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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님의 서재입니다.

판타지에 핵이 떨어졌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생각.
작품등록일 :
2020.05.16 10:33
최근연재일 :
2022.03.28 12:05
연재수 :
287 회
조회수 :
293,062
추천수 :
14,095
글자수 :
1,877,846

작성
21.02.18 20:05
조회
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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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글자
15쪽

황도 카라얀(3)

DUMMY

“피이, 그게 뭐예요.”

“저 노아 프로스트가 어른스럽게 버티고 있는 건 치유의 정령 때문이 맞을 거다. 하지만 스스로 그 존재나 정체를 알아차렸는지는 알 수 없지. 세상에는 눈치 채지 못한 채 받는 도움들도 있으니까.”


과연 지저의 왕자 노아 프로스트의 이야기를 꺼낸 것은 성공적이었다.

고블린 학살의 경험으로 의욕을 잃은 듯 보였던 시드도 정신적인 면에서 앞서가는 또래 소년의 이야기에 순간 경쟁심이 타오르는지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그래서, 아저씨는 쟤를 치유해주는 정령이 뭔지 알고 있는 거죠? 뭔데요?”

“그것까진 모르지.”

“거짓말!”


유논은 어깨를 으쓱였다.


“내가 그것까진 알 도리가 없지. 저 드워프 녀석을 만난 지 이제 기껏해야 몇 주 지났고, 그간 제대로 대화 나눠본 적도 얼마 없는데. 당사자도 모르는 자기 정령을 내가 어떻게 알겠니.”


그저 지저도시와 그곳의 시민들, 혹은 지저의 왕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짐작만 지니고 있을 뿐이다.

그게 아니더라도, 열세 살의 어린 소년으로 하여금 막중한 책임과 능력을 짊어지게 만든 버팀목이 어딘가에는 있을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설령 알아낸다 하더라도, 그건 엄연히 개인의 사적인 영역에 속해있는 정보다. 너한테 안 알려주겠지. 노아 프로스트에게만 조용히 귀띔해 줄 수는 있어도.”

“···나쁜 스승님.”


스승이 제자보다 다른 사람들을 아낀다, 그렇게 지저왕자가 좋으면 걔나 가르치지 그랬냐 하는 시드의 투덜거림. 유논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넘기며 수프나 한 숟가락 더 들이켰다.

짭짤한 고기국물을 음미하던 도중 시드가 아니꼬워 죽겠다는 얼굴로 내뱉었다.


“···역시 세상은 불공평해!”

“?”


유논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제 제자를 바라보았다.


맞았다. 세상은 불공평했다.

자질과 성향뿐만 아니라 노력조차 재능이다. 대부분의 인생은 태생부터 결말이 결정된다.


세상에는 1의 노력을 들여서 10의 성과를 거둬가는 수재가 있는 반면, 10의 노력을 들여서 1의 성과를 거둬가는 둔재도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머리 위에 10의 노력을 들여 100의 성과를 거두는 진정한 천재가 있다.

수재와 둔재가 아무리 노력해도 천재를 따라잡지는 못한다. 출발선과 속도, 어느 한쪽도 남과 같은 구석이 없었다. 종착역도 당연히 평범할 리 없다.


시드는 따지자면 후자 쪽이었다. 10의 노력을 들여서 100, 아니 1000의 성과를 거두는 불세출의 천재.

불공평한 세상의 수혜자, 옛 황실의 직계 혈족으로 태어나 전설적인 마법 적성과 이례적인 변이 능력을 손에 쥔 소녀.

반년도 안 되어 서클 파이브의 경지에 도달한 마법사는 역사를 뒤져도 그녀 외에 달리 존재하지 않는다.


‘나조차도 저 정도는 아니었다. 나는 딱 반년쯤 걸렸었지.’


과거의 유논과 비교해서도 가파른 성장 수치.

벌써부터 금색의 마법사라 불리는 저 시드가, 환상세계가 배출한 마지막 마법의 천재가 ‘세상은 불공평하다’ 따위의 말을 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을 수밖에 없었다.


물론 따지고 보면 맞는 말이긴 한데,


“그게 네가 할 말은 아니지 않냐.”

