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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티드 님의 서재입니다.

검 속에서 1000만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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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티드
작품등록일 :
2019.04.19 16:14
최근연재일 :
2019.05.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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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4.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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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화-다이아몬드코팅 플래티넘 수저를 물다

DUMMY

3화-다이아몬드코팅 플래티넘 수저를 물다





***



후우-.


지하 트레이닝룸.


한도겸이 웃통을 벗고 숨을 내쉬었다.

조각과도 같은 그의 몸이 흉부의 움직임에 따라 꿈틀거렸다.


‘첫 번째 검, 태산(泰山).’


한도겸이 두 손으로 쥔 검을 머리위로 들어 올렸다.

크고 무거운 만큼 변화는 느리다.

하지만 그건 겉에서의 변화일 뿐.

정말 무거운 산을 검에 올려놓은 것처럼 한도겸의 온몸에 있는 근육들이 비명을 질렀다.

당연하게도 그 비명만큼 그의 근육은 성장했다.

찢어지고 다시 이어 붙고.

또 찢어지고 다시 붙고.

태산이 천천히 그러나 물 흐르듯 계속 변하듯 그의 근육도 그렇게 천천히 한검을 내리는 동안 변했다.

마치 생명을 잉태하듯.


“후우-.”


마침내 검이 완전히 내려왔을 때, 한도겸은 다시 한 번 숨을 들이켜고 내쉬었다.


‘미친, 그 안에서 단련한 몸이랑 진짜 똑같네.’


처음 일어나서 검을 휘두를 때 괜찮다고 생각을 하긴 했지만 진짜 완전 똑같을···아니, 그 안에서 보다 훨씬 좋을 줄은 몰랐다.

무려 2만년을 넘는 시간 동안 단련된 육체와 같다니.


‘역시 그 놈은 미쳤어.’


마지막 검을 완성 시킬 수 있는 단 한 사람을 위해서 갈아 넣은 수많은 영혼이 있기에 이런 일이 가능할 것이 분명했다.

마지막에 그가 완전히 검에 든 것들을 흡수했기 때문에 검이 부서진 것이고.

어떻게 보면 찝찝할 수도 있는 힘이었지만 한도겸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얼굴도 보지 못한 자들이다.

미안하지만 그들의 힘으로 더 많은 사람을 구하겠다는 합리화를 했다.

어쨌든 세상을 구하긴 할 테니까.


그가 다시 검을 휘둘렀다.

두 번째 검, 그리고 세 번째 검.

마지막으로 네 번째 검까지 펼친 한도겸은 검을 내리고 숨을 내쉬었다.

남은 네 개의 검은 굳이 펼치지 않았다.

이 정도면 확인은 끝났다.


‘몸은 최상이고. 남은 건 그것들인데.’


남은 것들은 바로 그가 처음에 그곳에서 외도하면서 얻은 것들이다.


‘음···.’


그런데 이것도 좀 이상했다.

어째, 그가 했던 것들보다 그 이상의 것들이 머릿속에 부유했다.

이건···.


“진짜 더럽게도 많이 갈렸나보네. 미안하게스리.”


검속에 담겨 있던 그동안 갈린 영혼들의 힘을 흡수하면서 그 영혼들의 것들도 같이 들어왔다.

역시 미친놈이라도 호구가 만든 거라서 호구처럼 퍼준다.

근데 너무 이렇게 퍼주니 아무리 그라도 조금은 미안했다.


‘그렇다고 내가 뭘 해줄 순 없고. 고맙게 잘 쓰겠습니다.’


그 미친놈에게는 그다지 고맙진 않았지만 이쪽은 같은 동병상련이다.

고맙다는 말을 들을 자격은 충분했다.


***



서초구의 재계 서열 3위, 대현 그룹의 본사 최상층.


“뭐?”

“그게, 아직 몸이 회복 되지 않아서···.”

“조 실장.”

“죄송합니다, 회장님.”


조 실장이 고개를 숙였다.

어지간하면 고개를 숙이지 않는 그였지만 대현 그룹의 총수 한수용 회장 앞에선 어쩔 수 없었다.


“그놈이 일어나자마자 망둥이처럼 날뛴 거 세상이 다 알아. 근데 뭐? 아파? 3년이나 할애비 기다리게 했으면 아파도 얼굴은 비춰야지! 몬스터는 썰고 다녀도 할애비 볼 힘은 없어?!”


한수용 회장은 못내 그게 섭섭했다.

