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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earth 님의 서재입니다.

매직펑크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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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earth
작품등록일 :
2021.07.26 21:55
최근연재일 :
2022.04.04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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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971

작성
21.11.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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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37

DUMMY

“도시 바깥에 새워진 신공단에 대해서 알고 있나?”


다키니가 물어오자 릭은 “알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부츠캣이 물어오는 정보들 중에 그에 대한 정보도 있었다. 빈민가의 주민들에게 있어서는 새로운 일거리의 등장이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등장하는 범죄와 거리가 먼 일자리였다.


물론 사람 취급 받지 못하는 건 빈민가나 거기나 그리 다르지 않다.

하지만 범죄조직이 자기들 기분대로 행동하는 것과 규율 아래서 행동하는 건 차이가 있었다.


적어도 길드와 클랜이 개입된 일자리라면 눈이 마주쳤을 때 기분 나쁘다고 얻어맞지는 않는 것이다. 질서가 있는 것과 없는 것 사이에는 매우 큰 차이가 있었다.

사람들이 괜히 들어가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었다.


“거기서 뭔가를 좀 가져와줬으면 좋겠어. 물론 쉽지는 않아. 경비를 서는 자들은 대부분 빈민가 출신의 어중이떠중이 들이지만 내부에 들어가면 정예 마법병단이 기다리고 있겠지. 들어보면 알겠지만 대단히 어려운 일이 될 거야. 내가 아는 한 이 임무가 가능할 정도의 정예는 그대들 정도더군.”


물론 둘이서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게 단서를 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실제로 둘이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시아가 릭과 동등한 수준의 마법사였다면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아는 일개 스캐빈저에 불과했다. 거기에 전투 능력은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마법 쪽은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다. 가장 특기인 쪽은 역시 네트워크 쪽이었다. 그녀는 테크노멘서로서 나름 우수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전자세계의 해커로서는 최상위권이었다.


하지만 이건 다르게 생각하면 마법종족들을 상대로는 상대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와 같았다. 마법종족들을 상대로 싸울 수 있으려면 일단 충분히 좋은 장비가 엄청난 기량이 필요했다.


최소한 로게인이나 베나토르를 능가하는 기량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그런 기량을 갖추는 일이 쉽지 않았다. 특히 시아는 한 번 신체가 무너졌다가 겨우 복구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아직도 기계의 보조가 없으면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황인데 시아가 그런 실력을 갖출 수 있을 리 없었다.

물론 시아는 아직 젊긴 했다. 하지만 이미 성장기는 지난 시기였다.

신체적으로 아직 강력해질 수 있고 마법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지만, 신체의 성장은 더뎌질 것이고, 이미 굳어 버린 마력 운용 능력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시아의 역량을 네트워크 쪽에 집중시키는 것도 당연한 선택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기초적인 훈련을 게을리 한 것은 아니었다.

게을리 하지 않았지만 전성기의 신체 능력을 되찾는 일은 아직 갈 길이 멀었다.


시아가 열심히 보조하고, 부츠캣이 자신이 할 일을 충실히 해준다고 해도 일을 제대로 끝마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었다.


그만한 난이도였다.


“그래서 내가 추천하는 인물을 붙여줄 생각이란다. 말하자면 안내인이지. 그는 독립적인 용병이고, 다소 불행한 상황이라서 아마 복직은 매우 어렵겠지.”


“추방자라는 이야기로군요.”


“바로 그 말이란다. 영리하구나. 시아야. 그는 길드에서 추방당했다. 어디에서 어떻게 추방당했는지는 그가 스스로 알려주면 듣도록 하렴.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그가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다.”


“그가 빈민가의 사람들에게도 신뢰에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일까요?”


“차별의식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동료라고 정한다면 배신할 자는 아니야.”


“그런 사람이 추방당했다니 이상한 일이군요.”


신뢰를 받는 사람은 쉽사리 내쫓기지 않는 법이었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란 매우 드문 법이었다. 신뢰란 그냥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서 쌓여 오르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런 자가 추방당했다면, 보통 일은 아닐 것이다.