“왜요, 맞잖아요.”

“···그래. 어디 한 번 말해 보려무나. 도대체 뭐가, 왜 불공평하다는 건지 들어나 보자.”


시드는 입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


“노아 쟤는 치유의 정령이 뭔지도 모르는데 정령한테 도움을 받아서 뭐든지 잘 버텨내잖아요. 부러워 죽겠어. 나도 저런 정령이 있었다면 이런 건 쉽게 털어낼 수 있었을 텐데. 안 그래요?”


그 철없는 어린아이처럼 구는 모습에 유논은 노인네답게 허허 웃었다.

어디서부터 말해줘야 할까.


“일단, 치유의 정령이 돕는다 해서 무작정 모든 힘들 일들을 전부 털어낼 수 있게 되는 건 아니다. 이 세상 어떤 마음의 정령도 그런 사기적인 효력을 보여주진 못해.”

“···그런가?”

“그래. 치유의 정령이 있다고 해서 아픈 게 안 아프고, 힘든 게 안 힘들어지는 건 아니다. 그저 한동안 버티고 움직일 수 있는 진통제 역할을 해주는 것뿐이지.”


멋쩍은 듯 대꾸하는 시드.


“그래도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클 거 아니에요···아닌가?”

“차이가 크긴 하지.”


그러나 그건 말 그대로 치유의 정령이 주는 도움을 아예 받지 못하는 경우에나 통용되는 소리다.

시드의 경우에는 아니었다.

왜냐하면···.


“너는 이미 치유의 정령에게 도움을 받았다.”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 시드는 이미 노아와 마찬가지로 치유의 정령을 지니고 있었다.


“에엑?”

“엘리트 홉 고블린과 싸웠을 때를 돌이켜 봐라.”


유논이 변종 그레이트 데쓰웜을 [구멍─다리] 마법으로 포획하고 있을 때.

지저의 왕자 노아 프로스트는 고블린 대장에게 붙잡혀 괴물의 악력에 쥐어 짜이고 있었다. 그 상태로 조금이라도 더 놔두었다면 전신이 으스러져 중상을 입었을지도 모른다.


절체절명의 순간, 거인 드워프를 구한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시드였다.


수백 고블린들을 으깨고 부순 생리적인 혐오감을 딛고 일어서 고블린 대장에게 다가가, 놈의 팔을 태양수호자로 벤 것이다.


적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코트에 내장된 은신 기법을 발동시키고, 거기에 더해 여관 주인장의 기술로부터 배운 나름의 움직임까지 가미해 고블린 대장은 물론이고 노아 프로스트까지 눈치 채지 못했을 정도로 은밀하게 접근했다.


그 후 정확하게 내리그은 검격. 제아무리 명검이라 한들 휘두르는 사람이 방향을 잘못 잡는다면 무용지물이다. 시드는 자기가 무엇을 하는지 정확히 알고 차분히 행했다.


그 결과 두 팔을 전부 잃은 고블린 대장은 격분해 달려들었지만, 속박에서 풀려났을 뿐만 아니라 적의 분석까지 완료한 노아 프로스트의 움직임을 따라잡지 못했다.


기계 정령의 절묘한 보조를 받아 모든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빗겨내고 피해내는 지저의 왕자.

두 팔과 무기만 있었더라도 이야기가 달랐겠지만, 안타깝게도 전부 잃었다. 무기와 한쪽 팔은 유논에게, 나머지 한쪽 팔은 유논의 제자 시드에게.

공격의 사정권이 지나치게 짧아진 나머지 두 다리만 가지고는 결코 그 기계적인 움직임에 닿지 못했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나자 제 풀에 지쳐 나가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쓰러진 고블린 대장의 목을 노아 프로스트가 시드의 태양수호자를 빌려 베어내고, 그 수급을 들어 소리 지르면서 그날의 격전이 마무리되었다.


“사실상 하나 남은 팔을 베어낼 때 그 엘리트 홉 고블린의 미래는 정해진 셈이었지. 네가 그 괴물을 마무리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아픔과 힘겨움, 두려움을 이겨내고 내딛은 시드의 검격이 고블린 대장을 죽이고 노아 프로스트를 구했다.


