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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부장
작품등록일 :
2017.12.16 21:04
최근연재일 :
2020.07.1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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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08,729

작성
17.12.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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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세뇌

DUMMY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를 BGM으로 풋풋하게 어린애를 갖고논 육식계 공주님의 보고를 받은 별기군 상부는 난리가 났습니다 감사합니다.


“3년은 걸릴 거라면서!?”


“황 군 잠재능력이 도대체 어느 정도인 거야?”


반복하지만, 제대로 정신무장되지 못한 개문 능력은 폭탄이다. 그리고 개문사는 죽일 수 없다. ‘손해볼 바에는 제거해 두자’ 조차 안 먹히는 상대 앞에서 고뇌하고 고뇌한 그들은 육백 년의 경험을 살렸다.


황연호 성격분석. 긍정적으로 표현하여 정직하고 순진, 정확히는 소심하며, 이상주의적인 성격도 일부 있음. 스스로 소심하여 악행을 저지르지 못한다고 자학하는 기미도 있으나 내심으로는 그런 자신이 도덕적이라고 만족함. 따라서 조선이 선한 국가이며 자신이 잘못할 경우 선한 국가인 조선이 멸망하고 세계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사실을 자각하도록 유도하여야 함. 직설적인 표현이 유효할 것으로 사료됨.


개문사는 묶을 수 없기에 애국심과 인정으로 묶는다. 전주 이씨는 육백 년간 그렇게 해서 개문사들이 이 나라를 사랑하도록 만들어 왔다. 세뇌라고 말하면 안된다.


그러므로 황연호의 유람 예정표가 중간생략되어, 소년은 예정보다 좀 빨리 황립 해외지원재단 산하 외국인노동자들이 일하는 농장에 도착하였다.


“과수원인가요?”


“황실 직할 과수원이야. 알 좋은 과일은 창덕궁까지 가. ...네가 먹던 것도 대부분 여기서 나온 건데?”


황연호는 이진의 말을 듣고 눈앞에 있는 예쁘고, 멋있고, 야하진 않지만 음란한 누나가 공주님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실제로는 방계의 방계지만 지위상으로는 옹주이므로 크게 틀리지는 않다. 그래도 당황하는 것은 멋없다고 생각하니까 최대한 침착하게 대답한다.


“어쩐지 맛있더라니.”


...그러나 그 말을 들은 공주님은 슬쩍 웃었다. 사실 이 황실 직할 과수원의 작물은 진짜 상등품에 비교하면 그렇게까지 훌륭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과수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아프리카 어느 나라에서 온 연수생들이니, 말하자면 학생들의 졸업작품 수준이랄까.


밀짚모자에 목에 수건을 두른 완전 시골 아저씨 포스의 커다란 흑인이 작은 과실에 종이봉투를 씌우는 모습을 발견한 황연호는 눈이 마주칠까 고개를 홱 돌렸다. 이진의 알몸으로부터 회피하는 수준의 반응속도였다.


“여기선 주로 아프리카에서 초청한 연수생들에게 새로운 농사법이라던가 비싼 작물을 소개하고 연습시키는 일을 해. 여기서 좋은 작물을 길러내면 나중에 모국으로 돌아가서도 ‘조선제국 황실에 납품한 과일’이라는 증명서를 붙여서 해외에 수출할 수 있게 되는 거지.”


초청이므로 모든 교육비는 황실에서 부담하고, 돌아갈 때면 묘목과 초기 자금까지 지원한다. 당연히 모국에서도 최고의 인재들을 보내오므로 귀국한 연수생들 대부분은 큰 농장을 경영하며 조선에 고급 과일을 수출하고, 그 돈으로 농업을 증진시킨다. 물고기를 낚는 법 뿐 아니라 낚싯대와 미끼와 그물과 어선까지 제공하는 것이다.


황연호에게 말하지 않은 사실: 최고의 인재라는 건 현지 권력층 가계라는 뜻이다. 우정!


황연호는 순진하게 과수원 뿐 아니라 감자밭이나 오리, 염소우리 따위를 돌아보면서 거기서 일하는 검은 피부의 사람들이 곧 고향으로 돌아가 고향을 발전시킬 사람들이라는 사실에 새삼 감탄했다.


“우리나라, 가난합니다. 많이 배워야 합니다. 부자 나라들은 다 뺏아가기만 합니다. 조선은 뺏지 않아 고맙습니다.”


