 수 있습니다.”

“그거 다행이군요. 그렇다면 조선 국왕에게 러시아 황제 폐하의 뜻을 전해드려도 되겠습니까?”

“그렇게 하시죠.”


이렇게 성사된 슈미트 중장과 고종의 만남,


민 씨 일족이 청나라에 의해 쓸려나갔지만, 아직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민 비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조선의 국왕 전하, 저는 지존하신 러시아제국 폐하로부터 태평양 분함대 사령관으로 임명된 슈미트 중장이라고 합니다.”

“ ··· 그래서 ··· 무슨 일로 여기까지 오셨소?”

“황제 폐하께서는 조선과의 관계가 예전보다 더욱 돈독해지길 바랍니다. 또한 우리 태평양 함대가 제물포에 1년 동안 주둔하길 바라십니다.”


고종은 주위의 눈치를 살폈다.


청나라가 이걸 가만히 두고 보겠나.


하지만 임오군란 - 갑신정변으로 청의 내정간섭이 심해진 지금, 조선은 러시아의 힘을 이용해 청을 견제할 필요가 있다.


청나라에 집안이 풍비박산 난 민 씨 정권도 러시아와 밀착하는 쪽을 선택, 그렇게 조선과 러시아의 동맹이 이뤄졌다.


이 꼴을 못 보는 게 영국,


영국은 즉시 청나라에 사신을 보내 러시아와 조선의 밀착을 알렸다.


⁕ ⁕ ⁕


“조선이 러시아와 동맹을요?”

“예, 어떻게 대응하실 겁니까?”

“글쎄요. 일단 내부에서 의논을 하고 그 다음에 답을 드리죠.”


이곳은 청나라 황궁,


나는 영국인 공사와 심각한 대화를 주고 받았다.


청나라와 일본이 류큐 왕국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는 동안 청나라의 후방을 위협한 러시아, 돈스코이호가 제물포에 주둔하며 무력 시위까지 하고 있는데 이걸 그냥 놔둘 건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나는 우창칭과 함께 대책을 의논했다.


“우리도 조선에 함대를 파견해야겠습니다.”

“조선에는 간섭하지 않기로 일본과 합의하지 않았나?”

“국제 관계에서 그런 약속이 무슨 소용입니까? 지금은 영국과 협력해 러시아를 조선에서 쫒아내야 합니다.”

“허허 ~ 이러다 전쟁이 나는 거 아닌가?”

“전쟁도 각오하기 위해 지금까지 개혁에 힘을 쏟은 겁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질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러시아의 철 생산량은 겨우 30만 톤,


그 사이 청나라는 영국에서 최신식 기계를 들여와 철 생산량을 220만 톤으로 올렸다.


철을 자체 생산할 수 있다는 건 무기를 뽑아 쓸 수 있다는 뜻,


마침 독일계 제조업 회사인 지멘스도 들어왔으니 전쟁이 터지면 무기를 무한으로 찍어낼 수 있다.


여기에 상비군은 70만, 함대 규모도 태평양 함대에 뒤질 게 없다.


러시아가 이딴 식으로 나온다면 한 판 붙을 뿐, 나는 뤼순 총독 공유덕에게 군사 10만을 소집하라는 명을 내렸다.


그리고 서울에도 함대를 파견, 러시아가 끌고 간 건 5800톤 급이지만 청나라는 7300톤 급 괴물을 동원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영국 함대도 대만으로 이동,


러시아도 뭔가 잘못됐다는 걸 감지했는지 청나라에 사람을 보냈다.


“아니, 왜 이렇게까지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겁니까? 우리는 조선과 친선 관계를 맺기 위해 사령관을 사신으로 대신 보낸 것 뿐입니다.”

“친선 관계를 요구하면서 왜 제물포에 함대를 주둔시킨 거요? 그리고 측량은 왜 한 겁니까? 군사적 목적을 위한 게 아닙니까?”

“아니 그건 ··· ”

“그 이상 지껄이지 않는 게 좋을 거요. 러시아가 지금 당장 함대를 물리지 않으면 우리는 총동원령을 내릴 테니 그쪽 황제에게 그리 전하시오”


나는 정채화 장군에게 함대를 끌고 서울로 향하라는 명을 내렸다.


연달아 등장한 순양함에 경악한 조선, 거기다 이번에 입항한 청나라 순양함은 그 규모가 러시아의 함대를 압도했다.


괜히 러시아에 꼬리를 쳤다가 봉변을 당한 조선왕실은 난리법석, 일단 미국 공사 데니 오웬을 해임해 청나라의 노여움을 달랬다.


문제는 지금부터, 적당히 이쯤에서 물러날 것인가 아니면 계속 진군해 서울을 점령할 것인가.


정채화 장군은 명을 기다렸고, 나는 점령을 지시했다.


조선은 청의 보호국이라는 걸 만천하에 과시할 때, 내친 김에 공유덕이 이끄는 군사 5만 까지 서울로 밀고 내려왔다.


⁕ ⁕ ⁕


“조선의 국왕 전하, 신은 대청제국의 수군 제독 공채화입니다.”

“어 ··· 어서 오시오. 여긴 어쩐 일로 오셨소?”