“그때 네가 어땠는지 기억해 봐라.”


분명 모든 마력을 소모하고 싸움에 대한 열의마저 잃은 채 주저앉아 있던 시드였다. 할 수 있는 걸 다했다고, 이제 더는 무엇도 할 수 없다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있었다.

시리게 박동치는 가슴과 헛구역질 나오는 입을 붙잡고 벽에 몸 기대고 엎어져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도 일어섰다. 어떻게든 일어서서, 움직였다.


“···그게 치유의 정령 덕분이었다고요?”

“아마 그럴 거다.”


시드가 떠올리기에도 그때의 기억은 불가사의했다.

분명 싸울 기력이 하나도 남지 않았던 것 같은데, 모두가 위험해 처해 있는 모습을 보자 멍하니 몸이 움직여졌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녀는 고블린 대장의 팔을 벤 뒤였다.

그런데 그게 치유의 정령 덕분이었다니.


유논은 무어라 할 말 많아 보이는 시드의 표정에 단호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네가 뭘 물어보든, 나는 모른다. 네가 그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무엇을 보고 또 느꼈기에 다시금 일어날 수 있었는지는 누구보다도 네가 가장 잘 알겠지. 내가 아니라, 네가 한 일 아니냐.”

“······.”

“네 치유의 정령을 찾는 건 누가 대신 해주거나 도와줄 수 없는 일이다. 오직 너 혼자서만 할 수 있는 일이지. 천천히 찾아봐라. 네 곁에 있다는 것만큼은 확실히 보이니까.”


여전히 집착과 미련이 뚝뚝 묻어나는 시드의 표정. 치유의 정령을 여전히 만능의 물질 따위로 생각하며 꼭 찾으려는 의지가 엿보였다.

저건 또 저거대로 나쁘지 않겠지만···.


유논은 노파심에 말했다.


“아까도 말했지만, 천천히 찾아라. 천천히. 급하게 굴지 말고. 느리게 여유를 가지고 찾는 게 좋을 거다.”

“···?”


치유의 정령을 일찍 찾아봐야 좋을 것이 없다.

시드는 지금 저대로 고뇌하고, 아파하고, 슬퍼하고 또 무서워하는 게 딱 제 나이다웠다. 여기서 더 성숙해져봐야 나을 것이 없다.


언제나 그렇듯이, 어린애는 어린애다워야 한다.


“생명을 앗는 감각에 동요한다는 것은, 익숙해지지 못한다는 것은 나쁜 게 아니다.”


오히려 축복이었다.


끔찍한 일을 저지른 후에 치유의 정령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은, 치유의 기적을 너무 남발한 끝에 무엇에든 무덤덤하게 되지 않았다는 것은.

아직 치유의 정령에 중독되지 않았다는 것은.


아직 어른이 되지 않았다는 것은 축복이었다.


유논은 시드가 조금이라도 늦게 어른이 되었으면 했다.


아이는 어서 어른이 되길 바라고,

어른은 아이가 조금이라도 늦게 어른이 되기를 바란다.


이렇듯 인간의 마음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란 종잡을 수 없이 어려웠다.


유논은 당연하게도 말뜻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고개 갸우뚱하는 시드를 피해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다른 이들의 눈에는 거뭇하게 어둠 내려앉고, 거미줄 낀 목조 건물의 윗면만이 보일 터였다.


그러나 그의 눈에는 더 멀리 보였다.


새벽의 별을 받지 못하고 빛을 찾아 뻗어나가는 광산의 수정들이 보였다. 그 위를 더듬는 박쥐들과 딱딱히 굳은 광석들이 보였다.


그 너머로 잿더미로 뒤덮인 어두운 세상과 각지의 무너진 건물들에 몸을 붙이는 괴수들이 보였다. 더러운 검은 날개들이 퍼덕이는 틈으로 비집고 넘어간다.


그 너머로, 또 그 너머로 시선을 올리고 나면···.


우주가 보인다.


수많은 은하, 차원들, 그 광활하게 뻗어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바다.

