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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티드 님의 서재입니다.

검 속에서 1000만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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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티드
작품등록일 :
2019.04.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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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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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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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1화-대립과 동맹(2)

DUMMY

11화-대립과 동맹(2)






한 회장의 서재에 오기 전에 대현이 가지고 있는 게이트 몇 개를 둘러보고 하는 말이었다.

다른 게이트는 아직 마나가 채워지지 않았지만 안산에 있는 게이트에는 마나가 가득 차 있었다.

물론 그게 터진다고 그도 장담할 순 없었다.

C급 불과한 게이트에 군주가 있을 리가 없으니 게이트를 터트리고 나올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건 이미 정확하지 않은 정보에 의한 판단이었다.

바뀐 패턴이라면 터질 수 있는 게이트 중 하나였다.


“그걸 네가 어찌 아는 게냐? 전조 현상이라도 알아내기라도 했어?”


한 회장의 물음에 한도겸은 어깨만 으쓱했다.

모르는 것도 있지만 이쪽도 받은 게 없으니 굳이 말해 줄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한 회장이 그런 한도겸의 모습에 눈을 가늘게 뜨며 그를 노려봤다.

거인이라는 별명답게 압박이 장난 아니었지만 한도겸은 미소로 그 압박을 흘렸다.


“쯧. 네 말이 사실이면 생각해보겠다.”

“그러세요.”


역시 그를 아끼는 한 회장이라고 해도 쉽게 믿어주지 않는다.

그러기에는 50년이라는 시간 동안 너무 평화로웠던 것이다.


“근데 그때 가서 딜을 하면 가격이 좀 올라갑니다.”


원래 확신할 수 없을 때의 투자가 얻는 게 많은 법이다.

한도겸은 그 말을 마지막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 회장은 그런 그를 황당한 표정으로 바라봤지만 잡진 않았다.


...


예상했던 대로 큰 성과는 얻지 못하고 서재를 나가던 길에 한도겸은 그리 반갑지 않은 사람과 마주쳤다.


“네가 여긴 웬일이냐?”


차남 한유성과 그의 아들인 한강현이었다.


“언제부터 우리가 그런 걸 알려주고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뭐? 쯧쯧. 3년 동안 누워 있었어도 그 성질머리는 그대로구나. 그러니 망나니 소리나 듣고 다니지.”


그의 대답에 한유성이 혀를 차며 비꼬았다. 하지만 정작 그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볼 뿐이다. 이쪽도 조만간 한유철처럼 털어 버릴 생각이었다. 그러니 굳이 나이 값도 못하는 유치한 도발에 발끈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대표님? 회장님이 빨리 들어오라고 하십니다.”


반응 없는 한도겸의 모습에 한 마디 더 하려는 순간, 한 비서가 다가와 한유성을 재촉했다.

어쩔 수 없이 한유성은 서재로 들어가고, 이번엔 그의 아들이 한도겸을 향해 시비를 걸었다.


“SSS급 잠재력 받으니까 무서운 게 없나봐?”

“그런 잠재력도 없는 사람도 무서울 게 없이 사는데 당연한 거 아냐?”


한유성이 안으로 들어가고, 이번엔 그의 아들 한강현이 한도겸에게 시비를 걸려다가 뼈를 맞고 입을 닫았다.

부자가 닮는다더니 시비도 멍청하게 건다.


“A급? 요즘은 길드에서 잘 채용도 안 된다면서? 취업할 곳 없으면 말해라. 내가 자리 하나는 줄게. 뭐, 일을 못하니 금방 잘리겠지만.”

“뭐?”


멍청하게 되묻는 사촌의 향해 비웃음을 지은 한도겸은 그대로 그를 지나쳐 밖으로 나왔다.


‘부자가 나란히 사고 좀 치겠네.’


이왕 건드린 김에 둘 다 건드렸다.

아마 조만간 사고 쳤다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그 사고는 아마 그가 말한 안산의 게이트에서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았다.


‘음? 그 방법이 있었네.’


한심한 부자를 보니 곤두박질 친 대현 헌터 매니지먼트의 주가를 당장 끌어올릴 간단한 방법이 떠올랐다.

제약과 협력해서 올릴 생각이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럴 필요가 없었다.

