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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릭준 님의 서재입니다.

기억(Memory)

웹소설 > 자유연재 > 팬픽·패러디, 드라마

완결

파트릭준
작품등록일 :
2013.02.09 08:20
최근연재일 :
2013.02.12 22:32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9,659
추천수 :
69
글자수 :
87,431

작성
13.02.11 01:53
조회
286
추천
2
글자
6쪽

November 2011

기억(Memory)




DUMMY

기억

Memory






Patrickjun




November 2011



지난 달에 있었던 수연이의 사건이 있은 후로부터 수연이는 많이 의기소침되어 있었다.

니 실력이랑 노력을 썩히려는 거냐는 내 말에 수연이는 사퇴서를 찢었고,

수연이 일이 궁금했던 지은이는 수연이가 왜 그런지 이유를 알게된 후

너무 놀라서 수연이에게 찾아왔다.



지은: [수연아, 너 괜찮어?]

수연: [...]



수연이의 심정을 아는 나는 옆에서 둘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지은: [정말 미안해... 팬들중에 가끔 그런 사람들 있잖아... 내가 다들 대신해서 사과할게, 응?]

수연: [이지은 너 진짜....]

지은: [응?]

수연: [너 나 못알아보겠니?]

지은: [응??? 혹시 나 알아??]

수연: [내 이름 유수연, 진짜로 기억 안나?]

지은: [유수연?]



몇 초 후.



지은: [너, 설마...]

수연: [그래! 나 그 싸가지 없었던 유수연이다! 너 이기고 싶어서 갖은 노력 다했어! 엄마 졸라서 성형하고, 노래연습하고, 했더니 결국 대박나는 건 다 너였어! 너 때문에 내가 이 지경이라고!]

지은: [무슨 소리하는거야, 지금?]

수연: [나도 가수하고 싶었다고!! 그런데 항상 다 가지는건 내가 아니라 너였다고! 나는 뒤에서 X나 연습하고 있고, 너는 고작 체육시간에 벌받았다가 데뷔하고! 이게 무슨 쓰레기같은 이야기냐고!]

지은: [유수연, 너 지금 그거 때문에 나 질투하는거니?]

수연: [질투? 웃기고 있네, 니가 뭔데 내가 질투를 하니, 어? 조금 있으면 넌 가고 난 대박 나는거라고, 알아?]

나: [야 유수연, 보자보자하니까 너 말이 좀 심하다. 너 좀 쉬어. 내참... 지은아, 가자.]

수연: [그래, 벌써부터 남자 생긴거냐? 너 진짜 가지가지 한다!]



....

어이가 없었다.

그런데 지은이가 말하기를, 수연이는 원래 불쌍한 아이라고 했다.

어렸을때 엄마를 잃고, 아빠도 술에 취해 자살을 하셔서 할머니한테서 자란 아이라고...

중학교때 부터 항상 특이하고 싸가지 없기로 소문이 났었는데 음악시간에 노래만 부르면 항상 다들 부럽게 쳐다봤다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왕따가 되어버렸고 학교를 도중에 그만 뒀다고 한다.



나: [근데 수연이가 분명히 엄마 졸라서 성형했다고 했는데?]

지은: [응... 수연이는 항상 할머니를 엄마라고 불렀어. 수연이 할머니께서 정말 좋으신 분이셨거든...]

나: [그렇구나... 그럼 수연이는 할머님 혼자 두고 기숙사로 온거야?]

지은: [글쎄, 내가 걱정되는게, 그때 내가 할머니 한번 뵜을때도 꽤 늙으신 분이셨거든... 혹시 돌아가신건 아닌가....]



그런 상황에서 혼자 지금까지 지내와야 했던 수연이를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졌다.

자기의 라이벌을 눈앞에 두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곧 로엔 콘서트 한다는데 수연이가 무사히 공연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그로부터 몇일 후,

나는 수연이가 연습실에서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수연이 모습이 참 안쓰러웠다.

들어가서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해줄까, 하는데 수연이의 얼굴이 창 너머로 보였다.

소리지르며 악악 거릴때는 참 못생겼다, 생각했는데

열창을 하며 노래부르는 모습은 정말 예뻤다.



지은: [상준 오빠? 뭘 그리 봐?]

나: [아, 지은이구나. 저기 수연이 열심히 연습하는거 봐봐. 노래부르는건 정말 어린 소녀같지 않아?]

지은: [오빠 혹시 수연이한테 빠졌수?]

나: [노노, 장난하지 말고 봐봐. 전에 그렇게 악담하던 때 보다는... 갑자기 애가 진짜 평화스러워 보여...]

지은: [...]



나도 연습을 열심히 해야겠구나, 생각을 하고는 나도 내 연습실로 향했다.




