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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시인 님의 서재입니다.

국선 헌터가 아포칼립스를 찢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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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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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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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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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제13화 쉴로브(1)

DUMMY

<제13화 쉴로브(1)>



자신의 의식 일부가 잠식된 탓인지 노인은 부르지 않아도 제멋대로 나타났다.


노인은 몬스터와 싸울 생각에 벌써 마음이 들떠있었다.


[저놈은 뭐 하는 놈이냐?]

[생긴 것이 괴상망측하구나.]


노인이 하얀 수염을 쓸어내리며 진성에게 물었다.


[정주성 거미 괴물. 쉴로브.]


진성이 귀찮다는 듯 짧게 대답했다.


그의 눈은 기기기긱 거리며 쉴 새 없이 이빨을 움직이는 쉴로브에 고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묘하게 노인의 음성에 마음이 든든해졌다.


마치 아빠가 등 뒤에 버티고 있는 것처럼.


적어도 진성의 기억에는 그런 아빠의 존재가 없었다.


세 살 때 불의의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으니까.


노인의 존재가 다소 불편하기는 했지만, 노인이 있어 든든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정주성 거미 괴물?]

[거미면 거미지 정주성 거미 괴물은 또 뭐란 말이냐?]

[염병할.]


노인은 진성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되레 화를 냈다.


정말 성깔이 고약하다.


알려줘도 지랄이야.


[말하자면 거미줄을 쳐 놓고 먹이가 걸리기를 기다리는 거미 종이라는 뜻이에요.]


진성은 노인에게 얻어맞을까 봐 끓어오르는 화를 꾹 참고 정주성 거미 괴물에 대해 설명해줬다.


[그런데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던전에서는 주로 영역을 설정해서 거미줄을 쳐 놓고 먹이를 사냥하지만, 던전 밖에서는 어떤 괴물보다도 빠르게 움직이며 먹이를 사냥하거든요.]


[네놈이 무슨 설명충이냐?]

[주저리. 주저리.]

[귀따가워 죽겠네.]


헐. 설명충이란 말은 또 어떻게 알았데?


검 안에서 이것저것 정보를 주워들었다더니 거짓말은 아닌 것 같았다.


[던전 안과 던전 밖의 행태가 다르다?]

[흠. 제까짓 게 빨라 봤자 거미 새끼지.]


노인은 쉴로브를 무시했다.


노인의 입장에서는 쉴로브 같은 중하급 몬스터는 무시할 만도 했다.


[저런 건 요것 한방이면 끝이니라.]


노인이 자신의 검지를 들어 보였다.


끙.


[쉴로브 보다 강한 거미 괴물도 있어요.]

[거미줄을 치지 않고 돌아다니면서 먹잇감을 찾는 배회성 거미 괴물인 옹골리안트죠.]

[옹골리안트는 쉴로브 보다 체구도 크고, 턱의 힘도 강하고, 달리기며 도약력, 마력도 강하죠.]


노인이 쉴로브를 무시하자 진성은 오기가 생겨 말했다.


자신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몬스터이기 때문에 사실 잘 모른다.


다만, 몬스터 도감에서 읽었다.


[한마디로 쉴로브는 네놈처럼 약골이라는 말이구나.]

[그냥 나 같은 놈이에요 하면 쉬울 것을 어렵게 돌려 말하는 재주가 있구나. 쯧. 쯧.]


[누가 약골이에요.]


진성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시끄러워 이 약해빠진 놈아!]

[뭐 저딴 거미 새끼가 뭐가 무섭다고.]

[바들바들 떨고 지랄이야. 지랄은.]

[네놈 다리 떨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 시끄러워 죽겠다.]


노인이 한심하다는 듯 혀를 쯧쯧 찼다.


[그나저나 뭐 먹을 것 좀 없느냐?]

[배가 허한 게···.]

[움직일 기력도 없구나.]

[옳거니. 이 맛있는 기의 냄새는 뭐더냐.]


노인이 코를 킁킁거린다.


진성이 자신도 모르게 겉옷을 감싸 쥐었다.


[이게 어디서 나는 냄새인가 했더니. ]

[네놈 옷 주머니에서 나는 냄새였구나.]


