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종이향 님의 서재입니다.

모르스 무토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종이향
작품등록일 :
2016.05.17 23:32
최근연재일 :
2016.09.30 23:49
연재수 :
109 회
조회수 :
52,369
추천수 :
681
글자수 :
842,121

작성
16.06.15 23:07
조회
283
추천
5
글자
16쪽

파나마에서 (4)

DUMMY

파나마를 떠나면서 본 뉴스의 내용은 알게 모르게 선원들 사이에 순식간에 퍼졌다. 아마도 부원식당 쪽에서도 뉴스를 본 사람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소문이 퍼지면서 살이 붙더니 어느새 선내의 분위기가 알게 모르게 뒤숭숭해졌다.

선원들이 여기저기 모여서 속닥거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아침식사 시간에 파나마 TV에서 사람들을 공격하는 사람들에 대한 뉴스를 방송 하더라는 가볍게 언급되던 내용이, 점심식사 시간에는 그 사고가 전염병 때문에 변한 사람으로 인해서 일어난 일이라더라로 슬며시 바뀌더니, 저녁 무렵엔 미군들이 배에 병에 걸린 사람들을 데리고 있다더라로 변해서 선원들 사이에서 돌아다녔다.


점심시간에 1항사에게서 소문이 떠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선장도 저녁에는 소문이 커져서 전혀 다른 소문으로 변해버리자 여기저기서 수근 대는 선원들의 모습에 머리를 싸맬 수밖에 없었다.


걷잡을 수 없이 변해가는 소문에 밤새 고민을 하던 선장은, 다음 날 아침에 들려온 소문으로 더 이상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소문은 미군들이 선원들이 데크에 가는 것을 막는 이유가 사실은 미군들이 전염병에서 안전하기 위해서 자신들만의 구역을 만들어서 지내고 있다더라, 선원들이 맞은 백신은 효과가 없는 것이라더라까지 진행이 되어 있었다.


결국 선장은 브리지의 미군을 통해서 미군 측 책임자와 면담을 신청했다.


------------------------------------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죠.”


전화를 끊고 한숨을 내쉬는 올리버를 보고서 보던 차트에서 눈을 떼면서 엘렌이 물었다.


“무슨 일이에요?”


올리버가 얼굴 가득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아~ 맥인데, 잠시 나를 좀 보자고 하네.”

“맥이 왜요?


엘렌이 놀란 얼굴로 물었다.


“선장이 뭔가 요청을 해왔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가봐야 알 것 같아.”

“요청? 그럼 어서 찾아가봐요.”


올리버는 중앙 조정실을 나와서 맥을 만나러 갔다. 엘렌은 그런 올리버의 뒷모습을 쳐다보며 걱정 어린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차트로 시선을 돌렸다.


“맥. 무슨 일이죠?”


맥의 열려있는 방문에 노크를 하며 방안으로 들어선 올리버가 물었다. 맥의 방안에는 존도 같이 있었는데, 서류를 들고는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맥은 올리버를 보면서 존과 이야기를 멈추고는 그에게 의자를 향해 손짓을 했다.


“어서 오세요, 올리버. 거기 앉아요. ”

“피곤한가 보군요. 맥은 그렇다 치고 존은 배에 올라온 이제 이틀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우리랑 상태가 비슷하네요.”


맥과 마찮가지로 미간을 주무르고 있는 존을 보면서 올리버는 빙긋 미소를 지었다.


“그러게 말입니다. 배라는 것이 적응하기가 영~ 쉽지 않네요. 탄지 하루가 지났는데 벌써 한 일주일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죠? 그 말이 딱 맞아요. 저도 벌써 한 1년은 있었던 것 같아요.”


존이 엄살에 가볍게 웃음을 나눈 올리버가 맥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나저나 무슨 일이죠? 요청이라뇨?”


맥은 올리버의 물음에 미간을 주무르던 손을 내리고는 피곤함이 가득 묻은 목소리로 말했다.


“배의 선장으로 연락이 왔는데, 선원들이 동요하고 있다고 하네요.”

“선원들이요? 어째서?”


올리버는 놀란 눈으로 쳐다보더니, “아~‘ 하고 감탄사를 내뱉고는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데크를 통제하는 시간이 길었으니 이상한 소문이 돌만도 하겠네요. 거주구역 밖으로의 이동을 통제하고 나서 제약을 풀지않고 제법 시간이 흘렀으니까 말이에요. 더군다나 이번에 파나마에서 공격도 있었고 말이죠.”

“그것도 그건데, 선원들이 파나마에서 출항하면서 잡힌 TV를 봤는데, 마침 뉴스가 나왔답니다. 젠장, TV도 금지했어야 했는데...”


