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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earth 님의 서재입니다.

매직펑크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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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earth
작품등록일 :
2021.07.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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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4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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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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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6

DUMMY

한 동안 자잘한 일들을 처리했다.

대부분 시아의 재활을 위한 일들이었다. 다리가 자유롭게 움직이려면 아직 멀었지만, 장비들을 잘 사용하면 무리 없게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상태가 되긴 했다.


그럼에도 100%는 아니었다.

전성기의 그녀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장비의 수준을 합쳐봐야 중견 정도의 몸놀림이었고, 전성기에 비하면 어중간한 실력에 불과했지만 그래도 어지간한 일은 처리할 수 있었다.


물론 아직은 릭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

릭의 실력은 시아가 상상한 이상이었다. 대박을 건졌다고 밖에 말할 수 없었다.

강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긴 했지만 설마 이 정도일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상위 공포 정령을 본거지에서 추방할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었다. 우수한 장비의 힘이 있었다고 해도 혼자서 그걸 해내는 건 클론 오크라고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


그게 가능한 릭은 이 빈민가에서는 독보적인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봐야 했다.

시아로서는 두렵기 그지없는 일이었다.

이 놀라울 정도로 우수한 스캐빈저를 만들어낸 존재들이 저 성벽 너머에 존재하는 것이다.


심지어 이런 초강력 병기를 방치하고 있다니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

제작에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어갔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 시아가 상상할 수 없는 너머의 영역에 저들은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그 사이에 시아는 몇몇 인터들을 뽑았다. 물론 처음부터 육성할 겨를이 없기 때문에 모두 경력자였다. 릭에게까지 발맞추는 건 무리지만 적어도 자신과는 발맞출 수 있는 인재가 필요했다.


애초에 릭은 만능이었지만, 아무리 잘난 인간이라고 현장에서 모든 역할을 동시에 하는 건 불가능한 만큼 보조해줄 사람은 필수였다.


가능하면 전투가 어느 정도 가능하면서 비전투 분야를 서포트할 수 있는 동료가 있는 편이 좋았다.


“생각보다 뽑기가 힘들어. 괜찮은 사람이 없다니까.”


“네가 너무 까다로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목숨을 맡길 동료잖아. 신뢰할 수 있으면서 강한 사람이 필요해. 둘 다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적어도 일부만이라고 만족시켜주면 좋겠어.”


그런 사람을 구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있다더라도 보통은 팀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었다.


물론 릭도 초조하기는 했다.

함께 일할 사람이 필요하기는 했다. 혼자서 모든 일을 해낼 수 없기 때문에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라도 인원을 늘릴 필요가 있었다.


특히 길드나 클랜을 상대로 하는 임무는 더욱 그랬다.

위험하기 때문에 한 명이 하나 이상의 역할을 맡는 건 너무 위험했다. 소수정예로 일한다고해도 최소한 3명은 필요했다.

물론 이것도 어디까지나 최소 인원으로 제대로 하려면 4인 이상은 되어야 했다.


“그런 것보다 일은 없나? 솔직히 한가한데.”


시아는 침대에 누워서 홀로그램 패널을 조정하고 있었다. 지금은 방 전체를 개조해서 환상 마법과 연동해 설치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었다.

덕분에 모니터 같은 것이 없어도 환영을 통해 대부분의 업무를 철할 수 있었다.


이전에는 사용해본 적 없는 고급 설비였지만, 첫 일로 번 돈으로 가장 먼저 한 일이 이 설비를 갖추는 것이었다.

꿈을 이뤘다고 봐도 좋았다.


그 외에 청소 로봇을 배치하고, 운동설비도 사들였으며, 방범 설비도 강화했다.

모든 설비는 다키니로부터 구매했다. 그녀는 최첨단 장비들을 팔고 있었고, 최근 일하면서 번 돈은 고스란히 설비비용으로 넘어갔다.


