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베이나이트님의 서재입니다.

대한광복군 V-force : 오퍼레이션 임팔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베이나이트
작품등록일 :
2022.09.25 22:52
최근연재일 :
2024.03.31 10:54
연재수 :
274 회
조회수 :
69,251
추천수 :
1,247
글자수 :
1,456,116

작성
22.10.06 18:55
조회
853
추천
13
글자
14쪽

9화 - 항공기? 정글에서 그딴 걸 어디에 쓰냐?

DUMMY

1943년 6월 버마 방면군 공병대 진지 부근


“엥? 방금 누구라고 했수?”


수풀을 헤치며 걷던 김우진 대위는 갑작스런 출동의 원인이 폭스 중대로 인한 것이라는 말을 듣자 반사적으로 늘 자신과 부대원들을 못마땅한 시선으로 보던 덩치 큰 히스패닉 사내를 떠올렸다.


“하여튼 가르시아, 그 새끼가 문제라니까. 아니, 이번 기회에 맨날 찾는 주님 뵈러 가게 냅두지 왜 굳이 끌고 오라고 한답니까?”


김우진 대위의 말에는 불만이 가득했다. 그런 불만은 비단 김우진만이 가진 것이 아니었다. 노골적으로 적개심을 드러내는 폭스 중대원으로 인해 울분이 가득 찬 빅터 부대원 역시 이번 출정이 마뜩잖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예상하지 못한 갑작스러운 출정, 코히마 연합군 사령부를 발칵 뒤집어 놓은 사건의 주범은 가르시아 소령이었다.


이청천 대령을 비롯한 빅터 부대가 버마 헬파이어 패스(Hellfire pass)에서 연합군 포로를 구출하는 전과를 올리자 전전긍긍하며 전공을 세울 기회를 노리던 가르시아 소령은 기어이 상부의 승인도 없이 폭스 중대원 일부를 이끌고 버마에 주둔한 일본군 공병대를 타격하기 위해 출정한 것이었다.


버마에 주둔 중인 일본군이 접경지대의 친두힌 강을 건너려면 부교 가설은 필수적인 것, 그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입힐 수만 있다면 인도 주둔 연합군으로서는 상당한 시간을 벌 수 있었다.


다만 문제는 그것이 내부의 논의없이 오로지 가르시아 소령의 독단적인 판단에 의해 결행된 작전이라는 것이었다.


가르시아 소령이 폭스 중대 일부를 이끌고 출병한 것을 뒤늦게 안 윙게이트 소장은 길길이 날뛰었지만, 그렇다고 가르시아 소령과 폭스가 무모한 작전에 뛰어든 것을 마냥 손 놓고 볼 수 없었다.


빅터 부대의 활약상에 가려져 있기는 했으나 폭스 중대 역시 정글 속에서 유격전을 통해 끊임없이 일본군의 후방을 괴롭힌 전과가 있는, 5307 혼성 연대의 핵심 전력이라 할 수 있는 부대였다.


비록 군령도 없이 독단적으로 병력을 움직인 것은 군법 재판이 아니라 즉결 처분을 내려도 할 말이 없을 만큼 중대한 과실이기는 하지만 잠잠하던 일본 버마 방면군이 대규모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는 첩보가 접수된 마당에 윙게이트 소장은 한 사람의 병력도 잃을 수 없었다.


병력을 파견하여 중도에 작전을 중지시켜 억지로 끌고 오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은 전력을 보존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자칫하면 빅터마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김우진 대위처럼 불평을 늘어놓지는 않았으나 이번 출정이 염려되는 것은 엠마 티에리 중위 역시 마찬가지였다.


“위험한 작전입니다만 가르시아와 폭스를 잃을 수는 없습니다. 교전이 시작되기 전 따라잡을 수 있다면 전력 손실 없이 퇴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르시아 소령이 순순히 따를까요?”


직접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엠마 중위가 소문으로 들은 가르시아 소령은 결코 이청천 대령의 말에 고분고분 따를 인물이 아니었다.


“안된다면 두드려 패서라도 데려와야지요. 대장은 나서지 마쇼. 내가 아주 이참에 그놈 다리를 분질러놓을 테니! 어라? 근데 엠마 중위는 언제 온 거요?”


김우진은 엠마를 이제야 발견한 듯 휘둥그레진 눈을 하며 말했다.


“아직 모르셨나 보군요. 저는 이번 작전부터 빅터의 정보 장교로 배속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레너드 킴 대위님!”


“어어?”


거수경례를 올리는 엠마 중위를 보던 김우진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그녀와 이청천 대령을 번갈아 보았다.


이청천 대령은 자신 역시 자세한 내막은 모른다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엠마 중위의 의견이 강하게 반영되었다는 것만 윙게이트 소장에게 들었을 뿐 그녀가 왜 빅터에 오게 되었는지는 이청천 역시 알지 못했다.