사고 칠 시간은 있고 자신에게 얼굴 비출 시간은 없다니.


“이제 곧 나올 겁니다. 그리고 그 일은···.”

“누가 그걸 몰라? 쯧. 됐으니까 가 봐.”

“예.”


결굴 오늘도 조 실장을 쫓아낸 한수용 회장은 연신 혀를 찼다.

똘똘해서 너무 오냐오냐 키웠다.

다른 놈들이었으면 일어나자마자 냅다 그에게 달려왔을 텐데.

3년이나 걱정해줬는데 찾아오지도 않는다.


“한 비서 들어오라고 해.”

-예. 어어어?!

“?”


인터폰으로 한 비서를 호출한 한수용 회장은 인터폰에서 들리는 당황한 목소리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려는데,


벌컥!


갑자기 문이 벌컥 열렸다.

그리고 그 문으로 웬수덩어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한수용 회장이 그 꼴을 보고 한 마디 했다.


“아프다고 별의 별 핑계를 다 대더니, 아주 신수가 훤하구나!”


아닌 게 아니라 한도겸의 때깔은 3년 동안 누워 있다가 나온 사람의 몰골이 아니었다.

아주 피부에 물광이 날 정도의 때깔이었다.


“양아치가 많아서 몸 좀 만들었어요.”

“양아치? 너 말고? 칼이 머리에 꽂혔던 게냐?”


한수용 회장의 신랄한 비난에 한도겸이 입맛을 다셨다.

저런 반응이야 예상했다.


“그래, 이렇게 몸소 왕림한 이유가 뭐냐?”

“뭐겠습니까? 손자가 할아버지 얼굴 보러온 거죠.”

“흥!”


전혀 안 통했다.

다른 사람한테는 전혀 안 그러는데 유독 그에게만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분이라 조금 삐질 거라고 짐작은 했다만···.


“아, 한 비서님 아직 일하네요? 잘 됐네. 커피 좀 한 잔이랑 차 한 잔 좀 가져다줘요. 할아···, 아니 회장님은 우롱차 알죠? 티백으로 된 거. 아직 입맛 안 변했죠? 아, 변했을 리가 없지. 열이 많아서 그런가?”


열린 문을 닫으러 온 비서에게 한도겸이 차를 주문했다.

일련의 동작이 아주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그 자연스러움이 한수용 회장을 더 열 받게 만들었다.


“바쁜 내 비서가 할 일 없는 네 커피까지 타줘야 되는 거냐? 그리고 위에서부터 시범을 보여주지는 못할망정! 니 놈이 가서 타와!”

“···3년 만에 보는데 빡빡하시네.”


한수용 회장의 호통에 결국 한도겸이 투덜거리면서 탕비실로 향했다.

한비서는 그런 조손의 모습에 피식 웃으며 문을 닫고 나갔다.

3년 전에는 참 많이 봤던 장면이었는데, 저 모습을 다시 보는데 꽤 오래 걸린 것 같다.


‘돌아왔네, 망나니.’


한 비서는 한도겸의 뒷모습을 생각하며 미소를 지었다.


...


잠시 후,


후루룹!


차와 커피를 마시는 소리만 들리는 사무실.


탁!


“갑자기 각성은 뭐야? 그리고 멀쩡한 거긴 왜 들쑤셨어?”

“3년 동안 자다가 일어나니 억울했나 봅니다. 눈앞에 몬스터라도 보이니 화풀이 좀 했죠. 게이트는 제 것 좀 찾으려고요.”

“뭔 소리야 그게. 그리고 니 것? 니 것이 어디 있느냐? 그건 다 우리 대현을 위해서 땀 흘리는 노력을 하는 자들의 것이다.”

“압니다. 알아요. 근데 3년 동안 누워있던 사람 걸 가져가는 건 예의가 아니죠. 아직 죽은 것도 아닌데 그걸 낼름 먹습니까? 그리고 저도 한 거 많습니다? 꽁으로 전무를 단 건 아니었죠.”


한도겸의 말에 한수용 회장의 눈빛이 변했다.


“방법은?”

“이미 다 해놨죠.”

“그것들이 바보는 아닐 텐데?”


한수용 회장이 말하는 건 한도겸의 작은 아버지들, 그리고 고모들을 말한다.


“조만간 자리나 한 번 만들어 주시죠. 소소하게 식구들만.”

“정말 자신 있는 게냐? 3년의 공백이 작지 않아. 네 자리가 없을 지도 모른다.”