지금 그들이 살고 있는 유령 아파트는 상당한 수준의 요새로 변해 있었다. 여기에 릭이 마법적인 처치를 더함으로서 이전 포르네오 패밀리가 제공하는 은신처와는 비교도 안 되는 수준의 방어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아낌없이 방법설비에 자원을 쏟은 고레벨의 마법사가 빈민가에서 준비할 수 있는 최선의 방비들이었다.


다키니의 은신처만큼은 아니지만 어지간한 마법사라면 침입이 불가능할 수준이었다. 마법적인 함정을 더해 정령과 유령을 파수꾼으로 세우고, 기계적인 방어설비를 더했다.

여기에 평소에는 부츠캣이 경비로봇과 센트리건을 조종해주기 때문에 방어도 쉬웠다.


그 외에 한 일이라면 곳곳에 감시 카메라와 감지 마법을 새겨둔 것이었다.


이걸로 대부분의 침입자는 배제할 수 있었다.


마법 결계를 무력화시키고, 각종 방법 설비를 무시할 수 있는 침입자가 오지 않는 한 문제없을 정도로 철저한 방어 설비였다.


이렇게 노력을 들린 이유는 역시 추적자가 존재하기 때문이었다.

포르네오 패밀리는 여전히 릭과 시아에게 현상금을 걸어두고 있었고, 이걸 무시할 수는 없었다. 안전하지 못한 은신처만큼 불안한 일은 없는 법이다.

언제 암살자가 찾아올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잠들지 못하는 밤을 보내는 것만큼 불편한 일은 없었다.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다행인 건 돈은 있다는 점이었다.

덕분에 얼마든지 방어에 비용을 쏟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걸로는 모자라지.’


릭은 시아의 유방을 쓰다듬으며 생각했다.

거점은 하나 정도 더 있으면 좋았다. 그리고 가능하면 다키니가 모르는 공간일 필요가 있었다.


후보지는 아직 찾는 중이었다. 이 세계에는 버려진 은신처가 얼마든지 있었다. 워낙 위험한 세상이기 때문에 은거지 한둘 정도 마련해두는 사람들이 많았고, 소유자가 사라짐으로서 영원히 잊혀진 은신처들이 존재했던 것이다.


그 중에서는 구세기에서 만들어진 기계들이 들어있는 방공호도 있었다.

다만 이런 방공호들은 오랫동안 버려져 있는 경우가 많았고, 보수를 해야 하는 것도 모자라 안에 숨어든 괴생명체들을 상대해야할 수도 있었다.

일부는 이계화가 되어 있을지도 몰랐다.


직접 확인해보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아직 거기까지 작업이 진행되지 않았다.

현재 릭은 한창 후보들을 비교해보고 있는 중이었다.

정보차원에 남아있는 온갖 정보들 중에서 쓸모 있는 정보를 찾아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일부 정보들은 일종의 영역을 형성하고 인격을 갖추고 있는 경우도 있었고, 그들이 건네주는 정보가 반드시 진실이라는 법도 없으며, 자신이 직접 찾아낸 정보도 진짜라는 보장은 없었다.


다양한 출처에서 비교해보는 수밖에 없거나, 정보 차원 영역 안에서 해당지역에 해당되는 장소까지 직접 찾아가보는 것이 최선이었다.

다만 후자의 경우 깊은 영역까지 들어갈 때 위험도 역시 오르므로 아직까지 껄끄러웠다.


“자기야, 내 말 듣고 있어? 뭘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거야?”


시아가 몸을 돌려 밀착하며 릭의 몸 위로 타고 올라왔다.

어차피 숨길 일도 아니기 때문에 릭은 간단히 대답했다. 미리 다른 은신처를 구축할 생각이라는 이야기였기에 시아가 알아두는 편이 나았다.


만약 문제가 생길 경우 시아가 혼자 숨을 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아직 청소를 해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조만간 직접 움직여야 했다. 청소를 하면서 어느 쪽이 더 안전하고 방어와 탈출에 유리할지도 생각해둬야 했다.