아니나 다를까 진성의 윗옷 주머니에 강진성이 살뜰히 챙겨놓은 마력석이 영롱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왜?]

[왜요?]


진성은 두 손으로 옷을 부여잡았다.


[이건 안 돼요.]

[제가 만약을 위해 챙겨둔 거라고요.]


진성의 말에는 절실함이 묻어있다.


[뭐래 이 새끼가.]

[아끼면 똥 돼 이놈아!]


노인의 영혼이 검에서 빠져나와 진성의 머리를 쥐어박았다.


노인은 검에서 벗어날 수는 없지만, 검에서 반경 20m 안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아. 이 노인네가.]


[노. 노인네?]

[이 새끼 말하는 본새 보소.]


그러더니 냅다 진성의 엉덩이를 걷어찼다.


노인의 발길질에 진성이 바닥에 나뒹굴었다.


‘팅. 팅. 팅. 팅. 팅.’


진성의 옷에서 마력석이 굴러떨어진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고놈 많이도 모아 놨다.]


진성의 마력석을 손에 쥐고 노인은 즐거워했다.


노인이 다섯 개나 되는 마력석을 손 위에 올려놓는다.


노인이 마력석의 냄새를 킁킁 맡는다.


[호. 이놈 설산의 백 년 산삼쯤은 되겠는걸.]

[고놈 참 맛나겠다.]


노인이 마력석에 코를 박는다.


[흐으으으으읍.]


노인이 숨을 들이마시자 마력석의 마력이 기체처럼 변하더니 노인의 콧구멍 안으로 빨려들어 갔다.


노인이 마력을 흡수하자 마력석이 푸른색으로 영롱하게 빛나더니 이내 희미하게 깜빡거리며 빛을 잃으며 사르르 녹아 없어졌다.


필요할 때는 잠수만 타던 노인네가 이럴 때는 타이밍이 기가 막힌다.


[꺼억.]

[고놈 잘 먹었다.]

[이제 좀 살 것 같네.]


노인이 배를 퉁퉁 두드린다.


[아니 네 마력석을 그것도 중급 마력석 5개를···.]

[팔려고 했던 건데.]

[지금 제정신이에요?]

[이게 얼만지나 알고?]


진성은 현실 부정이라도 하려는 듯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었지만 아까운 머리털만 바람에 나부꼈다.


‘아, 얄미운 노인네.’


진성이 분해 씩씩거렸지만 이미 엎어진 물이다.


그러고 보니 마력석을 어떻게 흡수했지?


진성은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것 같았다.


마력석은 헌터들이 사용하는 마나의 원천이 되는 광물이지만 고도의 정제과정을 거쳐야만 힐링이나 마나포션, 무기 등으로 제작할 수 있다.


그래서 힐링, 마나 포션에 비해 마력석의 가격은 쌌다.


정제과정에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마력석을 정제과정 없이 바로 흡수해 버린다고?’


진성이 놀라는 사이에.


노인이 흡수한 마력이 고스란히 자신의 몸에 축적되었다.


세상에!


진성은 기겁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는 것은 자신이 값싼 마력석으로 얼마든지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상대의 마력을 흡수하는 것은 물론이고 마력석을 아무런 정제과정 없이 고스란히 흡수할 수 있다니.


대체 이 노인네 뭐야?


노인이 마력석을 흡수하자 진성의 몸에 마나가 충만해지면서 힘이 넘친다.


[이놈아, 뭐해?]

[이대로 거미 놈의 밥이 될 작정이냐?]


노인이 혀를 쯧쯧 차며 진성을 머저리 취급했다.


긴장되었지만.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온몸에 마나의 기운이 넘실거리니까.


마음이 안정되자 돌처럼 굳었던 몸이 조금씩 풀렸다.


“꺄아아아악.”


쉴로브를 발견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난다.


자동차를 탄 사람들은 자신을 가로막고 있는 차들을 향해 빵빵 빵빵 요란하게 경적을 울려 댄다.


그런다고 꽉 막힌 도로가 뚫릴 일은 없었다.


