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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향 님의 서재입니다.

크라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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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향
작품등록일 :
2016.03.15 14:52
최근연재일 :
2016.05.23 16:00
연재수 :
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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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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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글자수 :
269,020

작성
16.03.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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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능력자센터 공안1과 (3)

DUMMY

‘아직 인류가 멸망하는 큰 틀이 바뀌는건 아니지만···’


아직은 시리도록 푸른 하늘을 바라 보았다. 태현이 랭크 업을 한건 큰 행운이었다. 하지만 지금것 회귀하는 동안 아현에게 행운의 여신이 자신에게 미소를 지은적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불행한적이 많았기에 아현은 갑자기 들어온 행운에도 고맙게 생각하기는 커녕 마음속에 경계심만 커지기 바빴다.


오히려 이번일을 잘못됐을 공산이 컸다. 약물과 랭크 업을 하는 신체와 어떤 반응이 일어날지는 솔직히 회귀전 플레임도 예측하지 못한 일, 시쳇말로 뽀록으로 이렇게 일이 잘된거지 원래는 불구가 되더라도 이상할게 없는 상황이었다.


‘조금씩 하자. 김아현 조급해지면 다 망친다···’


마음 속의 다짐을 굳히면서 아현도 집안으로 들어갔다.


능력자센터의 공안1과는 웅찬이 가져온 자료에 말 그대로 사무실이 발칵 뒤집어졌다.


“김웅찬 과장, 이게 정말 사실이라고 봐?”


“··· 조사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스의 출처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웅찬의 직속상관인 이찬휘 부장은 웅찬의 대답에 미간을 모으며 고민에 빠졌다.


“사실일 가능성은 얼마나 있나?”


“지금까지 55% 입니다.”


‘신뢰받은 기관에서 나온다면 72% 까지 올라갑니다!’


뒷 말을 삼키며 웅찬은 아현이 가져온 파일을 생각했다. 이 곳에 도착하자마자 웅찬은 이찬휘 부장에게 보고한 뒤 이에 대한 사실 여부를 파악했다. 그 결과 홍콩사태와 일어났던 전조 현상들과 몇몇 일치하는게 많았다.


문제는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까지 급작스런 식물들 의 성장과 온도 상승을 그저 온난화 영향으로 생각했기에 아무도 대전에서 일어나는 일을 홍콩과 연결시키지 못했다는 점 이었다. 3년 동안 아무일도 없었는데 급작스럽게 홍콩에서 나타났던 괴수가 나타난다니, 공안1과로써는 기가막힐 뿐이었다.


“공안 7과는 뭐래?”


능력자들을 모아놓은 7과, 거기엔 A급 예언능력을 지닌 화이트위치가 속해있는 부서였다.


“그녀는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아니래?”


“그게 아니라. 아무것도 안보인답니다.”


“뭐야? 며칠 앞도 예언못하는게 A급 맞아!?”


“그녀도 이런적은 처음이라며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하아··· 그 아현이란 놈에 대해선 뭔가 알아낸게 있나?”


부장의 말에 웅찬에 옆에 있던 미스오가 대답했다.


“특이할만한 기록은 전혀 없습니다. 고아에 능력자도 아니고 5년간 혼수상태였단건 방금 군 병원에서 확실히 확인 했습니다.”


“그럼 능력자일 확률은 없다는건가?”


“네 미행을 해본 결과 능력자일 가능성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다만···?”


미스오는 보고파일을 보며 잠시 머뭇거렸지만 보고서대로 말을 했다.


“D급의 능력자를 제압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건 이미 김과장에게 들어서 알고있네.”


이미 웅찬이 고시원에서 있었던 사건을 보고받은 기억이 있었다.


“그것만이 아니라 방금 전 일어난 일입니다.”


“···보고하게.”


“D급의 발화능력을 지닌 서태현이란 능력자를 제압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미스오의 말에 부장은 물론 웅찬의 얼굴도 굳었다. 아무리 D급의 능력자라곤 하지만 일반인이 간당할 수준은 분명 아니었다. 거기다 같은 등급이라도 상위급인 원소계열 그것도 공격력만 치면 탑을 달리는 화염계열을 제압했다? 그 말은 즉 아현이 능력자이거나 일반인이지만 극도의 훈련을 받은 특수부대 출신일 경우에만 겨우 D급을 제압할수 있었다.


허나 어떻게 뒤를 캐봐도 그가 걸어온 흔적에 그런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일이 없었다. 보고를 받은 이찬휘의 얼굴이 굳어져있었다.