입구가 많다는 것은 장단점이 있지만, 입구가 하나인 것 보다는 나았다. 입구가 하나뿐이라면 하나 더 늘리면 그만이기도 했다.


어려울 것은 없었다. 그저 시간과 노동이 들면 그만인 일이었다.


“새 은신처인가? 있어서 나쁠 건 없지만······.”


시아는 내키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게 적극적이지도 않았다. 현재 그렇게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값비싼 고급 장비를 쓰는 만큼 유지비가 만만치 않은 탓에 여유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새 은신처를 장만한다는 건 아무리 봐도 낭비와 같이 느껴졌다.

장소가 버려진 장소를 손에 넣는 거라면 비용이 들지 않겠지만, 쓸 만한 수준까지 수리하고 장비를 들이고, 새로 전선설비와 발전 설비를 하는 등 일을 하려면 돈과 시간이 끔찍하게 들었다.


믿을만한 업자를 섭외하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기록을 전부 지우는데도 돈을 먹여주지 않으면 해주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고급 장비일수록 붙게 되는 프리미엄이 보통이 아니었다.


“뭐,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신경 쓸 필요 없어. 개인자금으로 어떻게든 할 생각이니까.”


릭이 현재 가진 재산을 생각하면 이만한 거점을 몇 개나 더 가질 수 있었다.

여유라면 있었다. 그걸 시아에게 말하지 않은 것뿐이다.


시아와는 상당히 가까워 졌지만, 아직 말하지 않은 것들이 많았다. 자신이 무엇을 얼마만큼 할 수 있는지, 얼마 정도의 재산이 있는지 전부 말하지 않았다.

그녀가 알고 있는 건 훈이 마법, 무기술, 체술, 네트워크 전부를 다룰 수 있는 올라운더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뿐이었다.


함께 생사를 넘나들면서 육체관계에까지 이르긴 했지만 아직도 자신의 자세한 내력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은 것이다.

이유야 별 것 없었다. 자신이 이세계인이고, 그에게 있어서 이 세계는 게임 속의 세계이며, 자신의 능력은 게임 속 캐릭터의 능력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는 건 아무래도 어려운 일이었다.


아무리 이 세계에 마법이 존재하고, 이차원으로부터 쳐들어온 괴물들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는 세계이지만 자신의 세계가 다른 세계에서는 게임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하는 건 쉽지 않을 터였다.


망상증같이 취급당해도 이상하지 않다.

아마 이 세계에도 소설 같은 것도 있을 터이다. 공상과학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을 많이 본 인간 취급이 될지도 몰랐다.


‘그러고 보니 이 세계에서 판타지 소설은 어떤 거지?’


이 세계에서도 웹소설같은 건 얼마든지 있었다.

하지만 읽어본 적은 없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읽어볼 겨를도 없었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한 동안 이 세계에서 자리를 잡는다고 여유를 가질 틈이 없었다. 일을 하고 단련을 하고, 정보를 모으는 일을 계속 반복해온 것이다.


부츠캣의 도움을 받은 결과 릭은 빈민가의 정보를 상당히 긁어모을 수 있었다.

정보상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방대한 정보였다.

그만큼 정보차원에 돌아다니고 있는 정보의 양은 막대했다. 하지만 이걸로도 성벽 내부의 정보를 긁어모으기는 어려웠다.


그만큼 철저하게 격리되어 있었다.

마법적인 결계가 너무 철저해서 릭으로서도 침입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무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침입하기 위해서는 좀 더 준비가 필요했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았다. 언제야 가능하게 될지는 릭으로선 감이 오지 않았다.

자력으로 침입하지 못하면 다키니의 인정을 받아 출입할 수 있을 때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아니면 다른 누군가의 인정을 받던지 말이다.


어느 쪽이건 시간이 걸리는 일이고, 가능성의 여부를 짐작하기 어려웠다.

빈민가의 인물을 끌어올리는 건 성 안의 사람들에게 그리 이득이 있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빈민가의 사람들은 스스로 쌓아올린 독자적진 마법 체계로 독특한 마법을 지닌 경우가 많지만, 결국 그건 하나에 사활을 거는 타입이 많았다.


