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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알 님의 서재입니다.

아카데미에서 시한부는 죽어갑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외로운해
작품등록일 :
2021.02.12 20:36
최근연재일 :
2021.04.09 17:56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39,038
추천수 :
1,702
글자수 :
268,502

작성
21.03.27 13:30
조회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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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글자
15쪽

029. 무지한 죄

DUMMY

"...텔로스 경은 여전히 유명하시지 않습니까. 무슨 그런 섭섭한 말씀을."


텔로스는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저의 시대는 이미 옛적에 저물었습니다. 기사 지망생이면 역사서 한 귀퉁이에서 보고 알고 있을지는 몰라도, 케이몬 공자님은 치료사 아니십니까."

"저도 책을 좋아하는 터라 역사서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텔로스 경의 이야기가 빠지는 곳이 없더군요."


케이몬의 말은 조금 과장이 보태졌지만, 아예 틀린 말은 아니었다.

텔로스가 활동했던 시기의 이야기는 그에 대한 무용담이 빠지지 않았으니까.


자신이 만약 기사 지망생이었다면 지금쯤 눈빛이 존경과 경외로 물들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세월이 지나 시대가 넘어갔다지만··· 여전히 정정하신데.'


현 제국 제일 기사라 불리는 케이로스 경이 그나마 호각이지 않을까.

뭐든 직접 붙어 보지 않으면 모를 일이지만 말이다.


"저는 설마 했습니다. 기사들의 위인인 텔로스 경이 이렇게 가까이 계실 줄이야···."

"면전에 이리 금칠을 해주시니 낯부끄럽군요."


인사치레는 끝났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 순간.


"그런데··· 제게 무슨 할 말이 있는 건 아니신지요?"


텔로스 경은 모호하게 웃었다.

뜻 모를 웃음이었다.


"케이몬 공자님은 저희 아가씨를 사모하고 계시는가요?"

"......아닙니다."


순간의 머뭇거림 때문일까.

그는 자신의 말을 믿지 못하는 듯했다.


"저도 혈기왕성할 적에는 참 많은 사랑을 가슴에 품고 살았더랬지요."

"......."

"하지만, 그 많은 사랑 중에서도 상대를 괴롭게 만드는 사랑은 없었습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 건가요?"


케이몬은 태연함을 가장했지만, 목 끝까지 차오르는 쓴맛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표정이 절로 일그러졌다.


텔로스는 삿된 의도를 품고 한 말은 아니었는지.

가늘게 뜬 눈 사이로 케이몬을 곁눈질하며 말했다.


"셀레네 아가씨가 종종걸음으로 뛰어다니실 때부터 아가씨를 봐왔습니다. 아가씨는 절대 마음 없는 상대에게 이런 무모한 일을 하실 정도로 어리석지 않으시지요. 아가씨는 분명 케이몬 공자님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

"허허. 왜 그리 놀라시는 건지? 이 늙은이도 눈치는 있습니다."


셀레네의 성장을 지켜봐 온 그였기에 그런 걸까.

세간의 소문을 맹신하지 않았다.


"저는 다만, 공자님께서 아가씨의 마음을 밀어내는 듯하여 걱정일 뿐입니다. 제게 아가씨는 손녀 같은 분이시니까요."

"........"

"나이가 드니 늘어나는 건 주름살과 눈치뿐이더군요."


너털웃음을 터뜨리는 그를 케이몬은 복잡한 심경으로 응시했다.


'나도 모르게 티가 났던 걸까.'


남들의 눈에 어떻게 비칠지 신경쓰지 않았었다.

어차피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지 않을 걸 아니까.

이제는 바뀐 상황을 자각했어야 했다.


"그런데··· 케이몬 공자님도 그러시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아닌가요?


케이몬은 흠칫했다.

그가 자신을 주시하는 눈빛을 느꼈다.


"이유라니··· 무슨 말씀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평소 무슨 병이라도 앓고 계신 건 아닌지 의문이 들어서 말입니다. 안색도 그렇고···."


단순 겉보기로 알 수 있는 상태를 보고 한 말이었나 보다.


'내가 너무 예민해졌나 보군.'

"···제가 원체 예전부터 몸이 허약해서 앓고 있는 지병도 꽤 있습니다. 어쨌든··· 그것 때문에 셀레네를 밀어내는 건···'


정말 눈 깜짝할 새였다.

케이몬은 눈을 깜빡이다가 자신의 목 앞에 드리운 것의 정체를 깨달았다.

그건 텔로스 경의 검이었다.


'어째서······.'


케이몬은 표정을 굳히며 그에게 따지듯 묻는다.


"텔로스 경. 이게 지금 무슨 짓인지 알 수 있겠습니까."