“보고가 조작됐을 가능성은?”


“혼수상태 전 10%, 깨어난 이후는 0.5%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혼수상태 전이 10%인 이유는 벌써 5년도 더 지난 일이기에 자료가 얼마 없던 탓이기에 자료의 누락이 조금 있었다. 오히려 이번일만 아니면 누구도 찾지 않았을 행적의 오차가 10% 범위 안이라는건 거의 0%라고 생각해도 좋았다.


그걸 알고 있기에 이찬휘 부장동 그를 탓할 생각이 없었다 오히려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레귤러인가···?’


가끔 능력자등록을 하지 않은채 자기 멋대로 활개를 치고 다니는 자경단원이나 범죄자들을 일컬어 이레귤러라고 칭하고 있었다. 이찬휘는 그가 이레귤러라고 확신이 들자 행동에 나섰다.


“김과장.”


“네.”


“잡아와.”


“알겠습니다.”


“공안 7과에 협조요청하고 적어도 B급 이상으로!”


“··· 이레귤러를 가정하고 있으십니까?”


“그래. 그리고 무슨 꿍꿍이인지 살펴야겠어.”


“알겠습니다.”


굳은 이찬휘의 얼굴을 보며 덩달아 심각해진 웅찬은 고개를 끄덕이며 부하 직원들에게 지휘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미스오는 보고서 말미에 상대했던 서태현에 대한 보고자의 사족을 보고하지 못했다.


[잘못 본것일수도 있지만 서태현의 프로필상 D급이지만 발휘하는 능력으로 보아 C급 이상으로 보임.]


‘설마 이게 진짜겠어? 2년만에 C급은 말도 안돼는데···?’


그리고 C급이라면 아현이 C급을 상대했다는 말이 된다. 상식 선에서 있을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 미스오는 보고서상 실수라고 여기며 일부러 보고를 누락시켰다. 그리고 그는 곧 아현을 잡기 위한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밖에서 들리는 소란스런 소리에 마고의 눈물이 아닌 맛있는 식사를 하고 단잠을 자던 태현은 눈을 떴다.


‘사이렌소리??’ 이런 곳에 웬 사이렌 소리지?’


사람이라고는 두사람밖에 존재하지 않고 차는 물론 버스도 하루에 한번 이곳과 멀리 떨어진 정류장에서나 볼수 있는 오지에 문명(?)의 소리가 들리니 남아있던 잠기운을 털어내고 호기심을 따라 1층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의자에 앉아 이제막 두드리던 노트북을 접던 아현이 보였다.


“굼뜨군.”


“뭐··· 뭐라!? 기분좋게 일어나자마자 뭔 악담이야?”


“됐고 준비해. 손님왔어.”


“손님? 너한테 올 손님도 있어?”


방금전에 말을 되갚기위해 비꼬며 말했지만 아현은 표정하나 바뀌지 않았다.


‘쳇 정말 같은 나이가 맞나? 나도 꽤 성숙하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사실은 아현이 더 나이가 적은 걸 알면 놀랄 태현이지만 아현은 굳이 밝히지 않은 이상 그가 알아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리라. 아현은 태연하게 노트북에 신나를 뿌려 불을 붙였다. 놀란 태현이 기겁하여 다가왔지만 아현의 표정은 변함이 없었다.


“이게 무슨 짓이야!”


“이미 암호화된 클라우드에 자료 올려놨으니깐 태워도 상관없어.”


“그게 아니라··· 어휴 이렇게 태울거면 차라리 나를 주지! 비싸보이는데!”


정원에서 매캐한 냄새를 내며 타고 노트북이 아까운듯 바라보았지만 이미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넌 상태인듯 했다.


“꼬투리 잡히는것보다 낫지. 슬슬 준비하자. 나한테 온 손님이 아니라 우리한테 올 손님이야.”


“우리···? 그러고보니 여기 있던 무기들은 다 어디로 갔어?”


뒤늦게 1층에 놓여있던 무기들이 사라진것을 보고 의아한 얼굴로 아현을 보았지만 그가 대답하기도 전에


[와장창! 챙그랑! 츠앵!]


“꼼짝마!!!!”


“공안이다 모두 꼼짝마!!”


1층과 2층의 유리창들이 깨지며 무장을 한 일련의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뭐···뭐야?”


사방을 포위한 사람들을 보며 얼이 빠진 태현은 당황하며 두리번거리고 있을때 아현은 태연하게 손에 들고있던 초콜릿을 한입물며 무장한 사람들 뒷편에 위치한 사람들을 보았다.


