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 쓰는 사람 김태신입니다.
갈수록 옷깃을 여미게 하는 동장군의 한파가 매서운 1월, 댁내 두루 평안하신지요? 다름이 아니오라 이번 1/4분기... 이건 장난이구요! 하핫
감히 독자분들께 여쭤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재미 없나요?!
이상한가요?!
질이 떨어지나요?!
첫작부터 하면 장장 4년간 문피아에서 연재하고 있지만, 한번도 괄목할만한 성과는 보인 적이 없는 저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 번, 공모전을 노려보는 심정으로, 내 한계를 시험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새 작품을 뽑아들게 됐습니다. 그리고 한국이 경제발전 하던 그 심정대로, 급속도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올리는 건 하루에 2편이지만 실질적으로 하루에 쓰고 있는 양은 2.5만자 정도이고, 점점 더 속도를 늘리고 있습니다. 실로 고무될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이라는 게 그렇게, 빛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지요. 2.5만자나 되는 글들이 과연 제대로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양만 많은 허울뿐인 개살구인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사실 그렇게 쓰면서도 질은 보장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지금의 제 모토는 일단 '양의 확충' 입니다. 뭘 하려고 해도 일단 확보되지 않는 내용이 없으면 할 수가 없다! 양을 키운 뒤에 분배를 해결하자! 하는 옛 한국경제처럼! 그럼 제 글은 이제 양적 성장을 마친 뒤 IMF 크리로 침몰하는 걸까요 ㅠㅠ
어쨌든 좀 불안한 마음입니다. 다른 분들 라노벨 보면 저처럼 대화와 대화 중간에 쓸데없는 말도 별로 없이 말만 많이 진행되는 것 같은데 그게 맞는 것두 같구요... 애초레 라노벨은 가볍게 읽는 것이니까. 답변해주세요!
그리고 또 하나 불안한 점은, 옛 독자분들의 댓글이 사라진 점... '아마 바쁘셔서 못 읽으시는 거겠지' // '나중에 한 번에 읽고 댓글을 달아주실꺼야' 하고 열심히 자위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역시, 너무 시중 라노벨의 기류를 타서 취향이 안 맞으셔서 읽는 것을 그만두신 게 아닌가 하는 불안한 생각이 ㅠㅠ 돌아와 주세요 ㅠㅠㅠ 아닙니다, 재미 없는 것을 억지로 읽을 순 없는 노릇이니 제 잘못이지요... 뭐,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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