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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남DuNam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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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남DuNam
작품등록일 :
2020.10.07 11:02
최근연재일 :
2020.12.07 20:14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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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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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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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3화

dunam




DUMMY

13화


“잘 되었군.”


벤처기업뉴스에서 인기 TOP10 뉴스를 보고 명석이 웃었다.


‘리츄얼그래픽스, 덕업일치의 고인물’

‘혼합현실로 팬심을 전달하는 리츄얼그래픽스’

‘홀로그램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스타트업’


기업명 리츄얼그래픽스.

리얼(real) + (virtual) 그리고 graphics를 합친 말로써 진짜와 가상을 합친 세상을 보여준다는 뜻을 담고있다.


즉 일명 혼합현실(Mixed Reality)를 말한다.


유튜브나 포털에서 자주 나오는 영상 중에 미국 어느 학교 체육관 바닥에서 엄청 큰 고래가 튀어나오는 비디오가 있다.

체육관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3D안경을 끼지 않았는데도 눈 앞에서 고래가 나오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 기술이 MR 혼합현실이며, 명석의 눈에 한국에서 현재 제일 핫한 회사가 리츄얼그래픽스이다.


재미를 위한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 제작은 물론이고 명석이 관심을 갖고있는 한류콘텐츠와도 사업 접점을 찾을 수 있다.


“대표이사 이메일이.. 여깄다.”


리츄얼그래픽스 홈피에서 강면복 대표의 이메일과 사무실 번호를 찾았다.

물론 대표가 직접 확인하는 이메일은 별도로 있겠지만, 이렇게 홈피에 나와있는 이메일이라도 찾은것은 행운이다.

미팅을 요청할 수 있는 길을 찾은 것이니까.


‘엔젤투자자 김명석이라고합니다.