헬파이어 패스 연합군 포로 구출 작전에 마지막까지 있었으니 다른 연합군 부대보다 유대감이 조금 더 있으리라는 짐작 밖에는.


“폭스 중대 위치 확인되었습니다. 적 공병대 진지 20km 지점, 그리고,,, 본대와 합류 요청을 거부하였습니다.”


“아주 지랄 났네, 지랄 났어. 누가 이뻐서 합류하라는 줄 아나.”


통신병의 어이없는 보고에 김우진 대위가 간신히 가라앉혔던 분노를 터트렸다.


“인근 적 병력과 규모는?”


가르시아 소령의 협조 거부를 예상이라도 한 듯 무덤덤한 이청천 대령의 말에 김우진 대위는 마치 분풀이하듯 거칠게 지도를 꺼냈다.


“공병대 자체에는 1개 분대 규모의 전투 병력이라 큰 문제는 없을 듯한데... 문제는 근처에 있는 75보병 연대, 이놈들이 문제입니다. 94식 산포까지 있으니, 이거 원.”


지도에 표시된 주변 병력을 확인한 김우진 대위가 혀를 끌끌 찼다.


“적들의 지원을 차단하지 않는 이상 공병대를 타격한다 하더라도 무사 귀환은 보장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공격이 시작되기 전에 어떻게든 가르시아 소령을 막아 교전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엠마 중위는 빠르게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가르시아가 대동한 병력은 고작 스물다섯, 혹시라도 인근 부대가 낌새를 알아채고 포위를 해온다면 대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였다.


그런 상황이라면 빅터가 합류한다 하더라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다.


어떠한 변수가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 지금으로서는 가르시아 소령이 무모한 판단을 내리기 전에 저지하는 것이 최선으로 보였다.


김우진 대위가 펼친 지도를 보며 잠시 고심하는 듯하던 이청천 대령은 판단이 섰는지 통신병을 돌아보며 지시를 내렸다.


“다시 정지 명령 보내. 감청 위험이 있으니 이후 무선 통신은 차단한다, 이상.”


*


1943년 6월 버마 방면군 공병대 진지 부근


“중대장님, V1에서 정지 명령입니다.”


“뭐? 명령? 미친놈이 어디다 대고 명령질이야!”


통신병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허공에 주먹질까지 해대는 가르시아 소령을 보며 움찔했다.


“이후 통신은 무시해! 이봐, 작전!”


가르시아의 고함에 작전 장교가 쪼르르 달려왔다.


“정탐 결과 보고해.”


“예! 전방 공병대 막사 확인되었으며, 병력은 1개 분대 규모입니다.”


“뭐? 고작 분대 규모? 그게 전부야? 후방 지원 부대는?”


“아, 그것이...”


작전 장교는 후방 지원 부대까지는 확인하지 못한 듯 우물쭈물했다.


“됐어! 어차피 목적은 공병대였어. 신속히 타격하고 속전속결로 빠진다. 퇴로 확보는?”


가르시아의 말에 작전 장교는 지도를 펴 탈출할 경로를 짚어주었다.


‘이 정도면 적 지원 부대가 도착하기 전 마무리할 수 있어. 똑똑히 봐 두기나 하라고.’

가르시아는 마치 작전이 성공하기라도 한 듯 득의양양한 웃음을 흘렸다.


작전 장교는 후방에 있을지도 모를 적군 부대가 확인되지 않았으니 신중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건의하려다 가르시아 소령의 표정을 보고 차마 입을 열지 못했다.


‘계획한 대로 진행된다면 별일이야 있겠는가...’


작전 장교는 왠지 모르게 마음 한쪽에서 피어오르는 불안감을 자꾸만 억눌러 보았다.


“본부로 통신 보내.”


*


1943년 6월 버마 방면군 독립 공병대 진지 내 청음 초소


“아흠.”


통신기 앞에서 군용 헤드폰을 낀 채 연합군의 통신을 감청하던 기타가와 오장(하사)은 몰려드는 졸음을 쫓으려는 듯 입이 찢어져라 하품을 했다.


- 짝!


손바닥을 마주친 기타가와는 양 손바닥 사이에 납작하게 눌린 이름 모를 날벌레 사체를 털어버렸다.


이곳 공병대로 파견된 지 어느덧 한 달이 넘는 시간.


기타가와는 이곳으로 온 다음 감청한 연합군 통신보다 끊임없이 달려드는 날벌레를 잡기 위해 낸 소리를 더 많이 들었다는 사실에 헛웃음이 나왔다.


‘진정한 적은 연합군 따위가 아니라 말라리아 모기 같은 것이지...’