“야금야금 가져와야죠.”


그러기 위해서 이미 조 실장을 통해 다 준비했다.


“쯧. 3년 동안 누워 있었으면 아직 몸 관리할 생각부터 해야지 바로 작두타려고?”


한수용 회장이 내심 그룹 후계로 찍어뒀던 한도겸이 기적처럼 일어나 3년 만에 다시 움직인다는 말에 기쁜 것도 잠시, 한 회장이 한도겸을 보며 못내 걱정된다는 듯 말했다.

하지만,


“너무 건강해져서 탈이니까 걱정 마세요.”


한도겸은 정말 너무 건강했다.

여유가 넘칠 정도로.


***


한수용 회장과의 만남을 뒤로 한 채 밖으로 나온 한도겸은 기다리고 있던 조 실장의 차에 올라탔다.


“어디로 갈까요?”

“헌터 관리국.”

“등록하시게?”

“어. 그래야지.”


한도겸의 말에 조 실장이 살짝 인상을 썼다.


“지금 많이 시끄러울 텐데, 조금 잠잠해지면 하시는 게 어떻습니까?”

“내가 언제부터 그런 거 신경 썼다고.”


한도겸은 신경 안 쓴다.

그러니까 망나니 소릴 듣는 거니.

하지만 조 실장은 아니다.

조 실장도 정확하겐 모르지만 그가 봤을 땐 아마 한도겸의 등급은 또 한 번 시끄럽게 만들 것이다.

그리고 그게 다 고스란히 자신의 일로 온다.

이 팀장의 잔소리와 함께.


“그냥 나중으로 미루면···.”

“그걸로 트집 잡겠지. 어차피 군대도 면제되고 좋잖아?”

“그건 그렇습니다만. 살살 하십쇼.”

“내가 무슨 등급일 줄 알고?”

“그냥 감입니다.”


한도겸은 조 실장의 말에 혀를 찼다.

눈치가 좋은 건지 감이 좋은 건지.

예전에 녀석이 다 죽어가는 모습으로 자신에게 무릎을 꿇을 때도 그랬다.

여기에 오면 자신과 가족이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왔다고.

그땐 웬 미친놈인가 싶었는데 지금 보면 확실히 감이 좋았다.


“살살하면 또 재미없지.”

“끄응. 밑에 애들 또 죽어나겠네요.”


한도겸의 말을 들은 조 실장이 앓는 소릴 냈다.

한도겸에게는 전담 비서팀이 있다.

공식적으로는 대현 그룹 기획 전략 본부 소속이지만 아는 사람들은 다 알았다.

조 실장도 거기에 포함되는 사람이었다.


“3년 동안 잘 놀았잖아?”

“프흐흐, 그건 그렇죠. 이 팀장님이 이를 바득바득 갈고 있겠네요. 기껏 스카웃 해오더니 3년 간 백수 짓을 시켰으니.”


한도겸의 말에 조 실장이 재미있다는 듯 웃었다.


...


끼익!


한도겸을 태운 고급 세단이 강남지부 헌터 관리국 건물 앞에 섰다.


“먼저 들어가십쇼. 주차하고 갈 테니까.”

“어.”


먼저 차에서 내린 한도겸은 곧장 안내데스크로 향했다.


“안녕하세요. 뭘 도와드릴까요.”


한도겸을 발견한 안내직원이 미소를 지으며 반겨준다. 표정을 보건데 한도겸이 누군지 모르는 눈치였다.

하지만 다른 사람도 그런 건 아니었다.


“뭐야, 저 사람?”

“연예인인가? 왜 이렇게 낯익지?”

“어어, 저 사람!”

“뭐야? 누군데?”

“대현! 그 있잖아! 대현에 플래티넘 수저 물고 태어난 인간!”


누군가의 쑥덕거림으로 인해 강남지부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기이한 열기까지 뿜어진다.


“뭐지? 오늘 누구 스카웃하려는 건가?”

“와씨, 그럼 헌터 생활 완전 펴는 거 아니야?”

“그냥 피는 거겠냐? 그냥 인생이 달라지지.”

“근데 저 사람 쓰러졌다고 하지 않았어? 3년 동안 얼굴을 안 보였는데?”

“쓰러졌던 사람이 벌떡 일어나서 병원 앞 몬스터 썬 것도 못 봤냐?”

“그거 나도 봤어. 대박이던데. 근데 그 사고 친 헌터들 대현 헌터 매니지먼트 소속 아냐? 자기들이 싼 똥 자기들이 잘 치웠네.”