서툰 조선어로 말하는 흑인 연수생의 태도는 순박한 것이, 정말로 감사하고 있는 듯하다. 그것을 듣고 있으니 왠지 자기 일처럼 기뻤다. 사실 황연호는 조선인도 아니고, 이 세계 사람도 아닌데도.


현지에서는 부유층 자제인 그에게 별기군에서 대본을 주긴 했지만 딱히 거짓말은 아니니까 넘어가자. 부잣집 아들이라고 해서 동포들을 잘 살게 해 보자는 생각이 없으라는 법은 없으니까. 특히 젊을 때는 더욱 그렇고, 조선인들이 해외봉사에 관심 갖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단 자기 배가 채워져야 좋은 일도 할 수 있는 법이다.


그리고 조선은 서구 식민열강들의 자원 기업들을 끼고 한 다리 건너 뜯어먹는지라 뜯어먹히고 있는 아프리카의 지배층들에게도 누가 진짜 악당인지 잘 보이지 않는다.


이진은 말한다.


“곳간에서 인심 나는 법이라잖아? 조선 자체가 꽤 여유가 있으니까 할 수 있는 일이야. 황실이 우리 백성들도 보살피지 못한다면 다른 나라를 돕는 건 무리겠지.”


“그야... 그렇죠.”


자기 자식을 굶기면서 다른 나라를 돕는 사회운동가가 있다면 그를 선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가. 황연호는 이진의 말을 당연하다고 받아들였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소년은 그것이 정말 옳은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


과수원에서 수확한 과일을 맛보면서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하다가 돌아왔다는 교관 아저씨의 말을 듣는다. 부모님이 예술 한다고 하사금을 탕진하는 타입이었는지라 학교 졸업하고 취직을 했는데, 회사에서 진행하는 해외봉사 프로그램(세금 절세 목적)으로 아프리카에 갔다가 삶의 보람을 발견해 결국 사표 내고 눌러앉았다나. 조선의 대기업들에서는 이런 식으로 기껏 가르친 신입직원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 손실이 막대하단다.


그들에게는 희망과 의지가 있었다. 모든 사람을 더욱 행복하게 한다는 의지와, 그것을 이뤄낼 수 있다는 희망.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그것은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 없는 선한 일이기에 소년의 마음을 자극한다. 그것은 농장 구경을 마치고 만난 오십 대 장년의 어른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이강훈이라고 하네. 황가의 먼 핏줄이라 분에 넘치게도 별기군을 맡고 있지. 여기서는 진아의 오라비로 보아주기 바라네.”


오빠라고 주장하기에는 나이 차가 좀 심합니다만. “아, 예.”


이진의 보고에 따라 급하게 한성에서 내려온 이강훈이었지만 황연호는 여기서 별기군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가 푹신한 소파에 앉자 이진은 남자들의 이야기에 끼어들지 않도록 한 걸음 물러서 뒤에서 기다린다. 그녀 본인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는 구식 교육의 효과라고 할 것이며, 정확히 말하자면 전주 이씨와 별기군은 개문 능력자인 그녀가 자신의 감정을 버리고 사직과 백성을 위해 멸사봉공하도록 심혈을 다해, 주의깊게 교육해왔다.


“사실 자네는 황상께서 직배하실 만한 사람이나 그리하면 사관들에 의해 사초가 남는다네. 개문 능력에 관한 사실을 기록에 남길 수는 없어. 양해 바라네.”


정신나간 신뢰성과 분량의 조선왕조실록을 경배하라. 정치적으로는 왕도 볼 수 없이 후세에 남길 뿐이고 그 양은 명나라의 국가기록인 대명실록과 맞먹는다. 땅 크기를 좀 비교해 봐! 조선 세계에서는 황조실록 백년 분이 추가되어 더 많아졌다.


황상... 이 황제라는 것을 이해하는 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 애초에 조선의 백성이 아니고 이 세계의 사람조차 아니었던 황연호에게는 그다지 존경심 같은 것은 없었지만 그 호칭에서 (교장 선생님 수준의) 위압감은 느끼고 있었으므로 잘 됐다 하고 넘어간다. 다만 지아 누나의 가족을 만나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는데 이 아저씨는 무척 친절해 보인다.


이강훈 소장, 소년에게 밝히지 않은 정확한 지위는 별기군 총사령관. 아무리 이진을 잘 달랠 수 있는 인품을 가장 중시했다지만, 그것만으로 조선 최강, 유일, 절대의 타격집단의 장으로 앉을 수 있을 리 없다.


“그래도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군. 부족한 것은 없는가? 진아가 어련히 잘 했겠거니 해도, 여자아이에게 말하기 어려운 것도 있겠지?”