‘김웅찬, 이찬휘··· 오랜만에 보는군. 그리고 미스오랑 옆에 있는건···테이핑···? B급의 능력자까지 데려오다니 철저히 준비했군.’


“손들어 이 새끼야!”


“뭐? 씨발? 뭔대 남의 집에 와서 지랄이야?”


[화르르르륵]


순식간에 온몸을 화염이 둘러싸이며 위압감을 나타내는 태현을 보며 공안기동대들의 몸이 움찔거리며 두발자국정도 뒤로 물러섰다. 이미 능력자가 있다는것을 알고 있었기에 무리하지않고 그를 제압할수 있도록 공안7과에서 능력자를 파견했기때문이었다. 테이핑이라는 네임을 가지고 있는 리아오윈은 자신이 나설때라는것을 알고 기동대 사이를 유유히 지나갔다.


“너 뭐야?”


검은색 비니에 조금 신경질적으로 보이는 얼굴, 목에 걸고 있는 헤드셋은 스피커가 아님에도 볼륨이 큰지 쉼없이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약간 통이 큰 티셔츠와 바지에 세련되게 장식된 금목걸이는 SWAT 처럼 보이는 공안기동대들 사이에서도 존재감 혹은 이질감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억지로 끌려나온 리아오윈은 귀찮다는듯 머리를 긁적이며 신경질적으로 말했다.


“리아오윈이라고 한다. 그냥 순순히 잡혀주시지?”


테이핑은 내심 그렇게 말했지만 내심 태현이 날뛰기를 바랬다.


‘귀찮게 여기까지 왔는데. 빈손으로 가기 좀 그렇지!’


테이핑의 능력은 온몸에서 분비되는 점액을 상대방에게 뿌리는데 자신의 생각대로 끈적이는 물질로 움직임을 느리게 만들수도 있고 던지자마자 굳게 만들어 움직임을 봉인할수도 있었다. 그리고 테이핑에게 악취미가 있었는데 끈적이는 물질로 괴수나 범죄자들의 온몸을 덮어 질식하는 모습을 취미로 즐겼다.


‘흐흐흐 질식사하기 전에 숨넘어가는 표정은 어떤 오락보다도 나에게 짜릿한 쾌감을 주지!’


번들거리는 눈으로 잠시 앞이빨을 핥은 테이핑은 E급이라는 서포터 나부랭이보다 D급의 능력자의 표정이 더 궁금했다. D급이면 왠만한 일반인들은 처바를수 있기때문에 말 그대로 하늘 무서운줄 모르는 시기다. 힘을 뽐내고 자랑하고 싶은 시절! 등급이 낮을수록 일반인들을 향한 범죄율이 높은 이유도 그런 현상을 더욱 잘 나타내주고 있었다.


그래서 테이핑은 자신의 등급을 말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본명을 말하며 B급 이상만 가질수 있고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닉네임을 일부러 숨겼다! B급이라고 밝히면 보통 D급이나 C급 나부랭이들은 싸우기도 전에 겁을 집어먹어 쾌락이 떨어진다. 팔딱거리다가 항거할수 없는 벽에 부딪혀 절망으로 바뀔때의 그 표정! 테이핑은 억지로 끌려나온 보상을 이렇게라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의 평판을 알고 있는 웅찬은 탐탁치 않은 표정이었지만 1과에서 7과의 행동에 간섭한다면 월권이니 뭐니 말이 나오기에 애써 말을 억눌렀다.


“지랄! 영장도 없이 이딴식으로 일반 가정집을 쳐들어와도 돼?”


그런 테이핑의 생각따윈 관심도 없는 태현은 오로지 엉멍이 된 집안을 보며 열이 받았다. 걸릴만한 총기같은건 이미 아현이 치웠을거라는건 눈치로 알수 있었다. 당당히 나서는 태현을 보며 테이핑은 히쭉웃더니


“그건 내 알바아니고 잡아오라는게 명령이었으니깐 얌전히 잡혀주면 좋겠는데?”


“꺼져! 혼나고 싶지 않으면!!”


“좋아, 그럼 공권력 투입이다!”


[촤아아아아악!!]


테이핑은 아현과 태현 두사람에게 끈적한 점액질을 뿌렸다. 방사형으로 퍼지는 점액을 아현은 입고있던 자켓을 벗어 점액질을 막아냈고 태현은 똑같이 마주 불꽃을 쏴서 점액질을 없앴다. 그것이 테이핑의 심기를 건드렸다.


‘감히 D급 주제에!’