리츄얼그래픽스가 추구하는 ~~~~


중략


~~~~


대표님과의 미팅을 희망합니다.

답신 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명석 드림.’



리츄얼그래픽스 대표에게 미팅 요청 이메일을 발송하고 데이터분석과 크롤링 전문가인 친구 홍한민에게 전화를 했다.


“강면복이라. 이름만 들으면 중식당 주인 같네, 그 누구지?”


“이연복?”


“어. 이연복.”


“전혀. 1도 안비슷해.”


“그래? 아무튼, 지금 좀 찾아보고 있는데..

성격이 굉장히 특이한가봐.”


“어떠길래 그래?”


“완전히 미국 영화에 나오는 괴짜있지? 매일 청바지에 후드티입고 다니는.”


“그야 개발자라 그런거 아냐?”


“그뿐이 아니야.

굉장히 직설적으로 말하는 사람이어서 처음 보는 사람들은 살짝 당황하나봐.”


“그리고 또 뭐 없어?”


“음식은 삼겹살이랑 보리밥만 먹고, 술은 무조건 소맥이고, 회사 출퇴근은 직원 하고싶은대로 하게 했어.”


“성과만 내라 이건가?”


“그렇겠지. 아마도?”


“알겠어. 계속 좀 알아봐 줘.”


웹에 흩어져 있는 강면복 대표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전 조사를해서 미팅 준비를 철저히 하려고 한다.


“띠링, 띠리링, 띠리리링, 띠링”


전화벨이 울리는데, 이것은

리츄얼그래픽스의 강면복인 것 같았다.

느낌이 그랬다.


“네 김명석입니다.”


“안녕하세요. 강면복인데요.”


맞았다.

강면복이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저를 만나시려는 거죠? 왜요?”


단도직입적인 스타일.

명석도 바로 까놓고 말한다.


“대표님과 같이 돈을 벌려고 합니다.”


“어떻게요?”


“전화로 되겠습니까?”


“만나자구요?”


“내일 어떠세요?”


“내일은 제가 개발 시연회에 가야해서요.

모레 강남 선정릉 근처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피칭 데이에 오세요? 거기에서 뵈었으면 해서요.”


“네. 저도 신청했습니다. 두 번째 세션 끝나고 쉬는 시간이 좀 있던데, 그때 뵐까요?”


“네. 알겠습니다.”


데모데이 행사.

창업 초기기업인 스타트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투자자들의 눈에 들기를 바라며 사업을 발표하는 자리이다.


명석은 이런 자리는 빠짐없이 참석하려고 한다.

인맥을 넓히는데는 이만한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강 대표와의 통화가 끝나고 명석이 리츄얼그래픽스 뉴스를 검색했다.

시리즈A 투자도 아직 받지 못했지만, 이제 곧 유명해지면 투자자들이 돈을 싸들고 올 것이다.


아직 갈 길이 삼만리는 남은 회사이다.

기술은 좋지만 그걸 활용하여 돈을 버는 머리가 그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지금 명석이 투자금으로 크게 쓸 수 있는 돈은 한 번에 3억에서 5억 정도이다.


그 이상이 되면 부담이 되어서 투자금 회수만 자꾸 생각할 것이므로, 장기적인 투자는 힘들게 된다.


“그래 맥시멈 5억으로 해보자.”


강면복 대표의 특징을 정리하며 이 5억을 어떻게 쓸까 고민하고 있다.

이 고민은 투자를 할까 말까하는 고민은 아니다.

저 괴짜 CEO와 어떻게 호흡을 맞출지, 이 돈 회수는 언제쯤 할 수 있는지가 고민이다.


혼합현실은 아직 꽃을 활짝 핀 분야는 아니기 때문에 그랬다.


이런 대용량 콘텐츠를 즐기려면 무엇보다 5G 통신망이 전국에 촘촘하게 깔려있어야 했다.

중간에 신호가 끊기거나 버벅거린다면 제대로 된 고품질 콘텐츠를 즐길 수 없다.


또 문제는,

여기에 들어갈 재미있는 콘텐츠가 적다.


지금까지는 뻔한 것들만 서비스되고 있었다.

연예인 공연, 짧은 댄스 장면, 특정 사물에 스마트폰을 갖대 대면 나오는 그림들 등.


정말 사용자들이 깜놀할 수준의 뭔가가 없었다.

아직까지는 우리가 예전에 한 번은 봤었던 콘텐츠가 전부였다.


사업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은 많지만,

정작 그것을 일반 대중이 체감할 만한 정도는 아니었다.


누군가 방아쇠만 당겨주면 펑하고 터질 분야인데,

아직까지는 그 누군가가 나타나질 않았다.


그 누군가.

그게 강면복이 되는 것일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시끌벅적한 소리를 들으니 이곳이 스타트업 행사장임을 행사 장소 문을 열자마자 알 수 있었다.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는 투자자와 CEO들의 케미가 터지기도 한다.


대기업이나 공기업과는 다르게 창업 초기의 회사들은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즉석에서 마음에 드는 개발자를 채용하기도 한다.