성 안의 사람들은 타고난 마법생물인 동시에 체계적인 교육으로 마법을 범용성 있게 다룬다고 한다면, 빈민가의 사람들은 각자 경험칙을 통해 마법을 성장시켜 특수능력을 한두 개 가진 것처럼 마법을 다룬다는 이야기였다.


같은 수준일 경우 전문성만 따지자면 후자 강력하지만, 범용성이 부족한 만큼 정보가 알려지면 알려질수록 불리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력으로 마법을 배운 마법사가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 마법을 배운 마법사들보다 실력이 좋을 일이 없었다.


그럼 의미에서 릭은 매우 드문 인재였다.

이런 능력을 갖추고 있는 인재가 빈민가에 있는 건 드문 일이었다.


다키니조차 릭이 고도의 기술로 만들어졌다고 감탄했을 정도였다. 그녀가 말하길 릭은 고도의 기술과 엄청난 자금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무엇보다 대단한 건 기술이었다.

릭은 이미 몸에 고도의 전투기술을 익히고 있었다. 기억을 주입하는 시술을 하더라도 신체를 적합하게 다룰 수 있는 전투경험을 몸에 박아 넣어주는 일을 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그게 가능하다면 독보적인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봐도 좋았다.


“이런 인조생명체를 개발하는 능력이 뛰어난 길드나 클랜은 드물긴 하지만 후보가 없는 건 아닌데. 나에게 해부하게 해주지 않겠니?”


“죽고 싶진 않습니다.”


“그러네. 나도 우수한 스캐빈저를 잃고 싶지는 않고 말이다. 하지만 생각이 들면 언제든지 찾아오렴.”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 일은 없을 것 같았다.

릭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일이 여전히 최대 목표였다. 요즘 시아와 잠자리를 같이 하게 된 이후로는 좀 흔들리기는 했다.

이 세계에서 이것저것 이룬 후에도 원래 세계로 돌아갈 생각이 들 수 있을 것인가?

차라리 이 능력을 가지고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쪽이 낫지 않는가?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이 세계의 삶보다 나을 수 있겠는가?


물론 지금은 시궁창 같은 빈민가에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곳에서 나갈 때가 올 것이다.


이미 빈민가에서는 충분히 풍족하게 살 수 있는 돈이 있지만 그걸로는 부족했다.

원래 세계에서의 시설에 비하면 한참 부족한 것이다.


물론 기술은 이곳이 훨씬 뛰어났다. 마법공학이 발달했고, 의학기술이나 과학기술도 어째서인지 만만치 않다. 의학기술부터 시작해 모든 것이 압도적이다.


살아가기 가혹한 세상임에도 이상하게 전체적인 기술레벨이 뛰어난 것이다.


반면 삶의 질을 시궁창이었다.

거리의 치안은 엉망이었고, 정부쯤에 해당되는 길드 연합은 중앙 외의 장소를 방치하고 있었다. 행정도 치안도 엉망진창인 것도 모자라 중앙은 내부에서 서로 치고 박고 싸우며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어지간히 치안이 나쁜 도시보다 위험한 세상이었다.

행정력이 미치는 성의 내부조차 예외가 아니라는 점이 가장 문제다.


“다키니로부터 의뢰야.”


시아의 말에 릭은 상념에서 깨어났다.

다키니가 의뢰를 가지고 온 건 오랜만이었다. 한동안 월터나 다른 브로커들을 만나고 다니며 일을 해왔던 것이다.


시아의 재활을 하기에는 다키니의 의뢰는 너무 난이도가 높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래서 다키니가 아닌 다른 브로커들과 제휴를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키니의 지정 의뢰였다.

무시할 수는 없었다. 시아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표정이 굳어 있었다.


“일단 이야기를 들어 보자.”


릭은 침대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작가의말

폐허가 우리 가족이 되었다. 2 하고 싶다. 그런데 돈도 시간도 없다. 눈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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