맥이 안타깝다는 듯 가볍게 혀를 찼다. 올리버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뉴스요? 뉴스를 봤다고요? 그게 왜요? 어차피 운하에서 있었던 소란은 알려졌다고 해도 마약 카르텔끼리의 전투로 알려지게 되는 것 아니었나요?”

“네. 마약 카르텔에 관한 것도 뉴스에 나왔습니다만, 그것은 문제될 것이 없는데, 정작 중요한 것은 그날 TV에서 뉴스에 그것들이 나왔답니다.”

“그것들요? 그것들이라면... 아! 그것들이요?”


올리버는 가만히 중얼거리다가 큰 목소리로 외치고는 스스로도 큰 목소리인 것에 깜짝 놀라서는 급히 자신의 손으로 입을 가렸다. 맥은 그런 올리버를 보면서 차분히 말했다.


“네. 그것들 말입니다. 교단이 직접적으로 움직이면서 대규모로 변이가 일어났나 봅니다. 이제 파나마에서도 상황이 콘트롤이 되지 않고 있는지.... 거리에서 공격을 받는 영상이 헬기에서 찍어서 TV에 방송을 탔는데, 때마침 선원들이 TV 뉴스에 나오는 그걸 본거죠. 아무리 배라는 상황에서 정보가 통제된 상태이라 해도 작은 정보를 접하게 되자, 그것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는 지금 선원들 사이에서 흉흉한 소문이 돌아서 모두들 불안해한다고 합니다. 어쩌면 정보가 너무 적어서 그럴 수 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올리버는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갈수록 통제 되어지지않는 상황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노퍽에서의 공격도 그렇고, 그로인해서 일어난 고장난 발전기, 그리고 파나마에서의 공격. 어쩌면 더 이상 정보를 통제할 수 없을 거란 생각까지 들었다.

올리버는 인상을 잔뜩 찌푸리며 맥에게 물었다.


“그런데, 그거랑 저를 부른 거랑 무슨 상관이죠?”


맥이 한숨만 쉬고 있자, 맥의 옆에 서 있던 존이 작게 헛기침을 하더니 대신 대답했다.


“선장은 선원들의 동요를 막아달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선내의 소문이 너무 이상한 쪽으로... 그것도 우리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나고 있다면서 말입니다. 일단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선원들이 계속 동요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정말 상황이 심각해지니까 말입니다. 더군다나 이제부터 태평양을 지나야합니다. 중간에 어디 기항할 곳을 찾기도 쉽지 않죠. 더욱 문제는 우린 이런 큰 배를 조종할 줄 모른다는 겁니다.”

“그러니깐 저를 왜 보자고 하셨냐구요.”


자꾸 다른 소리를 하는 존을 보면서 영문을 모른다는 듯 올리버가 재차 묻자, 맥이 가볍게 고개를 젖고는 말했다.


“다름이 아니라 선원들의 동요를 막는 일에 박사님이 나서주셨으면 해서 그렇습니다. 백신주사를 놓을 때 올리버 박사님이 직접 주사를 하셨잖아요? 아무래도 그들과 안면이 있으면 어필하기 좋지 않을까 싶어서 말입니다.”


올리버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그래도 선원들에게 얼굴이 팔렸으니까 저보고 나서라는 것이네요? 하지만 저도 그다지 친분을 나눈 것은 아닌데요? 제가 할 수 있을까요?”


난처한 표정으로 올리버가 말을 하자 맥이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아니, 올리버 박사님보다 더한 적임자는 없을 겁니다. 사실 미군들이 직접 나서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선원들이 미군들에 대한 반감, 겁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무든 그런 점이 보여서 말입니다. 혹시라도 잘못하다간 역효과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박사님은 선원들과 그나마 안면이 있으니 과하지 않은 선에서 정보를 풀어서 그들이 불안을 떨칠 수 있게 설명을 해주면 어떨까 하는 이야깁니다.


맥의 부탁하는 표정에 올리버는 외면하지 못하고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휴~ 알겠습니다. 그럼, 어디까지 이야기해야하죠?”

“모든 사실을 이야기할 필요는... 당연히 없습니다. 대충 안심시키는 말을 하시면 될 것 같네요. 파나마 뉴스를 저희가 본 것이 아니라서 정확히 무슨 방송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우리도 모르는 내용이라고 부정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흠~ 사실 이런 일이라면 CIA에서 더 잘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안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제가 말주변이 좋은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올리버가 살짝 배는 모습을 보이자, 존이 맥과 잠시 눈을 마주치더니 쓰게 웃었다.