겨울의 차디찬 칼바람을 연상시키는 서리 낀 목소리였다.


정작 그에게 검을 들이민 당사자는 표정의 변화 없이 입을 열었다.


"역시··· 심장에 이상이 있으시군요."

"······."


그의 대답을 듣고 무어라 더 따지려던 케이몬은 그대로 말문이 막혀버렸다.

대신, 떨리는 눈빛으로 그를 응시했다.


'그걸 어떻게······.'


혼란에 빠진 케이몬의 목을 찌를 듯이 겨눴던 검이 슬며시 물러난다.

텔로스는 말없이 납검 했다.


"그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군요."


케이몬은 일단 부정하고 보았다.

그러나 곧 부질없는 짓이었음을 깨닫는다.


텔로스 경은 6위계의 무예가다.

그런 이가 과연 아무런 근거 없이 대뜸 저런 말을 내뱉었을까.


"무예가로 6위계에 오른다는 것은 남들이 모르는 것을 알고 있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

"저 같은 경우는 나름 뛰어나다고 자부하는 청각이 될 수 있겠군요. 저는 청각을 통해 일반적인 사람들이 모르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가령, 케이몬 공자님의 거친 심장 소리를 예시로 들 수 있겠지요."


설마 심장이 뛰는 소리를 귀로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걸까.

반신반의하였지만, 텔로스 경이 고개를 주억이는 것으로 확실해졌다.


"케이몬 공자님의 심장은 매우 거칠게 뛰고 있습니다. 혹시나 긴장으로 인한 순간적인 현상인가 싶어 급박한 상황을 연출했지만··· 더 빨라지면 빨라졌지, 느려지지는 않더군요."

"지금··· 절 시험하신 겁니까?"


허리춤으로 내린 손이 동그랗게 말려 있었다.

얼마나 세게 쥐었으면 저리 창백할까 싶을 정도로.


텔로스는 그의 얼굴을 보고 있는 탓인지,

아니면 알고도 모른 체하는 건지.

노기사는 태연자약하게 대답했다.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래요. 기분이 안 나빴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런 이유가 있으실 것 아닙니까. 말해 주시지요."

"저는 그저··· 케이몬 공자님에게 도움이 되고자 실례를 무릅쓰고 이런 짓을 했습니다."

"도움이라면 어떤?"

"늙은 나이에 셀레네 아가씨께 작은 선물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드리는 도움입니다. 케이몬 공자님의 병을 고칠 수 있도록 늙은이가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가슴을 탕탕 치면서 장담하는 모습에서 넘치는 자신감이 엿보인다.


'텔로스 경은 진심으로 한 말이었을 테고, 저 말을 실현할 힘도 있겠지.'


한때 제일검의 자리에 올랐던 이라면 그럴 만도 했다.

인맥 적인 측면에서도 그렇고,

범인들은 생각지 못할 일들이 그에게는 식후 운동조차 되지 않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이건 못 고쳐.'


케이몬의 표정이 형용할 수 없이 일그러졌다.

너무 세게 쥔 주먹 사이에서 피 한 줄기가 흘러나왔다.


"케이몬 공자님?"


그의 얼굴을 본 텔로스는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케이몬은 원망이 서린 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독백했다.


'도대체 당신이 뭘 안다고.'


당황을 머금은 채 자신을 바라보는 그가 싫다.

아무리 선의로 시작한 마음이라도, 자신에게는 오만하게 느껴질 뿐이었다.


'내가 앓고 있는 이 병, 아니 저주는 고칠 수 없으니까.'


한데, 무엇을 믿고 저리 자신만만한 걸까?

아무리 그가 대단하더라도, 앙겔로스 가문이 몇 세대가 지나도록 고치지 못한 병을,

무슨 자신감으로 고칠 수 있다 확언하는 거지?


'텔로스 경은 과연 생각해 본 적이나 있을까?'


시한부 선고를 받고 빛을 잃어버린 세상을.

그저 절망만이 내리는 어둠 속을.

나는 아직 버젓이 살아 있는데, 곧 죽을 거라는 지독한 괴리감을.


'내가 셀레네를 밀어내는 마음을, 경은 과연 알 수 있겠습니까?'


아니. 자신의 불치병을 고작 치료하면 낫는 정도로 치부하는 그라면.

절대 모를 것이다.

영원히.


"도대체 경이 무엇을 안다고."


나직히 떨리는 목소리.


자신이 죽음이 하찮게 취급됐다고.

그렇다고 느꼈기에 차오르는 분노가 드러났다.


텔로스 경은 갑자기 달라진 그의 분위기에 반문한다.


"왜 그러시는지···"

"무지는 죄가 아닙니다. 저도 분명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경을 보니 그건 또 아닌 것 같군요."


