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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향 님의 서재입니다.

크라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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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향
작품등록일 :
2016.03.15 14:52
최근연재일 :
2016.05.23 16:00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30,948
추천수 :
648
글자수 :
269,020

작성
16.03.30 16:00
조회
592
추천
12
글자
13쪽

능력자센터 공안1과 (5)

DUMMY

“이익···!!”


“어때 더 이상의 서포트가 필요해?”


“아니 충분해!”


“다행이네 이 이상 실망하면 울뻔했거든.”


“하하 우는 얼굴좀 보고 싶은데!”


이미 태현의 손이 땅을 짚어 화염을 퍼붓고 있었다. 잠시 시간이 지나자 아현이 직접 몸을 움직여 알려준 범위가 금새 붉은색으로 달아올랐다. 마치 붉은 기운이 땅을 발라먹을것처럼 불꽃이 땅을 뚫고 분출될 때까지 태현은 멈추지 않았다.


[치이이이이이이익]


‘이거 진짜 화전민이 된 기분인데. 내년부터 씨만 뿌려도 싹이 나겠어.’


태평한 아현의 생각과는 달리 인간이 만든 마경에 공안1과와 테이핑은 식은땀이 절로 흘렀다.


“자 이제 다시 한번 싸워볼까?”


“놀이는 여기서 끝났고 이찬휘 부장님? 이제 대화좀 할까요?”


“자···잠깐 이녀석을 쓰러뜨려야···!”


“이미 이긴 싸움이야. 죽일거야?”


“아···아니··· 그건 아니지만”


“어이 거기 콧물 더 싸울거야? 더 싸우겠다면 안말릴게.”


“하 당연하지!!”


“아니 대화를 하도록 하지.”


발끈하며 대답하려던 테이핑의 말을 이찬휘 부장이 막았다.


“아 시발 내가 좆만하게 보이나 이것들이 다 무시하네!!”


[타앙!]


“크아아악!”


반발하려던 테이핑의 허벅지를 쏜 이찬휘는 차가운 눈으로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B급 주제에 너무 건방져. 명령불복종으로 집어넣어.”


“네 알겠습니다.”


“자 그럼 대화를 시작하지.”


‘마탄인가? 역시 부장은 부장인건가.’


공안이라면 능력자 하나둘쯤 제압할 연구결과는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능력자센터에서 공안의 위치가 흔들림이 없는것이다. 다만 이찬휘는 상처없이 그들을 제압하려던 계획이 틀어지자 인상을 쓰며 아현을 바라봤다. 아현도 그것을 알고있기에 태현이 더 날뛰기전에 그를 말린것이다.


“좋습니다. 누추하지만 들어오시죠. 아 기동대는 이만 철수시키는게 어떻겠습니까? 두사람 잡자고 이곳에 남는건 세금낭비 아니겠습니까?”


유리창이란 유리창은 다 깨져있고 가구며 벽까지 그을음으로 가득한 집안으로 아현은 그 가해자들과 능청맞게 들어갔다. 이찬휘는 기동대와 나머지 공안 1과 사람들를 다 철수시키고 웅찬과 두사람만 들어갔다.


험악한 분위기를 내던 기동대가 철수하고 찬휘와 웅찬 그리고 아현과 태현은 방안에 마련된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앉았다.


“원래는 내일 이런 그림을 원했는데. 급하신 성격이신가봐요. 웅찬씨?”


가시 돋힌 아현의 말에 웅찬은 아무말 없이 얼굴이 굳었다.


“체포명령을 한건 나일세. 난 이런 그림을 원하진 않았거든”


“알고 있습니다. 이쪽 그림이 액자에는 잘 어울리나 봅니다. 이찬휘 부장님. 우여곡절 끝에 서로 만나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나도 반갑네. 그리고 그림은 언제든 불타없어질수 있으니 조심하게.”


“충고 감사합니다. 자 그럼 자료는 훑어 보셨습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겠네. 어디서 이런 정보를 얻었나?”


“얻다뇨? 조금만 신경쓰면 알수 있는것들인데. 그쪽 분석원이 공무원이라고 너무 방만한거 아닙니까?”


아현의 너스레에 웅찬의 얼굴이 굳어졌고 태현은 그의 심정이 이해됐다.


‘엄청 얄밉지··· 나도 많이 당해봐서 알아.’


“하하하 자네는 내가 농담이나 따먹자고 이자리에 온건가?”


“설마 제가 농담이나 하자고 그쪽한테 자료를 줬겠습니까?”


[쾅!]


“지금 당장 보안법 위반으로 감방에 썩게 만들수 있어. 말 조심 하는게 좋을거야.”