그러던 어느날,

기숙사로 경원이 형이 찾아왔다.



경원: [저... 상준아]

나: [응, 형. 무슨 일이야?]

경원: [이거 좀 먹으라고...]



경원이 형 손에는 과일 한 바구니가 들려있었다.



나: [오!! 나 귤 진짜 좋아하는데 ㅎㅎ 고마워 형! 근데 왜 갑자기 뇌물 공세야? ㅋ]

경원: [아, 사실은 그때 너한테 그런 나쁜짓 하고나서 엄청 후회하고는 일자리를 다 포기했었거든. 그런데 지금 다시 일을 하고싶어.]

나: [음, 그 말은... 형 혹시 내 매니저 하고싶은거야?]

경원: [... 상준아, 내가 진짜 열심히 매니저 역할 하면서 그때 못 갚은 빚 다 갚을게!]

나: [빚은 무슨... 형, 근데 나 데뷔도 않했는데 로엔에서 매니저 시켜줄까?]

경원: [그래서 너 데뷔할때까지 내가 너 매니저 공짜로 해주면 안될까?]

나: [오호, 정말??]



경원이 형도 참...

난 바로 승낙했고, 형은 신이 났는지 그럼 필요할때 자기 부르라는 한마디를 남긴 채 휘파람을 불며 나갔다.

저 형은 진짜 순진한건지....

순진한 거겠지?





11월이 끝나갈 즈음,



성진: [로콘 (로엔콘서트) 준비는 다들 잘 되가?]

준태: [아, 네! 곡 선정도 다 끝났고, 다은이 (무대디자이너) 누나랑 얘기만 하면 돼요.]

성진: [오 준태는 거의 다 끝났구나. 수연이랑 상준이 형은요?]

수연: [저도... 준태오빠랑 거의 비슷한 단계에요.]

나: [아, 난 다은이랑 얘기하는 것도 다 끝났는데?]

성진: [와우, 모두들 생각보다 빨리 끝나네! 그럼 준비는 잘 되가는거 같고... 콘서트가 12월 22일 저녁 8시 시작인것도 다 알테고.. 참, 로콘 끝나고 나서 우리끼리 조그만 크리스마스 파티 할건데 다 오는거지?]

준태 & 나: [당근!]

준태: [어, 프랑준형 찌찌뽕!]

나: [이 자슥이 ㅎㅎ]

수연: [아, 저는...]

나: [수연아, 같이 가서 놀자! 응? 재미있을거야!]

수연: [으.. 응.... 보고...]



하지만 놀기 전에 로콘 무대를 무사히 마쳐야 하는 압박감 때문에 슬슬 스트레스가 싸이기 시작했다.

준태네 연습실도 놀러가고싶은데

시간이 자꾸 가는것 같아서 불안하다.

이건 뭐 마치 시험기간인거 처럼....


작가의말

포미닛 – Dreams Come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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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기억 (Memory) - 후기 13.02.12 260 2 1쪽
29 January 2013 [EPILOGUE] 13.02.12 284 2 3쪽
28 December 2012 13.02.12 314 2 7쪽
27 November 2012 13.02.12 444 4 10쪽
26 October 2012 13.02.12 266 2 8쪽
25 September 2012 13.02.12 182 2 8쪽
24 August 2012 13.02.12 266 2 7쪽
23 July 2012 13.02.12 320 2 7쪽
22 Special 공지 (True or 뻥) -3- 13.02.12 234 3 1쪽
21 June 2012 13.02.12 345 2 8쪽
20 May 2012 13.02.12 353 2 9쪽
19 April 2012 13.02.12 384 2 8쪽
18 March 2012 13.02.12 207 2 7쪽
17 February 2012 13.02.12 212 2 10쪽
16 January 2012 13.02.12 207 2 7쪽
15 Special 공지 (True or 뻥) -2- 13.02.11 269 2 1쪽
14 December 2011 13.02.11 336 2 10쪽
» November 2011 13.02.11 287 2 6쪽
12 October 2011 13.02.11 332 2 10쪽
11 September 2011 13.02.11 223 2 7쪽
10 August 2011 13.02.11 201 2 7쪽
9 July 2011 13.02.11 296 2 6쪽
8 Special 공지 (True or 뻥) -1- 13.02.10 324 2 1쪽
7 June 2011 13.02.09 395 3 9쪽
6 May 2011 13.02.09 358 3 11쪽
5 April 2011 13.02.09 327 2 8쪽
4 March 2011 13.02.09 416 3 7쪽
3 February 2011 13.02.09 436 2 6쪽
2 January 2011 13.02.09 484 4 7쪽
1 작가의 말 & Prologue 13.02.09 697 3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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