반짝이는 성운, 속삭이는 별빛, 그 사이를 휘감는 꿈과 힘, 불과 달.


그 모든 곳에 한 남자와 소녀가 있다.


다른 모든 것을 바꾸거나 지울 수는 있어도, 저 불변하는 상수만큼은 어찌할 수가 없는 것이다.


“······.”


하늘에서 금색과 검은색 번개가 번쩍인다. 지상의 누군가에게 경고라도 하는 것 같다.


우주의 균형을 조율하는 저울 위의 어떠한 존재가 있다면, 방금 순간에 약간이나마 모습을 드러내고 말았던 것이다.


유논은 말없이 침묵했다.

그는 순간 수많은 미래의 변수들을 엿보았다.


그가 보는 여러 관점 속의 시드는 여러 가지 모습을 하고 있었다.


1초마다 무량하게 변화하는 어떤 낯선 광경들.


어느 순간은 황실의 직계 혈족으로서 제국을 다시 부흥시키는 철혈의 여황제가 보였다.


어떤 순간은 규격 외의 돌연변이로서 방사능의 아이들을 이끄는 유일한 어머니가 보였다.


한 순간은 오염된 마력을 세상에서 전부 없애 버린 정화교의 새로운 현인신이 보였다.


그리고 또 다음 순간, 또 다른 순간들···.


그 중 가장 마지막. 가장 가능성 높은 단 한 가지.


유논은 그것을 똑똑히 눈여겨보았다. 순간 동공에 밝은 빛이 물결치며 맴돌았다.

그 휘발성 높은 기억이 머릿속에서 흩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걸어 잠근다. 누구도 훔쳐가지 못하도록, 빼앗아 갈 수 없도록.


그리고 이내, 어떠한 한 가지 결심을 품는다. 세상이 다시 멸망하는 한이 있더라도 어긋나지 않을 굳건한 마음가짐을.


마법사는 우주를 바라보며 설핏 꿈을 꾸었다.


그리고 그 꿈에서는 스스로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아.”



문득 탄성을 지르며 눈을 뜬다.


명상을 방해한 기척이 잡혔다.


언제나 그렇듯 시드였다. 스승이 갑자기 아무 말도 없이 멍하니 위쪽만 올려다보고 있자, 무슨 일인가 싶어 옷깃을 잡아당긴 것이다.


유논은 순진무구함과 세상의 때가 절반쯤 섞인 그 의아해하는 눈동자를 마주보았다.

행복의 정령을, 그 부드러운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말한다.


“알았으면 쓸데없이 굶었다가 나중에 배고프다고 투정대지나 말고, 지금 잘 먹어둬라.”


주위를 돌아다니던 드워프 전사 한 명을 불러 스튜 그릇을 받은 다음에, 시드에게 건네준다.


“자, 어서.”


숟가락으로 한가득 뜨고 후후 불어준 다음에 입에다 밀어 넣는다.


저도 모르게 꿀떡 삼켜 버린 시드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았다.


뭐지? 이렇게 친절하게 굴 아저씨가 아닌데? 싶은 어리둥절한 낯빛이다.


“맛있게 먹어라. 난 이만 들어가마.”


유논은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싶어 제 볼 꼬집는 시드를 내버려두고 천막으로 들어갔다.


홀로 남은 시드는 멍하니 닫힌 천막을 바라보다가, 기계적으로 수저를 들어 입에 넣었다.


“···맛은 있네.”


맛있었다.




* * *




모두가 잠든 밤. 괴수들조차 나른히 움직이지 못하고, 별들조차 하품하는 그런 어두운 한밤중.


불침번 주위의 모닥불이 타오르는 소리, 그리고 광산 한구석에서 무언가 굴러다니는 자그마한 소리들이 잠 못 드는 이의 귀를 간지럽혔다.


시드는 아직까지도 깨어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불침번 그냥 내가 한다고 할 걸. 드워프 아저씨들만 고생이네. 아오, 피곤해 죽겠는데 잠은 안 온다···.’


잠이 안 오는 이유는 간단했다.