“사실 그래도 되긴 하는데, 언어가 다른 저들에게는 그다지 저희들이 말빨이 먹혀들 것 같지 않습니다. 지금 이 배의 선원들 사이에서 따로 공작을 할 수 도 없고요. 지금 상황에서는 저희보다는 안면이 있는 올리버 박사님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빠져나갈 수 없게 꽉~ 잡힌 올리버는 계속해서 한숨을 내쉬었다.


“휴~ 대충이라도 시나리오라도 주시죠.”

“그럼, 이렇게 이야기하기로 하죠. 선원들이 TV에서 본 내용은 아마도 마약쟁이들이 싸우는 것이다. 새롭게 등장한 마약의 확산으로 연일 파나마가 소란스러운 가운데, 그 약에 중독이 되면 사람들이 폭력적으로 변한다고 한다. 그건 새로운 마약 중독자들의 이야기지, 전염병과는 상관이 없다. 이런 식으로요.”


올리버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그다지 설득력있게 들리지 않는데요?”


존이 어깨를 으쓱였다.


“뭐~ 어쩔 수 없습니다. 사실 우리가 쓸 방법이라는 것이 그렇게 많지 않으니.... 참! 그리고 백신에 대한 소문도 돈다고 하는데....”

“백신이요?”


올리버가 놀라서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런 올리버를 보면서 존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지금 맞은 백신이 사실은 백신이 아니라는 소문이 돌고 있나 봅니다. 그래서 올리버 박사님이 더 필요한 겁니다. 이미 선원들이 맞은 백신... 두 차례? 네! 맞죠. 두 차례 백신으로 인해서 파나마에서 있을 전염병으로부터 우리는 완벽하게 안전하다. 그것에 대해서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우리들도 선원들과 똑같은 백신을 맞았다. 더불어서 데크 출입을 통제하는 이유는 미군의 군사적으로 기밀을 요하는 화물이 있어서 그렇다. 뭐~ 대충 그런 식이면 어떨까 싶습니다.”


잠시 내용을 듣던 올리버는 잠시 망설이는지 다시 고개를 들고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그건 거짓말이잖아요.”

“아니죠. 아닙니다. 거짓말이 아닙니다. 실제로 무슨 방송인지 우린 보지 못했으니 정확한 사정을 알 수가 없습니다. 결국 우리는 제대로 상황을 모르는 거죠. 물론 대충 알고야 있지만, 이것이 반드시 확신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우린 그저... 뭐라고 해야할까... 음~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걸 대답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시잖습니까?

“하지만....”


올리버가 자꾸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자 맥이 단호하게 말했다.


“그럼, 올리버 박사님은 그들에게 지금 사실을 말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어차피 그들이 모든 것을 안다고 하더라도 이 상황이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이제는 어느 정도 알아도 되지 않을까요? 오히려 말썽을 부리는 발전기를 생각하면 제대로 알리고 협조를 청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올리버의 말에 맥은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제대로된 정보가 결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습니다. 올리버 박사님!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닙니다. 그저 한국에 갈 때까지만 숨기면.... 아니 거짓말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모든 것을 말하지 않으면 되는 겁니다. 어차피 한국에 들어가게 되면, 헤어질 사람들입니다. 오히려 이런 정보가 그들이 우리와 헤어진 후에는 도움이 안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설사 발전기를 고치는데 도움이 필요하다고 할지라도... 당장은, 진실이 그들에게 절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도 그렇고요.”


올리버는 입술을 깨물며 고심을 했다. 하지만 맥의 말대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가운데 무턱대고 정보를 풀 수 도 없었다. 그저 현재의 선택이 올바른 것이리라 믿을 수밖에 없었다. 깊게 심호흡을 하면서 올리버가 물었다.


“하아~ 알겠습니다. 그럼 지금 올라가면 되나요?”

“아닙니다. 점심시간에 선장이 선원들을 모은다고 하니, 그때 올라가셔서 말을 하시면 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망설임이 남은 표정으로 방을 나가는 올리버의 모습을 보면서 맥과 존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


미군측 책임자인 맥과 전화통화를 한 선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브리지로 가서 선내 방송을 했다.


“선장입니다. 모든 선원들에게 알립니다. 점심식사 후에 사관휴게실로 모두 모이시기 바랍니다. 필수 당직을 제외한 전 선원은 점심식사 후 사관 휴게실로 모이기 바랍니다.”


점심식사가 끝난 뒤에 선원들이 사관휴게실로 모여들었다. 서로 속삭이면서 웅성거리고 있는데, 선장이 들어오더니 그 뒤따라 전에 자신을 올리버라고 소개했던 의사와 검은 점퍼를 입고 얼굴에 온통 수염으로 가득한 사람이 미군 두 명을 대동하고 들어왔다.