사람들이 자동차를 버리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쉴로브는 한 놈이 아니다.


‘후두두두두두두두둑.’

‘후두두두두두두두둑.’

‘후두두두두두두두둑.’


하늘에서 쉴로브 비가 내린다.


실제로 보는 쉴로브는 가상훈련장에서 봤던 것보다 더 흉측하고 무서웠다.


쉴로브가 사람들을 노려보며 지붕을 뚫고 내려온다.


‘키아아아악.’


소름 끼치는 음성에 사람들이 기겁하며 도망친다.


우당탕탕 테이블이 쓰러지고 어떤 이는 의자에 걸려 넘어지고 어떤 이는 재발에 걸려 넘어진다.


공포에 질린 사람들은 몸이 얼어 의자에 딱 붙어버렸다.


곳곳에서 가족과 친구들을 불러댔다.


“우진아”

“현아야, 도망가.”

“정신 차리라고. 정신 차려.”


그야말로 아비규환(阿鼻叫喚), 무간지옥(無間地獄)이 따로 없다.


‘슈우우우욱.’

‘슈욱.’


엄청난 속도로 쉴로브의 발이 떨어진다.


‘푹.’

‘푹.’

‘퓩.’

‘퓩.’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옆 사람을 밀치고 먼저 도망을 가거나, 더 이상 도망가봤자 소용없다는 생각에 무서워 서로가 서로를 끌어안기도 전에 쉴로브의 발이 사람들의 몸을 관통했다.


‘크악.’

‘으아악.’


사람들이 외마디 비명과 함께 축 처진다.


‘키이이익.’


‘으드드드득.’


쉴로브가 죽은 사람들을 먹어 치운다.


‘으악.’

‘우웩.’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헛구역질해댔다.


또 어떤 사람들은 그만 다리에 힘이 풀려 털썩 주저앉아 버렸다.


“서린아.”

“강우야.”


주저앉아 넋이 나간 사람처럼 가족의 이름만 불렀다.


그 목소리는 울부짖음에 가까웠다.


그러나 한참을 불러도 돌아오는 대답이 없다.


이미 수십 명의 사람이 쉴로브에게 살해당해 바닥에 쓰러지거나 먹어 치워졌다.


쉴로브는 거미줄 돌기에서 거미줄을 빼내어 사람들의 시체를 돌돌 감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금세 누에고치처럼 변해 천장에 매달렸다.


거미줄 감기를 마치자.


‘끼이이익.’


듣기 싫은 괴성을 내지르며 남아있는 사람들을 향해 기어갔다.


길이 6m의 거구가 몸을 움직인다.


‘슈욱.’


화살보다도 빠른 속도로 날카로운 발을 내리꽂는다.


사람들의 비명과 자동차의 경적이 뒤섞이며 쉴로브의 관심이 분산된다.


‘두두두두두두두.’

‘두두두두두두두.’


시커먼 물체가 급박한 소리를 내며 도로 위를 새카맣게 물들인다.


‘위용 위용 위용 위용’

‘위용 위용 위용 위용’


군용 헬기와 경찰차가 출동하는 소리가 들린다.


‘기기기기기기.’

‘기이익.’


익숙한 괴물의 음성.


진성은 빌딩의 건물에 매달려 자신들을 노려보고 있는 쉴로브를 보았다.


자신들을 노려보고 있는 여덟 개의 흉측한 눈과 마주쳤다.


또 다른 새까만 그림자가 하늘로 날아올랐다.


군용 헬기 하나가 붉은 불꽃을 내뿜으며 아래로 추락한다.


‘콰과광.’

‘펑.’


진성이 쉴로브를 향해 달려들었다.


“기기기기기.”

“키앙.”


거대 거미는 괴성을 지르며 흉측한 주둥아리 턱을 톱니바퀴처럼 움직인다.


‘퓩.’‘퓩.’‘퓩.’‘퓩.’‘퓩.’


쉴로브가 날카로운 앞발로 공격했다.


진성이 재빠르게 쉴로브의 공격을 피했다.


쉴로브는 두 발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는지 상체를 일으켜 뒷다리로 버텨 섰다.