자신의 SSS급 잠재력 판정을 이용하면 된다. 굳이 숨기지도 않았으니 아낌없이 사용해도 되는데 깜빡했다.

보통 SSS급 잠재력이 뜨면 여기저기에서 연락이 왔을 텐데 아무래도 대현이라는 세 손가락에 꼽히는 그룹의 3세다 보니 아직까지 연락이 하나도 없어서 인지하지 못했다.

저 멍청이가 도움 되는 날이 있다니.


“조 실장, 장물아비 어디 있어?”


대기하고 있던 차에 올라탄 한도겸은 장물아비를 찾았다.

녀석이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생겼다.


***


“음···, 우리 대표님이 표창장이요?”

“네. 그렇습니다. 세 번이나 훌륭한 일을 하셨으니 자격은 충분합니다.”


이연희는 눈앞에 있는 헌터 관리국에서 나왔다는 사람을 묘한 표정으로 쳐다봤다.

갑자기 연락이 와서 한도겸에게 표창장을 주겠단다.

물론 충분히 받을 만한 일을 하긴 했으니 이상한 건 아닌데 자신이 아는 한도겸이 그런 상을 받는 날이 오다니.


“망나니라는 이미지도 개선하고 지금 하시는 회사 이미지도 많이 회복 되실 겁니다. 대신···.”

“인터뷰 좀 원하는 대로 해달라는 거죠?”


헌터 관리국에서 나온 남자의 말을 끊은 건 이연희가 아니라 지금 막 사무실에 들어온 한도겸이었다.


“하하, 뭐 꼭 그런 걸 바라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요즘 국민들의 불안감이 좀 높아져서···.”

“하죠.”

“아, 그래주시겠습니까?”

“예. 대신 표창장 같은 종이 쪼가리 말고 게이트 출입 허가증 좀 주시죠.”

“??”


자랑질, 생색내기용 종이는 필요 없었다.

그것보단 국가 소유이자 특수 안전 방위부에서 가지고 있는 게이트에 들어갈 수 있는 권한이 나았다.


...


헌터 관리국에서 나온 남자가 돌아가고,


“매니지먼트 사업은 접는 거예요?”

“얼굴 마담은 나 하나로 충분하잖아?”

“그렇긴 하죠.”


한도겸의 말에 이연희는 동의했다.

인지도를 다시 올리겠다고 예전처럼 등급 낮은 헌터를 고용해서 가변 게이트를 처리하는 것보다 한도겸이 인터뷰 한 번 하는 게 나았다.

어쨌든 지금은 세 번이나 큰일을 한 영웅이라는 이미지도 있었으니까.


“조 실장.”

“예.”

“데리고 있는 애들 등급이 어떻게 돼?”

“A급도 몇 있긴 한데 대부분 B급입니다.”

“그 정도면 당분간 우리가 맡은 지역 가변 게이트는 처리할 수 있겠네?”

“예. 충분합니다.”


매니지먼트 일을 당장 멈출 순 없기에 일단 조 실장과 전담 비서팀에게 맡기기로 했다.


“섭외는 어떻게 됐어?”

“적당한 헌터 단체를 찾는 게 쉽지 않아요. 아무래도 조건이···. 차라리 그냥 개인을 뽑아서 만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그것도 사실 지금 이미지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그렇게 해, 그럼. 이미지는 금방 올라 갈 거니까 걱정 말고.”


이미 만들어진 단체와 계약하는 게 덜 번거롭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연희에게 간단하게 지시를 내리고 한도겸은 신누리가 있는 제작&연구실로 내려왔다.


“어떻습니까? 잘 됩니까?”

“그게, 되긴 되는데···.”


신누리가 벌겋게 달아오른 손으로 머리를 긁적였다. 재료가 마그마 골렘의 핵이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


“이게 제일 최근에 만든 건데, 날이 잘 안 서네요.”


신누리가 검신만 달랑 있는 검을 내밀었다.


“날은 나중에 세워도 되니까 일단 하나만 완성 시켜주실래요?”

“아, 그건 지금 해드릴 수 있어요.”


검 손잡이가 될 재료도 있으니 제작 재능을 사용하면 금방이었다.

금세 뚝딱 완성 시킨 신누리가 한도겸에게 검을 건넸다.