한때는 모르기에 저지른 잘못은 어쩔 수 없다고 여겼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생각이 얼마나 바보 같았는지를 깨달았다.


무지도 죄다.

모른다는 건 면책권이 될 수 없다.

무지한 자에게 상처를 입은 이가 있는 한은.


"······."


자신의 호의가 무참히 거절당해 화가 난 것인지, 텔로스의 표정이 딱딱하게 경직됐다.


그러거나 말거나, 케이몬에게 그의 상태는 더이상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케이몬은 비꼬듯이 말했다.


"갸륵하십니다. 텔로스 경. 셀레네를 위하는 그 선량한 마음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눈치를 조금 더 키워보심이 어떤가 싶습니다."


애초에 자신의 상태를 눈치껏 맞출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속에서 중얼거린 말이었다.


"저는 병을 고칠 생각이 없으니 도움은 사양하겠습니다. 먼저 들어가 보도록 하지요. 그럼 이만."


케이몬은 냉소적으로 할 말을 마친 뒤 발걸음을 옮겼다.


"······."


그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며 상념에 빠졌다.


'내가 잘못한 걸까? 텔로스 경은 셀레네를 위해서라 했지만··· 어쨌든 나를 도우려고 했는데.'


머리가 식고 차분해지니 비로소 조금 전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내가 원래 이렇게 감정적이었던 건가···.'


마른 얼굴에 세수하듯 손으로 쓸어내렸다.

마음이 복잡했다.

이미 저지르고 난 후라 돌이킬 수도 없었고.


"조금만 참았으면······ 아니, 아니야···."


애초에 참는다는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었다.

뭐가 됐든, 이제 와서 후회해 봐야 달라지는 것은 없으니.

혼자 앓는 후회는 접어 두자.


"하아······."


나직한 한숨이 어둠 속으로 흩어진다.

체감상으로는 긴 시간을 보낸 것 같은데.

아직도 하늘은 검푸르고 달은 찬란했다.


나올 때는 기분이 좋았건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던 밤 나들이가 끝났다.


*


"허어··· 내가 뭘 잘 못 건드린 건가?"


케이몬이 떠나고 난 자리.

텔로스는 홀로 남아 조금 전의 대화를 되짚어 보았다.


"흠··· 모르겠군. 아무리 생각해도 화낼 이유가 없는데 말이야······."


오히려 고맙다고 인사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 않나? 이제 슬슬 케이몬 공자님도 떠났으니 나오지 그래."


텔로스가 어디에도 시선을 주지 않은 채 얘기했다.

그는 인기척이 들려오는 쪽으로 고개를 틀며 말을 이었다.


"역시··· 경이었구만. 케이로스 경."

"······."


어스름하게 떨어지는 달빛을 등지고 다가오는 사내.

잠행 때문에 입은 로브며,

평범한 머리색과 얼굴형은 한번 봐서는 잘 기억에 남지 않을 인상을 심어 주었다.


그러나, 무예에 있어서 그의 고강함은 평범함을 아득히 뛰어넘는 수준.


'발소리가 들리지 않는군. 이런 일은 처음인데 말이지···.'


아무리 암습에 일가견이 있다는 암살자조차도 이 정도로 조용히 걷지는 못하리라.


'역시, 현세대 제국 제일검이라는 건가.'


첫인상부터 범상치 않은 자였다.


"무슨 일로 숨어 있는지는··· 듣지 않아도 알겠구만. 자네를 움직일 수 있는 분은 앙겔로스 공작님밖에 없으니까."

"······."


모든 것이 까발려졌음에도 케이로스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텔로스는 그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그의 모습이 잔잔한 호수 같다고 느꼈다.


"···기사들의 우상이신 텔로스 경을 뵙습니다."

"허허, 내 체면을 살려주려고 그러는 거라면 그만두게. 안 그래도 케이몬 공자님에게 실컷 듣고 난 참이니."


케이로스의 목소리는 겉모습만큼이나 고저가 없었지만.

텔로스는 알 수 있었다.

그가 자신을 딱히 존경하고 있지 않다는 걸.

그런 이에게 입에 발린 소리를 듣는 건 꽤나 고역이었다.


텔로스는 가만히 서 있는 그를 주시했다.


'목석을 보는 듯하구먼. 공작님이 신뢰할 만도 하군.'

"내가 자네를 부른 이유를 알겠는가?"

"···모르겠습니다."


그의 물음에 케이로스는 고개를 저었다.


"혹시 자네의 임무가 케이몬 공자님을 도로 데려가려 그러는 건 아닌가 싶어서 그렇다네."

"그건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호, 입단속이 대단하구만.