웃음 섞인 말투였다. 황연호도 따라 웃을 수밖에 없는 장난기 어린 접근이었고, 어린애 홀리기는 쉬운 일이다.


“사실 웃어른들께서도 말이 많으시지만... 오라비로서는 외적인 이야기는 다 제쳐놓더라도 나이 꽉 찬 여동생이 홀몸인 게 안타깝단 말이지. 하여, 정식으로 자네가 지아의 반려가 되어주었으면 하고 바라누만.”


황연호와- 동시에 그 어깨 너머에서 이진이 동시에 얼굴을 확 붉혔다. 그 신선한 모습에 이강훈은 여전히 웃는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자네가 워낙 목석같아서 이 아이가 얼마나 안절부절 못했는가를 생각하면 오라비로서 동생의 마음을 도와주고 싶어.”


“오, 오라버니!”


이강훈 또한 황실에서는 방계라지만 방계의 방계였던 이진에 비하면 훨씬 피가 짙고 나이도 많다. 때문에 별기군 소장이자 개문사 담당자로서 이진을 가르쳤던 이강훈 앞에 머리를 들 수 없었던 이진이었건만, 지금은 반사적으로 그를 부른다. 한때는 아버지라고 부르고 싶었지만 그의 뜻에 따라 양녀가 아닌 의동생이 되었다.


...황연호 없었으면 이강훈‘도’ 교접 후보자였거든. 아무래도 부녀지간씩이나 되면 좀...(최후의 양심)


“듣자니 자네 고향으로 개문을 성공한 뒤에나 지아의 마음을 받아주겠다고 약속하였다면서? 지아가 감질난다고 얼마나 푸념을 했는지 몰라.”


“아, 그, 아...!”


가차없이 폭로하는- 하지만 정식 보고가 아니라 남자와 잘 안 되는 딸이 가족에게 푸념했다는 투로 던지는 표현은 황연호를 간단히 속여넘긴다. 조금 부러우면서, 황연호는 꾸욱 하고 심장이 살짝 조이는 것을 느꼈다. 지아 누나에게는 가족이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손쉽게 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


그것이 질투라는 사실을 소년을 깨닫지 못했다.


“나도 모친을 뫼셨으니 황 군의 마음도 모를 바는 아닐세. 하지만 지아의 마음도 알아주게. 벌써 스물이나 돼서 노처녀 심경에 봄바람이 부는데...”


그렇습니다. 조선제국은 민생이 편하므로 결혼적령기가 빠릅니다. 묶이는 게 싫다고 원나잇하는 놈들이 많아 문제인 겁니다.

그리고 이진의 목소리가 봄바람은 커녕 자신이 뿌리는 남극 냉기처럼 차가워졌다.


“오라버니, 연호 군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 하여 청하셨습니다만.”


“음, 더 하면 우리 귀여운 진아가 화를 낼 것 같으니 본론으로 들어갈까.”


여자의 나이를 입에 올리는 것은 최대 즉결처형까지 가능한 중죄다. 반론은 받지 않는다.


이강훈 소장은 조선의 국력에 대해 말했다. 세계 20위권. 분열되어 있는 미합중국과 미연합국, 중화민국과 공산중국이 모두 강대국이므로 한국 세계에 비해 강대국 숫자가 2개 더 많긴 하지만 겨우 +2 밖에 안되고 일본이 -1로 총합 +1이다. 게다가 북한이 없다. 그 웬수 때문에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얼마인지 말도 못할 지경인데 북한조차 없이 한반도를 유지하는 조선제국이 10위권인 한국에 비해 20위권인 것이다.


“도대체 우리 조선이 한국에 비해 무엇이 부족했는지 연구 중이지만, 이유에 관계없이 우선 부끄러울 따름일세.”


“네...”


누구나 마음 속에 한 종지쯤은 가지고 있는 국뽕이 살살 문질러져서, 황연호는 조금 민망했다. 아직 고3조차 아닌지라 사회경험은 없지만 책이나 신문기사나 서브컬쳐나 기타등등 간접적으로 습득한 정보와 눈 먼 황소같은 교육열을 자랑하는(좋은 뜻 아님) 대한민국 교육제도를 경험한 것만 해도, 한달 150만원씩 받으면서 인생을 즐기는 조선의 사람들에 비하면 국력순위 같은 거 필요없지 않은가 생각해버린다. 글쎄 150만원으로는 부족하다니까 그러네.