검붉은 용암의 특징이 그대로 살아 있는 검신에 내열재로 많이 쓰이는 화산 풍뎅이의 껍질로 만들어진 손잡이가 썩 괜찮은 모양새였다.

날이 없긴 했지만, 한도겸에겐 튼튼하기만 하면 된다.


“음···.”


가볍게 몇 번 휘둘러보던 한도겸은 확실히 1000만원 짜리 검보다는 낫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마그마 골렘의 핵 같은 경우에는 재료의 성질이 너무 강해서 모양 잡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그 성질을 잡을 다른 재료랑 조합하면 좋을 것 같은데···.”

“조만간 구해드리죠.”


역시 신누리는 이쪽 분야가 어울렸다. 표정도 밝고 스스로 연구할 만큼 의욕도 있었다. 처음 봤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


며칠 후, 안산 게이트를 감시하라고 했던 장물아비에게서 연락이 왔다.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말에 한도겸은 바로 그쪽으로 이동했다.


부산스러운 게이트 앞.


멀찌감치 떨어져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던 한도겸은 의외의 인물에 눈을 반짝였다.


‘SS급이라···.’


경우 C급 게이트인데 SS급이 그 앞에 있다는 건 역시 한 회장이 그의 말을 그냥 흘려듣진 않았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대충 듣는 척 하다니.


“어이.”

“예!”


한도겸의 부름에 장물아비, 노상호가 잽싸게 달려왔다.

D급 헌터, ‘은밀한 발걸음’이라는 듣기만 해도 변태 같은 재능을 가진 놈은 놀랍게도 듀얼 탤런트였다.

그것도 스스로 새로운 재능을 깨우친 뒤에도 숨기고 다닌 음흉한 녀석인데, 한도겸에게 저주받은 검을 팔았다가 지금은 금제를 받아 그의 노예가 되었다.


‘머릿속에 마나 폭탄을 심는 금제는 도대체 어떤 놈 생각이지?’


검속에서 갈려버린 영혼 중에 그걸로 자살을 해버린 놈이 만든 금제인데, 원래는 영혼마저 박살내는 아주 독한 자살 방법이었다.

그걸 지금 금제로 바꿔 장물아비에게 걸어놓은 상태였다.

처음엔 아무리 그가 망나니 소릴 듣고 있다고 해도 사람한테 이렇게 해도 되나 싶었지만 고문 아닌 고문을 하면서 확신했다.

얘한테는 그래도 된다고.

D급 재능 ‘은밀한 발걸음’과 A급 재능 꿰뚫어 보는 눈으로 장물아비가 하는 짓은 장물을 파는 것뿐이 아니었다.

변태처럼 여자를 훔쳐보는 걸로도 모자라 그걸 찍어 불법 유통까지 하는 악질인 놈이었다.

그러니 놈한테는 이렇게 해도 됐다.


“게이트가 이상하다고?”

“그렇습니다요.”

“어떻게?”

“제가 볼 땐 뭐랄까 게이트가 박동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정확하게는 저도 보이지 않아서···.”


그 정도만 해도 괜찮았다.

어쨌든 다른 사람들은 못 보는 걸 봤다는 거니까.


“저런 재능이 왜 이딴 놈한테 가서. 쯧.”


신누리가 제작 기능을 발현한 뒤 강화 기능과 어우러져 시너지를 발하는 것처럼, 노상호의 재능도 그러했다.

그 재능을 그딴 곳에 써서 그렇지.


“헤헤헤.”


자신의 목숨 줄을 붙잡고 있는 한도겸이기에 노상호는 그의 말에 그저 헤픈 웃음만 지었다.

속으로는 별의 별 욕을 다해도 맛보기로 보여준 금제의 고통은 어떤 상황이라도 한도겸 앞에선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하지만 한도겸은 그 모습을 무시하고 게이트에 집중했다.


‘저걸 벨 수 있으면 좋은데 말이지.’


시도는 해봤다.

그 미친놈도 해봤고 한도겸도 해봤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애초에 검이 그의 힘을 제대로 담지 못해서 그럴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변화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것도 없었다.

마지막에 완성한 검이라면 모르겠다. 근데 그것도 역시 버틸 만한 검이 없으니···.



두웅!