서로 같이 일하다가 쿨하게 빠이빠이하면 그만이니까.


투자자와 CEO 관계도 그러하다.

몇 십억이 아닌 몇 천만 원의 금액도 언제든 오케이다.

서로 피를 보지 않는 수준에서 주거니 받거니하면서 같이 사업을 키워나가기도 한다.


명석도 마찬가지로 피를 흘리지 않고 리츄얼그래픽스에 5억을 던지려고 한다.

지분율은 15% 내외를 생각하고 있다.



머리에서 계산기를 탁탁 두드리며 명석이 중앙 홀로 이동하는데 15미터 앞에서 삭발한 남자가 걸어오고 있다.

인터넷에서 찾아본 바로 그 사람, 강면복이었다.


저 사람은 명석의 얼굴을 모른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김명석입니다.”


“아, 네. 안녕하세요. 잠시만요, 저 화장실 좀 가야해서요.”


“네. 저기 앞에 있을게요.”


거침없이 말하는 타입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참가기업 수를 줄여서 행사 규모가 축소되었지만

여기 이 장소에 모인 인간들은 500명은 넘는다.


모두가 마스크는 착용하고 있어서 눈으로 인사를 하며 명함을 주고 받는다.


이런 마스크 인파 속에서 삭발한 사람은 눈에 잘 들어온다.


명석의 왼쪽 팔을 두드리는 사람,

강면복.


“명함 여기 있습니다.”


“제 것도요.”


“혹시 스타트업 창업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아니요 없습니다.”


“왜냐면요, 이런 스타트업, 벤처 기업들 중에서도 저희는 마이너 였거든요. 비대면이다 뭐다 해서 얼마 전부터 겨우 관심을 받고 있어서요. 코로나가 오히려 저희한테는 도움이 되었어요.”


“선구자는 언제나 외롭다고 하잖아요.”


“그건 그래요.”


“저쪽으로 옮기시죠. 여긴 말소리도 잘 안들리네요.”


“네 그럴까요.”


첫 전화 통화를 할 때보다는 이렇게 대면해보니

강면복이라는 사람은 생각과 다르게 거칠기만한 사람은 아니다.


“여기가 훨씬 편하네요. 의자도 있고요.”


“네 그러게요.”


“시리즈A 정도도 아닌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려고 연락했습니다.”


“저희도 지금 투자금이 당장 들어오면 좋겠지만

돈보다도 해외 네트워킹이 가능한 기회를 찾고 있어요.”


“국내 시장은요?”


“당연히 한국 먼저 뚫어야죠.

그래도 이 사업을 하루 이틀 할 것이 아니어서, 이왕이면 세계로 나가보려고요.”



세계로 나간다.

좋지.

그러나 가화만사성이라고, 우선 집토끼부터 확실하게 잡아야 하는게 순서가 아닐까?


“지금은 주로 엔터쪽 사업을 밀고 있는건가요?”


“네. 근데 그것도 우연히 하게 된거예요.”


“우연하게요?”


“저희 회사 사람들이 대부분 공돌이어서 연예인을 잘 알지 못해요. 그런데 직원 중에 제 대학 후배가 있는데, 그 친구가 인스타그램에서 봤다면서 여자 아이돌그룹의 온라인 콘서트를 보고 뿅 갔어요.”


“네.”


“근데 그 공연이 무지하게 재미있고 실감이 나더라는거죠. 홀로그램이 막 나오고 장난이 아니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갖고있는 홀로그램 기술을 이런 곳에 활용하면 어떨까해서,

우선은 한국영화 흥행 TOP10의 촬영지를 배경으로 베타서비스를 해봤는데, 반응이 좋았던거예요.”


“타이밍이 기가 막히네요.”


“네. 저희가 언론에 기사를 뿌리거나 그런 것도 없었는데도요.”


“의문의 1승을 했네요.”


“네, 완전 그거죠.”


“아무튼 여기까지가 저희 회사 스토리구요, 저랑 돈을 뭘로해서 버실 수 있어요?”


“투자를 하려고요.”


“한 1억 정도요?”


“5억이요.”


“그렇게 큰 돈은 아니지만, 시드머니로는 나쁘지 않네요.”


이 새끼 봐라.

제대로된 돈도 벌어본 적 없는 새끼가 5억을 쏴준다는데

퉁명스럽게 말하네.


“지금이 가장 중요하죠. 본격적으로 사업이 궤도에 오르기 전이요.”


“저희는 그런데 상장 계획도 없어요. 아직은요.”


“상장요? 지금은 그걸 생각할 때가 아닐텐데요.”


“글쎄요. 돈방석에 앉는 걸 생각하지 않으면 일을 왜 하나요?”


“그 일을 좋아하니까요.”


“좋아하는 건 엄청 많아요. 누워서 만화책 보기, 엎드려서 게임하기도 좋아해요. 그렇다고 해도 그걸로 먹고살 수는 없잖아요. 뭔가를 해야죠.”


“사업을 왜 시작했어요?”


“좋아서요. 홀로그램을 만드는게.”


“그 일을 더 좋아하게 될 겁니다.”


“그래야겠죠?”


“그래야죠.”


“아직까지 제가 직접 투자유치를 위해 뛰어본 적은 없거든요.”


“상관 없어요. 지금 부터가 중요하죠.”


“궁금하시지 않아요? 제가 왜 투자자 미팅을 먼저 하지 않았는지.”


“이유가 있겠죠. 자세한 건 다음에 만나서 얘기하죠.”


“그럴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리츄얼그래픽스 강면복과는 몇 번을 더 만난 후에 투자계약서를 체결할 것이다.