테이블을 치며 큰소리로 윽박지르는 찬휘를 보며 아현은 안색하나 바꾸지 않고 아니 오히려 살짝 미소를 짓고 말했다.


“홍콩은 참 아름다운 도시였지요. 아름다운 스카이라인과 각각의 마천루는 아름다움을 극도록 뽐내며 야경을 구경하러 3년전만 해도 수천만의 관광객들이 모여 관광 수익만해도 수위를 다툴정도였고, 활력 넘치다 못해 매일 에너지를 내뿜는 사람으로 치면 정열적이고 조숙한 여성같은 도시였지요. 그거 아십니까? 3년 전 포이즌 아이비는 단지 20만명의 무고한 희생자만이 낳은게 아닙니다. 그 정열적이고 매력넘치던 숙녀분까지 그리고 백만달러의 야경이라고 불린 아름다운 보석마저 강탈해간것과 마찬가지죠. 자 여기서 한가지 묻죠.”


아현은 차가워진 눈으로 찬휘와 웅찬을 봤다. 건드리면 베일것같은 지독한 차가운 냉기가 아현에게 쏟아져 나왔다.


“여기서 인류가 복수해야할 적은 출처가 불분명하지만 조금만 파보면 진실을 가져온 저입니까? 아니면 인류의 보물을 빼앗은 저 간악한 괴수입니까?”


“그건··· 정보도 중요하지만 그 출처가 불분명하니···”


“이런···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군요.”


웅찬의 대답에 아현은 한숨을 쉬었다.


“후··· 좋습니다. 단언하죠. 제 입으로 정보의 출처가 나오는 일은 없을겁니다. 고문을 하든 감옥에 가둬놓든 제 입으로 출처가 나올일은 없을겁니다.”


“그리 자신만만하지 않는게 좋을텐데. 자백제··· 아니 7과에 속해있는 능력자가 조금만 힘을 써도 술술 불거라 장담하지.”


“글쎄요. 자백제나 능력자의 힘을 써도 힘만 빼실거라 저는 약속합니다. 오히려 거짓된 진술만 말할 자신이 있죠.”


아현은 씨익 웃으며 미리 선수를 쳤다. 솔직히 자백제나 정신계열의 능력자가 자신을 고문할경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말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먼저 선수를 친다면 자신이 진실을 말하며 계속해서 과거로 회귀했기 때문에 알수있다고 말한다 하더라도 그들은 쉬이 그 말을 믿지 않을것이다.


“자 서로 힘빼기는 그만하고 여기 나머지 파일이 있습니다. 태현? 자 받아.”


“응?”


“협상이 불일치하면 바로 태워. 정확히 1.3초안에···”


아까 찬휘가 총을 빼들고 쐈을때의 시간을 잰 아현은 정확히 그 시간을 가늠하고 태현에게 말했다. 아현의 말에 태현은 눈을 부라리며 언제든 파일을 태울수 있도록 한계온도 직전까지 파일을 달궈냈다.


“오케이 여기서 조금만 힘을 줘도 활활 타오를거야.”


“자 대화하실 준비는 되셨습니까. 여러분?”


능글맞은 아현을 보며 찬휘는 남몰래 어금니를 으스러지도록 물었다.


“좋아 원하는바가 뭔가?”


“원하는건 여기 정리해두었습니다. 모두 부장님 선에서 처리할만한 내용입니다.”


“앞으로 정보제공에 대한 출처를 묻지 말아달라? 앞으로도 정보를 제공하겠다는건가?”


“이런 일이 또 있을지 몰라 적어놨습니다. 앞으로 조사한 사실이 포이즌 아이비처럼 인류에 해가 될 정도라면 이렇게 정보를 제공해 드릴겁니다. 제가 제공한 정보를 의심하셔서 저를 뒷조사하거나 미행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시 이렇게 시간낭비하는건 마음에 안드는군요. 뭐 오늘은 서로 신뢰가 없으니깐 그냥 넘어가드리죠.”


‘건방진 놈. 좋아 뼈속까지 훑어주지!’


“제공한 정보료는 괴수사냥에 나온 부산물의 7%라··· 너무 많군!”


이찬휘는 혀를 차며 난색을 표했다.


“어째서죠? 그정도 정보는 충분히 제공되는것 같은데.”


“보통 포이즌아이비 정도를 잡으며 나오는 부산물에 대한 가격을 알고있나?”


포이즌아이비의 추정 등급은 A등급, 보통 A등급은 그것도 희귀한 경우라면 자원의 연구 가치는 100조원 정도 된다. 부산물의 가치만 따지면 1조가 훨씬 넘는 가격이다. 그런데 정보료만으로 700억 이상을 달라고 한다면 누구라도 허가할수 없는 노릇. 거기다 시내에 출몰하는 괴수는 그 피해가 막심하기에 기본적으로 손해를 메꾸기위해 B급 이상의 괴수는 모두 국가의 소유로 규정되어있었다.


