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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릭준 님의 서재입니다.

기억(Memory)

웹소설 > 자유연재 > 팬픽·패러디, 드라마

완결

파트릭준
작품등록일 :
2013.02.09 08:20
최근연재일 :
2013.02.12 22:32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9,660
추천수 :
69
글자수 :
87,431

작성
13.02.12 21:27
조회
320
추천
2
글자
7쪽

July 2012

기억(Memory)




DUMMY

기억

Memory






Patrickjun




July 2012



썸머 스페셜 무대를 우리가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시간이 없어서 참여를 못하게 된 지은이가

로엔 식구들을 위해 자기의 분량을 준 것이라고 하더군...


지은이 덕분에 Nemesis와 나는 참 중요한 경험을 하게 될 것 같았다.


네메씨즈 무대에 내가 등장해서 같이 네메씨즈의 노래를 부르고,

그 다음에는 나의 곡을 록 버젼으로 제해석한 무대...


아이디어는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멋졌다.


우리들은 열심히 연습을 했고,

준태와의 듀엣도 문제 없이 되었다.


완성될 노래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서

재연이 형에게 잠시만 시간을 내어 달라고 부탁했다.

수연이에게도 와 달라고 할까,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수연이의 스트레스가 더 심해지지는 않을까, 염려되어 수연이는 부르지 않았다.


다행히도 재연 형의 반응은 좋았다.

하지만, 곧 좀 갸우뚱 거리시더니 말을 하셨다.



재연: [근데 너네들 이런 무대에 너무 욕심 들인거 아냐?]

민주: [왜요?]

재연: [스페셜 무대가 솔직히 보는 사람들한테나 스페셜 하지 느네들 한테는 별로 스페셜 하지 않을 텐데?]

나: [아, 생각해보니... 하긴 이 음악은 뭐 앨범에 실리는 것도 아니고...]

재연: [그래, 바로 그거야. 듣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항상 멋있는 무대를 요구 하잖아. 하지만 가수들 입장에서는 자기 노래만 열심히 하면 되지, 스페셜 무대까지 그렇게 열정적으로 할 필요는 없다고.]

조현: [그래도 말이 스페셜 무대인데...]

재연: [그래서 스페셜 무대가 어려운거야. 스페셜 무대는 가수들이 별로 힘을 들이지 않고도 보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그런 무대를 짜야하는데, 솔직히 너네가 지금 한 거는 완전히 단독 콘서트 수준이라고.]

준태: [아, 그럼 뭐가 문제에요? 나중에 콘서트 하게 되면 같이 이 노래 또 부르면 돼죠!]

재연: [준태는 보는 사람들 입장을 충분히 고려 않하고 있어. 항상 새롭고 신선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전에 보여주었던 무대를 똑같이 다시 보여준다면 그건 진정한 음악가의 콘서트가 아니라고 봐.]

조찬: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스페셜 무대들 본 거 중에 정말로 잘한다, 생각 났었던 거는 없었던거 같아요... 그냥 재미있었을 뿐이지...]



역시 재연 형님이셨다.

하지만 이미 만든 음악을 버릴 수는 없는 법,

재연이 형은 우리의 미래가 참 궁금하다고 하신뒤 열심히 하라고 하셨고,

우리는 그래도 첫 번째 스페셜 무대인데 열심히 해보자, 라고 화이팅을 외친 뒤 헤어졌다.





14일 일요일에는 수연이가 데뷔무대를 가졌다.


나는 조균이와 같이 무대 뒤에서 수연이를 바라보았다.

노래가 끝나고 수연이가 꾸뻑 인사를 하고 들어가는데

왠지 사람들 반응이 시원찮았다...

박수만 좀 칠 뿐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침착하게 공연을 잘 끝마친 수연이는 대기실로 돌아와서 소파에 풀썩 쓰러졌다.



수연: [아, 무대에서 까짓거 노래 하나 부르는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네...]

나: [그치, 힘들지?]

조균: [상준형도 이랬어?]

수연: [그래도 오빠는 남자니까 나보다는 괜찮았겠지...]

나: [힘든 거는 솔직히 몰랐고, 내 노래 4분 부르는데 1분도 안 지나서 내가 벌써 대기실에 앉아있는거야. 그때 깜짝 놀랐었지..]

수연: [그만큼 집중을 했다는 뜻이네?]

나: [그런가 ㅋ]

수연: [아... 그렇다면 난 집중을 제대로 않했었던거 같아...]

조균: [그래도 노래 잘 했어. 걱정하지마.]

나: [맞아. 그래도 최선을 다 했으니까 괜찮을 거야.]

수연: [근데 오빠, 나 지금 솔직히 아무렇지도 않아. 오히려 막 당당한거 같아.]

나: [응? 무슨 소리야?]

수연: [내가 이번 마지막 주에 30등 안에 안 들더라도 나 그냥 쿨 하게 갈거 같아.]

조균: [뭐야? 왜 갑자기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해?]

수연: [솔직히 별로 자신이 없어...]