투자금을 안정적으로 회수하기 위해서는 CEO와 깊이있는 대화를 자주 나눠야 한다.


제일 좋은 것은 리츄얼그래픽스 대표가 직접 IR을 하는 것인데, 명석은 이곳에 5억을 넣기로 마음 먹었기에 그런 것은 생략하기로 했다.


투자금을 안정적으로 회수하기 위해서는 언론플레이라는 기반을 닦아놔야 했다.

곽구용과 함께.


이제는 언론플레이의 참맛을 알기 위해 곽구용과 큰그림을 설계해야 한다.


“삼촌 명석이에요. 통화하시기 괜찮아요?”


“오냐.”


“아까 뉴스 보니까 한양미디어그룹이 어플 서비스를 완전히 싹 갈아엎는다면서요?”


“그래. 그 담당 TF에서 연락이 왔었어.”


“햐, 그런것도 삼촌에게 보고하네요. 한양에서요.”


“야 임마. 내가 거기 사장도 알고 다 아는 사이인데 당연하지. 더군다나 방통위원회 문제도 있고 하잖아.”


“맞아요. 삼촌 밑에 방송 통신, 인터넷 포털이 기고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할까? 그나저나 그것 때문에 너한테 물어볼 것도 많다.”


“네? 뭐를요?”


“아니, 네가 어플인가 뭔가 그 쪽은 도사잖아.”


“관심을 갖고 있긴 하죠.”


“너한테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말 좀 해줘.”


“저 말고 똑똑한 사람이 차고 넘칠텐데요. 한양에는.”


“똑똑한게 알고보면 헛똑똑이들이라서 그래.”


“헛똑똑?”


“지금 한양에 다니는 직원들 중에 잡지랑 신문을 보고 자란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냐?”


“글쎄요..”


“난 없다고 본다.

스마트폰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세상이잖아.

무겁고 들고 다니기 불편하고 오래되면 냄새나는 종이 인쇄물을 누가 보겠냐.”


“그래서요?”


“그런 와중에 특히 젊은 것들은 인쇄매체가 아닌 스마트폰 어플로만 뉴스를 봤을거 아냐.”


“그렇겠죠.”


“어찌보면 한양미디어의 가장 큰 지지자이자 열혈 팬들은 나이가 지긋한 사람들인텐데, 이 사람들은 어플 얘기만 나오면 저 멀리 도망가고,

젊은 것들은 인쇄매체 소리만 들어도 우릴 무슨 공룡화석처럼 보질 않나. 이거야 원..”


“삼촌 말은, 실제 사용자와 서비스 간에 미스매칭이 있단 말씀하시는 거죠? 특히 핵심 사용자층에서요.”


“그렇지 바로 그거야. 뭔가 새로운 일을 해야하는데, 이 두 부족간의 화합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모든 건 다 바뀐다고 하잖아요.”


“한 가지만 빼고 바뀐다는 거지?

그건 바로 ‘이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는거’ 이거야.”


“잘 아시네요.”



“그래서 네 아이디어가 필요해. 한양 쪽에 네가 한 얘기들을 다 전달할거야. 그럼 네 투자 관련한 기사 한 줄이라도 나가겠지?”


“아이고, 알았어요. 언론의 힘은 자꾸 강조하시니 제가 꿈뻑 죽을 수 밖에요.”


“그래, 좋다.”


“그럼 아이디어를 정리해서 문서로 보내요? 아니면 그냥 톡으로 보내요?”


“그건 너 편한대로 해라. 뭐든지 상관 없으니.”


“그런데요 삼촌.”


“말해라.”


“한양이코노미 기사가 나오는 날에 한양미디어 종편 채널에서도 제 뉴스 나가게 해주세요.”


“공통점을 잘 엮어봐라.”


“제가 헤드라인만 먼저 정할게요.”


“그러면 일사천리야.”


“기자들이 자존심이 세고 콧대가 높아서 조금 피곤해요.”


“다 지 잘난 맛에 사는 것들이잖어.”


“그렇겠죠?”


“어. 그런거야. 무엇이든간에 네가 나가고 싶어하는, 아니

네 기사가 나가야 할 채널들이 있으면 뭐든 얘기해라.”


명석이 원하는 공통된 테마는 이것이다.


‘스타트업 투자로 코로나 암흑기를 뚫은 남자, 김명석.’


이런 식으로 계속 언론에서 보도해준다면

투자 문화 자체를 바꾸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


포털사이트, 소셜미디어, 유튜브에서는 명석과 관련있는 인기 검색어, 서칭 키워드, 뉴스 제목 등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날 것이다.


게다가 AI 기자들이 작성하는 기사들도 계속 나올 것이다.


이렇게 하여 우선 이름을 알리고, 그 다음에는 직접 투자한 회사들의 스토리를 쏴준다.


하나씩 하나씩 착착 진행 중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인성에 문제 없도록.




***14화에 계속




du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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