“1조가 조금 넘겠죠.”


“맞네 그렇기때문에 이건 내 권한을 넘어선 조항이야.”


난색을 표하면서도 입가엔 묘한 웃음이 나왔다. 만약 여기서 억지로 7%를 내놓으라고 강요한다면 억지로 수긍하는척하며 나중에 자신의 권한이 넘은거라고 거절할 명분도 만들어뒀다.


“좋습니다. 그럼 몇퍼센트까지 줄수 있습니까?”


“그건··· 내가 정할수 없네···”


“그럼 어쩔수 없죠. 태우는 수밖에 태현아 태워”


“뭐? 진짜?”


“응 진짜야 얼른 태워.”


“자···잠깐···!”


[화르르르륵!]


웅찬과 찬휘가 당황하는 사이 태현은 파일을 태워버렸다.


“아···”


“이 무슨···!”


불과 몇초 사이에 타버린 파일을 보자 멍해진 웅찬과 그리고 놀라 버럭한 찬휘를 보며 아현은 씨익 웃으며 품안에 있는 다른 파일을 꺼냈다.


“장난입니다. 이렇게 유머감각이 없으셔서 승진은 제대로 하시겠습니까?”


“이익···!!!”


아현의 말에 속았다는걸 깨달은 이찬휘 부장은 시뻘개진 얼굴로 총을 꺼내려는 순간 아현의 묘한 말이 찬휘의 귀를 긁었다.


“총을 꺼내는데 1.2초 장전하는데 2초 목표물을 정확히 죽지 않을 정도로 맞추기 위한 시간 3.5초”


“뭐···?”


“장담하는데 그 총을 꺼내면 이 협상은 물론이고 총을 뺏어 당신을 죽일겁니다.”


“이 새끼가 장난하나!!”


분을 참지 못하고 총을 꺼내든 순간 아현은 재빨리 총부리를 잡아 자신을 조준을 못하게 막은 뒤, 손목 회전이 되지 않는 바깥쪽으로 돌리자 부장의 손아귀에서 쉽게 총이 꺼내져 나왔다. 아현은 재빨리 총탄을 분리한뒤 이미 장전되어있던 총을 쐈다.


[타아앙!]


총알은 순식간에 찬휘의 뺨을 스쳐지나가 그 궤적만이 찬휘의 뺨에 세겨졌다.


“웁스··· 실수, 하지만 장전은 부장님이 하신겁니다.”


아현의 행동에 실내의 온도는 급격하게 내려갔다.


“이···이게··· 무슨 짓이지?”


“분명히 경고했잖습니까? 설마 제가 아까 그 코찔찔이처럼 당할거라 생각했습니까?”


아현은 총을 밖으로 던지면서 담배를 입에 물었다.


“이런 장난감은 어른들의 테이블에 함부로 가져오는거 아닙니다. 협상의 기본을 몰라요 기본을···”


“김아현 이 자식!!”


“이찬휘 잔대가리 굴리고 싶으면 딴대가서 굴려. 어줍잖게 뒤로 빼지말고”


“뭐··· 뭐라고?”


“부장자리 달았으면 책임감이 있어야지 어딜 한발을 뒤로 빼?”


총에 맞을뻔했다는 트라우마와 아현의 태도에 충격을 받은 이찬휘는 몸을 부들부들 떨며 말 없이 그를 노려보았다.


“자 경고 하나하지. 여기서 한발빼거나··· 즉 비협조적이거나 협상을 파기했을때 나는 그대로 이 파일을 들고 다른 공안··· 예를들면 3과나 7과에 가겠어.”


“···뭐?”


“적어도 너보단 젊은 사람이 말이 통하지 않겠어? 거기다 7과는 1과 부장이 함부로 자기 부하를 총으로 쏴댔으니 이번일이 참 궁금할거야. 난 그 궁금증 풀어주고 내가 1과 부장을 엿먹이고 왔다는 말에 서로 웃으면서 여기보단 하하호호 협상도 잘될거 같은데 어때? 내가 또 좋은 그림 그리는거 같지않아?”


연기를 내뿜으며 아현은 찬휘를 노려봤다.


“그러니 정해. 거래를 할지 안할지.”


찬휘도 조용히 그를 노려보았지만 잠시 후 조용히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1%! 그 이상은 안돼.”


“부···부장님!”


“좋아 대신 밑에 항목에 써있는대로 우리도 참전권한이 있으며 사냥하며 생기는 부산물은 터치 안해줬으면 좋겠군.”


