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천사 민아 6화 - 새로운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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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민아 - 6화 : 새로운 세계로]
"대한이가..... 그렇게 되었다니..... 믿을 수 없어."
대한민국에서 신계로 향하는 이공간 속에서 민아는
조금 전에 여신님이 보여주었던 충격적인 영상에,
머릿속이 혼란해 진 모양이었는지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민아가 알고 있던 초등학교 시절의 강대한은
뚱뚱하고 못생기고 공부도 운동도 말도 잘 못하기는 했지만,
마음씨 따뜻하고 친구들을 위해 양보할 줄 아는 착한 아이였다.
초등학교 때 이후로 만날 수가 없게 되어
그 이후로의 기억은 없었지만,
민아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강대한은 그런 아이였다.
그런데, 그랬던 대한이가
자신의 부하들을 시켜 수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죄 없는 여자들을 납치해다가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 있다니.
도저히 믿기 힘들었지만, 여신님이 보여주었던 영상 안의 상황이
워낙에 디테일(?)하여, 민아는 그것을 믿지 않을 수 없었다.
믿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게 그 애의 본성인거야. 권력이 없을 때에는
그저 좋은 사람인 것처럼 보이던 애도, 권력이 손에 들어오면
그런 식으로 변하고 추악해 지는 거지.
예전에 너희가 친구였어도 이제는 그 애를 막지 않으면 안 돼."
고양이 델나는 옛 친구가 끔찍한 모습으로
변해버린 충격에 힘들어하고 있는 민아가 안쓰럽기는 했지만,
그래도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전에 없이 단호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고,
민아는 한숨을 푹 쉬며 대답했다.
"그렇겠지..... 어쩔 수 없는 거겠지....."
"힘들겠지만, 받아들여야 해.
마왕군은 강력하고 잔인하고, 교활하기 까지한 놈들이야.
그런 녀석들을 상대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는 그 올바른 믿음 하나 뿐이라구.
그러니 네가 약해져서는 안 되는 거야."
델나가 그렇게 말한 뒤,
둘 사이에는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고
그렇게 시간이 조금 지났을 때 둘의 눈 앞에,
무언가 일그러진 공간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 다 온 것 같아. 이제 곧 우리는 신계에 도착하게 될 거야.
민아야 마음의 준비는 됐지?"
"응."
"그럼 간다! 열려라 문!"
델나가 그렇게 외치자 곧 대한민국에서 이공간으로
처음 진입할 때와 마찬가지로 눈부신 빛이 둘을 에워쌌고,
눈 앞을 가리던 빛이 사라져 겨우 앞이 보이게 되었을 때
민아와 델나의 주변에는 왠 아름다운 아가씨들이 모여 있었다.
흰 빛과 함께 갑작스럽게 나타난 민아와 델나를 보고
처음에는 놀라던 그들은,
곧 민아가 자신들이 기다리던 수호천사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 이분이 바로, 우리를 구원해 주실 수호천사님?"
"그런 것 같아. 이 표식을 보면 알 수 있잖아?"
"여긴......?"
귓가에 들려오는 소리에
민아가 정신을 차리고 몸을 일으키자,
주변에 모여있던 아가씨들은 일제히 민아에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신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수호천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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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던 민아의 앞에,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귀여운 말하는 고양이 한 마리.
고양이는 민아에게 자신들을 도와 달라며 애원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도울 생각으로 따라간 곳에서,
민아는 옛 친구였던 대한이 마왕이 되어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사악한 마왕 강대한을 물리쳐라!
본격 이계진입 변신 미녀 판타지 수호천사 민아!
전국 각지의 서점에서는 만나보실 수 없습니다.
- 작가의말
투표 결과 집계를 위해 잠시 대타가 등장했습니다.
다음 편 부터는 다시 읭여인간 마왕되다가 정상 방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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