“저 사람이 일찍 나서서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진짜 큰일 났을 걸?”


오랜만에 느껴보는 쑥덕거림이었다.

한도겸은 그 익숙함에 미소를 지으며 안내 직원에게 말했다.


“등록 시험 보러 왔습니다.”


사람들의 말 때문에 그의 정체를 알게 된 안내 직원은 의외로 정중한 그의 말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자신의 본분을 기억했다.


“네, 서류 등록부터 도와 드리겠습니다.”


한도겸의 말에 안내 직원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것저것 상세히 설명해주기 시작했다.


...


서류 작성을 끝내고 검사관이라는 중년 남자의 안내를 받아 시험장에 들어섰다.

이미 그가 대현의 망나니라는 게 알려져서 그런지 아주 친절했다.


“먼저 마나 측정부터 하겠습니다. 여기에 손을 넣고···.”


검사관의 지시에 따라 한도겸이 기계에 마나를 불어넣었다.


“어?”


검사 결과를 본 검사관이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마나량이 측정 안 됐다.


“이게 왜 이러지?”

“문제 있습니까?”


한도겸의 말에 검사관의 표정에 초조함이 생겼다.

그때,


“(김 검사관, 무슨 일이야?)”


아까부터 옆에서 안절부절한 눈으로 한도겸을 지켜보던 부 지부장이라는 남자가 급히 다가가 물었다.


“(마나량 측정이 안 됩니다.)”

“(기계 이상이야?)”

“(그건 아닌 것 같은데···. 보통 이런 경우는 마나가 없거나 마나가 너무 많아서 생깁니다.)”

“(3년 동안 혼수상태였다가 이제 깨어났어. 당연히 없는 경우겠지. 제길, 그냥 그대로 말하면 날뛸 것 같은데.)”


검사관과 얘기를 나누던 부 지부장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한도겸을 직접 겪은 게 아니라 소문으로만 들은 사람들은 다 저런다.

뭐하나 꼬투리 잡히면 그걸로 난리가 날 거라고.


‘쯧.’


그걸 눈치 챈 한도겸은 시간 낭비하기 싫어 그냥 다시 검사기에 손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마나라는 걸 조절했다.

그러자,


삑!


“어···? S급?”

“뭐? 왜?”


중년 남자들의 속닥거림에 한도겸은 피식 웃었다.

적당히 잘 조절한 모양이다.


“하하하, 이거 대단하십니다! 잘하면 S급 잠재력으로 뜰 수도 있겠어요.”


검사 결과를 본, 부 지부장에게는 한도겸에게 아부를 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


다른 검사들이 이어졌다.

신체, 재능 등등.


“···이거 검사지 잘못된 거 아니지?”

“저 기계 박살난 거 보면 아시잖습니까?”

“허어···.”


부 지부장은 멍한 표정으로 방금 한도겸이 시험용 검으로 박살내버린 측정용 검사 기계를 쳐다봤다.

무려 100억짜리 장비다.

근데 한 방이었다.

저게 저렇게 쉽게 망가지는 게 아닌데···.


“부 지부장님, 근데 이거 어떡합니까? 신상 올립니까? 대현에서 올리지 말라고 하면···. 근데 안 올리기엔 등급이···.”


검사관이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검사지에 붉은 색 잉크로 적혀 있는 한도겸의 등급은 ‘SSS’였다.

물론 아직 헌터 생활을 하지 않아 잠재력 등급이지만, 저게 진짜 헌터 등급으로 바뀌는 건 시간문제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대현의 황태자였으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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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9화-변화의 원인 +3 19.04.28 12,725 190 13쪽
8 8화-게이트 붕괴 +4 19.04.27 13,270 204 13쪽
7 7화-묵은 때를 벗겨내고 +4 19.04.26 14,123 229 14쪽
6 6화-재벌가 망나니가 검을 쥐면 +6 19.04.25 14,464 233 13쪽
5 5화-대현 헌터 매니지먼트 +5 19.04.24 15,232 232 13쪽
4 4화-망나니를 건드린 대가 +6 19.04.24 16,073 254 13쪽
» 3화-다이아몬드코팅 플래티넘 수저를 물다 +3 19.04.24 16,889 264 13쪽
2 2화-장물아비 +8 19.04.24 19,208 263 13쪽
1 1화-저주 받은 검 +23 19.04.24 23,564 26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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