“어려울 것은 아니란다. 길드는 하나가 아니지. 내부에 많은 갈레를 가지고 있는 법이고, 그가 있던 갈레가 끊어진 것뿐이었지.

어쩌다보니 나에게 의지해오게 되어서 말이야.

가능하면 우수한 사람들에게 붙여주자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


다키니의 시선이 릭에게로 향했다.

성 안의 마법사들과 비교해도 손에 꼽을 수준의 실력자였다.


타고난 마법종족들과 경쟁 가능한 인간 마법사라는 존재는 대단히 희소하다. 아니, 유일하다고 봐도 좋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릭을 고른 것이었다.

팀이란 어느 정도 대등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시아는 제법 격이 떨어지지만 나쁠 것은 없었다. 애초에 전문분야가 다르다.

네트워크를 다루는 기술은 마법 종족에 비해서 비마법 종족이 월등히 우수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마법의 근원인 영계는 네트워크의 근원인 정보계와 반발하기 때문이었다.


마법에 특화된 종족일수록 네트워크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기계의 의존도가 높았다.

특히 풀 다이브는 몸에 상당히 부담되는 일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시아의 존재는 나쁠 것 없었다. 오히려 빈민가에서는 필수적인 존재들이었다.


빈민가의 주민들은 네트워크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기계들을 주로 사용하며, 사회생활 전반을 네트워크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었다.


시아도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부상을 입은 이후 시아는 네트워크 쪽에 전문가로서 그 재능을 개화했다. 그 성장속도는 유래 없는 수준이었다.


분명히 재능이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그녀는 현재 네트워크 워커로 제법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명성은 그 전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일은 많았다.

오죽하면 포르네오 패밀리에서 비싼 돈을 주고 영입했겠는가?


실제로 포르네오 패밀리는 시아 덕에 네트워크 전에서는 꽤 이득을 보았었다. 시아가 정보전을 꽉 잡고 있던 덕에 다른 경쟁자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었고, 무력 외에는 부족하다는 취급을 받던 도메니코가 나름 후계자 전에 뛰어 들 수 있었던 이유도 시아 덕이었다.


특히 취약했던 정보력을 시아가 보충해줬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키니가 보기엔 시아와 릭은 나쁘지 않은 팀이었다. 압도적인 무력을 갖춘 릭이 있고, 정보와 교섭으로 보조해줄 수 있는 시아가 있으니 서로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라면 넣어 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성벽 안 출신의 마법사에게 기생하는 것 같은 상황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 일에도 도움이 되겠지. 그의 마법사로서의 기량은 우수해. 다만 그가 정말로 너희와 함께 움직일지는 모르겠군.”


“마치 그가 선택하는 것 같은 투로군요.”


“아마도. 격이 다르지. 위치도 다르고. 그가 적으로 돌아섰을 때 감당할 수 있겠어? 클론 오크 이상의 전력인데.”


“확실히······ 그렇게 대단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적으로 삼고 싶지는 않네요.”


클론 오크의 전투력을 두 눈으로 목격한 탓인지 시아는 단번에 불만을 눌렀다. 귀찮은 인물을 밀어 넣어준다는 의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클론 오크 이상의 전력이라면 거절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쓸 만한 동료를 찾을 수 없어서 고심 중이었다. 릭의 능력이 워낙 출중하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움직일 수 있는 스캐빈저가 드물었기 때문이었다.


클론오크들에게 줄을 대본다는 선택은 할 수 없었다.

그들은 싸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조건에 승낙해서 놓쳐진 것이다. 놓쳐줬다고 동료를 죽인 죄가 용서되는 건 아니었다.

적대하지 않는 한 더 추격해오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그 일을 덮어 놓고 긍정적인 거래를 해줄 리는 없었다.


감정적 문제들을 청산할 수 있을 만큼의 혜택을 줄 수 있다고 해도 가능할지 의문스러웠다.

클론 오크들의 전우애는 각별했다.