텔로스는 나직히 감탄했다.

제법 실력에 걸맞게 무거운 입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나를 존경하고 있지 않기 때문인지 망설임조차 없이 단호하군.'

"공작가에 큰 복이 자리하고 있었군···. 그냥 알면서도 떠본 것뿐이라네. 만약 자네가 케이몬 공자님을 데려가려 했다면 진즉에 데려갔겠지."

"······."


어차피 더이상 숨길 필요도 없는 내용이었지만,

케이로스는 대답하지 않았다.


텔로스는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안쓰럽다는 듯 고개를 내저으며 말했다.


"전형적인 기사의 귀감이로구만. 하지만··· 진정 뛰어난 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검만 다룰 줄 알아서는 안 되네. 아무리 검기를 내뿜는다고 해도 그게 끝이 아니니까."

"하고 싶으신 말이 무엇입니까."


그도 한 명이 기사였다.

자신이 최고라는 생각은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텔로스가 자신에게 내린 충고가 신경 쓰였던 걸까.


케이로스가 따가운 눈빛을 보내자 텔로스는 늘상 웃음을 띠며 답했다.


"그저 그렇다는 거지. 하긴, 원론적인 이야기를 해 봤자 무얼 하겠는가. 무엇보다··· 본인의 아쉬운 점을 이미 알고 있는듯하고. 미안하네, 늙으니까 오지랖이 넓어졌어."

"······."

"그나저나··· 내가 자네를 부른 진짜 이유는 이거네."


텔로스는 진중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케이몬 공자님이 방금 그렇게 화나셨던 이유가 뭐일 것 같나?"

"······."

"역시 자네는 뭔가를 알고 있구만."


무예가는 오감이 기본적으로 뛰어나지만.

6위계 정도 되면 육감도 당연히 무시하지 못할 수준에 이르렀다.

거기에 더해 드물게 당황한 케이로스 덕분에 텔로스는 확신할 수 있었다.

그는 케이몬 공자가 그렇게 화를 낸 이유를 안다는 것을.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내가 귀가 밝아서 아주 미약하게 떨리는 목소리를 들으니 더 확신할 따름이라네. 흠··· 뭐, 여기서 더 물어봐야 묵묵한 자네의 입이 열릴 것 같지는 않고. 오늘은 이만 해산하기로 하지."


터덜터덜, 텔로스는 느릿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그 자리에 여전히 서 있던 케이로스는 떠나가는 그의 뒷모습에 대고 작게 중얼거린다.


"텔로스 경. 경이 아무리 대단한 기사라 하여도 불가능한 일은 존재하는 법입니다."

"불가능한 일이라···."


먼 거리에서 그의 중얼거림을 들은 텔로스가 되뇌었다.


"뭐든 해보기 전에 포기하는 건 후회만 가득한 일이 아닐까 싶네."


이번에는 조언이 아니었다.

그저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었다.


그 말이 케이로스에게 전해졌을지는 모를 일이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텔로스는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


케이로스는 한동안 그 자리에 서서.

선배 기사가 떠난 길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잔잔한 얼굴에 수심이 짙어 보였다.


작가의말

어쩌다 보니 이번에도 늦게 업로드 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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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035. 신과 만난 고대인 +13 21.04.07 648 29 16쪽
34 034. 심상치 않은 움직임 +7 21.04.06 687 31 16쪽
33 033. 그녀의 잔상 +8 21.04.04 750 45 15쪽
32 032. 어째서 +22 21.04.02 818 41 16쪽
31 031. 뒤틀려버린 애정 +18 21.03.31 809 41 19쪽
30 030. 달콤한 외출 +8 21.03.29 746 38 15쪽
» 029. 무지한 죄 +9 21.03.27 778 42 15쪽
28 028. 달빛이 휘영청 밝은 밤거리 +6 21.03.24 784 38 15쪽
27 027. 사랑의 도주 +4 21.03.19 840 38 16쪽
26 026. 동상이몽 +3 21.03.16 899 43 15쪽
25 025. 따스한 마음 +2 21.03.13 842 49 15쪽
24 024. 극과 극 +4 21.03.11 849 43 17쪽
23 023. 무미건조 +3 21.03.09 888 45 15쪽
22 022. 삶과 죽음의 경계에 발을 걸치며 +5 21.03.07 940 43 15쪽
21 021. 죽음과 소생 +5 21.03.05 919 42 16쪽
20 020. 도키메 산맥 정상에서 +1 21.03.03 921 43 17쪽
19 019. 교양 없는 놈 +3 21.03.01 926 45 15쪽
18 018. 증거는? +8 21.02.28 978 45 16쪽
17 017. 돌아가지 못할 추억 +2 21.02.26 1,022 4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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