나: [왜 그렇게 자신이 없어? 마음 편히 가져. 그래도 한 2주 동안은 니가 열심히 가수활동 할 수 있으니까.]

수연: [근데 오빠, 지금도 소녀시대 컴백 무대 하고있잖아? 얼마전에는 동방신기도 컴백했고,]

조균: [하긴 지난 2~3주전부터 세어보면 컴백한 가수들이 너무 많아. 비스트, 지나, 2am에 2ne1까지... ]

나: [아... 어떡하지? 내가 이사장님이랑 이야기좀 나눠 볼까?]

수연: [오빠, 그러지마. 나만 더 부끄러워져.]



수연이 말이 정말 이해가 갔다.

내가 지금 수연이 처지였다면 기분이 어땠을까......

참 막막했다.





시간은 또 물 흐르듯이 가고,

나와 Nemesis도 무사히 원하던 대로 스페셜 무대를 마쳤다.

우리 스페셜 무대의 질이 콘서트 급이라니

역시 사람들의 반응이 꽤 좋았던 것 같았다.




7월 마지막 주가 다가오고,

차트가 나오기 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경원히 형한테서 연락이 왔다.



나: [여보세요?]

경원: [상준아! 쭌아!!]

나: [경원이 형? 왜 그래?]

경원: [너 예능은 나가보고싶지 않냐?]

나: [갑자기 무슨 소리래?]

경원: [방금 해피투게더에 섭피디가 전화했는데 로엔 출신 가수들을 게스트로 초대하고싶대!]

나: [로엔 출신 가수? 그런데 거기에 내가 나가라고?]

경원: [응! 너랑 지은이랑 준태랑 조찬이랑 그 정주리랑!]

나: [그렇게 5명을 초대한다고?]

경원: [응! 너 나가볼래?]



예능...

글쎄...

재미는 있겠지만...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좀 걱정도 돼고...



경원: [너 내말 들려?]

나: [아, 형 미안... 그래! 함 나가보지 뭐.]

경원: [아참, 박명수의 친한친구에서도 너 섭외 해보고 싶다는데?]

나: [라디오까지?]

경원: [응! 이것도 스케쥴에 넣어, 말어?]

나: [그럼 당연히 나가야 하는 거 아닌가?]

경원: [알았어, 넣는다! 근데 앞으로 너 섭외하고 싶은 방송 생기면 어떻게 할까? 계속 물어봐줄까? 아니면 다 넣어버릴까?]



이래서 지은이가 그렇게 바쁜 거였군...


나는 형에게 우선은 계속 알려달라고 부탁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아.. 드디어 연예인으로써의 삶이 시작돼는 군...





아참,

차트!!!


인터넷에서 나는 7월 마지막 주 차트를 찾았다.

그리고는 1위 부터 차례대로 내려가 보았다.


2ne1,

동방신기,

비스트,

2am,

흠 흠...


오 Nemesis 9위네? 대박!


흠흠...


난 18위.. 그래도 우선은 상승 중이고...


22위...

...

27위...

...

28위,

29위,,,,


....


어...


없네.....


...




84위네....



아.....

수연아..........


작가의말

CL feat. Minji – Please Don’t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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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Memory)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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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기억 (Memory) - 후기 13.02.12 260 2 1쪽
29 January 2013 [EPILOGUE] 13.02.12 284 2 3쪽
28 December 2012 13.02.12 314 2 7쪽
27 November 2012 13.02.12 444 4 10쪽
26 October 2012 13.02.12 266 2 8쪽
25 September 2012 13.02.12 182 2 8쪽
24 August 2012 13.02.12 266 2 7쪽
» July 2012 13.02.12 321 2 7쪽
22 Special 공지 (True or 뻥) -3- 13.02.12 234 3 1쪽
21 June 2012 13.02.12 345 2 8쪽
20 May 2012 13.02.12 353 2 9쪽
19 April 2012 13.02.12 384 2 8쪽
18 March 2012 13.02.12 207 2 7쪽
17 February 2012 13.02.12 212 2 10쪽
16 January 2012 13.02.12 207 2 7쪽
15 Special 공지 (True or 뻥) -2- 13.02.11 269 2 1쪽
14 December 2011 13.02.11 336 2 10쪽
13 November 2011 13.02.11 287 2 6쪽
12 October 2011 13.02.11 332 2 10쪽
11 September 2011 13.02.11 223 2 7쪽
10 August 2011 13.02.11 201 2 7쪽
9 July 2011 13.02.11 296 2 6쪽
8 Special 공지 (True or 뻥) -1- 13.02.10 324 2 1쪽
7 June 2011 13.02.09 395 3 9쪽
6 May 2011 13.02.09 358 3 11쪽
5 April 2011 13.02.09 327 2 8쪽
4 March 2011 13.02.09 416 3 7쪽
3 February 2011 13.02.09 436 2 6쪽
2 January 2011 13.02.09 484 4 7쪽
1 작가의 말 & Prologue 13.02.09 697 3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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