기타가와는 얼마 전 말라리아 모기에 물려 고열로 후송된 병사들을 떠올리며 구멍이 뚫린 부채를 휘둘러 주위의 날벌레를 쫓아냈다.


- 치직, 치지직.


“음?”


자리에서 일어섰던 기타가와는 헤드폰 너머 들려오는 노이즈에 섞인 희미한 소리에 느슨해졌던 정신을 다시 집중하며 주파수를 살폈다.


분명 아군이 아닌 적 통신 주파수에 올바르게 맞춰진 상태였다.


‘이곳에 적군의 통신이?’


한동안 조용하던 연합군의 통신이 들려오자 기타가와는 희미한 소리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빠르게 받아적은 후 배포 받은 암호서(암호문과 그에 대응하는 평문을 적어놓은 일종의 사전)와 난수표(0에서 9까지의 숫자를 각 숫자가 나오는 비율이 같도록 무질서하게 배열한 표)를 뒤적거리더니 감청한 내용을 평문으로 옮겨적기 시작했다.


“본 부대는... 22시에 공병대를... 공격... 이런 젠장!”


암호를 해독하던 기타가와는 점점 안색이 바뀌며 현재 시각을 확인했다.


19시, 감청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적의 공격까지 남은 시간은 3시간 남짓.


머뭇거릴 시간이 없었다. 기타가와는 휘갈긴 전문을 들고 다급히 통신실을 나섰다.


*


1943년 6월 버마 방면군 예하 15군 사령부


“뭐? 항공 보급이라고? 으하핫! 자네 제정신인가?”


항공 정찰을 마치고 급히 달려온 오바타 참모장의 보고의 무다구치 사령관은 미친 듯 웃었다.


오바타 소장은 모욕감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기분 같은 것이 아니었다.


“틀림없습니다. 동행한 편대장 역시 인근에 출몰하는 수송기를 목격했다고 합니다.”


“이봐, 참모장. 하, 나 참 기가 막혀서 말도 제대로 안 나오는군. 자네가 직접 정찰기를 타고 봤다고 했지?”


“그렇습니다!”


“그곳에 뭐가 있던가?”


“... 정글입니다.”


“그렇지, 정글이지. 이봐, 정글에서 항공기를 대체 어디다 쓴단 말인가? 수송기? 자네 말대로 저놈들이 수송기를 통해 항공 보급을 했다 치자고, 그럼 그 보급품이 그 미친 듯 자라있는 나무를 피해 얌전히 땅에 떨어진다던가?”


“하오나 각하...”


“시야조차 확보하기 어려운 곳이 정글이란 곳이야. 항공기에 소이탄(燒夷彈, 화재 유발을 목적으로 쓰는 폭탄)을 잔뜩 실어 정글을 죄다 태워버리지 않는 이상 그 지역에서 항공기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어. 하긴 이렇게도 비가 내리는 마당에 불이 붙을 리도 없겠지만.”


무다구치 사령관은 항공 보급은 물론 작전 지역에서 항공기의 역할 자체를 부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바타 소장이 현지 시찰을 한 결과는 너무도 분명했다.


연합군은 항공기로 이루어지는 공중 보급을 바탕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육로를 개척할 생각이 없다면 우선은 제공권을 확보해 공중 보급이라도 시행해야 기본적인 보급 물자를 병사들에게 조달할 수 있었다.


“그게 전부인가? 정찰기까지 내어달라며 보고 온 것이 겨우 그런 것이야?”


무다구치 사령관은 시종일관 보급 타령만 하는 오바타 참모장을 못마땅한 시선으로 노려보았다.


“직접 살펴본 바로는 육로를 통해 보급은 불가합니다. 도로를 낼 수 없다면 차라리 해로를 통해 보급창을 마련하시는 것이...”


“뭐? 해로? 내가 잘못 들은 게 아니지? 자네 지금 해군에게 협조 요청을 하라는 것인가?”


무다구치 사령관은 금방이라도 옆에 있는 지휘봉을 들어 후려칠 기세로 눈을 부라리며 고함을 질렀다.


하지만 오바타 소장은 물러나지 않았다. 사령관이 무모한 판단을 내리겠다면 제동을 거는 것이 바로 참모장의 소임이라 여기는 그였다.


“작금의 육군과 해군의 사이를 모르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닙니다.”


“정신 상태부터 글러 먹었군! 꼴도 보기 싫으니 당장 나가! 뭐해? 나가란 말 안 들려! 끌려 나가야 정신을 차릴 텐가!”


조금도 의견을 굽히지 않는 오바타 소장을 보며 무다구치는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다.


“뭐? 해군? 저놈 미치지 않고서야, 쯧쯧,”


결국 무다구치가 호출한 병사들에 의해 오바타 소장이 강제로 끌려 나가자 그제야 무다구치 사령관은 의자에 털썩 주저앉으며 못마땅한 표정으로 담배를 물었다.