한 전장에서 수십 년은 함께 구른 동료들인 것이다.


서로가 비즈니스 관계에 가까운 스캐빈저들은 알기 어려운 동료애를 클론 오크들은 갖추고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등을 맞대고 싸우며, 서로를 신뢰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생사를 함께 하면서 쌓아온 전우애는 형제애나 가족애 이상이었다.

서로를 위해 목숨을 거는 그런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언제 만나볼 수 있는 겁니까?”


“조만간. 그러면 이제 일 이야기로 넘어갈까. 이번 일은 셋이서 해야 할 거란다. 내가 새로 붙여주는 그 친구와 함께 말이지. 능력 면에 부족함이 없을 거라는 건 대가 보증하겠어. 애초에 하자가 있는 인원을 투입할 수 있을 만큼 만만한 장소가 아니니까.”


스캐빈저들도 클랜이다 길드를 습격하는 일을 하곤 하지만, 이 경우는 보통 길드나 클랜의 정예에 대한 직접 공격이기보다는 비전투 인원들을 노리고 하는 일이었다.

물론 저누 훈련을 받지 않았다고 해도 마법 종족들은 타고난 마법사용 능력으로 어마어마한 전투력을 자랑했고, 그 중에는 육체의 축복도 함께 받는 존재들인 있는 만큼 비전투 인원이라고 해도 맹수와 같은 강함을 자랑했다.


같은 비전문 인원이라고 해도 사람 정도는 반으로 손쉽게 찢을 수 있는 종족들이 즐비한 것이다.


이게 아니면 길드와 클랜에게 고용되어 양동으로 일하는 경우였다. 보통은 화력을 퍼부어 시선을 끌면 그 사이에 길드나 클랜의 에이전트가 잠입하는 경우였다.

스캐빈저는 쓰고 버리는 말 정도로 사용되는 것이다.


“이번 일의 목적은 ‘질리온’길드의 내부를 정탐하는 일이다. 굳이 훔치거나 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필요한 건 증거지. 하지만 질리온은 드워프가 중심이 되어 만든 길드고, 그들은 네트워크에 정통 하단다.

그래서 마법 종족들이 이 임무를 해내기는 쉽지 않지.”


그게 시아를 선택한 이유다. 다키니는 그렇게 말했다.

다르게 말하자면, 이번 임무에는 시아가 반드시 같이 동행되어야 한다는 말과 같았다.


물론 릭이 할 수도 있지만, 다키니는 그걸 모르고 있다. 그리고 릭은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임무 중에 단독으로 잠입해서 그 일을 하거나 하진 않을 터였다.

그나마 낼 수 있는 수단은 부츠캣에게 맡기는 일이었다.

정보차원의 정령인 부츠캣이라면 어지간한 해커들보다 실력이 좋았다.


본디 네트워크 워커들은 도구를 거치지 않으면 네트워크 내부에서의 활동이 제한되어 있었다. 드물게 나타나는 테크노멘서의 자질이 있지 않으면 부츠캣처럼 자유롭게 네트워크를 조작할 수 없는 것이다.


심지어 그 조차도 정보차원에서는 불확실했다.

테크노멘서들은 정보차원으로부터 기인하는 마법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정보차원을 다루는 일은 난이도가 높았기 때문이었다.

마법사가 함부로 영계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일이었다.


그러다보니 아예 정보차원에서 기인한 부츠캣은 네트워크에 대한 영향력이 어지간한 마법사들보다 우수했다. 영계에서 정령이 강력한 이유와 같았다. 홈그라운드라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 사실은 아무리 다키니라도 알 수 없었다. 기이한 마법적 통찰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녀 자신의 지식을 초월한 영역에 관해서는 알아낼 수 없는 법이었다.

다키니가 알 수 있는 건 이들이 네트워크에 한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렇다면 맡겨볼만 할 터였다. 적어도 다키니가 아는 한 빈민가에서 이만한 실력의 콤비는 없었다. 즉, 다키니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옵션이기도 했다.


