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받았다. 작가의 무성의함에...
묵향 처음 나올땐 '최초'의 무협-환타지 공식의 작품이다. 지금이야 흔해빠졌지만 전인미답의 길을 처음갈때는 나름대로 고민도 많이하고 연구도 많이 했을것이다. 그러나 갈수록 질이 떨어지더니 지금은 성질마저난다. 책을 보면서 짜증이 나는건 정말 드문데 이 드믄 경험을 하게해준 작가한테 고마워 해야하나?..
일단책의 두께를 보자. 처음엔 두꺼웠던게 뒤에 가면 얇아진다. 그 얍삽함. 몇푼이나 벌겟다고 두께를 낮추냐 이 빌어먹을 출판사놈들아!(욕먹어도 싸다고 생각한다 그 저질스러운 발상이라니..) 여기에 대해선 작가에 대해 옥할 생각이 없다, 기본적으로 독자를 그렇게 까지 우롱할 작가가 있으리라곤 생각하지 않으니까.
그러나 10권이 넘는 대작이라도 기본적으로 중간에 한권이 뻐지면 스토리가 이해가 안돼야 하는게 정상이다. 그렇게 스토리가 짜여져 있어야 독자도 집중해서 시간과 돈을 투자해도 뿌듯한 것이다. 그런데 묵향은 16권중에 중간중간 몇권권을 빼버리고 읽어도 스토리가 안봐도 뻔하다. 그만큼 늘여쓰고 뭘 더 버어먹을게 있다고 늘여쓰는지... 아 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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