“그걸 몰라서 물으십니까? 청나라는 조선을 갈라 먹자는 일본의 제안도 뿌리치고 조선의 주권을 인정했는데, 어찌 조선은 청나라의 뒤통수를 치는 것입니까? 대청제국의 황제 폐하는 물론이고 흠차대신인 우창칭 각하께서도 분노하셨습니다. 이걸 어떻게 수습하실 겁니까?”

“그 ··· 그건 ··· ”


이곳은 조선,


경복궁과 서울 일대는 청나라 군대로 뒤덮였다.


압도적인 군사력에 위축된 러시아는 일단 상황을 지켜보는 중, 여기서 고종이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한반도의 운명이 결정된다.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든 민 씨 일가도 벌벌 떠는 중,


수군 제독 공채화는 청나라 황제의 뜻을 조선왕실에 전했다.


“조선의 국왕은 대청제국 황제의 뜻을 받들라.”

“예 ··· 예 ··· ”

“청과 조선은 지난 250년 동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고, 청나라는 대국으로서 조선에 딱히 무리한 요구를 한 적이 없다. 그런데 어찌하여 조선 국왕은 청나라를 배신하고 러시아에 빌붙어 아시아의 평화를 흔드는가? 지금 당장 황궁으로 소환해 그 죄를 묻고 싶으나, 러시아가 군대를 움직여 왕실을 겁박한 것을 정상 참작하겠노라, 조선은 러시아와 내통한 데니 오웬을 추방할 것이며, 청나라가 인정한 공사를 외교고문으로 임명해야 할 것이다. 이를 거부한다면 말이 아닌 힘으로 다스릴 것이다.”


고종은 청나라 조정의 뜻을 모두 받아들였다.


제물포에 주둔 중인 러시아 군대는 모두 철수, 데니 오웬을 대신해 영국인이 외교 고문으로 등용됐다.


청나라가 이번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동원한 군사력은 병력 15만, 함대 6척, 이건 청나라 국력의 극히 일부일 뿐이다.


철강 생산량은 이미 러시아의 6배 이상,


여기에 영국이라는 동맹국까지 보유, 정신이 번쩍 든 러시아는 감히 조선 근처엔 기웃거리지도 못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는 청나라의 조치,


더욱 가혹한 시련이 조선을 덮쳤다.


⁕ ⁕ ⁕


“친러파 50명을 청나라로 압송하라 하게.”

“대인,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이미 흉선군이 청나라에 인질로 잡혀 있는데 ··· ”

“이미 잡은 물고기로 어떻게 조선을 위협하겠나? 기왕이면 조선 왕족을 인질로 잡는 게 좋겠군. 왕족 5명을 포함해 50명을 채우라 하시오”

“예 ··· ”


이곳은 청나라 황실,


나는 조선 왕실에 인질을 요구했다.


러시아와의 통교를 주장한 친러파와 그 가족들을 모두 청나라로 압송할 예정,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왕족 5명도 명단에 포함시켰다.


만약 왕족이 아닌 게 들통나면 인질들을 죽이고 인질 100명을 추가로 요구할 생각, 기회를 줬으니 알아서 잘 하라는 압력을 넣었다.


하지만 조선은 인질만은 봐달라는 입장,


그 대신 매년 세폐 1천 만 냥을 바치겠다는데, 나는 이것도 거절했다.


“그 1천 만 냥은 백성들을 쥐어 짜 마련하는 돈 아닌가? 조선왕실은 죄없는 백생을 쥐어 짜 나라의 위기를 모면할 생각인가? 나는 분명히 요구했다. 왕족 5명과 친러파 관료, 그 가족들을 인질로 내놔라.”


청나라가 조선에 인질을 요구한 건 무려 200년 만,


그 때는 청나라에 인구가 별로 없어서 조선에서 사람을 잡아와 인력으로 부리고, 필요하면 팔아치워 자금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제 청나라의 세입은 5억 3천 만 냥, 인구는 4억이 넘는다.


그깟 1천 만 냥에 청나라의 마음이 움직이겠나.


나는 왕이 직접 인질이 될 생각이 없다면 왕족과 신하들을 내놓으라고 거듭 압력을 가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 작성자
    Lv.99 검치우
    작성일
    24.09.19 11:38
    No. 1

    지존하신 ㅡㅡ 이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fa******
    작성일
    24.09.19 14:14
    No. 2

    지금 판 돌아가는걸 모르네 ㅋㅋ 아시아 지역 패권 유지하려고 일본이랑 러시아 견제한다고 영국이랑 짝짜꿍 하고 있는데 중요위치에 있는 놈이 러시아한테 쫄래쫄래 가서 친하게 지내요 하고 있으니 ㅋㅋ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5 g2******..
    작성일
    24.09.19 14:20
    No. 3

    저지랄 하니까 망했지 눈치 졸 없서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3 틱톡맨
    작성일
    24.09.19 14:32
    No. 4

    미국만큼 넓은 땅에 수천년간 개발딸쳐서 인구 수억명인데 여기서는 나폴레옹이 했던 경고 잠자는 거인은 그냥자게 내버려둬라가 원역사보다 훨씬 일찍떠오르겠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24.09.19 21:28
    No. 5

    잘 보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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