선장을 잠시 선원들을 둘러보더니 말했다.


“지금 선내에 이상한 소문이 도는 것 같은데, 미군 측에 부탁해서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상황설명을 부탁했으니까 모두 잘 들어보고 이상한 소문에 현혹되지 않도록 해.”


선장의 눈짓을 받은 올리버가 한발 앞으로 나서며 천천히 말했고, 선장이 바로 통역을 했다.


“모두 안녕하세요. 전에 백신을 주사할 때 모두 봤었죠. 다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올리버, 올리버 박사라고 합니다.”


선원들은 모두 궁금증이 가득한 눈을 빛내며 말없이 올리버를 주시했다. 올리버는 새삼 빛나는 선원들의 시선에 긴장감이 차올라서 마른 침을 연달아 삼켰다.


잠시 속으로 숨을 고른 올리버는 눈에 힘을 주고는 차분한 목소리로 선원들 하나하나에 눈을 맞추며 이야기했다.

자신이 백신을 연구하는 의사이자 박사이며 선원들이 맞은 백신으로 인해서 파나마에서 생겼던 전염병으로부터는 완전히 안전하다고 말이다.


“그럼, 파나마에서 나온 그 뉴스는 어떤 건가요?”


선원들 중에 누군가 질문을 하자 올리버는 그 선원을 바라보며 단호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어떤 뉴스인지는 제가 직접 본 것이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전염병과는 상관없는 것일 겁니다. 아마도 여러분이 보신 영상은 마약으로 인해 중독된 사람들이거나, 아니면 마약상들이 다른 조직들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을 찍은 것인지도 모르죠.”


올리버는 목이 타는지 옆의 미군에서 물병을 건네받아 한 모금 마시고는 말을 이었다.


“얼핏 선장님에게 듣기로는 파나마 뉴스에서 나오는 영상에서 사람이 사람들이 공격하고 물었다고 하는데, 그런 현상은 마약 중독자들에게는 흔히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요즘 미국에서도 그렇고 새롭게 등장한 신종마약이 있는데... 그 마약의 경우에는 중독증상이 더욱 심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건 마약중독자에 대한 이야기일 뿐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여러분은 미리 맞은 백신으로 인해서 파나마에서 발생했던 어떤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합니다.”


비록 통역을 통해서 전해졌지만 올리버의 진지한 표정과 눈빛, 그리고 차분한 목소리를 듣고는 일부 사람들이 고개를 갸웃 거리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설명회가 효과가 있었는지, 그 설명회 이후로 일부 불안함이 선원들에게 남아있었지만 더 이상 이상한 소문이 생기거나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모르스 무토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1 변이의 시작 (3) 16.07.14 336 5 20쪽
50 변이의 시작 (2) 16.07.13 331 5 20쪽
49 변이의 시작 (1) 16.07.12 322 4 17쪽
48 플랜B (6) 16.07.11 286 4 16쪽
47 플랜B (5) 16.07.08 333 4 17쪽
46 플랜B (4) 16.07.07 306 5 17쪽
45 플랜B (3) 16.07.06 418 4 15쪽
44 플랜B (2) 16.07.05 325 4 14쪽
43 플랜B (1) 16.07.04 340 5 13쪽
42 내부의 위협 (5) 16.07.01 316 4 14쪽
41 내부의 위협 (4) 16.06.30 299 4 14쪽
40 내부의 위협 (3) 16.06.29 328 5 13쪽
39 내부의 위협 (2) 16.06.28 392 4 13쪽
38 내부의 위협 (1) 16.06.27 359 7 13쪽
37 폭풍속에서 (6) 16.06.24 304 5 14쪽
36 폭풍속에서 (5) 16.06.23 336 6 13쪽
35 폭풍속에서 (4) 16.06.23 324 5 13쪽
34 폭풍속에서 (3) 16.06.21 313 6 14쪽
33 폭풍속에서 (2) 16.06.20 331 7 17쪽
32 폭풍속에서 (1) 16.06.17 317 6 14쪽
31 파나마에서 (5) 16.06.16 333 8 15쪽
» 파나마에서 (4) 16.06.15 284 5 16쪽
29 파나마에서 (3) 16.06.14 283 7 20쪽
28 파나마에서 (2) 16.06.13 296 5 16쪽
27 파나마에서 (1) 16.06.10 301 7 14쪽
26 수상한 울음소리 (5) +4 16.06.09 341 6 16쪽
25 수상한 울음소리 (4) 16.06.08 304 7 16쪽
24 수상한 울음소리 (3) 16.06.07 299 8 15쪽
23 수상한 울음소리 (2) 16.06.06 382 8 18쪽
22 수상한 울음소리 (1) 16.06.03 383 8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