“의뢰인은 질리온의 지하에게 신병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걸 확인해줄 사람이 필요하지. 그리고 가능하면 그 병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바라고 있단다.

향후 길드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테니 말이다.”


길드와 클랜은 서로 경쟁하고 있었다. 그들은 대놓고 정면에서 싸우지는 않았다. 강력한 마법 생물들이 직접 나서면 도시가 초토화되는 수준을 넘어 세계가 위험해질 수 있었다.


강력한 마법은 차원규열을 야기시킨다.


이 마법생물들 또한 차원균열을 통해 이 세계로 이주해왔듯이 마법 생물들은 이런 기술에 능했다.


하지만 차원균열이 너무 커지게 되면 세계가 유지도기 어려웠다.

차원너머에서 위험한 존재들이 더 쉽게 넘어올 수 있게 되고, 이계화를 거듭해 환경과 생태가 엉망이 되고 마는 것이다.


무엇보다 비마법 종족들은 멸망해버리고 말 것이다.


이 이상 이계화가 진행되어 환경이 변화되면 마법 종족들은 살아남을 수 있지만, 비마법 종족들은 이 세계에 적응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상위급 마법 종족들은 직접 전투를 할 수 없었고, 그 때문에 길드 전쟁에는 룰이 존재했다.

기본적으로 길드건, 클랜이건 정면전은 허용되지 않는다. 그리고 조직 간의 일은 협상을 통해서 이뤄졌고, 공식적으로 가장 자주 사용되는 방법은 결투재판이었다. 서로간의 챔피언을 내보내 결투를 하고 승자가 이득을 얻는다는 유서 깊은 방법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방법은 바로 사보타주였다. 스캐빈저를 보내건 내부의 에이전트를 보내건 몰래 들어가 목표를 이루는 것이다.

들키지 않으면 상관없고, 들킬 경우는 꼬리를 자른다.


어디까지나 편법이었지만, 정면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주 사용되는 방법이었고, 암묵적으로 묵인되고 있었다.


물론 최소한 숨기려는 노력 정도는 해야 해서, 무식하게 정면으로 쳐들어가거나 했을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았고, 임의로 판정되기 때문에 길드연합 사이에서 편파 판정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었다.


특히 하위 길드나 클랜이 상위 길드와 클랜에게 한 방 먹일 경우 이 방법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힘의 격파는 크지만, 덩치가 큰 만큼 찌르고 들어갈 틈이 있었다.

들키지만 않으면 보복당할 이유도 없다.

심증만으로는 재판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위 길드와 클랜일수록 자주 사용했고, 상위 길드와 클랜도 더러운 일을 하기 위해서는 종종 취하는 수단이었다.


‘실상은 상위 마법 종족의 오락이지. 그것도 목숨을 건 오락.’


아무리 강력한 존재라고해도 취약할 때는 존재하기 마련이었다.

상위 마법 종족은 그 취약한 순간조차도 다른 종족과 비교도 안 되게 강력하지만 그렇다고 무적인 건 아니었다.


뚫릴만한 준비를 해오면 뚫리기 마련인 것이다.


‘그러니 질리온의 기술은 확인해둘 필요가 있어.’


의뢰인의 생각은 이런 것이었다.

드워프들의 기술력은 무시할 수 없다. 하위 마법 종족임에도 기술력만으로 상위 마법 종족에게 대항할 수 있는 종족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들이 클론오크들을 위해 만들어낸 장비들을 보면 위협적으로 여겨지지 않을 수 없었다.

절로 경계심이 생기는 것이다.


“넉넉히 바우츠를 준비하지. 어떻게 생각해?”


이 이상 정보를 넘겨줄 생각은 없는 듯 했다. 의뢰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정보는 더 없고, 받아들인 후에는 위험도를 알아도 취소할 수 없다.


그 사실을 알지만 시아는 의뢰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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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72 아침기상
    작성일
    21.11.10 14:36
    No. 1

    드워프는 전원 공학자의 자질이 있는거 같은데 마법 없이도 상위종족이면 애들도 사기캐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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