마치 곰이 두 다리로 일어서는 형국이 되었다.


이렇게 되자 여섯 개의 다리에 여유가 생겼다.


쉴로브의 여섯 개의 다리가 맹렬하게 공격을 쏟아붓는다.


여섯 개의 다리로도 진성의 움직임을 따라잡지 못하자 거미줄 돌기에서 거미줄을 발사했다.


쉴로브의 거미줄은 그 어떤 것보다도 끈적이고 질겨 보였다.


진성은 쉴로브의 몸 안에서 거미줄을 모조리 빼내 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휙.’


진성이 두 발로 버티고 있는 쉴로브의 뒷발을 낚아챘다.


쉴로브는 발을 잡히자 발을 빼내기 위해 바둥거렸다.


다른 발이 진성의 팔목을 자를 기세로 내려친다.


진성은 그 움직임에 아랑곳하지 않고 쉴로브의 발을 잡은 채로 몸을 회전시켰다.


쉴로브의 거대한 몸이 건물에 부딪힌다.


‘쾅.’


쉴로브에 부딪힌 콘크리트 벽이 뿌연 먼지를 내뿜는다.


어느새 쉴로브의 등에 올라탄 진성이 주먹으로 쉴로브의 등을 내리쳤다.


‘펑.’

‘꽈지직.’


등 껍데기 으깨지는 소리가 나더니 육중한 육체가 터져 잔해물이 쏟아져 내렸다.


사실 거미의 등 껍데기는 그리 단단한 편이 못되었다.


쉴로브 한 마리를 처치한 진성은 어느새 다른 쉴로브에게 접근했다.


그는 쉴로브가 사람들에게 한눈을 판 사이 그 배 밑으로 들어갔다.


쉴로브는 눈앞에 있던 먹잇감이 사라지자 당황해하며 눈앞에 보이는 것들을 모조리 때려 부쉈다.


그러나 이내 쉴로브가 두 동강 나며 액체를 거리에 쏟아 내었다.


진성이 쉴로브의 배를 갈랐기 때문이다.


진성은 이처럼 예리한 검을 본 적이 없다.


진성은 쉴로브가 쓰러지자 안도의 한숨을 깊게 푹 내쉬었다.


[미련한 놈.]

[그 검으로 마물을 배면 마물의 사기가 산화되어 버리지 않느냐.]

[사인참사검의 능력을 아직도 모르는 것이냐.]


노인은 단단히 화가 나 있다.


[머저리 같은 놈.]

[마물의 기를 산화시켜 버리면 어찌 마물의 힘을 흡수할 것이냐?]

[네 놈은 천 날, 만 날을 가르쳐봐야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구나.]


[검으로 몬스터를 베면 괴물의 마력이 사라진다고요?]

[그럼, 괴물의 몸속에 있는 마력석도 사라지는 겁니까?]

[......]

[이 예리한 검을 가지고도 사용하면 안 된다니···.]

[그냥 주먹으로 싸우라고요?]


진성은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정신이 몽롱해졌다.


[마력석은 마물의 응축된 기.]

[마물의 기가 산화되는데 당연히 마력석은 사라져버리지 않겠느냐.]

[이놈아, 당황해할 것 없다.]

[그깟 하찮은 검에 의존하지 않아도 내 무공을 배우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그. 그건 그렇겠죠.]


하지만 진성은 알지 못했다.


사인참사검은 마물을 처치할 때마다 강해진다는 것을.


사인참사검이 강해질수록 노인을 봉인하는 힘 또한 강해지기 때문에 노인은 검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사인참사검의 힘이 강해질수록 노인을 봉인하는 힘이 강해지고 노인의 힘이 강해질수록 사인참사검의 봉인력은 약해지는 것이다.


작가의말

선호작 등록과 댓글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

 

 

대화를 구분하기 쉽게 문장으로 구분하였습니다.

문장이 붙어있다면 같은 사람의 말입니다.

한 문장 띄고 대화가 이루어진다면 다른 화자의 말입니다.

처음엔 불편하실 수 있지만 읽다보면 구분이 편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 ^^

어디까지나 저만의 생각입니다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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