“좋아 그렇게 하지.”


아현의 말에 잠시 고민한 찬휘는 그들의 랭크를 떠올리고는 속으로 미소지었다. 1%정도는 자신의 권한으로 해줄수 있다 그리고 알아본 바에 의하면 아현은 E랭크의 애송이 서포터 그리고 랭크를 측정한지 오래되었지만 태현은 D랭크 싸우는 모습을 봐선 D랭크는 아니지만 3년이란 세월동안 올라봤자 C랭크 하급정도일것이다. 그리고 애초에 많아봤자 2명이선 수 십미터나 되는 A급 괴수 포이즌 아이비를 상대로 얼마 못가져갈거란 판단에서 였다.


‘거기서 뒈져버리면 이런 말도 없어지는거지.”


찬휘는 속으로 음흉한 생각을 하는 사이 아현은 뭔가 다 알고 있다는듯 그를 보며 묘하게 그를 비웃었다.


“그럼 계약서를 쓰도록 하죠.”


“계약서?”


“도장이 찍히기전엔 서로 밥도 먹지 말라는말 모르십니까?”


말을 끝낸 아현은 품속에서 종이 두장과 녹음기를 꺼냈다.


“자 여기 자필로 계약내용과 서명 그리고 큰소리로 계약내용까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번거롭긴··· 변호사를 공증으로 세우지 그래?”


“제가 시간이 없어서요. 아 그리고 계약서에 하나 더 오늘 제 집에 끼친 피해에 대한 법적 보상은 물론이고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그리고 이게 다 고쳐질동안 머물 호텔비까지 지원 해준다고 써주십시요. 제가 요즘 돈도 없어서요.”


[뿌드드득···]


‘두고보자···!’


자필서명과 녹음까지 마치자 찬휘는 화를 참지 못하고 뛰쳐나갔고 웅찬은 잠시 아현을 바라보았다.


“무슨일이죠?”


“자네 진짜 목적이 뭔가?”


진지한 웅찬의 물음에 아현은 그의 눈을 마주쳤다. 잠시후 아현은 슬며시 미소지었다.


‘그래 원래 이런사람이었지.’


항상 올곧고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소나무 같은 사람 그렇기 때문에 아현은 미래를 보고 공안1과를 선택했다. 이딴 계약서따윈 언제든 휴지조각이 될수 있다. 이렇게 안전장치를 마련해도 그 계약자가 이찬휘라면 더더욱 그럴 가능성은 높아졌기에 아현도 이번 한번정도만 효력이 있고 다음에는 별로 소용이 없을거라는걸 안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이 사람은 계약서따위 없어도 지난 몇번의 삶동안 믿을만한 사람중 한 사람이었다.


“··· 세계평화때문이라고 해두죠. 그럼 내일뵙죠. 이과장님”




안녕하세요 수미향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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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결전 (1) +2 16.04.08 513 16 12쪽
24 잭과 콩나무 (5) +2 16.04.07 560 12 11쪽
23 잭과 콩나무 (4) +2 16.04.06 580 13 13쪽
22 잭과 콩나무 (3) +4 16.04.05 584 11 12쪽
21 잭과 콩나무 (2) +2 16.04.04 586 9 13쪽
20 잭과 콩나무 (1) +2 16.04.02 589 11 14쪽
19 능력자센터 공안1과 (7) +2 16.04.01 573 11 13쪽
18 능력자센터 공안1과 (6) +4 16.03.31 562 11 14쪽
» 능력자센터 공안1과 (5) +4 16.03.30 593 12 13쪽
16 능력자센터 공안1과 (4) +2 16.03.29 586 15 15쪽
15 능력자센터 공안1과 (3) +2 16.03.28 629 12 13쪽
14 능력자센터 공안1과 (2) +2 16.03.26 632 13 12쪽
13 능력자센터 공안1과 (1) +2 16.03.25 776 12 11쪽
12 홍콩 사태(4) +2 16.03.24 668 14 9쪽
11 홍콩 사태(3) +2 16.03.23 685 12 10쪽
10 홍콩 사태(2) +2 16.03.22 728 17 12쪽
9 홍콩 사태(1) +2 16.03.21 699 14 11쪽
8 플레임(3) +4 16.03.19 815 17 13쪽
7 플레임(2) +12 16.03.18 825 15 11쪽
6 플레임(1) +2 16.03.17 898 19 11쪽
5 브로큰(4) +2 16.03.16 820 20 8쪽
4 브로큰(3) +2 16.03.16 856 21 11쪽
3 브로큰(2) +2 16.03.15 952 25 11쪽
2 브로큰(1) +2 16.03.15 1,092 27 20쪽
1 프롤로그 +12 16.03.15 1,476 3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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