“?”


게이트를 보며 잠시 딴 생각을 하고 있는데 게이트에서 묘한 파동이 퍼졌다.

그만 느낀 게 아니라 게이트 앞에 있던 헌터들도 마찬가지로 느꼈는지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고 모두 한 곳에 집중한다.

그 가운데 쩌저적!하는 소리와 함께 게이트가 입을 벌렸다.

고정 게이트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전투 준비하고 대형 갖춰! 나오는 대로 바로 공격한다!”


헌터들의 움직임이 부산스럽게 변했다.

대응이 나쁘지 않았다.

한도겸은 그 중에서도 SS급 헌터 서이수의 모습을 눈에 담아뒀다.

대현 그룹에서도 아끼는 인재 중 하나였다.

아직 어린 나이에 SS급 헌터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SSS급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농후했다.


그워어!!


“나왔다!”

“어어어?!”


몬스터가 나오자마자 공격하려던 헌터들이 당황스런 목소리를 냈다.

몬스터만 나와야 하는데 이번엔 머드 트롤과 함께 진흙이 함께 게이트에서 쏟아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마치 댐을 개방한 것처럼 아주 콸콸 쏟아졌다.


“비켜!”


헌트들이 당황하는 사이, 서이수가 급히 뛰어가 재능을 발현했다.

냉기라는 재능을 가진 그녀를 중심으로 눈보라가 몰아치며 얼어붙기 시작한다.

흡사 블리자드가 펼쳐진 듯 쏟아져 나오던 머드 트롤과 진흙이 굳어버린다.


그워어어!!!


진흙과 함께 얼어붙은 머드 트롤이 빠져나오려고 소리를 질러댔다.


“구경하지 말고 빨리 처리해!”

“예!”


서이수는 당황한 헌터들에게 명령하며 손에는 냉기로 만든 창을 만들어 머드 트롤을 하나씩 정리해 나갔다.

그렇게 이변은 서이수 덕분에 쉽게 정리가 되는 듯 했다.


쿠우웅!!


그어어!!!!


“!”


그때, 게이트에서 드디어 나타났다.


‘반쪽짜리 군주네.’


고블린과 마찬가지로 군주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한 놈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의 판세를 뒤집을 만한 힘 정도는 있었다.

누가 봐도 크기부터 다른 머드 트롤이 진흙을 잔뜩 쏟아내며 포효했다.

그러자 얼어붙은 진흙 속에 갇혀 있던 머드 트롤들이 갑자기 괴력을 발휘하며 진흙을 깨고 일어났다.

덩치도 전보다 1.5배 정도 커진 것 같다.


-그워어어!!!


쿵!! 쿵!!


‘반쪽짜리 군주라도 군주라는 건가?’


한도겸은 놈들의 변화를 지켜보다가 슬슬 나설 준비를 했다.

서이수는 아마 반쪽짜리 군주도 벅찰 것이다.

다른 헌터들의 준비성이나 실력이 부족하진 않지만 쏟아져 나온 머드 트롤의 수가 고블린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너무 많았다.

서이수가 반쪽 군주에게 집중하는 동안 얼어붙은 진흙에서 빠져나온 머드 트롤은 순식간에 도심으로 퍼질 가능성이 있었다.

헌터들의 견고한 방어선이 뚫리면 그때 한도겸은 나설 것이다.


-그워어어어!!!

“흐압!”


서이수와 반쪽짜리 군주의 전투가 시작됐다.


작가의말

연재 시간은 6시 즈음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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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화-게이트 붕괴 +4 19.04.27 13,270 204 13쪽
7 7화-묵은 때를 벗겨내고 +4 19.04.26 14,123 229 14쪽
6 6화-재벌가 망나니가 검을 쥐면 +6 19.04.25 14,464 233 13쪽
5 5화-대현 헌터 매니지먼트 +5 19.04.24 15,232 232 13쪽
4 4화-망나니를 건드린 대가 +6 19.04.24 16,073 254 13쪽
3 3화-다이아몬드코팅 플래티넘 수저를 물다 +3 19.04.24 16,889 264 13쪽
2 2화-장물아비 +8 19.04.24 19,208 263 13쪽
1 1화-저주 받은 검 +23 19.04.24 23,565 26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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