벌개진 얼굴로 변한 테이핑이었지만 정작 태현은 테이핑따윈 관심도 없었다.


“와 이걸 피하네?”


“기본이지. 걸림돌은 안될테니 마음껏 싸워봐.”


“집이 망가질수도 있는데?”


“센터에 손해배상청구할거야.”


“오케이!! 그럼 마음껏 싸운다!”


태현은 거대한 불덩이를 테이핑과 기동대를 향해 내뿜어졌다.


“으허어억!!”


“모두 뒤로 물러나라!!”


[콰아아아아아악]


거대한 불길에 테이핑은 이를 악물며 점액을 넓게 전개했다.


[치이이이이익]


물기가 충분히 스며든 점막이 급속도록 기화되면서 점막의 두께가 급속도록 얇아졌다. 랭크에 맞게 방어막을 펼치던 테이핑은 예상과는 다르게 방어막 뒤로 느껴지는 뜨거운 열기에 기겁을 하며 전력을 다해 방어막을 펼쳤다.


‘제길··· 정말 D 랭크 맞아?’


“씨발! 모두 뒤로 물러나!!”


테이핑이 말하지 않아도 위험을 느낀 기동대와 공안 1과는 모두 넓직하게 뒤로 물러났고 아현도 기동대만큼은 아니지만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어느정도 뒤로 물러났다. 불덩이의 범위에서 사람들이 벗어난걸 깨닫자 테이핑은 점막의 범위를 줄이고 두께를 두껍게 했지만 태현도 마찬가지로 불덩이의 범위를 좁혀 테이핑만을 목적으로 불덩이를 쏟아냈다.


[콰아아아아악!!]


끝도 없이 쏟아내리는 불덩이에 테이핑은 욕지거리를 하며 점액에만 신경썼다. 길 것만 같았던 싸움은 태현이 불꽃을 멈추면서 끝이났다. B급에 오른게 신난 나머지 과하게 힘을 썼더니 천장과 바닥이 그을리는것을 본 태현이 깜짝 놀라 힘을 멈췄기 때문이다.


‘이거 집이 탈수도 있겠는데?’


힐끔 집주인을 본 태현은 그의 표정에서 아무런 변화가 없자 내심 안도의 한숨을 쉬며 앞에 서있는 테이핑을 보았다.


[치이이이익].


투명한 점액질은 열이 받아 단단히 굳어진채 기화된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다. 시간이 좀 지나자 테이핑은 말라굳어버린 실드를 던져버리고 굳은 얼굴로 태현을 바라보았다.


“납득이 안가네 납득이···! 너 정말로 D급이야?”




안녕하세요 수미향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월요일입니다. 월요일 입니다 월요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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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결전 (1) +2 16.04.08 513 16 12쪽
24 잭과 콩나무 (5) +2 16.04.07 560 12 11쪽
23 잭과 콩나무 (4) +2 16.04.06 580 13 13쪽
22 잭과 콩나무 (3) +4 16.04.05 584 11 12쪽
21 잭과 콩나무 (2) +2 16.04.04 586 9 13쪽
20 잭과 콩나무 (1) +2 16.04.02 589 11 14쪽
19 능력자센터 공안1과 (7) +2 16.04.01 573 11 13쪽
18 능력자센터 공안1과 (6) +4 16.03.31 562 11 14쪽
17 능력자센터 공안1과 (5) +4 16.03.30 593 12 13쪽
16 능력자센터 공안1과 (4) +2 16.03.29 587 15 15쪽
» 능력자센터 공안1과 (3) +2 16.03.28 630 12 13쪽
14 능력자센터 공안1과 (2) +2 16.03.26 632 13 12쪽
13 능력자센터 공안1과 (1) +2 16.03.25 777 12 11쪽
12 홍콩 사태(4) +2 16.03.24 668 14 9쪽
11 홍콩 사태(3) +2 16.03.23 686 12 10쪽
10 홍콩 사태(2) +2 16.03.22 729 17 12쪽
9 홍콩 사태(1) +2 16.03.21 699 14 11쪽
8 플레임(3) +4 16.03.19 815 17 13쪽
7 플레임(2) +12 16.03.18 826 15 11쪽
6 플레임(1) +2 16.03.17 898 19 11쪽
5 브로큰(4) +2 16.03.16 821 20 8쪽
4 브로큰(3) +2 16.03.16 857 21 11쪽
3 브로큰(2) +2 16.03.15 952 25 11쪽
2 브로큰(1) +2 16.03.15 1,092 27 20쪽
1 프롤로그 +12 16.03.15 1,476 3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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