가슴의 두근거림이 아직까지 멈추지 않았다.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너무 시끄러워서, 눈 감고 어떻게든 잠을 청해 보려고 하면 귓가를 어지럽혀서 도저히 숙면을 취할 수가 없었다. 치유의 정령보다는 숙면의 정령이 절실한 순간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제발 잠자게 조용히 좀 하라고 소리라도 지르고 싶지만···.


‘말이 되나, 그게.’


스스로의 발상에 어이없어서 피식 웃는다.


우습고 또 어이없지만···가슴 속 계속해서 박동하는 정체불명의 주먹만 한 물질.

시간마력과 금색마나가 응집되어 있는 그것이 가끔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것은 아닐까 싶은 착각이 들 때가 있었다.


어쩌면 착각이 아닐지도 몰랐다.


정말로 그 시간마법의 근원이 그녀와 대화를 시도하는 것인지도 몰랐다.


그래서인지 귀를 기울여보면, 뭔가 들리는 것도 같은···.


[드디어 장성했는가.]


시드는 순간 잘못 들었나 싶어 귀를 후볐다. 그러나 잘못 들은 게 아니었다.


[참으로 이슥한 잠이었다. 참으로 심심深深한 꿈이었다. 그러나 삼라만상에는 결말과 시초가 있는 법.]

“···?”

[네가 탄생한 그 날이 도래한다면, 너는 용의 불길을 요람 삼아 깨어날 것이다.]


그것이 속삭인다.


[그날, 너는 성체를 이룰 것이다. 어린 아해兒孩야.]


시드는 황망해 중얼거렸다.


“이건 또 무슨 개소리야?”


작가의말

오늘은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올클을 했더라면 매우 훌륭한 시간표가 나왔을 텐데, 한 과목을 실패해서 다른 과목으로 바꾸는 바람에 1교시 수업을 듣게 되었네요.

이런 끔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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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핵겨울(Nuclear Winter)(4) +8 21.02.26 594 32 13쪽
166 핵겨울(Nuclear Winter)(3) +7 21.02.25 635 30 14쪽
165 핵겨울(Nuclear Winter)(2) +10 21.02.24 647 35 15쪽
164 핵겨울(Nuclear Winter)(1) +8 21.02.23 675 31 13쪽
163 황도 카라얀(5) +7 21.02.21 686 35 14쪽
162 황도 카라얀(4) +4 21.02.19 666 32 13쪽
» 황도 카라얀(3) +4 21.02.18 677 38 15쪽
160 황도 카라얀(2) +4 21.02.16 658 33 12쪽
159 황도 카라얀(1) +8 21.02.15 679 32 13쪽
158 벌레가 파먹은 구멍(8) +7 21.02.14 648 31 14쪽
157 벌레가 파먹은 구멍(7) +14 21.02.13 648 37 16쪽
156 벌레가 파먹은 구멍(6) +10 21.02.12 692 35 12쪽
155 벌레가 파먹은 구멍(5) +9 21.02.10 813 36 15쪽
154 벌레가 파먹은 구멍(4) +9 21.02.09 715 48 14쪽
153 벌레가 파먹은 구멍(3) +10 21.02.08 771 42 14쪽
152 벌레가 파먹은 구멍(2) +10 21.02.07 668 38 15쪽
151 벌레가 파먹은 구멍(1) +4 21.02.06 710 37 18쪽
150 지룡地龍의 소굴로(5) +16 21.02.04 726 43 17쪽
149 지룡地龍의 소굴로(4) +12 21.02.03 799 41 16쪽
148 지룡地龍의 소굴로(3) +14 21.02.02 762 40 13쪽
147 지룡地龍의 소굴로(2) +8 21.02.01 778 39 14쪽
146 지룡地龍의 소굴로(1) +12 21.01.31 763 40 17쪽
145 시장바닥의 대왕들(7) +11 21.01.29 750 44 13쪽
144 시장바닥의 대왕들(6) +11 21.01.28 720 44 15쪽
143 시장바닥의 대왕들(5) +11 21.01.27 723 44 13쪽
142 시장바닥의 대왕들(4) +11 21.01.26 732 38 15쪽
141 시장바닥의 대왕들(3) +10 21.01.25 758 4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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