메이지 유신의 주역인 조슈번과 사쓰마번의 갈등으로 시작된 일본 육군과 해군의 대립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졌다.


일본 육군의 주축인 조슈번과 해군의 요직을 차지한 사쓰마번, 두 세력은 삿초 동맹을 이뤄 막부를 타도했지만 향후 주도권을 놓고 끊임없이 충돌했다.


일본 육군과 해군의 대립은 육군측이 ‘육군용 잠수함’을 제작하겠다는 기가 막힌 사건으로 이어지는데, 일본 입장에서 웃지 못할 이 사태는 육군의 보급을 위해 파견한 해군의 구축함이 미 해군에 의해 피격되면서 발화되었다.


정보 부족과 미 해군에 대한 과소평가가 원인이었건만, 일본 해군은 ‘육군의 무모한 작전으로 인한 해군의 심각한 손실’로 사건을 비화했고, 육군 역시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해군을 배제한 채 무려 육군 전용의 잠수함을 만들겠다는 어이없는 판단을 내리기에 이른다.


상황이 이럴진대 육, 해군이 협동하여 작전을 수행하는 것은 양군 내부에서는 ‘미친 소리’쯤으로 받아들이기 일쑤였다.


물론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육군과 해군의 요직을 차지한 이들의 주적은 어느새 연합군이 아니라 상대방이 되었으니 오바타 소장이 거론한 ‘해군 지원’에 무다구치가 경기를 일으키는 것도 어쩌면 무리는 아닐 것이다.


“군 참모장이라는 놈 정신 상태가 저 모양이니, 쯧쯧. 저런 놈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봤자 좋을 것이 없지. 차라리 갈아치워 버리는 것이 여러모로 좋겠어.”


서둘러 담배를 비벼 끈 무다구치 사령관은 수화기를 들었다.


“어, 교환! 버마 방면군 사령부 연결해.”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대한광복군 V-force : 오퍼레이션 임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4 33화 - 베티오섬 공방전(2) 22.11.30 521 12 13쪽
33 32화 - 베티오섬 공방전(1) 22.11.29 530 11 12쪽
32 31화 - 타라와 환초 항공전(2) 22.11.23 547 13 13쪽
31 30화 - 타라와 환초 항공전(1) 22.11.22 546 17 11쪽
30 29화 - 피로 물든 해변(3) 22.11.21 544 13 11쪽
29 28화 - 피로 물든 해변(2) 22.11.17 558 12 12쪽
28 27화 - 피로 물든 해변(1) 22.11.15 573 12 14쪽
27 26화 - 타라와 환초 상륙 작전 22.11.14 628 12 13쪽
26 25화 - 새로운 여정 22.11.11 619 14 13쪽
25 24화 - 수장되는 제4남견함대 22.11.08 628 13 12쪽
24 23화 - 확증편향 22.11.07 614 15 15쪽
23 22화 - 일촉즉발 22.11.04 623 13 12쪽
22 21화 - 인도양의 해적 22.11.03 664 13 13쪽
21 20화 - 들어는 봤니? 징기스칸 작전! 22.10.31 676 14 12쪽
20 19화 - 죽음의 계곡(마무리) 22.10.28 679 12 15쪽
19 18화 - 죽음의 계곡(5) 22.10.26 665 11 12쪽
18 17화 - 죽음의 계곡(4) 22.10.24 689 14 13쪽
17 16화 - 죽음의 계곡(3) 22.10.19 705 14 13쪽
16 15화 - 죽음의 계곡(2) 22.10.18 731 10 12쪽
15 14화 - 죽음의 계곡(1) 22.10.17 797 12 11쪽
14 13화 - 군에 몸 담은지 어언 30년, 이번만큼 필승의 신념이 떠오른 적은... 22.10.12 874 13 12쪽
13 12화 - 성동격서 22.10.11 786 15 12쪽
12 11화 - Save the 'Fox company' - (2) 22.10.10 768 15 12쪽
11 10화 - Save the 'Fox company' - (1) 22.10.07 798 14 13쪽
» 9화 - 항공기? 정글에서 그딴 걸 어디에 쓰냐? 22.10.06 854 13 14쪽
9 8화 - 보급? 그런게 왜 필요한데?? +1 22.10.05 901 12 15쪽
8 7화 - 미션 I'm possible 22.10.04 906 13 14쪽
7 6화 - 헬파이어 패스(Hellfire pass) - (5) 22.10.03 912 15 15쪽
6 5화 - 헬파이어 패스(Hellfire pass) - (4) 22.09.30 943 18 12쪽
5 4화 - 헬파이어 패스(Hellfire pass) - (3) 22.09.29 1,002 17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