민망한 김에, 황연호는 그것을 말했다. 장군에 황족이라는 것은 느낌이 안 오지만 한참 나이 많은 어른, 그리고 누나네 아버지... 오빠? 황연호라는 소년과 한참 멀고 멀어 올려다 볼 수밖에 없는 어른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자신의 말을 들어주고 있었기에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말해 주니 고맙구나. 하지만 충분한 국력이 없으면 백성의 평온을 지킬 수도 없단다. 솔직히 말하마. 만약 우리 조선에 개문사가 없었다면, 조선은 오래 전에 다른 나라에게 짓밟혔을 것이야.”


잠시 자리를 비웠던 이진이 직접 식은 차를 갈아 주었다. 그러고서는 결국 황연호의 곁에 살짝 앉는다. 꽤 넓은 소파인데도 바짝 붙어 앉아서 체온이 느껴질 듯한 거리였다.


‘누나... 여기서는 좀...!’


일찍이 선언한 대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공격해오는 이진을 향해 일방적인 방어자인 소년이 조금 얼굴을 붉히며 마음 속으로 항의했지만, 이진은 괘념치 않는다는 듯 오히려 자신의 찻잔을 소년의 것 옆에 두었다. 자칫하면 찻잔을 들어올리다가 팔이 닿을 만한 거리로. 아버지와 다름없는 보호자 앞에서 천박한 일을 하고 있다는 부끄러움에 이진의 얼굴도 상기되었지만 소년이 그것을 느끼기는 무리였다. 언제쯤 가능해지려나.


계획대로 열심히, 하지만 여러가지로 헛손질이 되고 있는 딸내미같은 아이의 노력을 보며, 이강훈은 생각한다. 아무리 망향의 심정이 강하다 해도 이 나이대 남정네가 이런 유혹을 견딜 수 있다니 정말 굉장하지 않은가. 개문 문제가 아니었더라도 진지하게 사위로 고려해도 좋지 않을까.


하지만 개문 능력자의 확보는 모든 것에 우선한다.




* 이 소설에 등장하는 국가를 비롯한 조직 또는 인명, 사건 등은 모두 상상에 기반한 것이며, 현실에 유사한 사례가 존재한다면 이는 모두 우연에 의한 것입니다.

* 댓글과 감상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작가의말

일이 있어 조금 일찍 올립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28 kk****
    작성일
    17.12.27 15:27
    No. 1

    이진의 오라버니인 이강호도 작위를 가지고 있나요? 이진이 방계 황족으로서 옹주 작위를 가지고 있으니 이강호도 방계 황족으로서 공작이나 후작 작위를 가지고 있을려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9 개발부장
    작성일
    17.12.27 20:25
    No. 2

    관심 가져주신 데 감사합니다. 답변을 작중에 녹여넣을까 했는데 아무래도 호흡을 끊어서 답댓글 드립니다.

    요약하면 조선제국은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어 양천제마저 폐지해서, 황제 밑으로는 전부 양민(평민)입니다. 이진의 옹주 작위는 방계라서가 아니라 개문사에 대한 회유 목적으로 준 것이고, 이로서 황실 내에서 높은 대우를 하고 있습니다. 아는 사람들은 '혹시 폐하 사생아인가'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지요.

    반면 문반(정부 고위관료)과 무반(군 고위장교)를 양반이라고 부르는 것은 전통으로 남아 있어서 외국인들은 그들을 조선 귀족이라고 부르고 귀족이 정부와 군대를 장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무튼 오등작은 없습니다.

    이제 1부 반쯤 진행되었고 무대가 바뀔 2부에서부터 공작부인, 후작부인, 백작부인이 쏟아져 나올 예정입니다.(성별이 편중되어 있는 것은 취향입니다) 기대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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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세상을 멸망시키는 방법 +2 17.12.25 445 5 17쪽
10 회의는 춤춘다. 핵폭탄을 들고. +1 17.12.24 440 4 11쪽
9 회의는 춤춘다. 핵폭탄을 들고. +2 17.12.23 608 4 15쪽
8 세계의 모습 17.12.22 427 5 17쪽
7 황연호가 모르는 사실 17.12.21 522 6 14쪽
6 유혹2 +2 17.12.20 493 8 16쪽
5 유혹 17.12.19 584 7 13쪽
4 빙결지옥 17.12.18 691 9 12쪽
3 조선제국과 대한민국 17.12.17 1,057 9 14쪽
2 시작 +3 17.12.16 1,384 8 12쪽
1 시작 +1 17.12.16 2,888 1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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